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뫼비우스 6
6. 달맞이꽃

"카드, 카드가 어디 있지. 난 돈만 필요해. 몸은 그대로 둘 거야, 손대지 않을 거야."
남자의 중얼거리는 소리를 따라 정신을 잃은 여자가 뒷좌석에 치마를 허리까지 구겨 올린 채 거꾸로 박혀 있다.
남부의 한 조그만 소도시.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초등학교 주차장. 해가 건너편 산 중턱에 걸려 있는 걸로 보아 오후 5시가 지날 참이다. 여교사는 퇴근길이었다. 남은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시동을 막 걸려는데 한 남자가 운전석 문을 열고 밀치며 들어서더니 하얀 손수건으로 입을 막은 것이다. 그리고는 정신을 잃었다. 하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남자는 긴장의 눈빛으로 핸드백을 뒤지고는 현금과 신용카드를 꺼내 주머니에 얼른 담고 대신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꺼낸다. 볼썽사납게 뒷좌석에 거꾸러져 있는 여교사를 바로 누이고는 치마를 완전히 걷어올린다. 허연 허벅지가 들어 나자 곰 무늬 팬티를 밑으로 내린다. 검은 털로 쌓인 국부에서 시큼한 여자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지만 손을 대지 않고 셔터를 누른다. 가슴을 열어 풍성한 유방을 들어내고는 셔터를 터뜨린다. 아직 처녀 가슴으로 유두가 분홍빛이다. 길쭉한 성기를 꺼내 여자 입에 물리고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한다. 정신을 차린 여자는 눈앞에 차갑게 날선 칼을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다가 좌석에 뿌려진 사진을 보고는 소리를 쳐야 한다는 생각 보다 먼저 부끄러움에 옷을 추슬러 몸을 가리고 좌석에 뿌려진 사진을 주워 담는다.
"흐흐흐, 그것말고도 여기 또 있지. 비밀번호?. 만약 틀리면 목숨은 책임 못 져. 잠깐이 아닌 영원한 잠을 자게 해주지. 몇 번이야. "
마스크 안으로 들리는 무거운 목소리는 여자를 짓누르는 힘이 있었다. 여자가 비밀 번호를 말하자 다시 손수건을 꺼내 입에 대자 스르르 쓰러져 정신을 잃어버린다. 차창 밖의 동정을 살피다 재빠르게 몸을 놀려 차를 몰고 사라진다. 가까운 인출기에서 최대한 돈을 빼낸 다음 차를 한적한 곳에 대고 쪽지 한 장을 여자에게 던진다.
두 시간 후, 저녁 늦어서야 여자는 정신을 차린다. 쪽지를 읽는다.

<미안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돈이 필요해서 이런 짓을 했습니다. 당신 몸은 절대 손대지 않았습니다. 일이 끝나면 기필코 제 목숨으로 잘못을 갚겠습니다. 사진은 더 이상 없습니다. 또한 카드는 조각조각 내 없애버렸습니다. 다시 발급 받으시기 바랍니다.>
신문을 찢어 만든 쪽지는 삐뚤삐뚤 하얀 용지에 붙여져 있었다.

남자는 위치를 옮겨 남부 다른 도시로 갔다. 역시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혼자 승용차를 타는 여자를 덮쳤다. 산부인과 의사.
배짱이 생겨 사제 마취제를 쓰지 않고 운전석에 여자가 앉자마자 칼을 들이대고 낮은 목소리로 위협했다. 입을 벌리는 순간 날카로운 칼등이 목 울대에 닿자 여자는 침을 꿀꺽! 삼키며 울 듯한 표정으로 "사, 살려 주세요!" 하며 스스로 백을 내민다. 주위를 둘러 보다 여자를 조수석으로 밀어내며 대신 운전석에 앉아 차를 몰아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간다.
"고개 숙여. 너무 많이는 숙이지 말고...... 나를 남편처럼 여기게 해. 당신은 부인이고 말이야. 알겠어?"
"왜, 왜 그러시죠? 돈, 돈이라면 여기 있어요. 전 유부녀예요. 가, 가족이 기다려요."
"알고 있어. 입 꼭 다물어. 살고 싶다고 했지? 여기 줄을 목에 걸고 묶어서 뒤로 빼. 이상한 짓 하면 뒷자리의 내 동료가 이 줄을 잡아당길 꺼야. 그럼 넌...... 혀를 길게 깨물고 ......"
