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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공화국 - 1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09 1,496회 0건
신세계공화국 11부
(bdsm,torture,leg&foot,rape&sodomy,f/m m/f,를 싫어하신 분들은 시간낭비입니다)

<제 11부 제로운동 4 >
2007년 경부, 호남선의 고속철 완공으로 전국은 1시간 이내의 거리가 되었다. 국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고속철도가 지금은 제로운동으로 제거 대상이 된 불량국민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했다. 전국의 3도와 2시의 각 지부에서 선별된 대상자들은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밤을 이용, 대전 외곽의 거대한 코브라본부로 옮겨져, 여기에서 다시 분류되어 재활센터나 교화소로 이동되었다. 올해 마흔 다섯인 정 동민은 3개월 동안 코브라에서 먹고 자며 생활을 했다. 매일 실려오는 인원이 5천여 명, 100명 단위로 구분 50개의 사무실에서 선별 작업을 했지만 이른 새벽에 도착한 "짐"들을 처리하면 한 낮이 되어야 끝나고 그 때 잠깐 쉬고는 밤이 되면 또 작업을 했다. 코브라본부 옆 임시 분류실 겸 대기실은 매일 밤 비명소리, 울부짖은 소리로 10층 건물이 가득 찼다. 자식을 찾는 목소리, 부모를 부르는 울부짖은 소리로 아비규환을 이루었다. 도착하면 우선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고 나이대별로 다시 10세 이하 50세 이상으로 구분한다. 그들은 가슴에 번호를 매겨 교화소로 보내고, 그 외는 다시 신체검사를 거친다. 남자들은 우선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몸매와 얼굴이 여자 같은 아이들은 골라서 별도의 시설로 보낸다. 어디로 가는 지는 모르지만 킹코브라의 지시사항이기 때문에 의문을 가질 수도 없다.

"이봐 정 과장. 앞으로 바빠질거야. 위대한 공화국의 미래를 위해 힘들지만 이 임무를 완성해 줘야 되겠어. 다음 주면 옆 건물로 많은 공화국의 적들이 오게 될거야. 그들은 자기들의 죄를 신성한 노동의 의무로 국민들에게 갚아야 되네. 노동력이 없는 어린아이들과 늙은이들은 교화소로 보내버리고, 여자들은 나이구분 없이 얼굴이 반반하고, 몸매가 좋은 것들은 정 과장이 따로 체크하도록. 그리고 코브라본부로 보내란 말이야. 그들은 따로 이 공화국을 위해서 일을 할 테니까. 가서 일봐."
그 날이 석 달 전이었다.

한 열차가 도착하면 우선 어린아이와 늙은이들을 추려냈다. 문으로 들어서면 입구에 "10세 이하, 50세 이상 왼쪽으로, 나머지는 오른 쪽으로" 푯말이 붙어있다. 가족들은 서로 껴안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경비병들이 회초리로 때리면 그때서야 이름을 부르면서 떨어진다. 늙은이야 별 것 아니지만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는 듣기 힘들 정도로 애처롭다. 그러나, 공화국을 위해서는 철심장이 되어야한다는 각오로 왼쪽으로 보낸다. 옷은 외출복 차림으로 잘 꾸며 입은 모습들이다. 여자들은 치마를 입었지만 찢겨진 것도 보인다. 치마 사이로 보이는 수백 개의 다리들이 어지러웠다. 다시 남자와 여자를 구분, 각각 반대 방향의 긴 복도에 세운다. 즉, 대기실을 나서면 두 복도가 있는 데 한쪽은 여자들, 반대편 복도는 남자들이다. 뒤를 돌아보아도 등만 보일 뿐 얼굴은 볼 수 없다.

