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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여자들 - 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05 1,438회 0건
내가 사랑한 여자.. [5부]
제목바꿨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들"에서 "내가 사랑한 여자"로.. 착오없으시길~


5부

서로 뒤엉켜있던 둘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아까 미영이를 받을때 부H힌 곳에서 지독한 통증이 밀려왔다.

"윽!"

"명우야! 괜찮아? 어디 다친거야?"

명우의 신음소리에 일어서서 옷 매무새를 단정히하던 미영이가 깜짝 놀라 명우에게 물었다.

"아,아냐. 아무것도"

"아니긴 뭐가 아냐, 봐봐? 어딜 다친거야?"

"아니라니까, 안다쳤어 나 쌩쌩해"

키스를 할때만해도 통증이 느껴지지않았는데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바람에 다시 통증이 심해졌다. 역시 그곳은 명우의 유일한, 아니 전세계의 모든 남성들의 약점이자 가장 취약한 곳이었다. 어찌나 아픈던지.. 눈물이 다 찔끔거리정도였다.
그나저나 가장 큰문제는 미영이는 계속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오는것이었다. 그걸 차마 자기입으로 말하기가 쪽팔리는 일이기때문에 아픔을 참고 대충 넘어가려하는데 이 깐깐한 미영이는 계속 붙잡고 늘어지니..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한동안 그렇게 실랑이를 하는데 갑자기 현관쪽에서 고함이 터져나왔다.

"이녀석아! 뭐하냐는거냐? 어서 문 열엇!"

"예에~ 나가요"

엉거주춤 나가는 명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영이는 명우가 다친곳이 다리라고 생각하며 명우 뒤를 따라갔다.

"다녀오셨어요"

"그래, 근데 왜이렇게 문을 늦게 여냐? 부른지가 언젠데"

문을 열자 들어오는 명우를 힐책하며 들어오는 이는 명우의 아버지인 김세윤이었다. 나이가 40줄에 들어섰는데도 여전히 30대처럼 젊어보이는 그는 언제나 활기에 차보였다.

"어? 미영이도 있었구나"

"예, 안녕하셨어요?"

"그래, 근데 둘이 뭐한게냐? 왜 늦게 문을 여냐? 둘이 혹시?"

"아버지!"

명우의 고함에 슬쩍 명우를 쳐다보고는 다시 미영이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확실히 이상했다. 평소답지 명우의 태도, 그리고 약간 상기되어있는 미영이의 모습이 두 눈 가득 들어왔다. 둘 사이에 뭔가가 틀림없이 있었다고 생각한 그는 아무런 애기조차 하지 않고 밥이 차려진 식탁으로 향했다.

"호오~ 이거 누가 한거냐? 아주 진수성찬인데"

세윤이의 칭찬에 부끄러워진 미영이가 조금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제가 했어요"

"그래? 음, 쩝쩝, 이거 맛있구나. 하긴 내 아들놈에게 이런 솜씨를 기대하긴 힘들지. 그나저나 내 말년에 밥 걱정은 없게구?quot;

뼈가 담긴 말이었다. 뭔가를 알고있다는.. 아버지의 말에 명우는 발끈했다.

"아버지도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아버지 말년에 왜 밥걱정이 없어요?"

명우의 우둔한 물음에 아버지는 잠시 눈쌀을 찌푸렸다. 어떻게 저런 우둔한넘이 자신의 아들인지..

"쯧쯧, 미영이가 이렇게 음식을 잘하는데, 말년 걱정이 되겠느냐? 애 아가야 여기 국좀 더 주렴"

자연스레 나온 아가라는 호칭, 이 호칭을 설명하면 시아버지가 자신의 며느리에게 쓰는 말로 이 외에도 여러의미로 쓰인다. 주로 쓰이는 것은 애기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를 부를때 "아가 이리 온", 동네 양아치들이 길을 지나가는 순진한 학생들을 부를때 "아가 일로 쫌 와봐라" 등등 여러의미로 쓰인다.
험험, 이야기가 잠시 헛샜군,..
아버지의 말에 담긴 의미를 알아?명우와 미영이의 볼에 홍조가 일었다. 둘다 붉게 물든 얼굴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푸욱 숙여버렸다.

"아가야 뭐하는거냐? 국좀 더 주래두"

"예, 예.."

"아버지! 그만해욧! 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명우가 참다못해 앞으로 나섰다. 그러나 나서는 폼은 영 아니었다. 아직도 통증이 다 가라앉지 않아서 걸음걸이가 정상이 아니었다. 명우의 대답보다는 명우의 걸음걸이에 더 관심이 간 아버지는 잠시 머리를 굴렸다. 저 자세가 어떻게 하면 나오는 자세인지..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봤을때 저 걸음걸이는 남성의 상징인 그곳을 수술하거나 지독한 통증이 왔을때에 나오는 행동이었다. 곧 결론을 내린 아버지는 지나가는 말투로 자신의 아들에게 물었다.