"아 -알았어요. 시, 시키는 대로 할 게요. 근데 어디로 가는 거죠"
여자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된 듯 중년의 얼굴이지만 제법 귀여워 보이는 동그란 눈이 차분해 보인다. 남자는 침묵을 끌며 해가 떨어지는 도시를 벗어나 교외의 산길에 차를 세운다. 여자는 목에 하얀 레이스가 달려있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있다. 마흔 초입의 여자는 몸매관리를 꾸준히 한 탓인지 살피가 적당하다. 원피스 아래로 뻗어있는 맨다리가 탄력이 느껴진다. 가슴께의 부풀은 모양이 보기 좋다.
"얼굴을 들어 앞을 봐요."
넉넉한 간격이 있는 목소리에 여자는 고개를 든다.
"치마를 서서히 위로 끌어당겨요. 슬립도 함께. 팬티가 보이도록...."
그대로 따라하는 여자는 목이 마른 지 침을 삼킨다. 등의 지퍼를 내려 원피스 상의를 어깨 밑으로 내리자 여자는 불현듯 공포에 떠는 모습이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아무 일 없을 거요. 유방을 보여 줘 봐요."
팬티를 무릎 아래로 내리자 하얀 허벅지 사이로 검은 음모가 석양빛에 물든다. 탐스러운 음모. 허벅지 역시 붉은 물이 든다. 여자의 피부는 묘한 마력이 있다. 밝으면 밝은 대로, 푸른빛을 쬐면 바다 빛으로, 빨간빛을 빨아들이면 퇴폐적인 유흥업소의 작부처럼 교태를 보이고....... 지금은 석양빛을 받아 아름다운 금모래 물결을 이루고 있다. 유방 역시 자랑스럽게 앞으로 내밀고 있다. 검은 젖꼭지가 예쁘다.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크림케이크의 딸기라고 할까?
남자가 카메라를 건네준다. 손에 들고 멈칫하자 목소리를 키운다.
"스스로 찍으세요. 아래도 찍고 거기도 찍고...... 잘 빠진 다리도 찍고."
"차 -ㄹ 카 -ㄱ" "찰칵" 찍히면서 나오는 사진은 순간 순간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말하자 여자는 의식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출발 전 그 주차장이었다. 옷도 그대로였다. 잃어버린 것은 돈과 자신의 기억이었다.
여자의 지갑에는 꽤 많은 돈이 있었다. 카드에서 빼낸 금액도 상당했다. 몇 번만 더하면 큰돈이 될 것 같았다. 돈이 이렇게 쉽게 모이다니 꿈만 같았다. 진작 생각을 왜 못했을까?, 하는 충동도 일었지만 자신을 다잡았다.

"반장님,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뭔데? 어떤 신고야."
"승용차 납치 강도가 1건 들어와 있습니다. 5월 10일 오후7시. 피해자는 김 순미 36세. 시내에서 제법 큰 뷰티끄를 운영하고 있는 여사장인데요 제대로 말을 못할 정도로......"
"그래? 얼마 전 K시 사건과 유사한데...... K시에 연락을 취하고 범인 인상 착의를 파악해 봐. 그리고 피해자는 내가 만나보지"
이 형사는 별개의 다른 강도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범죄가 발생하면 유사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곤 했던 것이다. 그간의 사건은 피해자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만 주었지 이 정도로 심하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처음 접수된 마취강도는, 마스크를 썼다는 것하고 무거운 목소리, 날카로운 눈빛이 무서웠고, 그리고 이상하게도 여자들 몸은 손대지 않았다는 것만 알았을 뿐 단서는 찾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대개의 범인들은 여자들을 성폭행 하거나 나체 사진을 찍어 협박하는데 그 쪽지를 보면 그런 것도 느낄 수 없었다. "이상한 범인이군"
"마취제를 썼다고 했지?"
"네 처음 차를 덮칠 때 마취제 같은 것으로 정신을 잃게 하고 나중에 한 번 더 마취제를 썼다고 합니다."
"병원을 뒤져 봐. 일반 약국에서는 취급하지 않잖아. 외과 쪽을 알아봐. 혹시 최근에 분실한 적은 없는지 또는 입원한 남자들 중 나이 40대 정도 환자는 없는지, K시에도 연락을 취하고, 아니야. 말투가 어땠다고 했지, 중부 쪽이라고 했던가? 다시 한번 확인해보도록."
