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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여신 - 1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01 955회 0건
신비의 여신[goddess of mystery] 13부


등장하는 주인공 인물들
진 : 고고 역사학 조교
혁 : 역사학과 3년의 아마추어 산악회 회원
영애 : 역사학과 1년의 성에 자유분방한 여대생
연희 : 강력수사반의 경찰특공 무술사범 여형사
예진 : 경찰청 지정 병원의 유도4단 여의사
소녀 : 베일에 가린 여자

여인의 도시에 묻힌 전설적인 여인들
깜찍하고 귀여운 아시아 여인.
검고 정말 부드러운 피부를 가진 아프리카 여인.
정열적인 육체와 풍만한 가슴을 지닌 아메리카 여인.
새하얀 우유 빛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유럽 여인.
신비함이 온 육체에 배어 있는 인도 여인.
---------- ---------- ----------

날이 저물고 주인공들은 지방도로 옆에 있는 산장에 들어 갔다.
방 두개인 방갈로를 빌리고 여정을 풀었다.
이곳에서 잠을 자고 내일은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한다.
하루종일 차를 타고 와서인지 피곤한 기색이 뚜렷했고 밥을 지어 먹기에도 힘이 부쳤다.
집을 떠나 여행을 한지 이틀이 지났고 다음날 오전 중에는 여인의 계곡 입구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강행하여 여인의 계곡까지 갈려고 했지만 피곤함이 밀려왔고 내일은 여인의 계곡에서 다시 하루종일 바빠질 것 같기에 전날인 오늘은 편하게 쉬면서 마지막 점검을 하기로 한것이다.
간단하게 산장에서 저녁을 사먹고 여자들과 남자들은 각 방갈로에 딸린 욕실에서 샤워를 하며 묶은 짐을 씻어 버렸다.
샤워실에서 나온 서로의 얼굴에는 깨끗함이 매어 있었고 신선해 보였다.
머리결에는 촉촉이 물기가 묻어 있어서 섹시함을 주었으며 나른한 몸과는 달리 내일 있을 기대감에 흥분이 되는 눈치였다.
작은 시골의 입구에 새워진 산장은 조용하고 정리가 잘 되어져 있었다.
남자들이 잘 방갈로에 다섯은 모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산장 주인인 할머니가 문을 노크하였다.
“실례해요.. 학생들..”
“예, 문 열어도 됩니다.”
할머니는 방문을 열고 손에 든 쟁반을 내려 놓았다. 찰옥수수가 듬뿍 담긴 쟁반으로 방금 삶은 듯이 모락모락 김이 올랐다.
“학생들이 밤에 심심할까 봐서 가져왔으니까 많이 먹도록 해요.”
“예, 감사합니다.”
“야~ 정말 맛있게 보인다. 할머니 고마워요.”
하며 연희가 진의 말에 이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할머니는 흡족한 마음으로 이들을 바라보면서도 얼굴의 주름에 슬픔을 머금고 있었다.
혁이 쟁반을 방 가운데로 가져오고 영애는 할머니에게 들어와서 같이 드시라는 말을 건냈다.
수줍은 듯이 ‘고마우니.’ 하며 방문쪽에 앉아서 예진을 바라봤다.
할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눈가의 주름 사이로 눈물이 흘러 내린다.
“에구.. 내가 늙어서 주책이구먼..”
하며 눈가에 흐른 눈물을 닦아 내었고 할머니의 눈물이 무얼 의미하는지 궁금하였다.
“할머니, 무슨 괴로운 일이라도 있으세요?”
하며 예진이 말을 하였다.
“아니, 내 손녀가 생각이 나서.. 꼭 처녀와 닮았거든.”
“저요?”
하며 예진은 손으로 자기를 가리키며 할머니를 바라봤다.
“그래.. 참, 자네들은 여행을 가는가 보지?”
“예..”
“어디루 가누..”
“여인의 도시에요.”
할머니는 정색을 하며 그곳에는 가지 말기를 바랬다.
자신의 손녀도 그곳을 가겠다고 하고는 집을 나갔고 이후로 연락이 없는 거였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곳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가서는 결국 포기하기가 일수였고 설사 들어 갔더라도 죽어서 시체만 보였거나 실종이 된 사람이 허다했다.
할머니는 손녀와 단 둘이서 이곳에서 살고 있었다.
지금은 자신의 손녀를 여인의 계곡에 잃어 버리고 홀로 살고 있는 것이었다.
아니, 언젠가는 돌아올지도 모르는 손녀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할머니였다.
예진의 모습이 손녀와 너무나 닮아서 처음에는 할머니의 가슴이 뛰었다는 것이였다.
애써 참던 손녀의 그리움이 예진의 모습을 보고는 못견디게 보고 싶어서 이렇게 들어 온것이라고 말하고는 한사코 그곳에 가는 것을 말렸다.