"어디 다쳤냐? 걸음이 왜그러느냐?"

"에? 그,그게요.."

"내가 보기엔 거길 다친거 같은데.."

"아니에요, 다치긴요, 그냥"

아들이 계속 부인하자 아버지는 잽싸게 일어나서 명우의 그 부분을 부드럽게 손등으로 가볍게 터치해주었다.

"아악~"

"녀석... 거긴 왜 다친거야? 혹시 너 강제로 하려다가?"

"으, 우씨~ 그런거 아니란말이에요"

"저,저기 아저씨 그런게 아닌데요, 제가 넘어지는 바람에요, 명우가 절 받아주다가 밑에 깔리는바람에.."

명우를 변호해주는 미영이의 볼은 더이상 붉게 물들 수 없을 것처럼 달아올라있었다. 명우가 다친곳이 거기라니.. 미영이는 그 생각을 하자 얼굴을 더 푸욱 숙이고 말았다.

"음, 강제는 아니다 이거군, 그럼 넘어져있는 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난거 아냐?"

"아버지 그만하시고 밥이나 잡수세요"

"험험, 그러자, 자 밥먹자"

"예에."

명우는 아버지 옆에 가서 앉았다. 미영이는 아버지의 밥과 국을 떠다주고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얼굴은 홍조를 띠고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 명우는 슬쩍 미영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게 물들어있는 미영이의 모습을 정말 으스러지도록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아름다웠다. 한편 미영이는 자신을 뜨겁게 바라보는 명우의 시선을 눈치채고는 더욱더 낯빛을 붉히고 있었다. 명우는 미영이의 그런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명우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잠자코 밥을 잡수시던 아버지가 국을 뜨면서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두 사람이 책임 질 수 있는 데까지만 해라, 그 이상은 안돼, 알았지?"

"....."

"....."



밥을 다먹고 미영이는 설거지까지 모두하고 명우의 집을 나섰다.

"잘가거라, 밤길 조심하고"

"예, 그럼 담에뵈요, 나 갈게 명우야"

"응, 잘가"

따악~

미영이를 향해 손을 흔들던 명우의 뒷통수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타격음, 그리고 이어지는 통증,

"윽! 아버지 왜그래요?"

"녀석아, 밤에 여자 혼자 보내면 어떻하겠다는거냐?"

"아니에요, 아저씨 저 차가지고 왔어요, 혼자가도 되요"

"험험, 미영이는 잠자코 내말대로해라, 넌 데려다주고와, 그럼 내일 보자"

"예, 안녕히계세요"

"잘가거라"



"다왔네"

명우의 섭섭함이 담긴 말이었다.

"그러네"

미영이도 마찬가지였다. 헤어지는 것은...

"아저씨랑 아주머니나 뵙고 갈까?"

"그럴래?"

"응"

"그래"

둘은 차에서 내려집으로 걸어갔다. 차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명우가 옆에서 조용히 걷고 있던 미영이의 한 손을 슬며시 붙잡았다. 미영이도 명우의 손을 힘껏 잡아주었다.
미영이가 초인종을 누르려 나머지 한손을 들어올렸을때 명우가 그 한손마저 나꿔채버렸다. 그리고는 대담하게도 미영이의 집앞에서 미영이의 뒷머리를 잡고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자신의 입술위로 소리없이 포개어지는 그녀의 입술이 말로 설명할수 없이 좋았다.
촉촉하고 보드라운 감촉이 입술위로 퍼졌다. 명우의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조용히 미끌어져 들어갔다. 달콤한 향이 느껴졌다. 그는 그녀를 안고 있는 두팔에 더욱 힘주어 그녀를 끌어안으며 진한 키스를 했다.
시간이 꽤 지나서야 그 둘의 입술은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둘다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어쩌랴 시간늦었는데..

"잘자"

"응, 조심해서가"

진한 키스때문인지 그녀는 붉게 상기되어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정말로 아름다웠다. 이대로 헤어지긴 너무 싫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다시 그녀를 힘주어 껴안았다. 그녀도 명우를 힘껏 마주 안았다.

"아버지랑 어머니는 안보구 갈꺼야?"

"너랑 키스하고 싶어서 거짓말한거야~ 헤헤 그럼 학교에서 봐"

"으,응"

==================== ===================== ====================== ============

야설 쓰기두 절라 힘드네요...
그나저나 어여 베드씬으로 몰고가야 할텐데..
아 가야할길은 멀고도 험난하구나~
앗! 참고루 전 이 야설 사이트에 연재중인 작가님들중에서 마법사님을 가장 좋아해요~ 그분의 글을 읽어보면 마치 수준 높은 감성 소설을 보는듯한 느낌이듭니다.
제가 쓴글은 비교도 안되네요.. 안 읽어보신분들은 한번씩 읽어보세요~




◎ Judge ([email protected]) 08/02[06:03]
참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현실적인게 소설을 읽는듯한 기분이네요...베드씬도 재미있게 현실적으로 써주세요 기대하갰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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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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