박 정순은 부산에서 밤새 달려 이 곳에 도착했다. 입구에 보이는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신세계"를 읽으면서 큰 일은 아닐 것이라고 남편과 세 아이들의 손을 꼭 잡으며 말한다. 우리 서로 의존하면 별일 없을거야. 몇 달 지나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꺼야. 다행히 어린아이가 없어 헤어지는 아픔은 가지지 않았지만 남편은 50세 이상으로 왼쪽으로 보내졌다. 두 손을 잡고 헤어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남편이 "괜챦을거야. 또 만나겠지" 하면서 어깨를 안아주자 그 때서야 자식들에게로 돌아섰다.
아들은 오른쪽 복도로 자신과 두 딸은 왼쪽 복도로 향했다. 폭이 좁고 빙 돌아가 있어 어디가 끝인지 안 보인다. 복도 천장에는 밝은 전구가 끼어 있어 여자들의 긴장된 표정을 다 읽을 수 있다. 모니터를 보고 있는 정 실장은 눈에 띄는 얼굴이 없어 큰 방안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여자들을 살펴본다. 검사는 입구에서 그대로 걸어 들어오면 1 미터 높이 검사대 위에 설 수 있는 데, 걸어서 가는 게 아니라 검사대에서는 기어야 했다. 두 손과 두 무릎으로 기어서, 의자에 앉아 있는 검사원들에게 가야 했다. 다행히 검사대는 부드러운 천이 깔려 있어 무릎은 아프지 않았지만, 그 방의 책임자에게 찍혀 한 쪽 벽에 발목과 손이 묶여 다리를 벌리고 공중에 매달려 있는 여자들을 보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잘 기지 못하는 여자도 있다.
정순은 앞 여자의 뒤를 따라 40여분 걸었다. 뒤에는 두 딸이 떨면서 따라왔다. 그 날 등록사무실에서 당한 고통이 아직도 아랫도리에서 느껴졌다. 걷지 못할 정도로 아팠지만 다행히 간단한 조치를 그 남자가 해주어서 그나마 이 정도다. 굵은 몽둥이를 쑤셔 넣은 남자였지만 그래도 연고를 주면서 "아프지? 이걸 발라" 해서 자기와 두 딸은 그 남자 앞에서 거기를 벌리고 발랐다. 노래방 도우미 했던 여자는 열차를 탄 이후로 보이지 않는다. 문을 들어서자 옷을 벗기고는 간단한 샤워를 시킨다. 모처럼 뜨거운 물에 몸을 맡기자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다시 입고 있던 옷을 스타킹까지 다 입히고는 구두를 신기고 하얀 문으로 한 명씩 들여보낸다. 하얀 문을 들어서자 정순은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습에서 그 날의 공포감이 되살아났다. 또 남자들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그 곳을 보여주고 징그러운 몽둥이로 쑤셔대는 것은 아닐까하는 공포감에 다리가 떨렸다. 조사대를 올라서자 무릎꿇고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 들고 얼굴은 앞으로 똑바로 보고. 다리는 어깨높이로 벌려. 시키는 대로하자 "앞으로 기어!" 하는 명령이 들렸다.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개 돼지 동물들, 그래 어떻게든 살아야지, 다시 가족을 만나려면 살아야지, 두 손과 두 팔로 앞으로 기어간다.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체크. 2미터를 기어가자 얼굴을 검사. 