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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여자들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05 717회 0건
내가 사랑하는 여자들...
1부

"으아아악~~"
조용한 아침을 깨뜨리고 터져나오는 한가닥의 시끄러운 비명소리, 이소리의 주인은 바로 명우였다.
"아버지! 왜 안깨웠어요! 저 죽일려구 작정했어요? 으악 지각이다 지각!"
"녀석아 아침에 깨워주니까 오분만 더 잔다구 한게 누군데, 어? 밥먹구 가야지"
고양이 세수를 마치고 서둘러 교복을 입고 나오는 명우를 향해 명우의 아버지의 일침이 가해졌다.
"우씨~ 지금 밥먹을 시간이 어딨어요! 그럼, 다녀오겟습니다"
현관문을 박차고 뛰어나가는 아들의 박력있는 모습을 본 명우 아버지는 다시 느긋하게 신문으로 눈을 돌렸다.

"후우, 후우"
길게 토해지는 숨소리들, 지금 명우는 전력을 다해 학교로 달리고 있었다. 자전거의 폐달을 한 번 돌리때마다 쭉쭉 뻗어나갔다. 지금은 오르막길이란 보통 힘든게 아니었지만 지난 3년간 통학으로 인해 단련된 명우의다리는 끄덕없었다.
땀들이 비오듯이 쏟아졌다. 벌써 여름이 더위가 한풀 꺽였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8월이었다. 개학 첫날부터 지각이면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 그 변태 담팅이한테.. 그저 변태 담팅이였다면 모든 걸 참고 개겨 볼수도 있지만 명우의 담팅이는 보통 변태가 아닌 초절정폭력우월주의변 태였기 때문에 맘에 안들면 아작나는건 한순간이었다.
명우 자신도 지난 1학기동안 많이 봐오고 또 당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생사의 위험을 뒤로 한채 도로 한가운데를 질주 하고 있었다.
오르막길을 다 오르자 지름길이 나왔다. 저 길로 가면 최소 4분은 단축! 신속히 핸들을 꺽어 그 골목길로 들어갔다.

