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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5 1,476회 0건
피아노(상)

난..무식하다.. 특히 음악에 대해서는...
그런데 내가 제일 자주가는 술집은 피아노다...
대학시절...
그곳은 초창기에 생긴 술집과는 달리 약간의 격조와 분위기와 음악을 겸비한 레스토랑형 술집으로 특히 생맥주맛이 일품인 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피아노 중앙에 있는 하얀색의 피아노... 그 피아노는 보는이를더욱 미화하듯 버티고 있었고 그 피아노는 하루에 몇번씩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처음은 술이 좋아 방문을 하던것이 이제는 그 피아노소리가 좋아 자주 간다.
저녁7시... 밤10시 저녁타임에는 두번의 시간에 피아노는 울렸고 한번 울리면 약 30여분을 계속 울리고는 조용히 피아노는 그날의 운명을 마감한다.
그렇게 그집 피아노 소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가지 더있었다.
그건 다름 아닌 그 피아노의 주인공... 그녀때문이다.
설수빈.... 나이 34세 이 레스토랑의 주인...
남편은 지금 어느방송국 기자로 특파원으로 외국에 나가있고... 늦게 결혼을 하는통에 아직 애기는 없는 상태...
이 정보를 아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림은 말을할 필요도 없었다.
다행이 나의 하숙집이 가게에서 걸어서 5분거리가 주당으로 통하는 나는 거의 매일을 그집에서 술을 마시다 시피 하고 있었다.
그렇게 많은걸 투자하여 얻은 정보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카운터를 보는 그녀도 나를 당연히 알고 어느순간엔가 약간의 농담까지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결정적인 사건하나가 발생을 하고..
그당시 미팅으로 만나 사귀던 내가 볼때는 이뻐보였는데 다른이들은 별로라고하는 피아노의 주인조차도 나에게는 별로 안어울린다고 하는 그녀가 나에게 이별을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고.. 크게 좋아했던것은 아니었으나 차였다는 이유때문인지 아님 정때문인지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아펐다.
그렇게 시작된술이 밤 10시가 넘어 마지막으로 들어간곳은 바로 그녀가 운영하는 피아노였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아노를 자유자재로 치고있었다.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서 조명아래 조용히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그녀의 모습...
너무도 이쁘고 아름답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어깨까지 넘어오는 검은색 머리결이 찰랑거리고... 그녀의 사슴처럼 긴목이 더욱 하얗게 보이고... 파여진 그녀의 가슴결 사이로 보이는 젖무덤의 시작점은 그녀의 유방이 얼마나 풍만한지를 알수있게 했다.
그리고 드레스 사이로 내려오는 부드러운 허리곡선... 그 허리곡선은 잘록한 호리병을 연상하듯 유연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게 썩 잘생긴 얼굴은 아니나.. 오목조목 귀엽게 생겼고.. 보기에는 미인의 축에는 들어감직한 얼굴... 그리고 무엇보다도 색시한 기가 풍긴다는 점...

그녀의 앞에서 그렇게 그녀가 치는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서잇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는것 같고..주위가 빙도는듯 하더니 이내 벽이 일어나 나의 머리와 이마를 그대로 강타를 하고 있었다.
"오머............기호씨...."
순간 피아노 소리가 멈춰지고 그녀가 후다닥 뛰어나오고... 종업원들이 뛰쳐 나오는 소리까지는 들은듯 한데....
눈을 살며시 떠보니 처음 들어온듯한 방이었다.
창문을 열어보니... 학교가 바로보이고.. 여기는 학교옆 고급빌라촌이다...
그럼.... 여기는 그녀의 집....

얼른 일어나 옷을 입고서는 문을열고 나가려는데..이마가 쓰리고 아프다.
거울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나의 이마에는 하얀색 훈장이 하나 붙어있고..
"어머.......일어났어요........."
자주듣던 명랑한 음성이 거실에서 들려오고 있다.
"네............에.........."
"그런데...여기는....???"
"어제..기호씨...술이 과해서 저희 가게에서 넘어지신것 기억 안나요..??"
그녀는 어제의 일을 떠올리며 빙그레 웃고 잇었다.
"기호씨 집을 몰라 가까운 저희집으로 옮겼어요... 가게에 그냥 둘려다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싶어 이리로 모신거예요..."

