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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14 833회 0건
가을 야화 (17)
내 신경이 온통 서울쪽으로 향해 있음에 비례해 유민화 역시 내게 투정부리는 강도가 심해졌다.

아예 동거를 하다시피하는 사이였고 회사에서도 유민화는 내 아내처럼 행동하기 일쑤였다. 나는 그런 유민화의 행동에 제동을 걸 수 없었다. 유민화는 내 마음이 자기에게서 점점 멀어진다는 각박관념에선지 점점 노골적인 섹스를 요구했고 나는 그녀의 요구를 말없이 들어 줄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유민화의 바가지가 심해지면서 회사에서 나의 권위는 점점 줄어들어가는 것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지만 지금 상황에선 별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중 유민화의 심복처럼 일하던 미스 권(유니스)이 내게 접근을 했다.

2년전 미스코리아 LA지역 본선에서도 당당히 1위(선)로 당선됐다가 완고한 아버지의 뜻에 서울대회 진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이제 23세 한창 물이 오를때로 올라선지 남자직원들의 추파가 대단했다.

그런 유니스가 하루는 내방에 들어와서 책상정리를 도와주다가 오늘 밤 자기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겠냐는 제의를 해 왔다. 나는 민화의 눈치 때문에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유니스는 당돌하게 "민화 언니는 엄마 생일이라서 집에 가야 한대요"라는 것이다.

유니스는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자기 집(아파트)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를 내 손에 건네주곤 "7시예요"하고 나가버렸다. 퇴근을 앞두고 민화가 오늘 좀 일찍 집에 가야 겠다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어머니 생신이라서 선물구입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모든 직원이 다 퇴근할 때 까지 나는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온통 혼란 뿐이다. 그런데 헨폰이 울렸다.

"사장님 아직 출발도 안했죠?"
"엉?"
"유니스 예요. 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단 말예요. 빨리 오세요"

그녀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꼼짝없이 그녀에게 가야만 했다. 회사에서 한 3분정도 거리였는데 유니스는 아주 섹스한 차림으로 지나가는 차량들의 눈요깃거리가 돼 주고 있었다. 검정 원피스를 입었는데 펜티가 보일랑말랑할 정도로 치마길이가 짧았다.

"뭐 사줄래요?"
"글쎄..."
"저 오늘 무지 좋은데 데려다 주세요"
"왜 좋은일 있어?"
"그럼요."
"뭔데 말해봐."
"있다보면 알게돼요"
"............"
"알았죠. 무지 좋은데로 가야해요"

나는 일본타운에 위치한 고급일식당으로 갔다. 유니스도 만족하는 눈치다. 주로 일본계 기업인들이 드나드는 곳인데 우리가 식당에 들어서자 일제히 유니스의 종아리만 쳐다보는 것이다.

"오늘 유니스 남자들 홀릴려고 작정했나보지..."
"호호호. 그렇네요."
"너무 야하게 입으니까 다 쳐다보잖아"
"왜요 기분좋지 않으세요?"
"부담스러운데"
"에이- 내숭쟁이..."

그러면서 유니스는 내게 살짝 안겼다. 식사를 하면서 나는 왜 오늘 보자고 했는지 궁금해서 그 이유를 물어보려고 몇번이나 망설였지만 그냥 자기 입으로 말하게끔 기다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저 이런저런 이야기로 화제를 끌어갔다.

식당에서 유니스는 끝내 오늘 만나자고 한 목적을 말하지 않았다. 나는 무슨 큰 고민거리거나 아니면 어려운 부탁이 있겠거니 생각하곤 다음 기회에 말하겠지 싶어서 그냥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그런데 유니스는 잠깐 차 한잔 하고 가라면서 내팔을 끌었다.

그녀의 아파트는 스튜디오로 한국식으로 말하면 원룸아파트였다. 그녀는 언제 준비했는지 와인을 들고 와서는 전기를 모두 꺼버리고 촛불을 켰다. 그리곤 오디오에 아주 감미로운 발라드 곡을 틀더니 춤을 추자고 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어정쩡하게 일어났다. 그녀는 처음부터 내게 몸을 비벼왔다. 야들거리는 허리선, 갸날퍼 보이는 어깨선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을 그녀와 춤을 추면서 느낄수 있었다. 그녀는 한손에 와인잔을 집어들더니 한모금을 마시다가 바로 내게 입을 마췄다. 그녀의 입에서 와인이 내입으로 전달됐다. 그렇게 몇차례하다보니 몸은 몸대로 입은 입대로 밀착의 짜릿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하늘거리는 원피스안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양이다. 속살의 느낌이 내 손바닥에 그대로 전달됐다. 유니스는 허리와 엉덩이를 최대한 내몸에 밀착시켰다. 점점 내 좆이 반응을 했다. 와인잔에 한모금 마신 그녀가 다시 입마춤을 해 왔다. 나는 그녀가 전해주는 와인맛에 조금 취해 있어선지 그렇게 마시는것에 즐거움을 얻었다.

