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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34 1,387회 0건
40% "신기루" 제 2편 인디SM - 서정곡
(결국... 두 녀석에게도 이름을 지어 주었답니다. 신체단련 "흑표" 그리고 정신교육 "마식"...)


공포와 절망의 눈물을 한없이 흘리던 도나는 마음을 고쳐 잡았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다고 했던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벽쪽에 1인용의 높은 가죽침대가 있고...... 앞쪽엔 마식이 앉아있었던 책상과 의자가 있고...... 뒤쪽엔 물호스와 배수구도 있는듯 했다.
순간... 책상위의 전화기가 울렸다. 한차례... 두차례... 그리고는 끊겼다. 위쪽의 전화기와 연결돼 있는듯 했다.
[저 전화기까지만 갈수 있다면......]
하지만 그 희망도 사라졌다. 이곳을 거쳐간 많은 여자들이 왜 그생각을 못했겠는가...... 수신 전용이겠지......
탈출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다.
[내가 그들에게 길들여지는 수밖에 없나...... 아니면......]
끝까지 꺾이지 않으며 독한 모습을 보이는것......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들이 포기한채 잘가라고 곱게 풀어주지는 않을것 같았다. 마식의 말처럼 목따서 뒷동산에 묻어버리지 않으면 다행일까...... 공포와 두려움으로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었다.
[결국...... 여기서 유린당하다가...... 사창가나 섬으로 팔려가겠구나......]
어쩔수 없는 포기......
문 끌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개털이 솟아올랐다. 이빨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문이 열리고 그들이 들어왔다.
"오우...... 우리 마루타...... 혼자 잘 있었어...???"
마루타...... 맞는 말이었다.
"흐흐흐...... 그동안 혼자 심심했지...??? 자...... 그럼...... 하던거 마저 계속 해보자구...... 체육시간부터 할까... 복습시간부터 할까...???"
흑표가 도나앞으로 다가와 쪼그리고 안더니 오바이트가 채 마르지 않은 가슴을 주물러댔다.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지어졌다.
"흐흐흐...... 골라봐...... 특별히 네가 원하는 수업으로 해줄테니까......"
"개자식......"
도나 자신도 이렇게 말하고 놀래고 있었다. 앞으로 닥칠 상황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서서히 박수를 치며 고개를 끄덕이는 흑표...
"후훗...... 너...... 은근히 맘에 든다...... 얼굴도 상급... 몸매도 상급... 성깔도 상급... 그런데 어쩐데니...??? 펑펑 울어대는 네 모습...... 위에서 다 봐버렸는데...???"
그가 가슴을 주물러대던 손으로 뒤쪽 상단 모서리의 감시카메라를 가리켰다.
"나중에 네가 사창가로 갈지, 섬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사창가로 가길 빈다...... 그곳에 가면 그래도 이곳 퀸스 하우스 출신들이 몇 있거든...... 서로 의지하며 지내면 그런대로 괜찮을 거야......"
[빌어먹을...... 여기가 퀸스 하우스였구나......]
"그러니 고분고분 말 잘듣는게 좋아...... 그곳에서도 퀸스 하우스 출신이라면 서로 가져가려고 난리거든...... 후훗...... 성수기땐 경매까지 붙혀진다니까......"
붉은방 안에서 손님을 유혹하는 자신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가 또다시 도나의 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손가락 끝으로 젖꼭지만을 간들간들 자극시켰다. 오바이트의 매끄러움 때문일까...... 서서히...... 흥분과는 다른 이상한 자극이 온몸을 타고 퍼져나갔다.
다른손으로 보지에 꽂혀있던 나무막대를 끄집어내는 흑표... 약간의 애액과 노란 오줌이 묻어있는 막대를 혀로 쓰으윽 한번 핥아 올렸다. 그리고는 입안에서 맛을 음미했다.
"쩝... 쩝... 쩝...... 음...... 국물맛이 괜찮군...... 짭짤한 소금간이 잘들었어......"
그가 다른손으로 계속해서 젖꼭지를 빠르게 자극하는터라 도나의 몸이 조금씩 들썩여졌다.
"이런 모습 보니까 흥분 되냐...??? 너도 맛좀 볼래...???"
