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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32 1,387회 0건
30% < 윤락가족 3 > 설마...
"여보??? 밥먹어야지......"
화윤은 남편이 아직 일어나지 않자 방문을 열며 신미유를 불렀다.
"별일이네...... 한번도 늦잠 안자던 사람이......"
지금껏 아무리 술을 많이 마시고 자도 다음날 아침 밥을 다 차릴때쯤이면 알아서 일어나 식탁에 앉던 신미유였다.
"으... 으... 으으으...... 아침인가...???"
신미유가 눈을 뜨자, 신미유를 멍하니 바라보던 화윤은 나즈막히 남편을 불렀다.
"여보...... ......"
누운채 기지개를 펴던 신미유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화윤을 바라봤다. 그리고 화윤의 눈길을 따라 자신의 팬티를 바라봤다. 축축한 팬티... 그리고 텐트가 쳐있는 팬티......
"하고 싶으면 말을 하지...... 그동안 참고 있었어...???"
화윤은 화장지를 들고 신미유 옆으로 앉았다.
"아, 아니... 어젯밤에 좀 황당한 꿈을 꿔서 말야......"
"혹시... 김군이랑 술마신다고...... 이상한데 간거 아냐???"
"아, 아냐...... 이, 이사람이 날 어떻게 보고...... ......"
신미유는 뜨끔했다.
[역시 아가씨들과 그렇게 놀았던 여운이 꿈으로 비췄나......]
화윤은 자신의 코를 신미유 입가에 가져가더니 냄새를 맡아보았다.
"봐...... 소주냄새 아니잖아...... ...... 안돼겠어... 내가 김군한테 전화를 해서 확인해 봐야지......"
"아이 참...... 이 사람... 애들처럼 왜 그래...... ......"
"후훗...... 나도 그냥 해본 말이야......"
화윤은 티슈를 뽑아들고 신미유의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렸다. 그 속은 남편의 분비물로 범벅이 돼있었다. 위쪽 털부터 닦아나가는 화윤......
"무슨 꿈 꿨는데......???"
"하하하... 말 못해...... 죽어도......"
"아이...... 그러지 말고 말해봐...... ......"
화윤이 반대편 손으로 허벅지를 약간 꼬집었다.
"아야... 아얏...... 말 못한다니까...... 나 이상한놈 돼...... 하하하......"
화윤은 사타구니쪽과 물건, 젖은 팬티까지 대충 닦아냈다. 아직 남편의 성기는 죽지않고 머리를 들고 있었다.
"한번 빼줘...??? 빼준지도 오래된것 같은데...... ......"
신미유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이내 쥐고있던 물건을 서서히 흔들기 시작했다.
"으아...... ...... 기분...... 좋군......"
화윤은 남편이 기분좋은 거기까지란걸 알았다. 침대서랍에서 쓰지않는 밀키로션을 꺼냈다. 뚜껑을 열고 손에 부으려는 순간......
"화윤아......???"
늘상 여보, 당신 혹은 락현이 엄마라 부르던 남편의 입에서 신혼때나 불렀던 자신의 이름이 흘러나오자 화윤은 사뭇 당혹하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있잖아...... ......"
"왜그래...... 갑자기...... ......"
"그러니까...... ......"
"후훗...... 뭔데 그래...??? 말해봐... 빨리......"
"예전처럼...... ...... ...... ...... 입으로 해주면 안돼???"
"픕...... 그말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어??? 아이 참...... 근데 지금 지저분하잖아....."
어린아이처럼 울상을 지으며 화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신미유......
이내 화윤은 허리를 숙여 입을 남편의 성기에 가져갔다. 화윤의 입이 자신의 성기를 감싸고 들어오자 신미유의 입에서 깊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와이프가 입으로 해준건 몇년만인지 기억도 나질 않았다.
화윤의 입이 위아래로 왕복 운동을 시작했고 신미유는 두손을 머리뒤쪽으로 가져가며 그 모습을 물끄러미 감상했다. 몽정은 몽정일뿐...... 묘한 흥분이 찾아들었다.
