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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35 1,455회 0건
20% "신기루" 제10장 눈물 [完結]
(드디어 각혼과 도나의 섹스씬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8장 밤하늘의 별처럼..."과 같은 스타일이네요^^*)


각혼과 도나는 병원근처 식당으로 들어가 추어탕을 시켰다. 각혼이 자유로이 움직일수 없는터라 도나가 옆에서 먹여 주어야했다. 이 순간 각혼은 정말 행복했다......
[도신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 올라가면 뭐하고 놀지...???"
"글쎄......"
생각해보니 각혼과 도나는 둘다 오전이란 개념이 없는 야행성이었다.
도나의 질문에 고심하는 각혼...
"각혼 네 노래들어 본지도 오래됐다......"
"노래 불러줄까...???"
"몸 그래가지구 키타 칠수 있겠어...???"
"뭐... 손목과 손가락은 움직이니까...... 그런데 내 키타 차에 있는데...... 내 차 아마데우스에 아직 그대로 있지...???"
"아니... 너 병원으로 싣고 올때, 삼촌한테 말해서 네차 운전좀 해달라고 했어..."
"병원 주차장에 있겠네...???"
"응... 삼촌이 네차 몰더니 차 쥐긴다고 그러더라......"
[그럼... 내 전 재산 모두 털어 무리해서 산건데......]
전에 도나가 지나가는 스포츠카를 물끄러미 바라본적이 있었다.
"밥도 다 먹은것 같고... 그럼 올라가자... 노래 불러줄게......"
둘은 식당에서 나와 병원 주차장으로 향했다.


각혼의 차 앞에 도착한 도나는 핸드백에 보관하고 있던 차키를 꺼냈다.
"트렁크 속에 있지...???"
"응......"
트렁크에서 무거운 하드케이스를 힘겹게 꺼내든 도나는 휠체어 손받이 위로 키타를 올리더니 안떨어지게끔 그 위로 각혼의 손을 올려놓았다.
"어휴...... 뭐가 이렇게 크고 무거워......"
주차장에서 나온 도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벤치쪽으로 휠체어를 끌고 갔다.
"휠체어에서는 손받이 때문에 키타를 못치니까 벤치로 좀 옮겨줘......"
도나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옮겨앉는 각혼... 도나로부터 키타를 받아들고는 간단한 튜닝을 끝마쳤다.
"내가 즐겨부르는 노래 들려줄게......"
사이에 "도나 네 생각하면서"란 말은 하지 못했다.
이윽고 잔잔한 키타 선율이 흘렀다.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별보다 예쁘고 꽃보다 더 고운 나의 친구야
이 세상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친구야
네 곁에 있으면 사랑은 내~~~것
네 곁에 있으면 세상도 내~~~것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 영화 "지옥의 외인구단" O.S.T "난 너에게" )

"첨 듣는 노래다..."
"응... 예전 노래야... 내가 만든노래 하나만 더 들려주고 네 신청곡 받을게......"
또다시 Am의 구슬픈 키타 선율이 흘렀다.

나 그대 만남 위한 내 모든걸 다 주었지 하지만 그대 눈물 날 슬프게 해
아픈 그대 기억속에 내가 힘이 될 수 있다면...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위로 메마른 낙엽들이 하나둘 뒹굴기 시작해
여린 그대 마음속에 내가 봄이 될 수 있다면...
내게 미안해하는 그대 마음 난 다 알고있는데
그대 곁에 머무르고픈 나의 마음 왜 그댄 모를까
나 그대 사랑하게 된걸 후회하진 않아 하지만 힘겨워하는 그대 마음
그대 입가에 머금는 환한 미소 볼 수 있다면...
그대 입가에 머금는 환한 미소 볼 수 있다면...

( 본인 "95年 作 " TO J*H " )

