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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18 1,573회 0건
LA의 두자매 2부
사랑의 불꽃


그날 이후 지희(미스 정)와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하루라도 목소리를 듣지 못하곤 밤잠을 이룰수 없을 정도로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대학 1학년이 지날 무렵에서야 괴팍스러운 과선배의 등쌀과 위협(?)에 못이겨 학교앞 시장통 연못꼴 아줌마에게 동정을 바칠 정도로 성문제에 대해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나는 지희와의 사랑을 싹튀우면서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아니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당시 매일 밤 하루도 거루지 않고 취침전 행사로 치뤄지던 자위때 주연으로 등장하는 횟수가 많았다고 할까.

변변찮은 총각시절을 보낸후 결혼이란 정식 성인식을 치룬후에야 성행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없앴던 나는 신혼 초야를 기점으로 섹스를 하는 것이 자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즐거움을 얻는다는 진리(?)를 깨달을 정도로 섹스에 관해선 걸음마 단계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과 비교적 남보다 길었던 2주동안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와이프와 생이별을 해야 했던 탓에 직접적인 성행위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이 크질 못했다.
대신 총각시절 다양한 등장인물을 내세우며 각본도 여러차례 고쳐 써야 할 정도로 자신만만(?) 했던 나홀로 게임에 대해 더욱 집착하게 된 것이다.
나는 자위를 하면서 공상하는 것에 커다란 만족과 행복감을 느낄 정도 였다.

배고픈 유학시절엔 나 자신은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당연히 남우주연을 맡았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탤런트 최진실은 나의 황녀도 됐다가 먼발치서 애틋한 연정만 달구는 궁전의 시녀가 되는 등 그야말로 제왕의 기쁨을 만천하에 떨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새로운 주연배우로 나타난 지희는 항상 해피엔딩의 주역으로 남아있기 충분했던 것이다.

그날의 황홀한 데이트이후 한동안 복도에서 마추치는 미스 정은 참으로 어색한 상대였다.
어정쩡한 시간이 한2주쯤 지난후 나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섰다. "이번 주말 시간이 있으면 딸아이와 디즈니랜드에 가지 않겠냐"고 나름대로 영양가 있는 낚시밥을 던졌는데 그녀의 응답은 나의 망설임을 비웃듯 명쾌했다.

"정말요. 그러잖아도 다음주가 딸아이 생일인데 잘됐네요. 약속 어기면 안돼요 이부장님"

내가 던진 낚시바늘에 나 자신이 꿰인 꼴이다.
하지만 과정이 무슨 대수 인가. 그녀와 함께라는 사실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토요일.
지희 모녀를 데리고 디즈니랜드에서 두번째 데이트를 즐겼다. 지희의 딸아이는 엄마를 꼭 빼어닮아서 인지 오똑한 콧날, 도톰한 입술, 앙증맞은 얼굴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딸아이 샤론과 나는 마치 부녀지간 처럼 다정하게 그 넓은 디즈니랜드를 휘젓고 다니며 깔깔대고 웃어댔다.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던 지희는 마냥 행복한 듯 얼굴에 붉은 홍조가 가시지 않았다.

그날 우리 셋을 본 사람들은 틀림없이 아빠와 엄마, 딸아이가 함께 나들이 나온 것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었을 것이리라.
나는 샤론이 그날 하루 만큼은 동화속의 공주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시간가는줄 모른채 온종일 즐겁고 흥겹게 지내느라 밤11시가 넘어서야 모녀를 집에다 데려다 주게됐다. 그녀의 아파트에 도착하니 샤론은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탄성을 질렀던 탄에 녹초가 되어 잠에서 깨어날 줄 몰랐다.
그녀는 오늘 너무 고마웠다면서 커피한잔 하고 가라고 권했지만 그녀의 동생이 있다는게 마음에 걸려 그냥 밖에서 커피하자고 재촉했다.

그녀의 집에 도착하고나니 나는 유부남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녀의 집안에 들어가기가 무척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더구나 그녀의 여동생이 있다고 생각하니 죄책감이 더욱 커졌다.

"이부장님 그럼 잠깐만 기다리세요. 샤론 재우고 나올께요"

한 10여분 기다리자 아파트 현관에서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늘 보아왔던 정장차림이 아닌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그녀의 모습은 더욱 예뻣다.

커피를 마시면 숙면하기 힘들지 않겠냐며 그냥 드라이브나 하자는 그녀의 제안대로 우리는 할리웃 마운틴 정상을 가로지르는 산길을 달렸다.
지희는 오늘 정말 고마웠다며 샤론의 맑은 얼굴을 보기는 참 오랫만이라며 나의 노고를 추겨세웠고 나는 그말에 마치 가장의 도리(?)를 다한 뻣뻣한 남성의 모습으로 점점 변하고 있었다.

