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갈수록 흉폭해지는 자신을 느낄수 있었다. 새의 날개에 싸여 이세상에
떨어질때만 해도 나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온 것을 인정할수 없어 불새의 등에
타고 여기 저기 다녔지만 포기하는 마음이 되자 그분노의마음이 불새를 죽이고싶자
불새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나는 날아다니면서 본 가장 가까운 마을로 찾아갔다.
그곳은 처음이었지만 나는 불새의 기억을 공유하여 풍습이나 언어를 쉽게 이해할수 있었고 또 마음의 안정도 찾아 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잃어버린 처와 자식의생각이 나면 창과 활을 들고 며칠이고 사냥을
다니고 그사냥감은 자신의 움막에 가끔씩 다녀가는?어린아이들에게 (이세상은 남자나 여자나 옷을 같이 입기에 성인이 아니면 구별하기 힘듬) 주곤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서 비명이 들려온다, 또한 바람결에 실려오는 피냄새가
나의 마음을 흥분으로 몰고간다.
활과창을 챙겨들고 뛰기 시작한다. 어떤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살육에 동참하고 싶다는 표현이 가장 옳을것 같다. 하지만 마을에 도착했을때 수십명의 사내들이 칼과
창을들고 설치고 몇몇의 마을 남자들이 창에 꼬인채 죽어있고 마을사람들은 광장에 모여떨고 있다.
나는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껴며 이제는 천천히 마을로 들어간다. 그러자 그들중 서너명이 나에게 다가온다. 창이 닿을 거리에 온 그중에 한명이 옆사람을 힐긋 쳐다보더니 느닷없이 창을 찔러온다. 나는 내 창끝을 짧게잡고 강하게 창을 쳐내고 중심을 잃은 그녀석의 목에 창을찔러 넣고 약간 들듯이 잡아당겨 옆에 놈의 공격에 대비했다, 그러나 너무 쉽게 자신의 동료가 죽어선지 멍하니 서 있다. 난 죽어 가는 놈을 발로 차내며 뒤로 한발 물러섯다가는 앞으로 나서자 우르르 뒤로 물러선다. 그들이 전부 몰려온다. 멋있군. 몸에 절반은 털로 덥힌 삼십대의 사내가 나서며 말한다. 난 긴장감을 풀려고 약간씩 움직이며 그를쳐다본다. 그가 창을 거꾸로 땅에 꼽는다. 결투다. 서열을 정하자는것이다. 같은 편이 될것이다. 지든 이기든 , 나는 피를 보고 싶은 마음 이었지만 그가 마음에 들어 창을 꽃고 칼을 든다. 그의 칼이 번개같이 쳐들어온다 . 피할새가없다, 얼른 왼손에 들고 있던 활대로 비스듬히 막아보지만 강한힘에 밀려 다리에 상처를 남긴다. 오래 싸우면 지겠다는 생각에 빠른 동작으로 손목을 노리고 칼을 질른다 , 얼른 피하지만 가볍고 빠르게 손목 만을 노리자 당황한다. 그때 부러진 활대로 눈을 그어버렸다.그리고 두어걸음 물러나 다음공격을 준비하지만 그는 무릅을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