도나 입으로 나무막대를 가져갔다.
"네 보지를 쑤시던 자지라고 생각하고 빨아봐...... 지금부터 연습을 잘해둬야 거기가서 사랑받지......"
그가 막대를 입 앞으로 가져갔다. 도나가 고개를 돌리며 피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흑표... 유일하게 땅에 닿아있던 도나의 엉덩이를 발로 힘껏 걷어찼다.
"캬아아악......!!!!!!"
항문속에 꽂혀있는 또하나의 나무막대......
"말 잘들으라니까 이 씨팔년아...!!!"
그가 다시 앉더니 나무막대를 입 앞으로 내밀었다.
"핥...!!! 어...!!!"
어쩔수가 없었다. 뼈속까지 파고 들어오는 항문의 엄청난 고통...... 견뎌낼 자신이 없었다.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따라해...... 좃물이 먹고 싶어요......"
"조, 좃물이...... ......"
그가 막대를 들이대자 오줌의 짠맛이 느껴졌다.
"니꺼 좃물이나 많이 쳐먹어 이 자식아...!!! 뜸들이지 말고 지금 죽이라니까...!!!"
흑표가 고개를 숙인채 긴 한숨을 내쉬었다. 고개를 들어 도나를 쳐다봤다.
"니가 해달라는 대로 다해주면 재미없잖아...??? 죽일때 죽이더라도 가지고 놀다가 죽여야지......"
그가 V자를 유지하던 도나의 발목을 잡더니 연결고리를 끌렀다. 그리고 도나의 몸을 반바퀴 돌리더니 발목를 잡고는 자신쪽으로 쭈욱 잡아당겼다. 몸이 움직일 때마다 계속 전해지는 항문의 찢어지는듯한 고통...... 도나는 이를 앙당물고 참았다. 도나의 몸이 어느새 상채만 줄에 매달린채 ㄱ자처럼 엉덩이를 들이내밀고 있는 형상이 됐다. 각도가 안맞다고 생각됐는지 그가 수레를 돌려 도나의 몸을 약간 일으켜 세웠다.
"자아...... 복습하자......"
항문에 꽂혀있는 막대를 일순간에 뽑아냈다.
"흐윽...... ......"
비명을 지르지 않으려 했지만 순간적인 신음소리는 어쩔수 없었다.
흑표가 빼낸 나무막대를 훑어보았다.
"이런... 이런...... 똥꾸녁 실핏줄이 다 터져버렸나...??? 피가 많이 묻어 나오네...??? 흠...... 좋은 치료법이 있지......"
흑표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기 때문에 볼수는 없었지만 벨트를 끄르고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직 반가량 남아있는 오바이트 물통을 들고는 다른손을 집어넣어 내용물을 듬뿍 적셨다. 그리고 자신의 자지에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너 참 취향도 독특하다......"
"후훗...... 너도 나처럼 교관직을 오래 해봐라...... 이젠 이놈의 자지가 정상적으론 서지도 않는다니까......"
그가 아직 다물어지지도 않은 도나의 항문에도 오바이트를 묻혔다. 손가락 하나를 깊게 넣어 속으로도 골고루 발라나갔다. 형용할수 없는 이상한 느낌이 고통과 함께 도나를 괴롭혔다.
"아까...... 자지로 정복시켜 보라고 했지...??? 걱정마...... 이제 천국과 지옥을 함께 맛보게 될테니까......"
항문속을 후벼대던 손가락을 빼낸 흑표가 도나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 항문속으로 자지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이미 벌어져있는 항문에 매끄러움이 더해져 한순간에 쑤욱 밀려 들어왔다.
"후훗...... 느낌이 야릇~~~하지...???"
그의 자지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였다.
"자아...... 우선은 천국이다......"
그가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한손으론 도나의 엉덩이를 잡고... 오바이트가 잔뜩 묻어있는 손으론 앞쪽 가슴을 어루만졌다.
"어때...??? 이렇게만 수업하면 좋겠지...???"
심한 모멸감과 수치심이 찾아 들었다. 왜냐면... 그 심했던 고통들의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그의 말대로 야릇한 흥분이 서서히 찾아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약점인 가슴 때문일까...... 이런 상황에서도 쉽게 달아올라 버리는 자신의 몸뚱아리가 너무도 싫고 미웠다.