황 반장은 이 형사에게 말해놓고는 귀찮은 듯이 수첩을 닫고는 창 밖을 본다. "범죄는 어쩔 수 없는 것 이 아닌가? 잡아넣는다고 끝이 아니다. 그저 서로 조심하면서 살아가는 것 - 그뿐"

"그래서요? 편안하게 얘기를 해주셔야 그 놈들을 잡을 수 있습니다"
울면서 설명을 하는 탓에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았다. 나이는 있어도 예쁜 외모다. 평소 몸 관리를 잘한 탓이겠지. 눈물이 자꾸 흐르는 얼굴을 티슈로 닦아내는 표정도 아름다워 보이는 여자다. 전화로 신고를 한 김 순미 피해자를 만난 황 반장은 드문드문 들은 상황을 정리해 본다.

그 날 그러니까 10일 저녁 7시 경, 김 순미는 뷰티끄의 뒷정리를 직원에게 맡기고 집으로 가기 위해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자가용 문을 여는 순간, 낮선 남자 둘이 운전석과 조수석을 밀고 들어와 김 순미를 뒷좌석으로 던지듯 옮기고는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야 이 년 몸매 죽이는데....... 어디를 쳐다봐. 대가리 숙여. 손은 목 뒤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그 때는 끝이야. 엉덩이도 쥑이는구만, 그래. 넌 뒤로 가서 저 년 감시해. 손장난 하지말고... 빨리!"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온 차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도심을 빠져나와 교외로 향했다. 거리는 다른 때와 똑같이 활기가 넘쳤다. 퇴근길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그러나, 차안의 여자는 갑작스런 고통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떨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일어날 리 없다고 믿었던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소리를 지르지도 못하고 바닥에 엎드려 울고만 있었다. 남자가 겉옷을 벗어 여자의 상체를 가린다. 덜컹거리는 도로로 보아 교외의 비포장 길로 들어선 느낌이 들었다.
"다 왔어. 여기가 오늘 네 무덤이 될지 모르겠군. 우리 말 만 잘 들으면 무덤은 피해 주지. 내려!"
"우 와! 물건 끝내주는데....."
기다리고 있던 사내들은 그녀 주위로 몰려들며 머리를 만지다가 가슴을 쓰다듬으며 즐거운 표정으로 포획물을 살핀다. 그녀는 사냥 당한 동물처럼 동정을 구하는 눈빛으로 사내들을 둘러보지만 돌아온 것은 거친 손길로 끄잡은 손길이다.
"차에 태워!"
두목으로 보이는 남자가 지시하자 사내들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어두운 길가에 세워져있던 승합차로 끌고 간다.
"악! 살려주세요. 돈은 드리겠어요. 사, 살려...."
승합차의 뒷좌석은 제법 넓은 공간이다. 울며 매달리는 그녀를 빈자리에 쑤셔 박으며 명치를 주먹으로 때리자 "헉!"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다.
"일어나. 이 년이 어디서 엄살을 부려. 야 너는 차 몰아. 이동하자고. 더 깊이 들어가면 좋은데 있어. 흐 - 흐! 탐스런 몸이야. 다리도 잘 빠졌군. 무릎 꿇어. 손은 머리 뒤로 올리고."
눈물과 거친 행동으로 엉망이 된 얼굴과 옷차림. 여자는 천천히 바닥에 무릎을 꿇는다. 굴욕감은 둘째다. 사내들의 겁주는 소리는 소리로 그칠 것 같지 않았다. 손을 머리 뒤로하자 가슴이 앞으로 불룩 나온다. 쟈켓 속에 숨겨진 가슴이 크다. D컵 크기. 무릎을 꿇으면서 말아 올라간 치마 사이의 하얀색 스타킹에 쌓인 허벅지가 바지 속 물건을 우뚝 서게 한 듯 사내들은 연신 바지 속으로 손을 넣는다. "꼴려"하는 소리가 들리자 여자는 무릎을 오므린다. "짜아악!" 번쩍 하는 불빛과 동시 얼굴이 옆으로 밀린다. 뺨을 때린 남자가 눈을 부라리자 얼른 무릎을 벌려 허연 허벅지와 그 사이 어둑한 공간을 보여준다.
"난 이렇게 젖통이 큰 년만 보면 때리고 싶어 미치겠어."