지금까지의 상황과 자신들이 연구한 토대를 할머니에게 설명을 하며 여인의 도시에 들어가게 되면 할머니의 손녀도 꼭 찾아보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휴우~~”
할머니는 긴 한 숨을 몰아 쉬며 이들을 바라 보다가 말을 꺼냈다.
“그곳에 가더라도 욕심은 부리지 말도록 하게.. 그리고 이걸 가져가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걸 보여주도록 해.”
하며 허리춤에서 동그란 금으로 된 동판을 건내줬다.
동판의 가운데에 한명의 여자얼굴이 있었고 그녀의 얼굴을 중심으로 다시 5명의 여자 얼굴이 동그랗게 판금된 금동판이었다.
“할, 할머니는 그곳을 아세요?”
“한번이었어. 자네들처럼 아주 어릴 때 였지. 이제는 죽고 없는 할아범하고 갔다가 왔지. 정말 눈부시고 아름다운 곳이었지..”
하며 그때의 일을 회상하고 있는 눈빛이었다.
아들 내외도 손녀가 아주 어렸을 때 그곳에 갔다가 실종이 되버렸다.
말로만 듣던 그곳이 할머니의 말씀으로 인해 사실로 받아 들여졌고 그 할머니의 손녀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그곳에 간 뒤로 연락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괜한 말을 아들과 손녀에게 해서 이들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였고 항상 슬픔을 간직하며 쓸쓸히 혼자서 지내는 것이었다.

할머니의 말씀으로는 우리가 알아낸 방법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평생 남자들은 노예로 지내야 되는 운명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유출된 물건을 가지고 들어가면 손님의 자격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는 것이었고 금 동판이 그 중 하나였다.
동판은 총 세개였다. 할머니가 하나, 아들 내외가 하나, 그리고 남은 마지막 동판을 예진에게 쥐어주며 무사히 갔다가 돌아오기를 바랬다.
또한 자신의 손녀를 부탁하면서 예진의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꼭 강조한 것은 욕심을 부리거나 간음과 강간 등은 하지 말라는 신신당부를 하였다.

할머니는 그곳에 있는 5대 여인을 설명 해 주었다.
지금의 5대양과 대륙을 만든 여신의 5대 여인들이란다.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아메리카 그리고 유럽을 형성하고 만든 주역들이었다.
모든 인간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번식을 하게 되고 종족을 유지해 나간다.
창세기나 단군신화 그리고 진화론을 거부하고 이들 5대 여인들이 종족 번식을 시켰고 이들 위에는 신비의 여신이 존재하여 지구의 땅을 나누어주고 각자의 영역을 관리하게 했다는 것이다.

아시아를 지배하는 동양여인은 작고 아담하며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었다.
자연 속에서 지내기를 즐겨 했고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 그리고 검은 치모가 돋아나 있는 지금의 동양적인 여자의 효시였다.
작은 체구와 깜찍한 외모를 지니면서도 애교가 넘치고 똑똑하며 자상했던 여인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인간끼리 즐길 수 있는 섹스를 좋아 했고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여인이었다.
작고 아기자기한 사랑을 갈망하고 순수함이 가장 많이 살아 숨쉬는 아시아를 대표하게 하였다.

유럽을 대표하는 금빛머리에 푸른 눈동자 그리고 흰 피부의 유럽여인은 조금씩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며 섹스에도 다양한 감각을 즐기는 여인이었다.
하체가 길었고 갖은 섹스 방법을 동원해 유희를 찾을 줄 알았고 성이 문란할 정도로 자유롭게 행하기를 바라는 여인이다.

신비함이 묻어나는 인도여인은 항상 건강과 섹스를 연결하여 치유하는 섹스를 좋아했고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섹스를 좋아했다. 각종 향료와 자극제를 사용하며 즐기는 이색적인 섹스를 즐기며 지금까지도 신비함으로 가득찬 인도인의 여인들로 남게 만들었다.