흥분섞인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 입을 다물고 어금니를 물었다. 하지만 가팔라지고 거칠어지는 숨소리까진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하하핫...... 참지 말고 내뱉어...... 평소때 쓰던 말들 있잖아...... 오빠 너무 멋져용...... 더 쑤셔 주세용...... 팍팍......" 가슴을 매끄럽게 어루만지는 그의 손길에 자꾸만 신경이 쏠렸다.
"하아아...... ......"
자신도 모르게 깊은 신음소리를 내뱉고 말았다.
"하하핫...!!! 역시나 씹을 할년이군...... 씨... 팔... 년......"
일순간 그의 동작이 멈춰섰다.
"아이...... 씨팔...... 자지에 피묻어 나오잖아......"
나무 막대로 인해 항문내에서 터진 실핏줄들이 다시금 과다 출혈을 보이는듯 했다.
"젠장...... 미안하다...... 이왕이면 천국의 맛을 더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피를 봐버린 이상...... 나도 이젠 어쩔수 없다......"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도나의 얼굴이 서서히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항문속의 자지가 기하 급수적으로 팽창을 해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후훗...... 이생활을 오래하다 보니까 변신로봇이 돼더라니까......"
느낌에 두배이상 커져버린것 같았다. 항문속에서 울꺽이는 것만으로도 강한 자극이 밀려왔다.
"이제부터...... 눈앞에 저승사자가 보일꺼다......"
그가 양손으로 엉덩이를 고정시키며 잡았다. 마른침을 한번 삼키는 도나......
"푸하하하...... 천하무적 변신로봇 출동이닷...!!! 길을 비켜라...!!!"
"꺄아아악......!!!!!! 크으으어억...... ......"
그가 미친듯이 자지를 쑤셔댔다. 항문을 넓히며...... 벽을 긁으며.....
그가 한번씩 빼낼때마다 항문에서 무엇인가가 조금씩 흘러나오는게 느껴졌다.
"그렇지... 그렇지...... 오바이트에다가 피에다가 똥까지...... 이제 오줌만 곁들어지면 더없는 금상첨화가 되겠군......"
그의 움직임이 일순간 멈춰섰다. 이내 강한 사정과 같은 한차례의 물줄기가 항문벽을 치며 뿜어져 나왔다.
구멍을 타고 흘러내리는 오줌줄기의 뜨거움이 뱃속까지 느껴지는듯 했다.
"크하하...... 이런 기분...... 실로 오랜만에 느껴본다...... 본격적인 변신로봇의 활약을 기대하라구......"
"내 친구지만...... 감탄스럽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후훗...... 취향이 정말 독특하다니까......"
흑표가 다시금 허리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하아아악...... ......"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돌변했다.
"캬아아악~~~~~~ ~~~~~~"
"그래 그래...... 더 질러...... 더 질르라고...!!! 하하하하......"
엄청난 크기의 자지...... 게다가 귀두부터 뿌리끝까지 쉴새없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엄청난 속도......
고개가 위아래로 재껴지면서 도나의 몸 전체가 심하게 떨렸다.
"캬갸갸...... 캬각...... 크으억...... ......"
숨소리가 끊어지며 불규칙해졌다.
갑자기 도나의 항문에서 요란한 소리들이 흘러나왔다.
[이젠...... 이젠 도, 도저히...... 못참겠어...... 흐윽......]
곧이어 항문과 쉴새없이 교차하는 자지 사이로 무른 대변들이 줄줄줄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 염별할...... 하여튼 좃같은 냄새만 골라가며 맡는구만...... 크으윽... ?...!!!"
"마식아...... 기, 기분이 너무 좋다...... 날아갈것만 같아...... 푸하핫......"
"그래 그래...... 변신로봇이니까 하늘도 날아야지......"
"이년...... 정말 끄, 끝내준다...... 그냥...... 그냥 내가 가질까...... 얼굴도 반반한게......"
무른 대변이 도나의 허벅지를 타고 주르르 흘러 내렸다. 그가 도나의 허벅지를 쓸어 올리며 손에 대변을 묻혔다. 그리고는 도나의 입으로 손바닥을 가져갔다.