하얀 브라를 벗기자 더 하얀 속살과 함께 유방이 들어 난다. 차안의 공간이 더운 숨길로 가득 찬다. 하얀 풍선 같은 유방을 쓰다듬으며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로 넣어 비비꼰다. 딱딱해진 유두를 만지며
"한대씩 맞을 때마다 "개보지" 하고 말을 해. 진짜 개보지가 되고 싶지 않으면....." 여자는 울면서 유방을 가리지만 뺨을 때리려는 손짓에 얼른 손을 목 뒤로 보낸다. 저항은 생각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짝!" "아악!"
"어쭈 이 년 봐라. 말을 안 한다 이거지? "
두목으로 보이는 남자가 날카로운 나이프로 유두를 뚝뚝 건드리자 여자는 허리를 비틀며 피한다. 상체가 흔들리자 커다란 풍선이 출렁인다. 육감적인 가슴.
"짝!" 억센 손바닥으로 하얀 유방을 때리자 여자는 입을 벌려 고통을 잊으려는 듯 "개보지!" 소리친다. 다시 "짜악!" "개보지!" "짝!" "아악, 흐으윽! 아, 아파요. 개 - 개,개보지 -!" 외마디 비명. 10여대를 때리자 금새 하얀 유방은 벌겋게 부풀어오른다. 더 맞으면 고통에 쓰러질 것 같았다. 제발 빨리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 고통에 헉헉대는 여자를 음란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내들은 다름 차례를 기다리는 얼굴이다. 여자를 박아대는 것보다 더 흥미를 준 것이다. "역시 두목은 대단해" 하는 표정들. 얼굴을 보듬으며
" 그래 넌 개 보지야. 개보지. 이제야 아는 것 같군. 남편도 좋아하는 개보지 - 멋지지 않아. 흐흐흐 -"
얼굴은 반대편, 엉덩이는 사내들 눈앞에 두고 개처럼 엎드리게 한다. 곱게 주욱 뻗은 다리를 구부리는 여자. 검정 스커트와 하얀 스타킹에 쌓인 엉덩이와 허벅지, 다리. 보라색 팬티가 스타킹 속으로 살짝 비친다. 얼굴을 바닥에 대자 엉덩이가 높이 치솟아 가랑이 굴곡이 더 잘 보이자 사내들은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솟아난 바지를 잡는다.
"그대로 엎드려서 치마를 걷어 올려. 천천히. 허리 위로 완전히 걷어. 그리고 팬티와 스타킹을 무릎까지 내려. 너의 그 탐스런 엉덩이를 발라당 까란 말이야. 때리기 좋은 엉덩이야. 감촉이 좋겠군."
엉덩이의 부드러운 살을 쓰다듬으며 손가락으로 계곡 사이를 더듬다가 계곡 밑의 음모로 가려져 있는 연약한 음구를 건드리자 "헉!" 짧은 신음을 낸다. 얼굴을 도리질하며 굴욕을 피하려는 여자. 그렇지만 남자의 집요한 손길은 음순을 가르며 마른 질벽을 쑤시자 고통과 다가오는 두려움에 눈을 감고 얼른 이 치욕이 끝나기를 바라는 심정이었다.
"이번에는 한 대 맞을 때마다 "박아주세요" 크게 소리지르도록"
"짝!" 탐스런 엉덩이에 강한 타격이 전해지자 여자의 몸은 힘에 밀려 앞으로 쏠린다. 하지만 금새 엉덩이를 그 자리에 옮기며 "박아주세요!" 울음 반 소리 반 외친다. 계속 때리자 유방처럼 엉덩이에도 벌건 손자국이 생겨났다. 한 쪽 한 쪽 번갈아 가며 때리자 갈라진 틈새의 긴 음부가 모양이 일그러진다. 약간 검은 음부다. 속살은 분홍빛으로 연한 살이 음순에 가려있다 여자가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보여 준다. 땀인지 눈물인지 젖은 얼굴의 여자는 입을 벌린 채 "윽!" 아픔을 참고 있다가 손바닥이 떨어질 때마다 "박아주세요!" "박아주세요!" 힘없이 중얼거린다. 20여대 이상 때린 남자는 벌거죽죽한 엉덩이를 입술로 애무하면서 긴 혀로 계곡을 더듬는다. 작은 구멍까지 혀를 동글게 말아 집어넣으려는 듯 애무하자 여자는 수치감에 몸을 부르르 떤다.
