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사무실 그녀 (2)
얼떨결에 입맞춤을 시도했지만 그녀가 살짝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나만 머쓱해 졌다.
그 때문인지 그녀는 도통 말을 하지 않고 와인잔만 기울였고 나역시 거절당한 어색함으로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다.
"답답한데...바닷가를 걸을 까요?"
한동안의 적막을 깨고 그녀가 제안해 왔다.
둘은 1미터 남짓한 거리를 둔채 그저 캘리포니아의 멋진 해안선을 걷기만 했다. 한참을 걷다가 갑자기 우뚝 선 그녀는 바닷바람이 춥다면서 몸을 추스렸다. 용기를 얻은 나는 자켓을 벗어 그녀의 어깨위에 걸쳐줬다.
그제서야 그녀는 내팔을 감싸면서 내게 기대어왔다. 나는 팔을 감싸쥔 그녀의 손을 어루만지면서 그녀의 촉감을 느꼈다. 보드라운 손등 그리고 이따금 걷다가 부딛히는 그녀의 허리와 옆구리 들. 내 몸에 부딛힐 때마다 짜릿짜릿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시간이 너무 늦은 것같아 돌아가자고 했더니 그녀는 아무말없이 따라 나섰다.
그날의 소득이란것은 최소한 그녀에게 나란 존재를 각인시켰다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는 즐겁기만 했다.
이?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면서 도넛과 커피를 준비하고 그녀가 출근하길 기다렸다. 8시30분이 되자 시계처럼 그녀가 사무실을 지나갔다.
"저기요"
"........"
"커피 마시라고요...."
"아. 예...사무실 정리하고 금방 갈께요"
한 10분쯤 지나자 그녀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커피를 한모금 마시더니 맛있다면서 어디서 샀냐고 묻길래 밤새도록 커피원두를 곱게 갈아서 내가 직접 끓였다고 했더니 피식 웃는다. 처음 보여준 미소였다.
"근데요...제 이름은 민영이거든요. 저기요라고 하지 마세요"
"아...민영...이름도 이쁘다" 내가 혼잣말처럼 주절거리는데 그녀가 다시 웃는다.
"거봐요 민영씨...웃으니까 더 이쁘잖아요"
"사장님도 농담을 하시네요"
"저라고 농담을 하지 말란법 없잖아요. 그리고 어제는 너무 즐거웠습니다"
커피와 도넛을 나누며 한층 더 가까워 진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그녀는 내 이름이며 내가 누군지...결혼은 했는지...등등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듯 했다.
점심시간에 가까운 백화점에 가서 생일선물을 사려고 했는데 도무지 취향이나 선호하는 것을 알수 가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아기천사 팬던트가 달린 백금으로 된 목걸이가 눈에 띠길래 그것을 샀다.
퇴근무렵에 민영에게 전화해서 사무실에 잠깐 들렸다 가라고 했더니 의아한 표정이다.
"왜 부르셨어요"
"응...이거 놓고갔잖아"
나는 지금부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반말을 했고 또 억지를 부렸다.
"뭘 놓고 갔다고요...잃어버린게 없는데..."
어리둥절하던 그녀의 손에다 작게 포장한 선물박스를 쥐어줬다.
"어제가 생일이라면서...내년 생일선물 앞당겨 하는 거야"
"어머..."
그녀의 표정이 다소 밝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여자는 선물에 약하다는 걸까.
선물박스를 들고 어쩔줄 몰라하는 민영을 보고 있으니 너무 사랑스러웠다. 선물포장을 뜯고 열어보라고 했더니 "너무 이쁘다"라며 좋아했다.
나는 목걸이를 그녀의 목에 걸어줬다. 향긋한 내음이 코를 찌른다. 목걸이를 걸어주는데 먼저 하고 있던 좀 낡은 목걸이가 있길래 그냥 벗겨버렸다.