입을 벌려 이빨을 보고 눈, 코, 턱, 뺨까지 조사하더니 키를 두드린다. 다음은 가슴이다. 유방, 유두의 크기와 생김새, 이어 배 모양까지 확인. "유방을 주물러" 한다. 두 손으로 유방을 잡고 누른다. 유두에서 맑은 액이 조금 나온다. 이 남자도 키를 두드린다. "옆으로" 하는 눈길을 따라 옮기니 "뒤로 돌아". 치마를 입었다지만 더러운 팬티를 보여 주는 것이 창피했다. 벌써 3일째 입고 있는 팬티가 아닌가. 치마를 걷더니 팬티를 무릎까지 벗긴다. 항문을 만지는 손길. 벌써 뚫린 항문이지만 그래도 부끄러움에 다리를 오므리자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린다. "저렇게 되고 싶어, 엉" 벽에 매달린 여자들을 보자 얼른 다리를 벌린다. 엉덩이의 크기, 살의 부드러운 정도, 허벅지의 굵기와 탄력성, 뒤로 보이는 국부의 생김새와 항문의 모양, 음모가 자란 넓이, 그리고 그 곳을 벌리고 남자가 냄새를 맡을 때는 수치감에 얼굴이 빨개졌다. 조금 전 비누로 씻었지만 여자 냄새는 남아있을 것이다. 역시 컴퓨터에 뭔가 입력하더니 팬티를 벗긴 채 옆으로 보낸다. 이번에는 앞을 보게 하고는 쪼그려 앉혔다. 치마가 위로 걷어 올라가 다리사이로 그곳이 다 보일 것이다. 한참을 보면서 적더니 다리를 안고 누워라는 거다. 그대로 하자 그 곳을 벌리고, 만지고, 손가락을 꺼내서는 분비물의 냄새와 맛을 본다. 자신의 냄새가 어땠는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남편은 향기가 좋다라고 했지만....... 다음은 다리와 발을 검사한다. 정순은 다리가 예쁜 편이다. 여유가 있어 수영과 골프, 헬스 등 부지런히 했다. 하지만 젊은 여자들의 늘씬한 다리를 보면 부러웠다. 부츠 벗어. 네. 부츠를 벗는다. 부츠 속의 발은 살색 두꺼운 스타킹과 부츠 속에 오랫동안 있어서인지 부은 듯했다. 스타킹 벗어! 네! 얼른 벗는다. 하얀 발이 탐스럽다. 남편은 항상 정순의 발을 깨물고 혀로 ?기도 했다. 그때마다 싫다고 했지만 남편은 너무 예뻐서 그렇다고 했다. 모양새, 발바닥의 흠집, 뒤굽의 상태, 발가락의 길이, 발 옆의 굳은 살 유무등을 조사하더니 또 뭔가 키판을 두드린다. 검사대에서 내려 온 정순은 옷을 다 벗고 엑스레이, 피부 상태, 근육과 뼈 상태, 호흡기 질환 등 종합체크를 마치고 그대로 서있자 3 분쯤 지나 한 여자가 왔다. 지시에 따라 9번 방으로 갔다.
"9번 방에 가면 여기서 입을 옷을 줄꺼야. 그 옷 외는 입을 수 없어. 이동!"
뒤를 보자 큰딸이 검사를 받고 있는 게 보인다. 큰 딸 뒤에는 작은 딸이 엉덩이를 들고 검사 받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큰딸은 예뻤다. 작은 딸도 예쁘지만 큰딸은 정말 예뻤다. 정순은 큰딸을 시집 보내고 얼마나 서운했는지 몰랐다. 아직 아이가 없어 처녀적 몸매를 가지고 그대로 가지고 있는 큰딸이다. "별일 없겠지" 3번 방으로 들어서자 앞서 검사를 마친 여자들이 옷을 입고 있다. 다들 늘씬한 몸매와 탱탱한 유방, 미모의 얼굴들이었다. 정순은 나이든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검사실을 나온 여자들은 3분 동안 기다리다가 각 방으로 보내진다. 방은 1번 방에서 10번 방까지 모두 열 개의 방이다. 각 방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이것도 킹의 지시다. 1번 방은 여성으로서 가치가 없는 여자들. 이들은 모두 교화소로 보내진다.