"하,핥아...... 어서 핥아 이년아......"
도나가 이를 앙당문채 고개를 저으며 이리저리 피했다. 손가락을 집어넣을 엄두는 안났는지 그가 대변이 가득 묻은 손바닥을 도나의 얼굴에 그대로 문질러 댔다.
"흐읍...... 흠...... 흐흠......"
그의 손길을 피하려 애쓰는 도나... 하지만 그럴수록 얼굴에 더욱 골고루 묻혀질 뿐이었다.
"반항하는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지...... 흐흐흐...... 네년이 나한테 길들여지면 정말이지 환상의 커플이 되겠다...... 올림픽에 왜 이런 종목이 없나 몰라...... 있다면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일텐데 말야...... 출혈은 플러스 10점...... 똥도 플러스 10점...... 에잇...!!! 안되겠다...... 플러스 20점 짜리까지 해야 적성이 풀리겠다......"
그가 허리운동을 또다시 멈춰섰다. 한손으로 도나의 아랫턱을 잡고는 입을 강재로 벌렸다. 다른손으로 안쪽 허벅지를 한번더 쓸어 올리면서 손안에 대변을 한웅큼 받아 들었다. 손바닥을 아랫입술에 대더니 입안으로 쏟아 부었다.
고개를 틀고 싶었지만 아랫턱을 잡고있는 그의 손이 너무나 완강했다.
"흐흐흐...... 똥개가 왜 지똥을 다시 먹는지 알아...??? 필요한 영양분의 재섭취......"
입안 가득 대변이 들어가자 입을 틀어막았다.
"어때...??? 생각보단 맛이 괜찮지...??? 쩝~~~ 영양가 있게 오바이트랑 섞어줄걸 그랬나...???"
그가 손을 떼내자 도나는 바로 뱉어냈다. 침을 뱉고, 뱉고...... 또 뱉어냈다.
"확실히 네가 아직 배가 덜 고팠어...... 일주일 지나고도 네가 뱉어내나 보자...... 눈물을 삼키면서 조금씩 조금씩 먹게 될꺼야...... 먹다보면 익숙해지고...... 푸하하...... 나중가면 닥치는 대로 먹어될껄...??? 주면 주는대로 뭐든 말야...... 너 지금껏 삼일이상 재대로 굶어본적 없지...??? 사람이 굶게 되면 이성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
아직 대변이 묻어있는 손가락을 보지속으로 끼워넣는 흑표...... 하나... 둘... 셋...
"그래 그래...... 손가락들이 못들어 오게끔 보지에 힘을 줘...... 그럴수록 쾌감도 더해지니까......"
이내 새끼손가락까지 모두 들어와 버렸다.
"보지좀 더 늘려야겠다...... 이래가지고 어디 밥빌어 먹고 살겠냐...???"
그가 손가락들을 좌우로 흔들어가며 힘을 주었다. 무른 대변때문인지 조금씩... 조금씩...... 손바닥이 보지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도나의 이갈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새 엄지가 있는곳까지 모두 들어가자 그가 허리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너도 진정한 프로가 되려면 항문의 그 깊고 그윽한 맛을 느낄줄 알아야해...... 그리고 보지도 좀더 늘려야겠고......"
보지속의 손가락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벽을 긁어가며 이리저리 훑어나갔다.
"흐흐흐...... 보지가 작아서 그런지 손바닥을 조이는 힘이 좋구나......"
그가 엄지를 질 입구에 들이댔다. 질입구가 벌어질대로 벌어진터라 엄지가 비집고 들어가기는 불가능하게 보였다.
"젠장...... 술집년치고 너처럼 보지 작은년은 처음본다......"
이내 엄지의 끝부분이 질 입구에 살짝 걸쳐졌다. 그가 흡족한듯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항문의 허리운동이 갑자기 격렬해졌다. 이미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도나...... 항문의 고통이 점차 사라지며 의식이 흐려져옴을 느꼈다.
이순간...... 각혼에 이어 생각나는 또 한사람...... 새아버지...... 개자식의 추억과 옥수수의 기억들이 아련히 스쳐 지나갔다. 그때 그순간처럼 몸이 부웅 뜨는것을 느끼며 의식이 자꾸만 흐려져 갔다.