"자 그러면 이 년이 원하는 대로 해주자. 개 보지에 박아 달라고 했으니까 돌아가면서 골고루 박자구"
먼저 바지를 벗고 꼴릴 대로 꼴린 좆을 손으로 잡으며 엎드려 있는 여자 음부에 그대로 박았다. 마른 질벽이 너무 아픈 여자는 비명을 질렀지만 남자는 그것을 즐기는지 몇 번 넣었다 뺐다하더니 뿌리까지 박았다. 사내들은 엉덩이에 몽둥이가 박힌 여자의 얼굴 앞에 좆을 내놓고 핥게 했다. 입을 피하려고 하지만 목을 눌러 숨을 못 쉬게 하자 저절로 입을 벌려 긴 성기를 깊숙이 빨아들였다. 남은 사내는 엎드린 여자 가슴 밑으로 누워 하얀 유방을 빤다. 너무 큰 성기가 입안을 채우자 숨쉬기가 거북한 여자는 얼굴을 뒤로 빼서 잔기침을 한다. 그 순간 엉덩이를 박던 남자가 힘을 줘 앞으로 밀자 제풀에 입안으로 성기를 받아들인다. "잘 빨아 개보지!" 사내가 엉덩이를 돌리며 입안 곳곳을 쑤시자 침과 좆물이 입가로 흘러내린다. 뻑뻑한 음부는 좆물이 조금씩 흐르자 부드럽게 성기를 쥔다. 피부가 부딪치는 마찰음과 고통의 신음, 흥분을 참는 사내들 신음이 얽혀 좁은 차안을 뜨겁게 달군다. 차례대로 여자의 작은 구멍과 조금 큰 구멍, 얼굴의 구멍까지 돌아가면서 성기를 휘두르던 남자들이 뿌연 정액을 여자의 구멍에 남기면서 떨어져 나오자 여자는 그 자리에 썩은 나무토막처럼 쓰러진다. 엎드린 자세의 여자를 하늘을 보며 눕게 하고는 또 다시 몸 위로 엎어진다. 잘 빠진 다리를 높이 들어 활짝 벌리고는 하얀 정액이 품어져 나오는 음부에 박아댄다. 가랑이를 너무 벌려 깊게 쑤신 탓인지 여자는 "아, 아파. 그만, 그만. 빼주세요" 애원을 한다. 남편과의 잠자리에서도 다리를 벌려 삽입을 할 때는 자궁 속이 울릴 정도로 아팠다. 사내들은 여자의 애원은 무시한 채로 다리를 구부려 접은 다음 양옆으로 벌리고 있는 힘껏 박아 넣는다. "아악!" 쇠된 비명을 지른 여자. 성기에 붉은 피가 묻어난 것으로 보아 여자의 질벽에 상처가 생긴 모양이다. 피와 정액이 범벅이 된 음부를 탐하던 사내는 다리를 더 들어 올리곤 그 밑의 작은 구멍을 향해 아직도 성난 성기를 칼처럼 쑤셔 넣는다. 이미 남자들 성기에 의해 상처 입은 항문에 또 다시 긴 막대기가 뚫고 들어오자 제발 멈춰달라고 여자는 애원한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침과 정액이 흐르는 입에 남자의 물컹한 성기가 밀고 들어온다. "읍! 어푸!" 말을 이어가지 못한 여자는 또 다시 목구멍 깊숙이 그리고 항문에 남자의 성기를 안고 정신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정말 무서웠어요.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어요. 악마 그 자체였습니다. 전 그 자리에서 죽는 줄 알았어요, 아니 차리리 죽었으면 했어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 차를 타고 처음 그 주차장에 있었습니다. 남자 한 명이 옆에 타고 있었어요.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말 것. 만약 발설하면 너의 구멍이 뚫린 모습을 남편직장과 너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뿌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이 시간에 뷰티크를 찾아온다고 했어요. 돈을 1000만원 준비해두라는 말과 함께......."

다음 날 저녁 7시. T시 중심가 김 순미 뷰티크.
건장한 사내 한 명이 들어선다. 이른 계절에 어울리지 않은 짙은 선그래스의 남자는 종업원의 누구시냐?는 눈길을 무시하고 사장실로 직접 들어선다. 문이 열리고 남자가 들어서자 김 순미는 의아한 눈길로 살핀다. 행여 어제의 일은 생각지도 않은 것이다. 설마? 그럴 리는 없을 거라고 믿었다.