지나는 차량이나 인적이 뚝 끊긴 한적한 곳에 이르러서 나는 차를 세웠다. 산아래 내려다 보이는 LA의 야경을 감상하다가 갑자기 그녀와 입마추고 싶어졌다.

"지희야 날 너무 미워하지마"

그녀와 입을 마추며 나는 기혼자란 죄책감을 그렇게 떨어트렸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그녀의 입술은 나를 반기며 슬며시 문을 열어준다.
따뜻한 온기가 풍기는 그녀의 입안에 나는 무엇인가를 애타게 찾았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녀의 화답이 전해 진다. 참으로 감미로운 입마춤이었다.
나도 모르게 오른손은 그녀의 왼쪽 가슴을 더듬어 갔다. 얄팍한 티셔츠의 촉감을 넘어서 내손안에 쏙들어오는 그녀의 유방이 미동을 한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감싸고 있던 왼손을 그녀의 오른쪽 가슴에 재배치 시켰다. 두손에 감싸인 그녀의 가슴은 봄처녀의 수줍은 미소처럼 어색하면서도 진지하게 나를 반겼다.

티셔츠를 벗겨내니 하얀 가슴마개가 나를 가로막는다. 서로 입마추는 상태서 두손을 돌려서 브라자를 벗겨내려는데 서투른 솜씨에 자꾸 애꿎은 그녀의 등쌀만 꼬집는 꼴이 됐다. 허둥대는 내가 안스러웠던지 그녀가 말없이 답답한 가슴을 벗어버렸다.

적당히 쏘ㅅ아 오른 그녀의 하얀 동산이 달빛에 비춰지자 나도 모르게 빨고 싶은 욕정이 생겨났다. 양쪽 동산을 번갈아가며 쪽쪽 빨아들이자 그녀의 입에선 가벼운 신음소리가 들린다.

"아~ 하~ 허~ 헉"

나는 정신이 없었다. 허둥지둥 바지를 벗었다. 팬티에 가려진 나의 자지는 숨을 쉴수 없다며 연신 벌떡거렸다. 월남치마 처럼 생긴 그녀의 아래도리는 생각보다 쉽게 벗겨졌다.

"지희야, 널 사랑하는 것 같아"

겨우 들릴만한 나의 독백에 그녀 역시 사랑의 언어를 내뿜듯 뜨거운 입술로 내 입을 찾았다. 그녀의 가슴과 머리칼을 번갈아가며 쓰다듬느라 바쁜 오른손대신 왼손을 내밀어 보니 그녀의 계곡엔 이미 애액이 흥건하다.

별다른 애무없이 성급하게 내 산봉우리를 돌진시켰다.
몇번의 누름과 박음작용을 시도해 보니 불편한 자세여서 인지 생각보다 섹스의 감각이 느껴지질 않았다. 그런 느낌은 그녀도 마친가지인 모양이다.
뒷자리로 그녀를 유도해 옮겨가며 내몸의 거추장스런 윗도리를 벗어재쳤고 그녀 역시 그때까지 오른쪽 팔에 껴 있던 티셔츠 상의와 브라자를 벗어 완전한 자유의 몸을 만들었다.

공간이 넓은 뒷자리가 섹스초보인 내게는 더 적합했던 모양이다. 나는 젓먹던 힘까지 용써가며 그녀의 동굴에 내 산봉우리를 들여밀었고 그녀는 힘겨운 신음소리를 애써 참아가며 나의 뿌리를 가두어 두려 붙잡았다.
그녀는 아이를 출산한 탓인지 아내보다 조임의 정도는 덜했지만 촉촉하면서 차가운 느낌을 주는 하얀 피부와 흠잡을 곳 없는 유연한 몸매와 내품에 쏘옥 빨려들듯 안겨지는 기분 좋은 느낌 등으로 아내와의 섹스보다는 훨씬 커다란 만족감을 주었다.

"하~ 어 억~ 흐~헉 하~ 학"

100미터 경주에 나선 스프린터 처럼 숨가쁜 우리의 몸짓은 하얀 정액을 한없이 쏟아낸 후에야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사랑해도 돼"라는 나의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끄떡이며 "나도 사랑할께요"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냈다.

서로 만족스런 살풀이를 막 끝냈는데 무슨 할말이 남아 있으랴.
우리는 내 아파트로 자리를 옮겨 더욱 진지하고 다정한 사랑나눔의 향연을 다시 한차례 치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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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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