運命 - 5부 -

- 길들여진 나날들 -


방으로돌아온 민아는 조금전까지 있었던 일들로인해 좀처럼 잠을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럽기만했던 오늘의일들이 뭔지모를 야릇한 감정으로 남아있음이

도무지 이해가되지않아서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다가 아직까지 얼얼한

자신의 보지를 살짜기만져보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대해서 많은생각에 잠긴다.

그때였다. 자고있던 선아가 몸을뒤척이는지 부스럭거리는 소리와함께 입을연다.

"으응~~언니~ 좀전에 어디갔었어? "

민아는 불에댄듯이 놀라면서

"으~~응 선아 깼어? 나 잠깐 밖에 나갔다가 왔어"

아무리 하나밖에없는 피붙이지만 조금전에 일어났던 수치스러운 일들을 이야기할수는 없었으므로

그냥 밖에 나갔다가왔다고 둘러대었는데 선아는 뭔가가 이상하다는듯이

"언니~~~혹시~~"

뭔가 말하려고하다가 그냥 입을다무는 선아에게 민아는 되물었다.

"왜? 무슨말하려구?"

잠시 둘의대화는 끊어졌고 적막만이 흐르고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다시 선아가

"근데~~언니~~좀전에 혹시 아빠방에 가지 않았어?"

"아이쿠!! 선아가 본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 끝까지 아닌척해봐야지.."

"아빠방에? 근데 왜 아빠방에 갔다고 생각해? "

선아는 몇초동안 말이없다가 조용히 말문을 연다.

"맞지? 아빠방에 갔었지? ~~ 근데 언니 아빠방에가서 아무일 없었어?"

혹시 선아가 좀전에 나와 새아빠가 한일을 본게아닐까? 온갖 생각으로

민아의 머리는 복잡해지기 시작했고 가슴은 두근두근 뛰었다.

"아아~~아무일도 없었어~~~ 그냥~ 아빠가 앞으로 아빠말 잘들으라고 하더라"

또다시 한동안 침묵만이 조그만방에 흘렀고 민아는 아까의 그일을 보지않았는것 같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앞으로 선아에게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적막한밤, 조용히 침묵만이 흐르다가 다시 선아가 입을열었다.

"그런데 언니!!! 나도 언니없을때 아빠가 불러서 아빠방에 몇번 들어갔었어."

"뭐어? 내가없을때? 근데 아빠가 무슨말을 하던데?"

설마하며 갑자기 물밀듯이 밀려오는 여러가지 생각이 민아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고

또다시 선아가 입을열었을땐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아빠방에~~ 들어가면~~ 옷을~~ 다 벗~~으라고 해~ ~~"

설마했느데 어린 선아에게도 그런일을 저질렀단 말인가?

"뭐어? 옷을 벗으라고해~~~ 전부다?~~팬티까지~~?"

선아는 더이상 말을 못잇고 울먹이고 있었고 새어들어오는 달빛으로 비친

선아의 얼굴은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랬구나~ 선아에게도 작은선아에게도 새아빠의 음흉한손이 뻗혀갔구나!

민아는 지금의 이상황을 어떻게 이해를해야할지 몰라서 머리속은

어지럽기만 하였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될까? 라는생각만이 지배하고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했어? 벗었어?"

"응~~~ 할수없잖아~ 흐흑~안그러면 쫓겨나는데~ 나만 쫓겨나면 괜찮지만

언니도 쫓아낸대~흐흑~ 그래서 할수없이 시키는대로 했어~~흐흐흑~~"

울먹이면서 힘들게 말을하는 선아를보니 또다시 서러움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아직까지 어리게만 보아온 선아가 언니까지 신경을 써 주다니..

한동안 민아와 선아는 서로 부둥켜 안고 울기만하다가 선아가 입을열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선아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몇달전 여름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려서놀다가 집에돌아온 선아는 그시간에 집안에는 아무도없었어야 하지만

집안에는 화난 아빠의 모습이 선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디갔다가 이제와? 이년들이 학교에서 돌아왔으면 빨래하고 청소라도

해야지 하루종일 놀기만하고 내가 니년들땜에 얼마나 많은 손해를 보는지 알기나해?"