그리곤 "뇌물을 받았으면 댓가를 치뤄야 하는것 아냐..."라고 했더니 그녀는 자기가 저녁 사겠단다. 나는 저녁 사 주는것은 싫고 만들어 달라고 했다.
민영은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짓다가 맛없다고 투정부리면 안된다는 단서를 걸고 그러자고 했다. 둘은 슈퍼마켓에 가서 간단한 찬거리와 와인 한병을 사서 그녀의 집으로 갔다.
여자 혼자사는 방 답게 아기자기 하고 아주 정갈하다. 그녀가 저녁식사를 만드는 동안 이리저리 방구경을 하다가 작은 일기장을 발견했다.
"민영이 여기 재밋는 자서전이 있는데 읽어도 돼지"라고 했더니 "자서전이라고요? 난 그런것 없는데..."하면서 책상쪽으로 왔다.
"이거 말야" 하고 일기장을 내밀었더니 이게 무슨 자서전이냐면서 손도 못대게 했다.
결국 주방으로 끌려와서 식탁에 앉아서 그녀가 스파게티를 만드는 과정을 감상해야만했다. 무료 하기도 해서 도와줄 것 없냐고 했더니 소스냄비를 가리키며 이거나 저으란다.
소스를 젖다가 양파하고 버섯 없냐고 물어보니 냉장고를 가리키며 아마 있을 거란다. 냉장고에서 양파와 버섯을 찾아내고 물에 씻은 다음 잘게 썰었더니 뭐 할거냐고 묻는다.
"응 이거 넣으면 더 맛있어"
"정말요?"
"그럼...이래봐도 주방장 경력 20년이 넘는데..."
결국 스파게티는 내가 만든 꼴이 됐다. 맛있게 먹으면서 민영은 비결좀 알려달라고 농을 걸어왔다.
"맨입으론 안되지"
"그럼 뭘 원하는데요"
"민영이 입술"
그러저 그녀의 얼굴이 붉어진다.
나는 용기를 내고 그녀의 입술을 덥쳤다.
얼떨결에 입맞춤을 시도했지만 그녀가 살짝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나만 머쓱해 졌다.
그 때문인지 그녀는 도통 말을 하지 않고 와인잔만 기울였고 나역시 거절당한 어색함으로 어떤 말도 꺼내지 못했다.
"답답한데...바닷가를 걸을 까요?"
한동안의 적막을 깨고 그녀가 제안해 왔다.
둘은 1미터 남짓한 거리를 둔채 그저 캘리포니아의 멋진 해안선을 걷기만 했다. 한참을 걷다가 갑자기 우뚝 선 그녀는 바닷바람이 춥다면서 몸을 추스렸다. 용기를 얻은 나는 자켓을 벗어 그녀의 어깨위에 걸쳐줬다.
그제서야 그녀는 내팔을 감싸면서 내게 기대어왔다. 나는 팔을 감싸쥔 그녀의 손을 어루만지면서 그녀의 촉감을 느꼈다. 보드라운 손등 그리고 이따금 걷다가 부딛히는 그녀의 허리와 옆구리 들. 내 몸에 부딛힐 때마다 짜릿짜릿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시간이 너무 늦은 것같아 돌아가자고 했더니 그녀는 아무말없이 따라 나섰다.
그날의 소득이란것은 최소한 그녀에게 나란 존재를 각인시켰다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는 즐겁기만 했다.
이?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면서 도넛과 커피를 준비하고 그녀가 출근하길 기다렸다. 8시30분이 되자 시계처럼 그녀가 사무실을 지나갔다.
"저기요"
"........"
"커피 마시라고요...."
"아. 예...사무실 정리하고 금방 갈께요"
한 10분쯤 지나자 그녀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커피를 한모금 마시더니 맛있다면서 어디서 샀냐고 묻길래 밤새도록 커피원두를 곱게 갈아서 내가 직접 끓였다고 했더니 피식 웃는다. 처음 보여준 미소였다.