"웁스!"
끼이익~~
자전거 브레이크가 두번 다시 듣기 싫은 소리를 내며 자전거 바퀴를 멈추게 했다. 골목기로 전력 질주한 명우의 앞길을 가로막은건 이제 겨우 중삐리들로 보이는 아이들이었다. 한 번 스리슬쩍 보니 남녀 비율이 7:4로 옷입은 모양과 헤어스타일을 보니 흔히들 말하는 쌩양아치와 노는 년들이었다.
갑자기 나타난 명우때문에 그들도 놀랐는지 그리 귀엽지도 순진해보이지도 않은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가히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군...
"어, 미안해.. 그럼"
명우는 자신때문에 애들이 놀랐으므로 사과를 하고 다시 폐달을 밟았다. 그러나 채 1미터도 가기전에 다시 멈춰서야만 했다.
"뭐야?"
"우릴 건들었으면 사과를 해야할거 아냐?"
"뭐?"
무슨 소린지는 충분히 알아들었다. 자신도 한때는 이런짓거리로 용돈을 벌엇지 않은가..
"사과를 하라고 이 새끼야!"
두 눈을 치켜뜨고 말하는 이 녀석을 보니 쌈을 쫌 하는 가보다. 나머지 것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멀찌감치 떨어져서 히히덕거리며 구경을 하고 있었다.
"사과라면 아까 한거 같..."
"좋게 머리 숙이고 가진돈 다 내놓으면서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라고, 아 이새끼 정말 말길 못알아듣네"
명우는 순간 뚜껑이 열렸지만 몇 년을 더살아온 자신의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인내하며 머리숙여 사과했다.
"미안하다"
빠악~~
경쾌한 소리, 그러나 맞은 쪽에선 전혀 경쾌하지 않은 타격음이 울렸다.
"......"
"이 새끼가 어서 반말까구 지랄이야, 좆도 재수없네,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새꺄!"
명우가 숙여진 고개를 들고 욕을 지껄이는 놈을 본후 그 뒤에 널려있는 양아 새끼들과 노는년들 한차례 쓰윽 둘러보았다. 마지막 한뇬에게 시선이가고 잠시 멈춰지는 명우의 눈길.
거기엔 이런 떨거지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뇬이 하나 있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에 하늘색으로 염색한 머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거기다가 오목조목하게 생긴 얼굴에서 차가운 기운만 빼놓는다면 엄청 귀여운 스타일이었다.
잠시 시선이 머물긴 했지만 그건 말그대로 잠시였다.
다시 시선이 원점으로 되돌아와서 자신의 머리를 친 그 싸가지 없는 중삐리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웃는 얼굴로 한마디했다.
"쳤냐?"
"쳤다, 이새꺄, 우리도 시간없으니까 빨리 내놓을거 다 내놓고 꺼.."
그다음 대사는 이어지지 않았다. 왜냐고? 당근 명우의 주먹이 그녀석의 면상에 제대로 꽂혔기 때문이다.
퍼억~ 소리와 함께 녀석이 뒤로 꼬꾸라졌다. 순간 당황하는 우리의 선량한 양아치들에게 명우가 달려들었다. 빨리 끝내고 학교를 가야했기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녀석들 중 가장 앞에 있는 녀석의 사타구니를 힘껏 걷어차주고는 고통에 못이겨 고개를 숙이는 그녀석의 면상에 다시
주먹을 선사했다.
"야! 저새끼 죽여! 씨뱅, 너 오늘 죽엇다"
한 양아의 외침으로 정신을 차린 우리의 선량한(?) 양아들은 한꺼번에 몰려왔다.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쉽게 격차가 좁혀졌다. 명우의 발이 가장 앞서 있던 양아의 복부를 차고 옆에 있던 양아의 턱주가리를 주먹으로 날린것은 한순간이었다. 빠르고 깨끗한 동작이었다. 턱주가리 맞은놈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무릎에 갖다 찍어버렸다.
근데 갑자기 뒤통수가 근질거렸다. 이건 또 뭐여? 상체를 숙이고 오른발을 뒤로 내뻗었다. 발끝에 누군가 맞는 감촉이 느껴졌다.
퍼억~ 뒤를 돌아보니 가시나였다. 괜히 미안한 맘이 들었다. 그러나 가시나의 손에 들려잇는 각목을 보는 순간 미안함은 커녕 그 각목이 뿌러질때까지 그 가시나를 죽도록 패주고 싶은 맘이 간절해 봉립?시간상 그러지 못한게 한스러울뿐이다. 가시나가 끽소리도 못하고 쓰러지자 뒤에 있던 가시나들이 뺑소니를 치기 시작했다.
"의리 없는것들.."
고개를 돌려 남아있는 녀석들을 보니 그 남아있으리라 여겼던 녀석들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뜨거운 아스팔트위에 쓰러져 있는 양아 새끼들만 보일뿐이었다.
시계를 보니 벌써 40분이었다. 10분남았다. 여기서 학교까지는 전속력으로 달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빨리가자~ 젠장!"
폐달을 밟으려는데 어떤뇬이 내 앞을 가로 막았다. 다 도망간게 아니었나? 아까 그 뇬이었다. 가장 깊은 인상을 내게 심어주었던 차가운 냉기를 풀풀 흘리는 백점 만점의 귀여운 얼굴을 지닌 그뇬!
"뭐야? 빨리 비켜, 디지기 시르면!"
"......"
이 가시나가 말을 씹네, 어쭈 니가 눈을 치켜뜨고 쳐다보면 어쩔건데..
"야 빨리 비키라구"
"......."
목소리를 높여 말했는데도 이 독한 뇬은 눈 하나 깜짝 안한다.. 뭐 이런뇬이 있냐?
엇! 입을 연다. 이 독한뇬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랑 사겨!"
"뭐? 뭐,뭐라고 했냐?"
당황한 나완 달리 그 독한뇬은 냉정했다. 아니 차분했다.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어떻게 저런말을 내뱉을수 있지?
"나라 사귀자구"
"미틴뇬~~ 비켜"
"시러"
"에이씨, 그래 너 거기서 죽을때까지 서 있어라~ 난 갈란다"
핸들을 꺽어 아까 들어왓던데로 다시 나갔다. 미틴뇬이 따라오기전에... 뒤를 돌아보니 그 독한뇬이 날 계속 노려보고 있엇다. 거참! 나 찜당한건가~

결국 난 그날 아침 지각을 했고 초폭력우월주의변태에??걸려 푸샵 100개와 힙 맛사지(파이프로) 20대와 함께 즐거운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지 못한게 있엇으니... 바로 그년과의 계속되는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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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추억은 어디루 가구 새로운 글을 씁니다..
추억에서 야한 애기가 나오는게 힘들어서리..
이것두 시작이니까 열쒸미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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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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