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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02 1,524회 0건
철민이의 교사생활

- 5부 - (달빛아래 비친 여체)


3학년 국어시간인 셋째시간

한시간내내 창밖만 바라보는 미영이의 뾰로통한 모습은 철민으로 하여금 의아하게 만들었다.

"무슨일일까? 여태껏 이런적은 없었는데... 어디 아픈가?" 철민은 여러가지로 생각했지만

자기일을 알아서하던 미영인지라 좀더 두고보다가 집에가서 물어보리라 마음먹고 그냥 두기로하였다.

방과후 분교장인 박선생의 주선으로 여섯분(분교인지라)의 선생님들은 식사를하러

미리 이야기해놓은 박선생님의 하숙집으로 몰려갔다.

돼지고기 삼겹살이 석쇠에 구워지고 소줏잔이 이리저리 춤을추며 돌아다니자

선천적으로 술에약한 철민은 각기 권해주는 소주 대여섯잔에 혓뿌리가 꼬부라졌다.

외국어보다가도 더 어려운 취객들의 이야기가 오가다가 음정박자 무시당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철민의 입에서 흘러나올즈음 밥을해놓고 기다리던 미영은

선생님이 밤늦도록 돌아오질않자 은근히 걱정이되는 모양이다.

"소영아... 선생님이 어데 갔는지 니도 모르제?"

모르고있는 언니가 이상한듯이

"언니 몰랐나? 오늘 선생님들 국어선생님 오셨다고 잔치한다 카드라~~"

소영이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그렇다믄 말이나 하고 가시지...그라믄 우리도 인제 밥먹자..."

둘이서 밥을먹고 설겆이를 마친 미영이가 마루에 걸터앉자

"언니 숙제있나?"

"우린 없어...니는?"

"나도 없데이..... 오늘은 무신 바람이 불었는동 선생님들이 숙제도 안내고 기분 대빵이데이..."

소영은 뭔가 좋은생각이 난것처럼 미영을쳐다보면서 싱글거리며

"언 니~~~ 덥 제~~~"

"그래 더버 죽겠다..."

"우리 선생님도 엄는데 모욕이나 할래?"

미영이 깜짝놀라며

"무신 말이로? 말도안된다...글다가 선생님 오시면 우쨀라꼬~~"

"개안타~~~ 오늘~~선생님들 술먹는다 카더라... 술먹으믄 늦게오이까네 빨리 모욕하믄 된다.."

소영의 말에 솔깃해진 미영이도 더운날씨가 못참겠는지

"그라믄... 우리 빨리 선생님 오기전에 해뿌리자~~"

둘은 샘가에가서 펌프질을해 물을 잔뜩 받아놓고는 급하게 옷을벗어놓는다.

"언니 빤쓰는 안벗나?"

"나는 빤쓰입고 할끼까네 니나 훌렁 벗고해... 엎드려 내가 물 부~~주께~~"

소영이 발가벗은채로 엎드리고 미영은 꼬쟁이도 아닌 요즘 같으면 사각팬티같은것을 입은채

소영이의 등에 방금받아놓은 물을 한바가지 부어준다.

"으 히 히~~ 차거~~ 살살좀 부래이~~"

"에이구... 이 엄살아~~ 지금 살살 붓고 있잖아..."

찬물을 서너 바가지 들어붓고는 미영은 소영의 등을 손으로 문질러주고는

"인제 나도 물좀 끼얹어도~~"

금새 더위가 가셨는지 소영은 덜덜거리면서 미영의 등에 물을부어주고 있다.

"으 흐 흐 흐~~ 정말 찹네...으 히~~"

" 자 인제 이리온나 내가 비눗칠을 해주께~~"

미영은 덜덜떨고있는 소영의 등에 비눗칠을 해주면서 새삼스럽게 동생이지만 몸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한다.

"자 팔들어~~ 오늘 땀을 많이흘렸으니 잘 씻어야제..."

소영의 팔과 가슴부분에 비눗칠을 하고있는데 소영이가 갑자기

"언 니~~~"

짧게 부르면서 얼굴을가린채 그자리에 쪼그려앉는데 미영이도 뭔가 이상하다는듯이 돌아보니

언제 들어왔는지 철민이 등물하는 소영과 미영을 보고있는것이었다.

보름이 가까와진 탓에 서로가 또렷이 볼수있는정도니 미영은 그자리에 굳은채 꼼짝도 할수가없었다.

취기가 머리끝까지 오른 철민이었지만 등물하는 미영과 소영을보자 갑자기 술이 확 깨면서

아무말도 하지못한채 고개를외면하며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아이구~~우째 이게 무슨 개망신이나....으이그~~"

더 급해진건 소영이었다.

"언니 머하노? 빨리 물좀 끼얹어라...비누를 씻어야제...."

급하게 비눗기를 씻어주고는 옷을 대강걸친채 미영과소영은 후다닥 방으로 뛰어들어간다.

"아이그~~ 인제 부끄러버서 우째 선생님을 볼낀데.... 인제 우야믄 좋노?"

소영이 방정을떨듯이 말을하니

"할수없지뭐~~ 더운데 선생님은 목욕안하나뭐~~ 우리가 잘못인가뭐...보는 선생님이 잘못이제..