"어제보고 오늘 보니까 한결 미인이시네요. 흐흐흐. 유방과 엉덩이의 붉은 손자국은 조금 나아졌나요? 꽤 아팠을 텐데..... 거기는 좀 아물었나요. 아주 좋은 구멍을 가지고 계시던데......."
"누 누구예요. 신고하겠어요. 나가세요. 종업원을 부르......."
남자가 휘두르는 손바닥이 뺨에 떨어지자 그녀는 순간 어제의 고통이 물밀 듯 찾아들었다. 세상에 어째 이런 일이..... 의자에 다시 주저앉자 남자는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그녀를 앞으로 나오게 하고는 자신이 의자에 대신 앉는다. 그녀는 사실 서있기 힘들 정도로 그 곳이 아팠다. 엉덩이가 찢겨진 듯 했지만 병원은 갈 수 없어서 연고만 바르고 두꺼운 팬티를 입었다. 치마 차림이 아닌 7부 녹색바지에 샌들, 상의는 긴 팔 셔츠를 입었다. 팔과 다리에도 긁힌 상처가 있었기 때문이다. 불안한 얼굴의 그녀를 책상 옆에 세운다.
" 돈은 준비했겠지? 1000만원."
"아, 아니. 준비 못했어요. 시간이 없었어요."
"뭐라고? 이 년이 장난치나. 이 사진 뷰티크 안에 전시해 줄까? 지금 당장 준비 해"
"........."
공포감이 찾아든 그녀는 종업원을 불러 카드를 주면서 최대한 돈을 찾아오라고 한다. 남자는 사장실을 나가는 여종업원의 잘 빠진 몸매를 보면서 눈길을 거두어 그녀에게 둔다. 샌들사이로 빠져나온 발가락이 귀엽다. 어제 미쳐 감상하지 못한 몸매를 오늘 다시 한번 감상해야겠군, 의자에 앉은 채 그녀를 가까이 오게 한다. 책상 위로 올라가, 당황한 표정을 짓지만 험한 인상을 보는 순간 자기 책상 위로 올라 시키는 대로 걸쳐 앉는다. 눈길 아래로 남자의 얼굴이 보인다. 다행히 바지를 입어서 볼품 사나운 꼴은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발을 내밀어, 라는 남자의 말에 샌들을 신은 채 발을 남자의 손위에 올려놓는다. 예쁜 발이야. 갈색 샌들을 벗기자 맨발이 남자의 손안에 잡힌다. 발가락을 입안에 하나씩 담고 포도알을 굴리듯 빤다. 흠, 이 가죽 냄새. 살 냄새가 너무 좋아. 하얀 발바닥을 혀로 핥는다. 두 발을 혀로 싹싹 핥으며 맛을 음미한다. 바지를 벗자 용수철이 튀어 나오 듯 물건이 들어 나자 의자에 몸을 뒤로 기댄 채 두 발을 감싸안고 그 사이로 자기 물건을 넣는다.
"자, 해봐. 발로 내 좆을 만족 시켜 주는 거야. 발을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애무해봐. 빨리!"
그녀는 책상에 앉아 팔로 몸을 지탱하며 두 발을 비비며 성교하듯 남자의 성기를 애무한다. 한참을 애무하자 성기에서 묽은 액체가 나온다. 남자는 두 발을 잡아 동그랗게 하고는 그 틈새에 성기를 넣고 구멍에 박듯 용두질한다. "으으윽!" 흥분의 절정에 다다른 성기에서 분수처럼 정액이 솟구쳐 그녀의 바지를 적신다. 계속해서 바닥으로 끌어당겨 앉히고 성기에 남은 정액을 핥게 한다. 저항의 기력을 상실한 김 순미는 멍하게 입을 벌려 남자를 받아들인다. 비릿한 냄새가 역겹지만 이미 어제 한번 했던 바라 참고 귀두부터 뿌리까지 핥는다. 혹시 종업원이 들어올까 봐 염려스럽지만 말도 꺼낼 힘이 없다.
"이제 능숙한데 그래. 이래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거겠지. 다시 힘이 솟구치는데....... 일어나. 바지를 밑으로 내려. 팬티도 내리고..... 부끄러울 것 없잖아. 이미 몸을 섞었는데......"