너무 나이가 들었거나 추한 여자, 뚱뚱하거나 마른 여자, 병이 있거나 피부가 너무 거칠어 보이는 여자들도 이 방으로 보내진다. 2번과 3번 방은 그래도 몸매가 좀 있거나 얼굴이 그렇게 밉지 않은 여자들로, 대개 40대 이상이 많다. 4번과 5번 방은 30대로 성적인 매력이 있거나 미모가 있는 여자들. 6번과 7번 방은 젊은 여성으로 얼굴에 관계없이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이다. 8번 방은 주로 어린 소녀들이나 여학생들이며, 9번 방은 어린 소녀들 중 해맑은 얼굴과 몸매가 성숙하며 엉덩이가 탄탄한 아이들이다. 그리고, 정순이 들어간 10번 방은 데스크 모니터에 붉은 빛이 들어 온 여자들이다. 옷에는 굵은 글씨로 자기 방의 번호가 적혀있다. 여기서는 이름이 없이 번호로 불린다. 정순이 10번이라고 적힌 옷을 입자 또 이동했다. 20여분 걷자 큰 사무실이 나왔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50미터의 긴 선반이 한쪽 벽면에 보였다. 30여명 정도는 올라갈 수 있는 약간 높은 선반인데, 선반이라기 보다는 고가품의 전시품을 진열하는 값비싼 진열장으로 보이기도 했다. 천장에는 밝은 빛을 품은 할로겐이 수십 개 달려있는 게 보였다. 정순 일행이 들어서자 이미 20여명이 먼저 와서 바닥에 앉아 있었다. 모두 50여명 되었다.

1번 방을 들어선 여자들은 서로 겁먹은 얼굴로 쳐다보다가 1번이라고 크게 박힌 옷을 입고는 여책임자의 뒤를 따라 나갔다. 건물을 벗어나자 대형 버스가 보이고, 그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의 창은 검게 페인트칠이 되어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없었다. 아마 봐도 모를 것이다. 자신들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거대한 코브라의 영토, 그 곳 한 부분에 있기 때문이다. 30분을 달려 모두 내렸다. 침침한 회색 콘크리트 건물이다.
"반갑습니다. 여기는 교화소입니다. 여러분위 병들은 정신을 맑게 해주는 곳입니다. 지금부터 모두 옷을 벗고 한 분씩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옷은 벗어서 옆에 있는 큰 바구니에 담아 주십시오."
여자들은 주춤주춤 옷을 벗고 한 명씩 문으로 들어섰다. 두꺼운 문이다. 문이 닫히자마자 여자는 목이 터지는 비명소리를 질렀다. "으으으악!" 외마디 소리를 남기고는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것이다. 혼자가 아니었다. 천장의 도르레에 발이 묶여 있는 여자들은 100명이 넘었다. 도르레를 따라 앞으로 계속 나가자 피가 머리로 몰려 터질 것 같았다.

노래방도우미를 했다고 여기로 끌려온 여자는 6번 방으로 들어섰다. 옷을 입고는 검은 부츠가 위협적인 여자를 따라 6번 방의 여자들은 다시 옮겨졌다. 큰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자 밑으로 내려갔다. 지하 1층, 2층, 3층에서 멈춘다.
"나와! 이 곳이 바로 너희들이 공화국을 위해 일할 곳이다. 교육을 잘 받도록..... 힘이 들겠지만 여러분의 노력이 있으면 금방 배울 것이다. 이상!"
배정 받은 방으로 들어선 여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방에는 또래 여자들이 쓸어져 누워있다.

9번 방으로 들어선 어린 소녀들 역시 녹색 군복을 입고 있는 여자의 지시를 따라 옷을 벗고 9번이라고 박힌 옷을 입었다. 옷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했지만 겁이나 묻지도 못한다. 앞과 뒤가 트였고 소매가 하나여서 두 손을 한 소매에 넣어야 되는 옷이다. 이들은 지상으로 옮겨졌다. 정순이 들어간 층의 하나 아래층이다.

정 과장은 모니터를 계속 보다가 전체 항목에 붉은 빛이 들어오거나 부분 항목에 빛이 들어오면 여자요원에게 지시를 했다. 얼굴, 몸매, 유방, 엉덩이, 허벅지, 손, 다리, 발, 국부, 분비액의 향기 등 전체 항목을 통과한 여자는 50명 중 한, 두 명이다. 그러나 부분 항목에서는 꽤 나왔다. 특히 전체 항목 중 처녀성을 간직한 여성은 100명 중 한, 두 명이다. 다시 킹의 지시사항을 떠올린다.