"으으으으으...... ...... "
신미유의 엉덩이가 들쑥거려졌다. 화윤은 한손으론 침대에 몸을 기대고 한손으론 물건의 뿌리쪽을 감아쥔채 별다른 테크닉 없이 단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그래도 신미유는 기분탓인지 숨소리가 간헐적으로 떨리며 불규칙해졌다.
그대로 싸고 싶었다. 신미유는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피스톤 운동하듯 최대한 흔들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신미유는 서서히 사정의 시간이 다가옴을 느꼈다. 와이프가 눈치챌세라 움직임과 신음소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금껏 와이프의 입속에 그대로 싸본적은 단한번도 없던터였다.
[흐으으으윽......!!! 나온다 나와...... 빌때 빌더라도 이대로...... ...... 으으아아악!!!!!!]
순간, 화윤의 입에서 거부하는듯한 이상한 교성이 흘러나왔다.
[아...... ...... 간만에 시원하게 싸본것 같군...... 그나저나 이제 난...... 죽었다......]
화윤은 이미 입속으로 사정해 버린지라 어쩔수 없이 그냥 끝까지 빨아주었다. 남편의 사정이 모두 끝난듯 하자 티슈를 손에 뽑아들고 서서히 입을 뗐다. 화장지 위로 정액과 침을 모두 뱉어낸 화윤......
"아이 참...... 이게 뭐야??? 쌀것 같으면 말을 해야지...... 앞으로 입으로 해달라고 말하기만 해봐......"
다행히도 별탈없이 넘어가는듯 했다.
"콩나물국 끓였으니까 샤워하고 밥먹어......"
화윤은 신미유의 엉덩일 한번 때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고 나가기 전, 뒤돌아 서며 신미유를 바라봤다.
"여보...???"
"......???"
"미안해...... 그동안 내가 신경 못써줘서...... 오늘은 술먹지 말고 집에 일찍 들어와... 알았지???"
[별일이네...... 맞아 죽을지 알았는데...... 흐흐흐]


신미유는 샤워를 끝내고 수건을 어깨에 두른채 싱크대에서 주방일을 하고있는 화윤에게 다가갔다. 뒤에서 포근하게 감싸안았다. 갑자기 와이프가 사랑스러워 보였다.
"아이...... 왜이래...... 징그럽게...... 빨리 앉아서 밥먹어... 밥이랑 국 식겠다..."
"고마워...... ......"
신미유는 식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눈길이 싱크대아래 쓰레기통속을 한번 스쳐지나갔다. 순간......!!!!!!
신미유는 뒷골이 심하게 당기면서 앞이 캄캄해지는걸 느꼈다. 뒷목을 잡고 그대로 뒤로 쓰러지는 신미유...... 냉장고에 몸이 걸쳤다.
"여, 여보...!!!!!! 왜 그래...!!!"
화윤이 놀라며 신미유에게 급하게 다가가 몸을 부축했다. 신미유는 경련을 일으키며 몸에 힘을 잃고 있었다.
신미유가 쓰레기통속에서 본건...... 다름아닌 반으로 부러진 그 오래된 오이였다.
"서, 설마...... 설마...... 아, 아닐꺼야...... 아닐꺼야......"
다급한 화윤은 일단 신미유를 부축하며 방으로 데리고 갔다.
화윤이 힘을 잃은 신미유를 침대에 눕히는 순간... 신미유는 화윤을 강한 힘으로 밀쳐냈다.
"저, 저리가......!!!"
저만큼 밀려나는 화윤......
"여, 여보...... ...... 도, 도대체 왜 그래...... ......???"
화윤의 목소리가 떨리는듯 했다. 신미유는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그, 그게 꿈이 아니었어... 어, 어제밤...... 흐윽...... 흐윽...... 그리고... 그 오이...... ......"
신미유가 주먹으로 침대를 힘껏 내리쳤다.
화윤은 그대로 꼼짝을 못했다. 마치 몸이 얼어붙어 버린듯......
멍하니 서서 거친 숨소리를 내뱉는 신미유를 바라볼 뿐이었다.
"봐, 봤군요...... ...... 모두 다......"
