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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17 622회 0건
LA의 두자매 4부
운명의 만남 그리고 갈등



그녀 동생인 지영의 갑작스런 출연으로 우리 관계는 점점 이상하게 꼬여들었다.

그동안 지희는 나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내가 살던 아파트 바로 옆으로 이사를 했다. 당초 같은 아파트를 계획했었는데 당장 빈 방이 없어서 바로 옆 아파트로 옮긴 것이다.

내가 살던 지역은 LA한인타운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여러모로 편리했다.
지희가 옆으로 옮겨온 후 나는 마치 내집인냥 아무런 거리낌 없이 드나들었고 인근 사람들도 우리를 부부로 착각할 정도였다.

처음 지영이가 휴학을 하고 LA로 내려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괜한 짜증을 내며 반대를 했다. 아무래도 둘만의 시간에 방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오빠, 그렇지 않아. 지영이가 오면 지난 여름처럼 샤론을 돌봐주니까 오히려 우리만의 시간이 많아질 수 있을 거야”

나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지영의 출현으로 우리의 관계가 멀어질 것이란 막연한 불안감이 들어 지영의 이삿날이 가까워 올수록 나의 투정과 집착은 커져만 갔던 것이다.

그런 나를 다독거리기 위해 그녀는 기발난 제안을 했다. 지영의 짐이 많아서 차에 다 싣고올수가 없으니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에 함께 가자는 것이다. 지영이와 샤론은 먼저 LA로 출발 시키고 우리 둘은 샌프란시스코서 하룻밤을 보내자는 달콤한 유혹이었다.

지영이가 이미 우리 관계를 알고 있어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단다. 나로선 한번 마주친 적도 없었던 그녀의 가족이라 유부남이란 죄책감으로 만나는데 두려움이 앞섰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두자매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온 탓에 지영이는 나에 대한 부담감이나 거부감이 없다는 설명이다.

금요일 오후 각자의 직장에다 적당히 둘러대고 일찍 빠져나온 우리는 샌프란시스코로 달렸다. 지영이모를 만난다는 기쁨에 도취해 들떠 있었던 샤론은 차창 밖에 지나치는 풍경에 연신 떠벌이고 있었고 그녀는 말없이 운전하는 내게 기대어 잔잔히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린다.

드디어 지영과의 첫 상면시간.

석양이 붉게 물들어오는 일몰의 아름다움과 함께 내 눈 앞에 나타난 정지영. 순간 숨이 멎는 듯 했다.

“안녕하세요. 힘 드셨죠”

순간 겨울날 얼어붙은 개울물 빙판위에 바람에 불려서 춤추듯 미끌어지는 눈꽃처럼 청명하고 상쾌한 바람이 온통 내 가슴을 휘저었다.

마치 동화속 주인공처럼 맑고 투명해서 눈마저 부신 새하얀 피부, 갸름한 얼굴에 유난히 반짝거리는 눈동자, 웃음짓는듯한 눈꼬리와 도톰한 입술.
그녀는 여지껏 내가 본 그어느 여인보다 아름다웠다. 아름다웠다기 보다 그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고 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보다듬고픈 그런 귀여운 공주님이었다.

언니 보다 약간 키가 작아 보였는데도 갸날픈 어깨곡선, 잘룩한 허리 그리고 어깨 위에 찰랑이는 긴머리카락 등 뭇 남성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정도로 완벽한 미모와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멀리서 온 손님을 위해 특별히 차이나타운 고급식당에 저녁 예약을 했다며 재촉하는 지영이 성화에 못이겨 우리 일행은 제대로 씻을 겨를도 없이 길을 나섰다.

내가 차문을 열어준 사이로 살짝 지나칠 때 그녀의 상큼한 향내가 내 코끝에 묻어난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24세 젊은 여인의 향기가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다음날 일찍 샤론을 데리고 먼저 LA로 떠나는 지영을 배웅한 다음 지희와 나는 금문교로 향했다. 솔직히 지영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가고 싶었지만 지희에게 그런 내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일부러 지영에게는 퉁명스레 대했다.

“오빠, 아직도 화 안풀렸어”

내 바지사이로 슬며시 손길을 주면서 지희가 콧소리를 낸다. 어젯밤 동생 때문에 다른방에서 잠을 자느라 모처럼 생이별을 했던 내 기둥이 점차 부풀어 오르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무게 좀 잡으려 했는데 요녀석 때문에 되는 일이 없네”
공연히 엉뚱한 핑계를 대자 지희는 화해의 제스쳐로 받아들였던지 아예 허리띠를 풀어제끼고 본격적으로 달려 들었다.