"여자들은 말야 나이별로 구분하라구. 15세 이하는 왜 있지? 눈이 크고 얼굴이 하얗고 엉덩이가 틈실해서 한번 먹고 싶었으면 하는 아이들. 정 실장은 관심이 없나? 그런 아이들은 따로 뽑고, 16세 이상 20세는 또 따로 뽑고, 21부터 30, 31부터 40, 41부터 50, 이렇게 구분을 지어라구.
재활센터가 왜 1동과 2동으로 되어 있고 각 동이 왜 5층인지 아나? 나이대별로 구분하는 거라구.
그리고 여자들을 뽑을 때는 전체도 좋지만 부분이 아주 뛰어난 여자들이 있어. 예전에 부분 모델이라는 직업도 있었고 말이야.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처럼 귀여운 얘들로 뽑아라구. 이번일 성공하면 정 과장, 실장으로 진급시켜줄 테니까. 알지?"
"네? 실장으로요?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 과장은 킹의 말에 고개를 숙이며 충성을 맹세했던 것이다. 실장이라니? 그러면 킹 바로 밑의 막강한 자리가 아니가? 이 정석보다 더 빠른 출세의 길이 열린 것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이번 일을 하고 있었다. 지난 세 달, 그리고 2010년 내년 초면 끝난다. 벌써 추리고 추린 것이 7백 명 정도. 그 중 사내아이가 50명 정도다. 자기가 봐도 뛰어난 몸매들이다. 제로운동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TV브라운관이나 극장 화면에 나와도 될 여자들이다. 아니 오히려 더 뛰어난 편이다. 오늘 50명을 마치면 거의 다 끝낸 거나 마찬가지다. 킹도 만족한 표정이다. 모니터에 빨간 빛이 들어온다. 또 있군. 저절로 얼굴이 펴진다. "오늘도 거의 끝나가는군," 담배를 입에 물고 벽을 본다. 몇 십 명의 여자들이 손과 발이 묶인 채 공중에 매달려 음부를 훤히 보이고 있다. 몇 년은 거기를 회초리로 맞아 피멍이 들기도 했다. 반항하거나 인적사항에 "비도덕적"이라고 체크된 여자들이다. "나쁜 년들" 혼잣말을 하며 "끌어내. 징벌방으로 보내버려." 지하의 징벌방은 자신도 가기가 꺼리는 곳이다. 제로운동 중 주로 심문실 또는 고문실로 쓰여진 지하층의 방들은 입구는 하나 출구는 없는 곳이다. 들어가면 주검이 되어 나온다는 곳 - 징벌방으로 40여명의 여자들을 보내고 나서 정 과장은 최종 검사를 위해 지상 4층의 방으로 들어선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선택이 된 것입니다. 지금부터 마지막 검사를 하겠습니다. 만약 여기서 제외되면 다시 별도의 방으로 보내집니다. 그 방은 우리들이 X라고 그냥 부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지만 결코 좋은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검사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앞에서 25명! 신발과 옷을 벗고 진열대로 오르세요."
늘씬한 몸매의 여자들이 진열대를 오른다. 손으로 그 곳을 가리는 여자도 있다. 유방도 가리고 잇지만 쭉 뻗은 다리는 숨길 수 없어 꼬고 있다.
"앉아! 일어서! 앉아! 일어서!"
여자들이 따라 한다. 제외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한 명씩 파일을 들고 검사를 시작한다. 할로겐 램프의 밝은 빛이 여자들 몸을 눈부시게 한다. 하얀 피부, 갈색 피부. 정 과장은 첫 번째 여자 앞에 선다. 눈이 여자의 그 부분에 박힌다.