개안타~~~ 앞으로 날씨 더우면 우짤낀데~~ 내일 내가 선생님한테 말할끼다. 우리 목욕할때는

나오지말라고 말이다....그래고 선생님 목욕할때는 우리가 안나가믄 될꺼 아이라~~"

미영의 말에 소영도 찬성한다.

"그건 맞는말이제.. 집에있을땐 맨날 모욕했는데 안할수도 없고 그자~?"


한편 민철은 술이약한데다가 주량보다가 많이마신탓인지 정신이 오락가락하면서 집으로왔지만

미영과 소영이의 목욕장면을보자 갑자기 술이깨어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못볼것을 본모양 머리를 흔들어보지만 달빛아래서 물에젖은 그들의몸이 자꾸만 되살아난다.

놀라서 장승처럼 굳어버린 미영은 비록 팬티를 입고있었지만 술이취해 달빛에비친 그의엉덩이는

맨살 그대로였으며 군살없이 통통한 꿈에그리던 그 엉덩이였던것이었다.

이부자리를 펴고 누운 철민은 애써 잠을청해보려지만 영상처럼 떠오르는 미영의 몸과

앙증맞은 소영의 몸이 주책없이 머리에떠오르자 철민은 늘해왔던것처럼 비상수단을 쓰기 시작한다.

팬티를 무릅아래까지 내리고 상상에서만의 여자가아닌 달빛아래 비치던 그 여체를 생각하면서

거대하게 발기된 자지를 흔들기 시작한다.

젊은 철민이었기에 흔들기시작한지 불과 1분이 안되어 하얀 정액은 분수처럼 틔어나왔고

윗목에 놓여있던 걸레로 사방에 흩어진 분신(?)들을 닦고난후에 다시 잠을청한다.

얼마나 잤는지 철민은 심한갈증에 물을마시려고 잠에서 깨어났고 부엌에서 그릇을 가지고는

곧장 샘가로가서 한참동안 펌프질을한후 물을 벌컥벌컥 마셔댔다.

물을마시고 돌아서려는데 좀전에 목욕을했던 그자리에서는 아직까지 향긋한 비누향기가 남아있자

철민은 또다시 그들의 나신이 눈에 아른거려 발길을 돌릴수가 없었다.

시계를보니 벌써 세시가 넘었지만 이러다가는 오늘밤 한숨도 못자겠구나라는 생각마져들었고

그런 생각이미친 철민은 무언가에 홀린듯이 미영의방쪽으로 가는것이었다.

철민은 방옆에있는 조그마한 창문을통해 미영과 소영이의 자는모습을 살짜기 엿보았다.

밝은달빛은 그러한 철민의 마음을 아는듯이 방안을 환히 비춰주었고 하얀색의 런닝과 팬티는입은

미영과 소영은 이불도 덮지않고 다리를 벌린채 꿈나라를 헤매고있었다.

생각같아서는 문을 와락열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럴수는없고 철민은 또다시 아랫도리가 뻣벗해져옴을

느끼고는 미영과 소영이의 속옷을보면서 또한번의 딸딸이를 쳐야만했다.

방으로돌아온 철민은 그날밤 완전히 뜬눈으로 밤을지샜고 아침이되어서야 살짝 잠이들었는데

미영이 아침드시라고 깨우는바람에 눈을떴다.

못먹는 술도먹었고 날밤을새운 철민은 부시시한 눈으로 간단히 세수만한채 밥상에 앉자

"선 생 님~~ 어제밤에 다 봤지요?"

소영이 어제일이 마음에 걸리는지 물어온다.

"보기는 뭐 얼~~ 내가 술에취해서 하나도 못봤어~~"

철민이 변명을하자 미영이가

"선 생 님~~ 그런데요~~~ 오늘부터는 우리가 목물할때는 선생님께서 나오시지 말아주이소~~

선생님 목욕하실때는 우리가 안나갈께요~"

좋은제안이었다. 그렇잖아도 더워서 잠을 못이룰때는 물이라도 끼얹어야 하는데

"그래~~ 그거 좋은생각이네~~ 그럼 오늘부터는 그렇게 하도록하자...."

소영이는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것이 많은가보다.

"어제 다 봐놓고는....시~~이~"

철민은 더이상 할말이없는지

"그래 다봤다...보면 우쨀껀데... 으 휴~~쬐그만게 뭐가 그리 부끄럽다고...."

소영은 입을 삐죽거리며

"내가 뭐 쪼그매요... 그래도 중학생이잖아요...."

철민과 미영은 그런 소영이를보면서 한바탕 웃음보를 터뜨리며 크게웃는다.

학교에서 수업을하던 철민은 하루종일 어제일이 떠나질않고 게다가 오늘부터는 선언까지하고

목욕을 하겠다는말이 자꾸만 아른거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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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2003-06-25 01:29:07)

나두 임용고사봐서..시골루내려가보까..ㅋㅋ
잉..잉..넘 외롭다..ㅡㅜ



kw (2003-06-25 05:34:11)

휴~~~ 오래전 이야기죠...
타임머신을 타고싶은 심정 굴뚝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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