와인이 들어와야 할 자리에 갑자기 뜨거운 그녀의 혀가 들어왔다. 나는 기습적으로 침입한 그녀의 혀를 막아내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있었는데 그녀가 엉덩이를 슬쩍 비볐다. 그러자 내 좆이 팽창할대로 팽창해서 씩씩거렸다. 그런 틈에 그녀는 자신의 몸을 비비꼬면서 내좆을 뜨거운 열기가 내뿜는 계곡속에 가둬버렸다.

길고 긴 입마춤, 그리고 몸은 몸대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입마춤이 끝나자 그녀는 내 귀에다가 속삭였다. 자기를 가져달라고. 순간 나는 이성을 잃었다. 그녀를 번쩍 끌어안아서 침대위에 내던졌다. 그리곤 원피스를 끌어올렸다. 검은 펜티가 무척 섹시해 보였다.

펜티위로 혀를 갖다댔다. 계곡에선 이미 미끈한 액체들이 삐적거리고 시큼한 맛을 전해준다. 섹스의 욕망이 솟구쳤다. 장여진과 여선, 유민화가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갔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은 유니스의 황홀한 육체에 빠지기로 했다.

계곡에 집중적인 공격이 지속되자 유니스는 허리를 비틀면서 화답해 왔다. 키스를 나누면서 뒷목덜미에 있는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렸다. 원피스가 한장의 헝겊처럼 나뒹굴었다. 유니스도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벗겼다. 브레지어를 벗기니까 퉁하고 두개의 탐스런 유방이 뛰쳐 나왔다. 젖꼭지가 시커먼게 섹스의 연륜을 말해줬다.

유니스는 한참동안 교성을 질러대다가 내 바지를 벗기고 펜티위로 솟은 좆을 한입에 삼켰다. 좆을 입에 물면서 펜티마저 내렸다. 자연스레 69자세를 만들었다. 그녀는 23세의 나이답지 않게 현란한 입놀림으로 내 좆을 흥분시켰다. 그냥 내버려 뒀다가는 삽입도 못하고 쌀 지경이다.

나는 흥분하고 있는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그녀는 내 좆이 삽입되기도 전에 마구 엉덩이를 돌리고 있었다. 그러니 삽입하기가 어려웠다. 같은 템포로 엉덩이를 돌리면서 겨우 좆 끝이 그녀의 질 구멍앞에 포진됐다. 힘주어 박았다. 윽..억.하는 소리에 나는 승리감을 만끽했다.

그녀의 허리는 유연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번엔 그녀를 상위체위로 바꿨다. 그러자 유니스는 제철 만난냥 맘껏 희롱했다. 방아질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돌려서 박고 빼면서 돌리고 내 좆은 모처럼 좋은 상대를 만나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번엔 그녀의 상체를 비틀어서 내 다리쪽으로 보게 한다음 슬며시 일어나면서 박았다. 그녀는 앞으로 고꾸라지다가 후위체위로 변하자 흥분이 최고위로 오르는 모양이다.

"어서...헉 헉..새게..더 세게"

그녀는 더 강한 남성을 요구했다. 나는 그녀를 돌려또慧? 그리곤 마구 박았다. 어느새 절정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녀에게 안에다 싸도 되냐고 손짓을 하니 괜찮다고 빨리 싸달라고 했다. 모처럼 사정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그녀위에 엎드려 좆을 그대로 꼽은채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녀도 담배를 피우는지 한모금씩 번갈아 가면서 담배를 폈다.

금새 좆이 다시 욕정을 일으켰다. 그녀는 대단하다는 눈치를 보이더니 적극적으로 엉덩방아를 돌렸다. 그렇게 두차례 연거푸 섹스를 한후 유니스는 오늘의 향연을 가진 이유를 밝혔다.

최근들어 유민화에게 당하고만 있는 내게 이상한 연민의 정이 생겼다는 것과 옆에서 유민화와 나의 관계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결혼할 것같지 않다는 확신이 서서 그렇다면 자기도 나와의 관계를 맺고 싶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요즘 유민화가 이상하다는 말을 지나가는 말처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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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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