"벌려! 손으로 까! 더! 음 좋아. 뒤로 돌아. 엉덩이 벌려! 이런 털이 났구먼. 항문까지 털이 나다니.... 빼야하나. 발 들어! 뒤로 구부려서 들어라구. 음 - 발은 예쁜데.... 앉아! 그렇지. 유방을 앞으로 쑥 내밀어 봐. 좋아, 좋아. 남자 경험은..."
"없어요. 한번도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래? 만약 있으면?"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흑!"
정말 예쁜 여자다. 파일을 본다. 22살. 부친이 기업을 경영했군. 정 민지. 나하고 같은 성씨군.
"좋아. 축하해." 상냥하게 말하며 옆의 여자를 본다. 30대 중반 풍성한 몸매다. 이 여자는 어디가 뛰어난가? 파일을 본다. 허벅지다. 기름기가 도는 허벅지. 탱탱한 허벅지다. 손으로 쓰다듬자 살결이 떤다. 부드럽군. 벨벳 천을 만지는 느낌. "통과!" 여자는 긴장이 풀리자 자리에 주저앉는다. 한 명씩 세세히 검사를 마친 후 다음 25명을 진열대 위에 올린다. 역시 다들 뛰어난 미모와 몸매다. 정순 차례다. 40대 여성은 몇 명이다. 파일에는 "발, 종아리" 극히 우수라고 적혀 있다. 발을 들어 눈으로 본다. 적당한 크기의 하얀 발이다. 깨끗한 발바닥, 뒤꿈치에는 굳은 살도 없다. 부드럽게 잡히는 발에 입을 대본다. 여인의 향기가 살내음과 함께 전해진다. 다리도 적당한 살이 올라 탐스러웠다. 킹은 너무 마른 여자보다는 이렇게 약간 통통한 여자를 좋아하지? 정 과장은 정순의 다리를 쓰다듬으며 옆으로 몸을 옮긴다. 이 여자는? 파일을 본다. 엉덩이와 항문.
다시 엉덩이를 본다. 과연 아름답군. 깨끗한 피부, 갈라진 길이도 적당, 벌려본다. 앙증맞게 있는 작은 입구, 꼭 닫혀있다. 손가락으로 눌러본다. 탄력이 느껴진다. 혀로 입구를 맛본다. 맑은 맛.
"좋아, 아주 좋아." 서있는 여자들을 차례차례 계속 유방, 귀, 입, 눈, 얼굴 전체, 엉덩이와 아래로 곱게 뻗어있는 다리, 몸을 바쳐주는 발까지 검사를 한다. 그리고 다시 파일을 본다. 아내 부탁의 여자다. 1차 검사실에서 불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자기가 독단으로 빼낸 여자가 있었다. 꼭 도와달라는 아내는 친한 친구 가족이 끌려갔는데 두 딸만은 꼭 구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한 애는 대학1년이고 막내는 고2라고 했다. 얼굴은? 묻자 예쁘다고 했다. 그래서 제일 마지막으로 2명을 끼어 넣었다.
마지막 2명. 앞에 선다. 아내 친구의 두 딸. 생머리의 여대생과 어린 솜털이 보숭보숭한 여고생.
여대생의 음부를 벌려 혀로 맛을 본다. 찌르르 혀가 떤다. 입으로 쭉쭉 빨아본다. 털이 부드럽게 코를 간지럽힌다. 유방은 실핏줄이 보일 듯 하얗다. 아담한 크기의 유방에 분홍빛 유두가 오뚝 서 있다. 얼굴은 갸름하지만 밉지 않은 생김새. 여고생 역시 음부를 벌려 빨아본다. 성장기 호르몬 냄새가 난다. 크리토리스가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다. 작은 키의 몸매지만 날씬한 편. 작은 발과 발가락이 귀엽다. 면양말을 신은 탓인지 발목 아래로는 하얗고 다리는 갈색으로 그으렷다. 파일은 "보통"이라고 적혀있다.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파일의 빈 공간에 "자매 이벤트"라고 적었다. 킹은 물론 아내도 친구 딸의 목숨은 구했으니 좋아할 것이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편한 생활을 할 것입니다." 하고는 제복차림의 여자에게 뷰티룸으로 데리고 가라고 한다. "뷰티룸?" 정순은 갈수록 혼동스러웠다. 큰딸은 다행히 보인다. 그런데 둘째는? 두리번거려도 그 예쁜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아! 어떻게 하지?" 정순은 속이 떨렸다. 다른 방으로 갔으면 어디로 갔을까? 그 어린 것이 얼마나 고생을 할까? 아 - " 제복여자는 상관의 지시대로 50명을 인솔, 옷을 벗긴 채 뷰티룸으로 데리고갔다.