사랑을 하면은 물불을 안 가리고 정열적인 육체로 끊임없이 갈망하길 원하는 뜨거운 피를 가진 아마존의 여인들도 있었다.
이들은 아메리카를 지배하였고 후에 유럽의 사람들에 의해 개방이 되었지만 나름대로 뜨거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흥겨움을 좋아하고 축제를 즐기며 삼바의 리듬을 타며 끓는 피를 감추지 못하는 아메리카의 여인이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는 원래부터 진한 검은 피부의 여인들이 아니었다.
검은 구릿빛의 여인들이 뜨거운 날씨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변화되었고 지배당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일그러진 모습으로 변해왔었다.
강하고 부드러운 피부는 탐스러울만큼 아름다웠다. 서로의 사랑에 관대하였지만 에니멀섹스나 자신의 몸에 가학을 하는 점이 두드러지면서 조그만 촌락으로 구분되어지고 만것이다.
입술이나 코 그리고 몸 등에 구멍을 뚫고 장식물을 달기도 하고 치장을 하며 아직도 불가사의한 체형을 지닌 여인들이 사는 곳으로 변해 있었다.

서로 다른 외모와 성격 그리고 섹스방법에도 불구하고 신비의 여신은 이들을 하나의 자매처럼 여기게 하였고 지구촌이라는 군락에서 도와가며 살아가게끔 하였다.
서로 싸우고 증오하며 지내기 보다는 하나가 되고 함께 즐기며 지내길 바라는 여신은 섹스를 나름대로 발전시키게 하였고 남자들은 매개로 해서 확대되게 하였다.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아름다운 성을 누리게끔 이끌어 오며 부당하거나 강제로 하는 섹스는 금하였다.
그래서 여성 중심의 문화가 탄생되었고 이들의 중심이 여인의 도시였다.
여인의 도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비의 계곡을 통해야 했고 이곳에 다다르면 신비의 여신이 지배하는 성역의 땅을 밟는 것이었다.

여자든 남자든 강제로 이성과 동성에게 강제로 성행위를 요구할 수 없었고 간음이나 강간 등 성희롱은 참지 못하고 가학적인 벌을 내렸다.
대신 서로의 사랑이 깊고 합의가 되는 것에는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행위의 끝은 그들이 감당해야 할 숙제로 남겨 놓았다.
섹스의 성전이나 애무방법 그리고 다양한 성지식은 여인의 도시에서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행해졌고 이러한 성전은 각각의 대륙에 전파되어 전해 내려왔다.
지구가 점점 하나가 되고 이러한 섹스에 관련한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새로운 섹스의 시대를 열게 된것이다.
섹스기구가 인간에 의해 개발되고 급기야 섹스용 로봇까지 등장하는 시대로 발전한 것이다.

항상 역기능도 있듯이 차마 인간이 할 수 없는 성적 노예를 만들려는 인간들을 처벌하기에 이르러 세간에는 여신이 부활하여 다시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말들이 퍼져 나갔다.
최근에 발생하는 추악한 남자의 발목과 성기가 잘려 죽은 연쇄살인사건은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였고 이에 인터폴에서도 수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한민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기도 하였다.
요즘에는 남자들 뿐만이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형벌이 내려지며 처형되고 있었다.
끔찍하리만큼 말라서 죽는 것이었다. 뼈만 남은 앙상한 가지처럼 말라 죽은 여자들은 모두 다 섹스를 이용한 악덕 업주나 여자들이었다.
연희는 이들의 요청에 힘입어 한 나라의 수사관이 아닌 인터폴의 신분으로 조사를 임하게 되었고 나머지 네 명도 인터폴 신분증이 주어지며 어느 나라에서든 수사상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
신비의 계곡은 우리나라의 국경에 접하고 있는 곳이고 어쩌면 타국에 까지 나가서 수사를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도움은 되었다.
여권만을 소지하고 있던 이들은 다음날 약속장소에서 인터폴과 만나게 되었고 그들에게서 무기와 인터폴 신분증 등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인류의 태초를 확인하러 가는 기분이었고 단순하게 생각하던 진의 일행은 무거운 짐을 지고 떠나는 길이 되었다.


<1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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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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