안개 낀 금문교를 달릴 때 쯤 되니 그녀의 서비스 강도는 더욱 짙어졌다.
서둘러 공원의 한적한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이벤트를 벌렸다. 지영의 옷보따리 책보따리로 가득찬 뒷자리는 자연스레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시켜 주었다. 금새 차안에 후끈한 열기로 가득차 차창 밖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그녀의 신발을 벗겨내고 스타킹 안에서 꼬물거리는 발가락을 하나둘씩 빨아주니 지희는 나즈막히 신음소리를 낸다. 오른쪽 왼쪽 발목을 잡고서 양쪽 발가락을 하나하나씩 정성스레 빨아내는데 거칠거칠한 스타킹의 촉감이 더 자극적이다.

금새 내가 흘린 침으로 범벅이 된 그녀의 발에서는 구두냄새, 침냄새, 바닷가의 비릿한 냄새와 어우러져 묘한 흥분제 처럼 나를 달궜다. 내가 발에다 집중적인 공격을 하고 있는 사이를 못 참고 지희의 한손은 그녀의 계곡을 마구 짖누루고 있었다.

그녀의 손을 빼내서 양손을 머리위로 쳐 들게 한다음 나의 왼손은 머리부터 오른손과 입술은 다리부터 그녀의 깊은 궁궐을 향해 본격적인 애무를 시작했다. 무릅쯤 다다렀을 때 왼손의 둘째 손가락은 그녀의 목구멍을 탐험했고 허벅지에 도착할 때쯤은 브라우스와 브라자를 벗겨내고 탐스럽게 치솟은 쌍둥이 동산과 볼록 튀어나온 유두를 마구 유린했다.

드디어 입성을 앞두고 서로 반갑게 다시 만난 두손은 음액으로 젖어 있는 계곡을 슬쩍슬쩍 지나치며 스타킹 고무줄에 앙증맞게 걸려 있는 작은 핑크색팬티를 감싸쥐었다.

“아~하~ , 오빠, 내 내가 하 하할께”
그토록 많은 관계를 가졌어도 이른 아침에 공원주차장서 팬티를 벗는 것엔 부끄러움이 있나 보다.

그녀를 무시하고 나는 계곡 탐구를 열중했다. 두손으로 팬티와 스타킹이 잘 벗어지게끔 들어올린 다음 잇빨로 잡아내렸다. 엉덩이에 걸리고 허리에 걸리고…다급해 하는 그녀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참으로 더디게 팬티를 벗겨냈다.
그러자 갑자기 내 자지를 잡고 있던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용두질을 하려한다.
이미 그녀는 어제밤 못흘렸던 양까지 무척이나 많은 음액을 쏟아내고 애타게 나를 찾는다. 흥건히 젖은 계곡에 얼굴을 들이밀고 외음순과 소음순, 항문을 순서대로 핥아주니 엉덩이가 들썩거리며 부르르 몸을 떨어댄다.

수차례 진동과 멎음이 교차한 후 나는 자리를 바꿨다. 두손으로 두알주머니를 고이 감싸며 입속 가득히 내 좆을 빨아들인 그녀는 그 어느때보다 힘차게 고개짓을 했다. 깊숙히 넣기도 하고 귀두만을 살짝 빨아대는 그녀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감싼 양손에 힘을 주었다.

이제 올라와도 된다는 무언의 신호다.
불편한 차안인데도 그녀는 두다리를 내 허벅지에 밀착시키며 신명하는 살풀이를 시작했다.

“푸걱 푸욱 퍽 퍽 …쩍쩍”

내 앞에 올라타 엉덩방아를 찍고 있는 그녀는 내게 가슴을 내밀며 유방을 빨아달라고 조른다.

드디어 절정의 순간에 다가들고 있음을 감지한 나는 의자를 최대한 뒤로 밀쳐내고 그녀의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치게 한다음 엉덩이를 두손으로 떠받쳐드는 새로운 체위로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어느 교본에서 본 것처럼 좌삼삼 우삼삼 그리고 길게 네번 등 피스톤의 기교를 얼마전부터 사용했는데 좌삼삼 우삼삼의 간드러움 이후에 깊숙히 쳐 들어온다는 기대를 하고 있던 그녀는 특히 우삼삼의 순번에 더 자지러 진다. 일부러 느린 박자를 사용해 나를 억제했다.

“아~ 아~ 으~ 우~”

그녀의 교성이 높아질 수록 그 순간은 더욱 가까이 다가 왔고 어느 순간 더이상 참아내기 힘든 폭발에 임박하자 나는 온힘을 다해 피스톤의 최고속력을 올렸다.

“오빠 고마워”
“지희야 사랑해”

열기가 식을때까지 서로의 몸을 밀착시킨채 길고 긴 입맞춤으로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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