텅 빈 방에서 정 과장은 아직도 여자들의 온기가 남아있는 듯 한 진열대를 본다. 너무 아름다운 여자들 몸을 본 탓인지 바지 속이 부풀었다. 그래 3층으로 가자. 거기서 몸을 좀 풀자. 이렇게 생각하고는 바로 아래층인 3층으로 내려갔다. 문 밖까지 째지는 여자들의 고함소리, 신음같은 비명소리 들이 들렸다. 아마 어린아이들을 호되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어른들이나 여고생만 되도 알아서 말을 듣는 데 어린 소녀들은 "꺅, 캭" 하는 고양이 소리를 내며 울기만 하는 거다. 제복여자가 손에 긴 회초리를 들고 휘두르자 소녀들은 한쪽으로 쏠린다. "9번" 이라고 찍힌 옷들을 입고 중심을 못잡고 비틀거린다. 앞과 뒤가 트여서 어린 음모와 분홍빛 반들반들한 음부가 보인다. 자그마한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회초리를 피하고 있다. 이 곳에도 진열대가 있는 데 좀 다르다. 바닥에서 높이 1미터의 긴 선반인데 선반 앞으로는 긴 막대기가 나란히 놓여있다. 10명씩 선반 위에 무릎을 꿇게 하고는 목을 그 긴 막대기 위에 묶는다. 얼굴을 막대기에 대고 검사원을 보고 있으면 검사원은 한 명씩 입을 벌리고 검사를 한다. 이빨의 크기, 입의 모양새와 최대한 벌렸을 때의 크기, 혀의 길이와 힘의 세기, 입에서 식도까지의 길이, 코와 입을 막고 얼마나 버티나등을 체크한다. 9번 방으로 모인 소녀들은 대개 12살에서 15살까지로, 여중생 정도의 또래들이다. 젖가슴도 작고, 엉덩이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얼굴들은 이뻤다. 피부도 뽀얀하다. 종아리도 탱탱하다. 정 과장은 제복여자가 보는데서 하얀 얼굴의 소녀 입을 벌리고는 발기한 성기를 집어 넣었다. 반항할 힘도 없는 어린 소녀는 "음음" 하면서 입으로 큰 성기를 물고 신음만 한다. "빨아!" 하자 빨기 시작한다. 점점 속도를 빨리 한 그는 끝내 소녀의 목구멍 깊숙이 사정한다. "먹어! 像만?가족들 다 처형이야!" 제복여자가 소녀의 귀에 대고 말하자 겁먹은 얼굴로 "꾹" 삼킨다. 제복여자는 상관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면서 모두들 앞에 선다.
"너희들은 지금 이 순간부터 위대한 공화국을 위해 봉사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방금 이 얘가 했던 것처럼 잘 빨아야하고 또 귀중한 정액을 함부로 대해선 안된다. 알았나?"
정 과장의 성기를 빨았던 소녀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고개를 숙인다. 한 명씩 검사를 마친 소녀들은 교육장으로 옮겨졌다. 걸어가는 다리들이 눈부시다. 소녀들은 교육장으로 옮겨져 거기서 다시 각 파트로 구분되어 봉사를 하게 된다. 물론 킹에게 보내질 소녀는 직접 정 과장이 선별한다. 걸어가는 건강한 소녀들의 다리를 보면서, 곧 실장이 될 것이라는 희망에 정 과장은 기분이 상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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