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재회 (3)
거친 섹스향연이 끝나자 자영은 어쩔줄 몰라했다. 어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듯 했다.

자영이 샤워를 하는 동안에 연숙에게 자리를 피해달라고 했다. 연숙은 내 속마음을 알았다는 듯 빙긋이 웃으면서 밖으로 나갔다. 욕실로 들어서니 자영은 샤워기 물을 맞으면서 우두커니 서 있다가 내가 들어서니 무척 당황스런 모습이 역력했다.

나는 말없이 그녀 등뒤에서 감싸 안아주었다. 그러자 이러지 말라면서 손길을 뿌리치려 했다. 그래도 한참동안 그녀를 안아주다가 샴푸로 머리를 감겨주었다. 처음엔 비협조적이던 자영은 금새 내 손길을 잘 따라주었다.

목욕수건에 비누거품을 내고 그녀의 온몸을 천천히 애무하듯 씻겨주었다. 그런 내 행동에 약간 감동을 받았는지 그녀는 내 손위에 자기의 손을 살며시 얹었다. 아까 내게 맞아서 약간 부어오른 왼쪽 뺨에 살짝 입을 대면서 속삭였다.

"내가 입김으로 가라앉혀 줄께"

나를 바라보는 그녀는 무엇가를 원하는 눈길을 보였다. 우리는 깊은 키스를 나눴다.
이젠 자영이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다. 내 몸을 구석구석 정성스레 닦아주고 치솔을 가져다 양치도 시키고....마치 한살짜리 어린애를 씻기듯 따뜻한 손으로 내 몸을 어루만졌다.

나는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 침대에 또慧? 그리고 머리부터 발가락 까지 정성을 쏟아서 애무를 했다. 그녀는 간간히 허리를 비틀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가장 중요한 그녀의 계곡에 입김을 불어넣으니 다리를 오므리면서 "아-하-"하는 신음소리를 냈다.

손가락으로 질을 즐겁게 해 주면서 혀끝으로 항문을 핥아주니 도저히 참지못하겠다면서 연신 엉덩방아를 찍어댔다. 그녀의 몸은 후끈 달아올랐다. 내가 애무를 하는 동안 그녀는 손을 길게 뻗어서 내좆을 만지작 거렸다.

이미 여러차례 불꽃을 태웠는데도 이상하리 만큼 좆대는 딴딴하게 기둥처럼 K구치고 있었다. 그녀는 삽입을 간절히 원했지만 나는 최대한 삽입의 시간을 늦추고 애무에만 열중했다. 이미 서너번 숨이 넘어갈 정도로 오르가즘을 만끽했다.

어느 시점이 되자 나도 참기가 어려워서 질속에 커질대로 커진 좆을 가져가니 그녀가 서둘러서 쑤욱 넣어버렸다. 그리고 자신이 허리를 돌리고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쾌락을 얻는 듯했다.

사정이 임박해서 눈치를 주니 그냥 안에다가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힘껏 질을 조이면서 마지막 절정의 순간을 맞이했다.

그녀는 사정이 끝난후에도 한동안 자기 질속에 좆을 꼽고 있어달라고 했다. 그리곤 신혼초이후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꼈다면서 고마워했다.

둘이서 씻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연숙이 늦은 점심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좋았어?"
"얘는 뭘...."

두 여인은 코맹맹이 소리를 하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 일이 있은후 자영은 내게 무서울 정도로 집착해 왔다. 물론 연숙도 뒤질세라 자기 집으로 나를 불러 들였고...두 여자의 사이를 오가면서 자연히 외박하는 날이 늘어나자 집사람과 심각한 상황까지 가게 됐다.

내가 자제하려 해도 자영과 연숙은 도무지 날 놔줄 생각이 없는 듯 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낯선 사람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

"유xx씨 되시나요?"
"예 그렇습니다."
"그럼 이자영이 잘 아시겠네요?"
"......."
"짐작하신 대로 저는 이자영의 남편되는 사람입니다"
"..........."

자영의 남편은 점잖게 만남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