"지금 아침 준비하고 잇으니...드시고 가세요....???"
그녀는 맛있게 보이는 찌게와 나를 위해 만든듯한 콩나물국을 내어 놓았다.
"죄송합니다..이렇게......페를끼쳐서...."
"I찮아여.....다음부터는 조금만 절제를 하고 술 드세요...."
그녀와 이상하게 마주않아 먹는 처음의 아침..
"저... 사귀는 사람이랑 헤어졌나봐요...전에 제가 본 그 아가씨인가요.."
"네...에.........???"
"어제 술드시고 그이야기 하시던데요..."
그녀는 빙긋이 웃으며 나에게 그이야기를 해주었다. 어제밤 밤새도록 헤어진 애의 이름을 부르며 잘살아라라고 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네..실은 어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어요.."

"I찮아요....기호씨는 아직 젊으니까 더욱 I찮은 사람이 나타나겠죠..."
그녀는 나를 위로하는 말을 해주고 있었다.
"기호씨...몇살이예요..???"
"스물넷입니다..."
"오..호...우리 막내동생하고 나이가 같네....."
그녀는 굉장히 반갑다는 투로 나에게 이야기를 했고...
"저..왜..아저씨 따라 외국 안나갔어요..???"
그녀는 밥수가락을 들다말고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때는 내가 공부를 하는중이라서..... 이제 3개월 후면 귀국하는데요..뭘....."
그녀는 대답을 하면서 연신 나에게 웃음을 보여주었다.

"저...기호씨..운전할줄..알아요..."
"네.....압니다만...."
"그럼 잘榮?..나..운전좀..가르켜줘요...."
"요근래 면허증은 땃는데..운전에 자신이 없어서..남편차가 있거든요..."
"그래요..그럼..." 나도 그녀에게 뭔가를 보답해 줄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즐거웠다.
"그럼..요번 토요일 부터..해요..우리..."
"네...........에..........."
그녀는 커피까지 마시고 가라면서 먹엇던 밥그릇을 설거지하며 나를 보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난 그러는 그녀의 모습을 이 나간놈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무릎까지 오는 약간은 펑퍼짐 한듯한 원피스... 검정색 원피스라 그녀를 더욱 섹시하게만 보이게 하고... 그 원피스 아래로 보이는 그녀의 종아리 너무도 미끈하고 예쁘기만 했다.. 긴머리를 머리띠로 말아올려 보이는 긴목과 그 피부색또한 사람의 마음을 더욱 흥분하게만들고....
그 마음을 억제하려고 베란다로 나가 담배를 물었지만 그곳에는... 더욱 나를 흥분시키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다름아닌 그녀의 란제리..속옷들이 가지런히 널려있다.
하얀색..검정색...줄무늬팬티까지...
그리고... 고급스러운 슬립이랑... 케미솔까지...
만져보고 싶은 욕망이 앞을 가리고.. 슬며시 뒤를 보며 그녀를 한번 본다음 살며시 그 팬티중 가장 색시한 아이보리계열의 레이스 망사?티를 손끝으로 살며시 잡아보았다.
만지는것만으로도 머리끝까지 밀려오는 흥분... 나의 좆은 이미 발기가 되어 감당을 할수없는 위치까지 다다르고...

한장을 살며시 걷어 얼른 호주머니에 넣었다.
학생이 자위를 하며 그팬티로 나의 좆물을 받아낸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무기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나의 그 행위를 뒤에서 바라보는 눈이 있는줄은...
그녀가 커피를 내려놓으며 나를 부려려다 내가 하는행위를 그만 보고 말았다.
둘다 얼굴이 발개져 뭐라 말도 못하고 서로만 바라보고 있을뿐....
그녀도 자신의 옥문을 가리는 속옷을 다른 외간남자가 만지고 그것도 모자라 가져갈려고 훔치는걸 직접 보았으니 뭐라 할말이 있겠는가....???
나보다도 그녀가 더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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