"으랏... 차차차...!!!!!!"
그의 피스톤 운동이 도나의 엉덩이를 더욱더 강하게 때리면서 밀어붙였다. 동시에......
도나의 보지속으로 손목부위까지 완전히 들어가 버렸다.
고통의 느낌을 받을 겨를도 없이...... 비명을 지를 겨를도 없이...... 도나는 의식의 끈을 놓아야 했다.


"어이 똥개...??? 일어나......"
오래지 않아 도나는 정신이 들며 눈을 떠야만 했다. 차가운 물세례가 쏟아졌으므로......
마루타에 이어 똥개...... 이또한 맞는 말이었다. 자신의 비참한 처지......
항문이 몹시도 쓰라리고 아팠다. 하지만 보지의 얼얼함에는 비할바가 못됐다. 질벽 구석구석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고 형용할수 없는 질입구의 그 고통......
"끝까지 독한 모습 보일것이지 왜 거기서 쓰러져 버리냐...... 재미없게......"
수도꼭지를 틀며 물호스를 손에 드는 흑표의 모습이 보였다. 마식은 위로 올라갔는지 보이질 않았다.
"첫손님이다...... 잘해 이년아...... 괜히 반항하면서 개지랄 염병떨지 말고...... 이번 하는거 봐서 사창가로 보낼지 섬으로 보낼지 결정할거야......" 흑표는 우선 물호스를 항문입구에 들이댔다. 호스를 항문속으로 집어넣자 차가운 느낌이 구멍을 타고 벽을 스쳐지나갔다. 허벅지를 타고 시뻘건 핏기와 오바이트의 찌꺼기... 그리고 대변의 건더기들이 물과 함께 흘러내렸다.
쓰라림의 고통이 차가움과 함께 잠시 시원해짐을 느꼈다.
호스를 빼내고 도나 옆으로 서더니 보지속으로 집어넣었다. 호스를 꽂은채 이리저리 휘저었다. 속에서 소변과 대변의 잔재들이 흘러내렸다.
"입 벌려......"
도나가 입을 벌리자 역시 호스를 집어넣었다. 턱과 목을 타고 연한 똥물이 흘러내렸다.
이로써 세곳의 구멍이 모두 말끔히 청소된듯 했다. 그순간에 도나는 흑표가 모르게끔 물을 몇모금 들이 마셨다.
심했던 갈증이 일순간 사라짐을 느꼈다. 시원한 물...... 몇모금의 물......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달고 맛있었다.
흑표가 소매를 걷어올리고 얼굴에 물을 뿌리며 세수를 시켰다. 그의 손길이 눈... 코... 입... 귀... 이마... 턱...... 구석구석 한번씩 스쳐지나갔다. 똥칠이 돼있던 얼굴이 원래의 하얀 피부색을 되찾았다.
"이번 첫손님한테 고마워 해라...... 앞으로 언제 이런 호강 해보겠냐...... 흐흐흐...... 나도 알고보면 부드러운 남자라구...... 날 거쳐간 년들...... 아마도 십중팔구 날 그리워하고 있을껄...???"
[미친 새끼......]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지금 이순간만은...... 너무도 편하고 상쾌했기에......
새수가 끝나자 물줄기가 가슴으로 내려갔다. 그의 손길도 함께 따라왔다. 가슴을 주무르며 굳어버린 오바이트를 벗겨냈다. 도나의 코에서 뭔지모를 간헐적인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물줄기가 또다시 사타구니 쪽으로 내려갔다. 보지 주위와 안쪽 허벅지를 샅샅이 닦아 나가는 흑표...
"이그...... 새차하는것도 아니고...... 못해 먹겠네......"
그가 도나에게서 조금 떨어지더니 호스입구를 엄지로 막았다. 물줄기가 가늘어지며 세차게 도나의 몸을 때려댔다.
도나의 몸을 한바퀴 돌며 이곳저곳 이물질들을 씻겨 내려갔다.
도나는 어느새 두눈을 감고 있었다. 그의 거친 손길과 세찬 물줄기......
그가 마지막으로 강한 물줄기를 뿌려대며 바닥을 청소했다. 오바이트와 대변 찌꺼기들이 물에 휩쓸려 하수구로 함께 내려갔다.