하면서 팔을 잡아당기면서 등을 후려갈긴다.

선아는 이미 새아빠의 성격을 아는지라 두손을 모으고 싹싹 빌면서

"아빠, 잘못했어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다시는 놀러다니지 않을께요"

하면서 새아빠에게 용서를빌었다.

"나가!! 이제는 니년들 두고볼일이 없어, 오늘 민아년들어오면 당장나가!!

이제 니 에미년도 죽고 없으니 내가 니년들 먹여살릴 책임도 없잖아~~"

갑자기 나가라고 하니 선아는 모든것이 자기때문에 벌어진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쫓겨나지 않을려고 한시간 이상을 무릅꿇고 울면서 빌기만 하였다.

여름 한낮의 더운열기는 땅에 꿇어앉아 비는 선아의 온몸을 땀범벅으로 만들었다.

방으로 들어갔던 새아빠는 한참후에야 방문을 열고 나오면서

"좋아!!! 그럼 앞으로 이 아빠가 시키는말을 잘듣고 집안일에 신경안쓰이게 하겠다면 내가 용서해준다"

용서라는말에 선아는 너무나 고마운나머지 팔로 눈물을 훔치면서

"예 아빠!! 아빠가 시키시면 뭐든지 다들을께요. 그리고 집안일도

열심히 해서 아빠가 신경안쓰시도록 할께요"

새아빠는 그말을듣고 뭔가를 한참동안 생각하더니

"좋아~~그럼 니가 앞으로 말을잘들을지 안들을지 내가 시험을해서 통과를하면 용서를 해준다."

선아는 시험을해서 용서를 해준다는 새아빠의 말에 더이상의 생각도 않고 오로지 이번기회에

새아빠의 눈에 들어야겠다는 생각하나로 무슨일이든 다 하겠다는 다짐을했다.

"아빠! 아무거나 시키면 바로할께요"

선아의 대답이 입에서 나오자 새아빠는 이상한 웃음을짓더니 곧바로

"그래~~~ 뭘 시켜볼까? 어려운걸 시켜야 앞으로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수있을텐데.... "

그러면서 한동안 생각을하는척 하다가

"아!!! 그렇지~~좋은생각이 났다. 니가 무슨일이든 하겠다고 했지?"

"예~~ 아무거나 시키세요"

"가장 어려운 일을 시켜봐야지~~~ 그럼 너 지금 내방에 들어가서

옷을 모두 벗어놔~~~ 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런것도 못한다면 앞으로 아무것도 못할테니까"

힘든일을 시킬거라고 생각했던 선아는 의외로 이상한 제안에 어리둥절해 있으니까 새아빠는

"거봐~~ 못하겠지? 이런것도 못한다면 앞으로도 나한테 신경만 쓰일테니까"

하는것이다.선아는 새아빠지만 그래도 가족인데, 그리고 벗는것정도야 하는 생각에서

"그것만 하면돼요?"

하면서 재차 아빠에게 물어보니까

"이건 첫번째 시험하는거니까 하던지 말던지 맘대로해"

하는것이다.민아는 아빠의방으로 들어가서 옷을하나하나 벗기시작한다.

반팔 분홍색 티셔츠의 팔을빼고 위로 들어올리니 얼마전부터 자라기 시작한 젖몽오리가

풋사과의 반쪽처럼 봉긋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윗옷은 하나밖에 입지않았기에 곧바로 진곤색 반바지의 허리단추를 끌르고 지퍼를 열었다.

아빠의 방에는 선아혼자밖에 없었지만 바지를 내리는 선아의 손은 조금 떨리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반바지를 벗고는 티셔츠옆에 가지런히 놓아두고는

엉덩이에 곰돌이무늬가 그려진 팬티에 막상 손은갔지만 선뜻 팬티는 내려지지 않았다.