"근데요...제 이름은 민영이거든요. 저기요라고 하지 마세요"
"아...민영...이름도 이쁘다" 내가 혼잣말처럼 주절거리는데 그녀가 다시 웃는다.
"거봐요 민영씨...웃으니까 더 이쁘잖아요"
"사장님도 농담을 하시네요"
"저라고 농담을 하지 말란법 없잖아요. 그리고 어제는 너무 즐거웠습니다"
커피와 도넛을 나누며 한층 더 가까워 진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그녀는 내 이름이며 내가 누군지...결혼은 했는지...등등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듯 했다.
점심시간에 가까운 백화점에 가서 생일선물을 사려고 했는데 도무지 취향이나 선호하는 것을 알수 가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아기천사 팬던트가 달린 백금으로 된 목걸이가 눈에 띠길래 그것을 샀다.
퇴근무렵에 민영에게 전화해서 사무실에 잠깐 들렸다 가라고 했더니 의아한 표정이다.
"왜 부르셨어요"
"응...이거 놓고갔잖아"
나는 지금부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반말을 했고 또 억지를 부렸다.
"뭘 놓고 갔다고요...잃어버린게 없는데..."
어리둥절하던 그녀의 손에다 작게 포장한 선물박스를 쥐어줬다.
"어제가 생일이라면서...내년 생일선물 앞당겨 하는 거야"
"어머..."
그녀의 표정이 다소 밝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여자는 선물에 약하다는 걸까.
선물박스를 들고 어쩔줄 몰라하는 민영을 보고 있으니 너무 사랑스러웠다. 선물포장을 뜯고 열어보라고 했더니 "너무 이쁘다"라며 좋아했다.
나는 목걸이를 그녀의 목에 걸어줬다. 향긋한 내음이 코를 찌른다. 목걸이를 걸어주는데 먼저 하고 있던 좀 낡은 목걸이가 있길래 그냥 벗겨버렸다.
그리곤 "뇌물을 받았으면 댓가를 치뤄야 하는것 아냐..."라고 했더니 그녀는 자기가 저녁 사겠단다. 나는 저녁 사 주는것은 싫고 만들어 달라고 했다.
민영은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짓다가 맛없다고 투정부리면 안된다는 단서를 걸고 그러자고 했다. 둘은 슈퍼마켓에 가서 간단한 찬거리와 와인 한병을 사서 그녀의 집으로 갔다.
여자 혼자사는 방 답게 아기자기 하고 아주 정갈하다. 그녀가 저녁식사를 만드는 동안 이리저리 방구경을 하다가 작은 일기장을 발견했다.
"민영이 여기 재밋는 자서전이 있는데 읽어도 돼지"라고 했더니 "자서전이라고요? 난 그런것 없는데..."하면서 책상쪽으로 왔다.
"이거 말야" 하고 일기장을 내밀었더니 이게 무슨 자서전이냐면서 손도 못대게 했다.
결국 주방으로 끌려와서 식탁에 앉아서 그녀가 스파게티를 만드는 과정을 감상해야만했다. 무료 하기도 해서 도와줄 것 없냐고 했더니 소스냄비를 가리키며 이거나 저으란다.
소스를 젖다가 양파하고 버섯 없냐고 물어보니 냉장고를 가리키며 아마 있을 거란다. 냉장고에서 양파와 버섯을 찾아내고 물에 씻은 다음 잘게 썰었더니 뭐 할거냐고 묻는다.
"응 이거 넣으면 더 맛있어"
"정말요?"
"그럼...이래봐도 주방장 경력 20년이 넘는데..."
결국 스파게티는 내가 만든 꼴이 됐다. 맛있게 먹으면서 민영은 비결좀 알려달라고 농을 걸어왔다.
"맨입으론 안되지"
"그럼 뭘 원하는데요"
"민영이 입술"
그러저 그녀의 얼굴이 붉어진다.
나는 용기를 내고 그녀의 입술을 덥쳤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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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4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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