바지와 레이스 달린 흰 팬티를 내리자 의자에 앉는 채 여자를 들어 성기 위에 올리고 내리 누른다. 나란히 앞을 보고 있어서 행여 누가 들어오면 눈을 마주칠 판이다. 힙을 들었다 놓았다하자 성기가 음부 깊이 박혀 들었다. 한번 사정한 성기지만 아직 힘이 넘친 지 딱딱한 남자의 물건은 부드러운 음순을 열고 질을 벌리며 파고든다. 다행히 미끈한 점액질이 있어서 어제와 같은 고통은 느껴지지 않는다. "헉! 헉!" 대는 남자의 숨길이 목덜미에 느껴지자 목을 뒤틀어 피한다. 그렇지만 남자의 입술은 땀에 젖은 목덜미를 축축한 혀로 맛을 보듯 훔친다. 소름이 전신을 휘감기는 불쾌감. 자궁벽을 때릴 정도로 깊게 두 번째 사정을 한 남자는 다시 그녀 입을 이용, 깨끗이 하고는 돈을 기다리다 받아 갔다. 가면서 김 순미 사장에게 한 장의 사진을 건네준다.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 사진이다. 어떻게 찍었는지 의문보다는 겁이 왈칵 든 그녀는 눈물이 그렁한 얼굴로 남자를 본다.
"누구에게든 말을 하면 그때는...... 이 예쁜 아이의 얼굴은 다신 못 볼거야. 선택은 너가 하는 것. 내일 또 올테니까 돈을 1000만원 준비하도록. 오늘처럼 기다리게 하면 그때는 끝이야"
손으로 목을 그으는 시늉을 하고 남자는 해가 지는 거리 저쪽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어김없이 저녁 7시에 나타났어요. 돈을 미리 준비해 두었죠. 겁이 나서요. 누구에게도 말도 못했고요. 이 날은 또 달랐습니다. 두 명이 나타나서는......"

"돈은 준비해두었지? 오늘은 어떤 즐거움을 이 예쁜 부인에게 줄까, 고민했지. 자 이리와, 가까이."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하며 집무실 소파 옆에 앉힌다.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줄 깨"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또 무슨 일이 일어날 건지 두려움을 가지고 문 쪽을 보자 검은 가죽옷 남자 어깨에 여종업원이 정신을 잃고 얹혀져 있는 것이다. "안 돼요. 그 애는....." 너무 놀란 얼굴로 손을 저으며 말리는 몸짓이지만 이들의 잔인함을 익히 알고 이내 포기한다.
"너만 재미보면 안 되잖아. 골고루 돌아가면서 즐겨야지. 너도 옷 벗어. 천 조각 하나라도 걸치면 그때는 저 계집애의 얼굴이 엉망이 될 거야. 이 칼로 멋진 그림을 그려 줄 테니까"
투피스 쟈켓과 스커트, 거들과 언더웨어, 스타킹까지 벗자 소파에 두 손을 집고 엎드리게 한다. 엉덩이에 코를 박고 여자의 옥문과 항문까지 혀로 샅샅이 빤다. 이틀 간의 폭행으로 상처가 아물 새 없어 찢겨진 흔적이 남은 여자의 몸은 축축한 이물질이 살갗을 건드리자 순간 솜털들이 일어선다. 종업원 역시 마취제를 마신 듯 정신을 잃고 책상 위에 쓰러져 있다. 벌거벗은 몸은 탱탱볼 같은 처녀의 탄력이 느껴진다. 가지런한 음모가 삼각지대를 가리고 있다. 남자가 입으로 후 - 불면서 음모를 장난치듯 갖고 놀지만 시체처럼 누워있을 뿐 반응이 없다. 차라리 다행일까, 그녀는 차라리 저렇게 기절이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강제로 입을 버려 성기를 쑤셔 넣은 남자는 여자애의 머리를 잡아 앞뒤로 움직이며 성기를 세운다. 침이 번들거리는 붉으죽죽한 성기를 꺼내 무릎을 세운 그 가운데 구멍을 향해 나무를 심듯 박는다. 기절한 여자는 이상한 느낌에 몸을 뒤척인다. 풍성한 하얀 엉덩이가 책상 바닥에 밀린다. 보기 좋은 엉덩이다. 사실 여종업원은 뛰어난 몸매를 가져 모델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가끔 손님들 앞에서 대신 옷을 입어 보여주고는 했었다. 늘씬한 다리와 다리 위의 허벅지는 매끈하면서도 볼륨이 있었다. 같은 여자로서 시샘이 날 정도라고 할까. 