화윤의 말투가 존칭으로 바꿨다.
"미쳤어...... 미쳤어...... 모두 다 미쳤어...!!! 어떻게...... 어떻게......"
신미유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렸다.
"굳이 변명은 하지 않을게요...... 사실이에요... 모두다...... 현실이고...... ......"
"마, 말해봐...... 도대체...... ......"
화윤은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한참을 고심하는듯 했다. 긴 한숨을 내뱉는 화윤......
"최초 발단은 홍야에요... 우리가 여기로 이사오기 전에 옆방에 세들어 살던 총각 기억하시죠??? 그 총각한테 홍야...... 계속해서 성추행 당했었나봐요... 저도 몰랐는데...... 그리고 여기로 이사온 뒤로 그 후유 증상인지 줄곧 동생인 락현이를 괴롭혔나 봐요... 최근까지...... 옷을 다 벗겨놓고 그나마 성기가 작아서 콤플렉스 있는 락현이를 조롱하고... 때리고... 몹쓸짓 시키고......"
신미유는 화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락현이가 도저히 못견디겠는지...... 저한테 울면서 지난 일들을 모두 털어놓더군요... 그게 아마 석달전쯤 이었을거에요..... 홍야를 불러놓고 이유를 다그치니까 꼬마때부터 당했던 그일을 말하더라구요......."
"그, 그거하고 어제밤 그 일하고 무슨 상관이야......???"
"그럼 어떻해요...??? 홍야하고 락현이는 이미 넘지 말아야할 선까지 넘어버렸고...... 다그치고 야단치면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더 비뚤어져 버릴것 같고...... 당신도 어제 봤죠??? 락현이... 저러다가 정말 동성연애자 되는것 아닌지 모르겠어요... 다른 여자들한텐 별 관심도 안보이고......"
"그, 그런다고 애들이랑 그 미. 미친짓을 해...??? 나한텐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점에 대해선 정말 할말이 없네요...... 죄송해요......"
"애들이나 당신이나 똑같아...... 똑같이 미쳤어...!!! 미쳤다구...!!!!!!"
"그럼...... 그럼 당신은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데요...???"
그말에 순간 신미유는 할말을 잃어버렸다.
[나...??? 난...... 난...... 어떻게 해야 하지...... ......]
"셋중 하나겠죠... 못본체 모른체 그냥 그렇게 지내시던지...... 헤어지던지...... 아니면......"
"아니면...???"
"저처럼...... 동참 하시던지...... ......"
"픕...... 풋...... 푸하하하하...... ...... 지금 나, 나보고... 그 미친짓에 동참하라고??? 딸래미와 그짓을 하라고...???"
"저도 그때...... 생각 많이 했어요. 고심하고 또 고심하고...... 그렇게 해서 내린 결론이었어요... 당신한테 말해봤자... 일만 더 커질것 같고......"
"그래 그래...... 잘 생각하고... 잘 판단했다... 잘했다구...... 하하하...!!!"
"그럼...... 그럼 당신은 어젯밤 그런 광경 보시면서 팬티에 쏟아낸건 뭔가요...???"
[헉......!!!]
"당신이 이상한 꿈꿨다고 말할때... 대충 짐작은 했어요...... 이 사람이 자다가 거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 듣고 이상한 꿈꿨구나...... 아니면 훔쳐보면서 술기운에 꿈인지 알았나 보구나... 그냥 넘어가려고 말꼬리도 돌려보고...... 오이가 들킬진 몰랐네요... 암튼, 전 나가 볼테니 곰곰히 잘 생각해보세요... 물은 이미 엎질러졌고...... 과연 무엇이 가족과 자신을 위해 가장 현명한 판단일지...... 그리고 어떤 결정이든지 그 판단이 서면 곧바로 실행해 옮기세요..."
화윤은 방문을 열고 나갔다. 방에 홀로 남은 신미유......
[지금 이 상황도 꿈이라면 좋으련만...... 도대체 뭣때문에...... 뭣때문에 나에게 이런일이......]
눈앞이 캄캄했다.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다.
[젠장...... 이제 내 결정만 남았나...... ......]


<< 3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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