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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02 573회 0건
철민이의 교사생활

- 4부 -


다정스럽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한지붕아래 같이지내는 식구로서 어제보다가는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가되어 미영과 소영이쓰는 언어마져 "그렇습니다. 아닙니다."의 딱딱함에서

"그래요. 아니요."로 자신도 알지못하는 사이에 바뀌게 되었다.

"야~~ 미영이,소영이 우리 냇가에 나가볼까? 며칠전에 보니까 물이 얼마나맑은지 너무 좋던데..."

"예 나가요~ 선생님.. 가서 우리 가재잡아요"

소영이 반색을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미영이가 밥상을 들고일어나며

"잠깐만 기다려~~ 금방 설겆일 끝내께......"

하면서 부엌으로 나가자 소영이도 언니뒤를 졸졸 따라나간다.

10분쯤 기다렸을라나,카랑카랑한 소영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선생님 다 됐어요~~ 빨리나오이소~~"

담배한대를 빨던 철민은 기다렸다는듯이 수건한장을 목에두른채 방문을열고 나오자.

소영이는 뭐가 그리좋은지 앞장서서 뛰어가다시피 하였고 뒤따라서 미영이도 종종걸음으로 간다.

"야 임마 좀천천히 같이가자~~ "

한번 뒤를 힐끔 돌아본 소영은

"선생님도 빨리오이소~~히 히 히~"


냇가에 도착한 철민은 양말을벗고 전처럼 발을 물에담그고는 물속에 머리쳐박기를 몇번하자

아이들은 뭐가그리 재미있는지 깔깔대며 웃고있다.

"야~~ 니들도 신발벗고 들어와봐~~ 물이 끝내주게 시원타~~"

"언 니~~ 우리도 들어가재이~~ "

하면서 미영의손을 잡아당기니 미영도 싫지않은듯 신발을벗고 물에 발을담그는 순간

철민은 아이들의 어색함을 없애주기위해 그들을향해 손으로 물을 가득담아 뿌린다.

"아 그~~~차거 라~~ 선생님!!!! 옷 다버리잖아요~~"

소영이 물을피하면서 한마디 쏘아붙이지만 철민은 그런 모습들이 재미있는지

이번엔 더많은 물을 아이들에게 뿌린다.

"약오르면 니들도 같이해~~ 그래그래 맞다.~~우리 심심한데 물싸움이나 할까?"

소영이는 그소리에 잘됐다는듯이

"좋아요~~ 그럼 선생님 옷다 베려도 난 모르니데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철민은 다시 아이들에게 물을날리고 소영이가 역습을하자

참고있던 미영이마져 소영이와 한편이되어 철민을향해 물세례를 퍼붓고있다.

"아 이 차거~~~ 에 잇~~"

"오라~~~조 오 타~~~ 받 아라~~ 이건 대포다~~"

친남매처럼 철부지같은 물장난이 조금지나자 세사람의 옷은 물에빠진듯 흠뻑젖어있었다.

"그만해요~~ 아 우~~난 항복 하께요~~푸우~~"

소영이 물묻은 얼굴을닦으며 물밖으로 나가자 셋의 물장난은 금방 시들해져 버린다.

"하 하 하~~ 너희들 둘이해도 날 못당하지? 우 하 하 하~~"

크게웃으며 철민과 미영이도 물밖으로 나온다.

젖은옷을 말릴려고 철민은 짧은소매의 남방을 벗어버리자 미영이 못본것을 본모양 눈을돌려 먼산을보는데

"와~~~ 내가 런닝바람이니까 이상하나? 개안타~~~ 어차피 한집에서 사는 식구인데 ~~~

그러면 앞으로 우째 살라고~~~ 아 이 그~~~"

하면서 미영을보는데 순간적으로 흰색의 얇은면티셔츠위로 봉긋이 솟아오른

미영이의 젖가슴이 철민의 눈을 자극한다.

물에젖어 확연히 들어나보이는 젖꼭지까지...

18살의 나이치고는 제법 큰 가슴이라고 생각한철민은 잠시동안 미영의 젖가슴에서 눈을떼지못한다.

미영은 철민의 시선을 의식해서였는지 아니면 물에젖어 조여오는 옷을 추스리느라고 그러는지

철민을 한번 힐끗보고는 윗도리 셔츠를 아래쪽에서 바람을넣어 고쳐입는다.

철민은 그제서야 의식이돌아온듯 시선을돌리며

"괜히 나때문에 옷만 다버렸지? 어떡하나?"

씨익 웃으며 말을건네자 미영이가

"아니에요~~ 재미있었는데요...뭐~~ 난 선생님들하고 첨으로 장난쳐봤어요."

하얀이를 들어내고 웃는모습이 철민에게는 너무나 이쁜모습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미영이가 이쁘다고 생각을하면 할수록 철민의시선은 자꾸 가슴쪽으로 가게되고

소영이역시 아직은 어리다고는 하나 물에젖어 착 달라붙은 빨간 반바지가 눈에거슬린다.