그런 그녀가 낮선 남자의 음욕에 완전히 노출되어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다. 유방이 출렁인다. 탄력 있는 유방은 마치 가슴에 피어난 접시꽃처럼 하얗게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유두를 빨아대는 남자의 침이 그 순수를 더럽히고 있다. "아, 거기는......" 김 순미 사장은 남자의 딱딱한 물건이 아직 아물지 않은 항문을 밀고 들어오자 몸을 돌려 애원을 한다. 한번만 더 하면 항문이 완전히 찢어질 것 같은 겁이 들었다. "제발, 거기는..... 네?" "악!" 애원을 뒤로하면서 상처난 항문을 쑤시고 들어서자 김 순미는 머릿속이 아득해진 느낌이 들면서 눈앞이 검게 변했다. 찬물이 얼굴에 끼얹혀 지자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김 순미는 먼저 손으로 항문을 만진다. 진득한 액체가 느껴진다. 피와 정액이 섞여서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슬픈 눈물. 종업원은 아직 기절한 채로 맞은 편소파 위에 엎드려 있다. 소담스러운 엉덩이에 하얀 정액이 묻어 있는 모습이다.
"오늘은 여기서 즐거움을 그만두어야겠어? 힘이 부치거든. 너희 두 년은 훌륭한 구멍을 가지고 있더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김 사장, 우리 말 잘 들어. 내일은 말이야, 김 사장이 자신 있는 두 명을 추천해. 나이는 너무 많으면 안 돼. 그러면, 김 사장은 오늘로서 자유의 몸이 되는 거야. 선택은 자유. 안녕"
저녁 7시의 황혼은 저주의 핏빛이다. 어둠이 스멀스멀 내리는 거리는 하루의 휴식이 있는 시간이 아닌 악마들의 놀이터가 되는 시간이다. T시의 황혼은 아름다운 저녁놀 대신 상처 입은 태양의 고통을 뿌리고 있었다.

"바로 오늘 저녁 7시입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친한 고객과 친구 중 잘 빠졌다고 말들을 들은 둘을 오라고 했어요. 그들에게 소개해주면 전 자유의 몸이 되거든요. 그렇지만 그렇게 할 수 없어...... 경찰에 알린 겁니다. 도와주세요. 너무 무서워요. 흐으윽!"
눈물을 두 뺨에 흘리는 여자의 얼굴은 초췌해 보였지만 간직한 아름다움은 숨길 수 없는 듯 약간 갸름한 얼굴에 볼이 동그란 귀여우면서도 기품이 있다. 거기에 여유로움이 더 한 얼굴이다. 연한 화장기까지 자연미가 있다고나 할까. 놈들이 집요하게 괴롭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럼 앞으로 남은 시간이 네시간이군요. 알았습니다. 즉시 조치하겠으니 평상시처럼 지내십시오. 혹시 연락 오면 시키는 대로했다고 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말고요. 그럼"
황 반장은 5월의 태양이 뜨거운 다운타운 보도를 걸으면서 이 형사에게 휴대폰을 한다. "피해자를 만났는데 겨우 상황파악만 되는 정도야. 아, 그리고 심하게 당한 것으로 보여. 오늘 저녁에 말이야 그들이 자주 나타나는 T시 외곽도로 검문을 강화하고 이 형사가 직접 현장에 가보라고. 내가 들어가서 자세히 설명을 할 테니까" 전화를 안 주머니에 넣고는 가까운 공중 전화를 찾는다. 태양이 더 뜨겁게 거리를 달구고 있는 5월, 저녁의 황혼은 아직 찾아들지 않는 한 낯이었다. 밤의 늑대들이 먹이를 기다리며 배를 비우는 시간. 달맞이꽃이 밤을 기다리는 시간. 밤이 오면 어둠 속에서 꽃잎을 활짝 펴는 달맞이꽃.
남근처럼 굵고 곧은 뿌리에서 여러 개의 대가 나와서 발기한 것처럼 곧추 자라는 달맞이꽃은 밤이면 황색으로 피었다가 아침이면 붉은 빛으로 시들어버린다. 포과에서 정액처럼 점액질의 액체를 흘리는 달맞이꽃은 어쩌면 늑대들과 닮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