걷어 올렸던 소매를 내리며 플라스틱 대아에 물을 받았다. 물이 어느정도 차오르자 수도꼭지를 잠그로 물호스를 말아가며 재자리에 놓았다. 뒤돌아 책상으로 향하는 흑표...... 서랍을 열고 무엇인가를 꺼내들었다.
"곧죽어도 회장새끼라고 이런 쌩쑈를 해야 하다니......"
도나에게 다가온 흑표가 손에든 병의 뚜껑을 열고 대아속으로 쏟아 부었다. 잠시후 싸구려 향수의 강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손으로 몇번 젖더니 대아를 들고일어나 도나에 몸에 살짝 살짝 뿌려댔다.
"입에서 똥냄새 풍기지 말고 아가리 벌려......"
대아를 입에 대고 들이부었다. 남은 물로 항문과 보지도 한번씩 행구듯 씻겼다.
"으으으...... 다 끝났다...... 후훗...... 그나저나 이년...... 볼수록 곱상하게 생겼네......"
그가 도나의 턱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얼굴을 살폈다.
"니년 팔자도 참......"
그가 아랫배와 두팔을 묶고있던 밧줄의 연결고리를 끌러냈다. 도나가 힘을 잃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발목뒤쪽의 잠금장치를 끄르자 두껍던 밧줄이 한순간 풀어졌다. 등 뒤쪽의 잠금장치도 끌러내자 도나의 몸이 비로써 자유스러워 졌다. 하지만 전혀 움직일수 없는 도나...... 이미 양 팔뚝과 아랫배 그리고 발목에 시뻘건 피멍이 들어있었다.
"움직여...... 너 그러다 병신된다...... 움직여......"
도나는 팔을 움직여 보려했지만 미세한 움직임만이 있을뿐... 몸이 뜻대로 말을 듣질 않았다.
"이런 씨팔년...... 끝까지 사람 속썩이네......"
그가 도나의 양 팔목을 잡고 주물러가며 피멍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한참을 이곳저곳 주무르던 흑표...
"움직여 봐 이 씨팔년아...!!!"
도나의 팔이 서서히 움직였다.
"흐흐흐...... 그래도 병신되긴 싫은가 보지...???"
발목의 피멍도 풀어주기 시작했다. 한손으로 아랫배와 옆구리도 함께 주물러 갔다. 그재서야 온몸에 피가 골고루 퍼져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 씨팔...... 목욕시켜주고 마사지해주고...... 지금 내가 뭔짓거릴 하고있나 모르겠네...... 모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방문이라 나도 어쩔수 없다...... 제기랄......"
그가 일어서며 물러섰다.
"일어나......"
가끔씩 미세한 경련을 일으킬뿐... 도나는 일어서질 못했다.
"썅년아...... 팔로 몸을 딛어가며 일어서라고...!!!"
도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바닥에 대고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어깨가 서서히 위로 올라갔다. 힘겨운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발 딛고 일어나......"
막 태어나서 일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송아지처럼 다리가 심하게 떨렸다. 불안해 보였다. 금방이라도 쓰러져 버릴것만 같았다.
허리를 숙인채 한동안 균형을 잡던 도나가 비틀거리며 몸을 세웠다. 그가 다시금 책상 서랍을 열며 속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단검이었다.
"이게 뭔지 아냐...??? 아까 봤던 사진들 기억나지...??? 그년들 목딴 칼이다...... 허튼 생각일랑 집어치우고...... 마비된 몸이나 움직여 가면서 빨리 풀어줘......"
도나는 부들부들 떨기만 할뿐... 움직임이 없었다.
"이런 썅년...!!! 말 징그럽게 안듣네...!!!"
순간적으로 그의 주먹이 도나의 얼굴을 향해 날아들더니 코앞에서 멈췄다.
"훗...... 회장봐서 참는다...... 암튼 너...... 나중에 회장입에서 안좋은 말 나오기만 해봐...... 또다른 내 모습을 보게 될테니까......"
그가 뒷걸음질로 물러섰다.
"학교다닐때 했던 국민체조라도 해봐......"
도나의 두팔이 서서히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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