조그마한것이 벌써 엉덩이가 팡파지름한게 여간 이뻐보이지가 않았다

왠일일까? 철민은 물에젖은옷에대하여 예상외로 집착을하는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첫경험의 상대였던 진희와의 연천 한탄강에서 있었던 옛일때문에 그럴것이라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선생님 애인 있 어 요~~?"

여러가지 상상과 망상에 빠져있던 철민에게 미영의 난데없는질문에 철민은 정신이 돌아온듯

"애 인? ~~ 흐 흠~~~애인이라~~ 전엔 있었지...."

전에 있었다는말에 미영은 재미있다는듯이

"전에 있었으면 지금은 헤어지셨어요?"

"응~~~ 내가 차였지~~~~ 내가 너무 못나서 차였나봐~~"

"선생님이 왜 못났어요? 미남이잖아요~말도안돼~~~
근데 애인이었던 여자 이뻤어요?"

"그러 엄~~ 이뻤지~~~아주 예뻤어~~흐 음"

예뻤다는말에 미영은 조금 실망스런듯이 얼굴에 그늘이진다.

"근데 말이야~~ 그 여자가~~이뻤지만~~미영이보다가는 안이뻤어~~~ 정말이야~"

인사치례 같은말이지만 금방 미영이의 얼굴이 밝아지면서

"그 짓 말~~~ 선생님 거짓말이지요? 난 하나도 안 이 쁘 잖 아 요~~"

철민은 먼산을 한번보더니

"내가 미영이를 첨 봤을때 첫눈에 참..이쁘구나~~~라고 생각했었어~~~ 그러다가 결국 우리가

이렇게 같이살게 되었고~~ 소영이도 이뻤고~~~ 만약 너희들이 이쁘질 않았다면 왜 같이살자고 했겠어"

이쁘다는 소리에 저만치서 듣고있던 소영이가 큰소리로

"선생님 내가 이쁘다고요? 진짜지요? 헤 헤~~"

벌써 해가 기우는걸보니 저녁먹을때가 되어가는가보다. 하긴 늦게먹은 점심이었지만

아침을 굶은탓에 벌써부터 배가 허전해졌고 옷도 어느정도 말려졌기에 셋이서 손을잡고 집으로 돌아온다.

미영과소영의 신나는 자취첫날이 어느덧 이렇게 지나가고있었다.


월요일아침

아침을먹고 셋이서 나란이 교문을 들어서려는데 저만치서 강선생이 빠른걸음으로 오면서

"정선생님!!! 휴일 잘지내셨어요? "

하고 인사를하자 철민도 가벼운목례로 반가운 마음을 표시했다.

"어제는 집에는 가셨어요? 전 집에갔다가 방금 차에서 내리는 길이예요."

"아뇨~~ 이번엔 대구에 가질못했어요.. 갈데도 없고해서 그냥 방에서 책이나 좀 봤죠.."

"저런 저런~~ 무척 따분하셨겠어요~~ 다음엔 집에안가시면 우리 등산이나 한번 어때요?"

철민도 등산을 좋아하는지라 반색을하고

"등산 좋 죠~~ 한번 같이가요~"

철민이 이렇게말하자 강선생의 급한성격이 바로나타나며

"그럼 이번 토요일, 어때요? 1박 2일코스로... 청량산이 아주 경치가 좋다던데...."

"청량산요? 좋아요.. 그렇게 하도록하죠..."

등산의 약속을하자 같이가고있던 미영의 얼굴이 또 굳어지면서

소영이의 손을잡고 빠른걸음으로 교실쪽으로 들어간다.

철민이 교무실로 들어가서 선배교사들에게 인사를하니

분교장을 맡고있던 박선생이

"정선생!! 전번에 올때 그냥보냈는데 오늘은 정선생 환영회식을 할테니 각오 단단히하고 계십쇼~~"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술자리한번 없었던 사이였던것이다.

그러마고 대답하고 간단히 교무회의를 마친뒤 출석부를 챙겨 교실로 향하면서

철민은 답답하다고만 생각되어져왔던 이곳생활이 그런대로 좋은점도 있구나하는 생각을하였다.


[email protected]








Lamu7066 (2003-06-24 22:34:55)

미영이의 젖가슴이 철민의 눈을 자극한다.
물에젖어 확연히 들어나보이는 젖꼭지까지...
18살의 나이치고는 제법 큰 가슴이라고 생각한철민은 잠시동안 미영의 젖가슴에서 눈을떼지못한다.....

..어...이상해요.... 왜 이부분에서.. 지잉....몸에 전류가 흐르지.....



에덴을그리며 (2003-06-25 13:24:29)

으음 .... 난언제나 총각선생들을 좋아해,
왜냐면 그네들이 언제나 맛잇게 생긴 보지들을,열심히 헤집어서 길을 내 주잖어,
길도안난 보지 먹을래봐, 껍질벗겨지지, 잘못하면 좆 부러지지 ?ㅎㅎㅎ



untouchable (2003-06-25 16:22:16)

저는 총각 선생들을 질투하는데....그들이 제가 낼 길을 먼저 내버리잖아요...ㅋㅋㅋ

하여튼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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