그때 방문이 열리고 새아빠가 들어오면서

"아직도 다 안벗었어?"

하길래 선아는 화들짝놀라 빠르게 팬티를 내려 발을빼고는 벗어놓은 옷위에 올려놓았다.

선천적으로 흰피부를 가지고 태어난 선아의몸은 너무나 귀여웠고 예쁘장한 선아는

5학년이 되면서부터 몸매도 조금씩 여자다와지듯 곡선이 생겨났다.

그런 선아의 몸을 본 새아빠는 침을한번 꿀꺽 삼키더니

선아의 몸을 아래위로 찬찬히 훑어보고 있는것이었다.

선아는 너무나도 부끄러웠지만 아까보다가는 훨씬 부드러워진 새아빠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옷 입어도 돼요? 너무 창피해요"

선아의 말에 새아빠는 대답도 않고

"선아가 요렇게 벗고있으니까 되게 이쁘구나, 이리와서 아빠 무릅에 앉아봐."

하면서 선아를 끌어당겼고 선아는 창피하지만 아빠의 무릅에 앉았다.

안고있던 새아빠는 선아를 감싸 안으면서 작은 풋사과의 반쪽만한 가슴에 손을대면서

가볍게 만지기 시작하자 선아는 간지러움을 참지못하고 몸을 뒤틀며 킥킥거렸다.

"아빠~ 너무 간지러워요.히히힉~~"

"선아 너 아빠말만 잘들으면 앞으로 계속 귀엽게 봐줄테니까 이제부턴 아빠의말을 잘들어야해 알았지?"

역시 어린선아는 갑자기 부드럽게 변한 아빠의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예~~ 아빠가 시키는건 다 잘들을께요"

자그마한 젖무덤을 만지던 새아빠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다가 털하나 없는

여린 보지앞에서 손이 멈춰지는데 선아는 애써 참으면서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새아빠의 손은 오무리고 있는 선아의 다리를 벌릴려고 약간의 힘을 주었기에

선아는 다리를 조금 벌려주었고 그 손은 선아의 작은 감씨위에서 만지작 거리고있었다.

창피하기도 하고 또한 약간은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선아는 얼굴을 찡그리며 눈을 감아버렸다.

몇분이 지났는지도 모르지만 한동안 그 상태로 있다가 새아빠가 또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이제부터 두번째 시험을한다. 이번에도 통과를 해야돼?"

이미 발가벗겨졌기에 더이상 창피할것도 없다고 생각한 선아는 고개를돌려 아빠를 보면서

"두번째는 어떤건데요? 혹시 힘든거예요?"

혹시 힘든걸 시키면 어쩌나하는 마음에서 선아는 철없이 물어본다.

"아니, 힘든건 안해, 하지만 하기가 좀 어렵지.그렇지만 어려운걸 시켜서 통과를한다면

과연 선아가 아빠의말을 잘듣는구나, 생각할꺼 아니야. 힘든거는 안할꺼다"

힘들지 않다는말에 선아는 안도의 한숨을쉬면서 봉긋이 틔어나온 가슴을 살짝 쓸어본다.

"그럼 할수있어요. 뭔데요?"

하면서 선아는 두번째의 말을기다렸지만 새아빠는 문제는 내지않고 옷을벗고있었다.

옷을 다벗은 새아빠는 어리둥절해 하는 선아에게

"이번에는 두번째시험을 한다.만약 세번째까지 다 통과하면

앞으로 내가 너희들에게 좋은아빠가 되어줄것이고 만약 세번째까지

통과하지 못한다면 너희들은 여기서 나가야돼 무슨말인지 알겠어?"

선아는 나가야한다는 말에 또다시 움찔거리며 어차피 힘들지도 않다는데

그리고 지금 옷을 다벗었기에 더 이상 창피할것도 없지않은가 싶어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세번째까지 다 통과하겠다고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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