"노래좀 밝게 만들어라... 뭐냐 그게... 듣는 사람 눈물 나오게......"
도나의 눈에 어느덧 눈시울이 적셔졌다. 두곡이 모두 자신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란걸 알기 때문에......
"헤헤... 미안, 미안...... 흥겨운 곡으로 불러줄게......"
빠른 스트로크를 하기엔 어깨근육들이 당기고 아파왔지만 어쩔수 없었다. 도나가 눈물흘리는 모습 보는게 가장 싫었으니까......
흥겨운 템포의 노래가 나오자 도나가 눈시울을 한번 훔치더니 작은 박수를 치며 박자를 맞췄다.
어느새 각혼의 키타소리와 노래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각혼과 도나 주위로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나도 널 생각하면서 행복한 미소지으며... 그렇게 단잠에 들고 싶어......]
겨울이 오려는지 밤 공기가 제법 차가웠다. 찬바람을 타고 낙엽들이 뒹굴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도나가 갑자기 시계를 바라봤다.
"어머, 어쩌지...... 각혼 너 주사맞을 시간인데......"
간호사가 일러준 시간보다 훨씬 넘은 시간이었다.
"안되겠다... 빨리 들어가자... 그 간호사 성깔있어 보이더라......"
각혼으로부터 키타를 받아들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도나...
각혼의 노래를 듣던 주위 사람들이 아쉽고 원망스러운듯 도나를 쳐다봤다.
도나는 키타를 챙기고 각혼을 휠체어로 옮긴뒤 허겁지겁 밀면서 뛰기 시작했다.
"야... 야... 천천히 가...... 이러다 넘어 지겠다......"
병원안으로 들어선 도나는 성급히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3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바로 앞쪽에 이야기를 나누는 간호사 두명이 보였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링겔도 뽑아버리고 대체 어딜 가신거예요...???"
"죄, 죄송해요......"
"빨리 들어가서 근육주사 맞을 준비하세요...!!!"
도나가 급하게 뛴 이유를 알듯 했다.
"네...... 네......"
각혼과 도나는 입원실로 향하며 뭐가 웃긴지 그 간호사가 안들리게끔 마주보며 킥킥거렸다.
입원실에 들어선 도나는 키타를 한쪽으로 치우고 각혼을 부축하며 침대위로 눕혔다.
"아참... 근육주사 맞을려면 엎드려야겠구나......"
도나가 다시 각혼을 몸을 돌리며 엎드리게끔 했다.
그 간호사가 노크도 없이 츄레이를 들고 들어왔다. 츄레이를 침대위에 놓고 각혼이 잘 움직이지 못한다는걸 아는지 환자복 바지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는 준비해온 약이든 주사를 들더니 곧바로 엉덩이에 무식하게 꽂았다.
"아흑...... ......"
각혼은 엉덩이를 툭툭 때리고 주사바늘이 들어올거라 생각했는지 예기치 못한 찌름에 작은 신음을 내뱉었다.
"아픈거니까 잘 문질러 주세요......"
간호사가 도나에게 소독솜을 건넸다. 간호사의 말대로 주사약이 퍼지는게 꽤나 아팠다.
도나가 찡그리는 각혼의 표정이 웃긴지 미소지으며 주사맞은곳을 소독솜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각혼의 몸을 반쯤 돌린 간호사는 링겔 주사바늘을 손에 들었다.
"자, 잘못했으니까... 살살좀 꽂아 주세요..."
각혼이 사정했다.
"원래 겁이 많으세요...???"
간호사는 각혼의 팔뚝을 집어들고는 혈관을 찾아 인정사정 없이 또 한차례의 주사바늘을 꽂았다.
"으윽...... ......"
바늘위로 소독솜을 대고 반창고를 붙히는 간호사...
"의사 선생님이 내일부터는 어느정도 움직일수 있을거랍니다... 그리고 주무시기 전에 이 약 드시구요..."
약을 건넨 간호사는 가지고 온 츄레이를 들고 찬바람을 일으키며 입원실을 나갔다.
"좀더 빨리 뛰지 그랬니......"
"내말 맞지...??? 저 간호사 애인도 없을거야... 그지???"
"말밥......"
각혼의 엉덩이를 문지르던 도나......
"그나저나 각혼 너 엉덩이 참 예쁘게 생겼다... 토실토실한게......"
도나는 각혼의 엉덩이를 다 문지르고 "툭..." 한번치고는 바지를 올렸다.
"아얏...... ...... 도나 너까지......"
각혼은 반듯이 누웠다.
"밥먹기 전에 그렇게 말하면서 화낸거 미안해......"
"아냐... 됐어......"
"당분간은 그런말 하지 말도록 하자..."
"...... ......"
"왜...???"
도나는 갑자기 안색이 안좋아 지더니 대답을 하지 못했다.
[역시...... ......]
각혼의 얼굴빛도 심각해졌다.
"각혼아...... ......"
오랜 침묵을 깨고 도나가 입을 열었다.
"너 퇴원하고 나면... 나 떠날꺼야......"
각혼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한마디였다.
"왜......???"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각혼...
"너나 날 위해...... 각혼 넌 나같은 여자 만나면 안돼... 결국 서로에게 아픈 상처만 주게될거야......."
각혼은 아무말 못한채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난... 난... 남자없이는 못살 그런 천박한 여자야...... 이런 날 언제까지나 영원히 만족시켜 줄수 있을 것 같아...??? 난 한 남자에 귀속해서 살수 없는 그런 여자라구...!!!"
도나의 목소리가 흥분한듯 높아졌다. 도나는 먼 미래까지 생각하는 듯했다.
"우린... 우린 아직...... 시작도 안했잖아...... 그리고 미래를 그렇게 섣불리 예측하지 마..."
"흐응... 그래......???"
도나가 뒤돌아서더니 입구쪽으로 걸어갔다. 문을 걸어잠그는 도나...
"그럼... 이제부터 어디 한번 시작해볼까...???"
도나는 각혼의 바지를 잡고는 한순간에 벗겨내렸다. 그리고는 각혼의 성기를 손에 쥐더니 그대로 허리를 숙여 자신의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제발... 제발... 이러지 마...... 이건...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라구......]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만 커져가는 성기가 너무나도 미웠고 반항조차 할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도 싫었다.
"도나야... 꼭 이래야해...???"
각혼은 언제나 [도나와의 첫관계는 정말 멋있게 해야지... 멋지게 해야지...]하고 늘 생각해왔었다. 그 흔한 키스한번 없이 이렇게 생각만 해온지도 어느새 7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있었다.
"이래야 하냐구...??? 내가 원한다면??? 지금 이순간 내가 미치도록 원한다면 어쩔건데...???"
도나는 각혼의 성기가 그 모습을 서서히 갖춰가자 허겁지겁 빨며 핥아대기 시작했다.
각혼의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만 빨던 도나가 이윽고 자신의 스커트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팬티를 잡고 아래로 주우욱 내렸다. 침대위로 올라와 각혼 위에 앉는 도나...
"난... 이미 몸과 마음이 썩을대로 썩어버려서 이젠 무조건 섹스 잘하는 남자가 좋아... 밤마다 날 미치게 만들어 줄수 있는 그런 남자가 좋다구...!!! "
도나는 허리를 약간 숙인채 각혼의 성기를 손에 쥐더니 자신의 입구에 맞추고는 서서히 끼워 넣기 시작했다. 평소때와 달리 그리 많은 애액은 흐르지 않은 상태였다.
이내 각혼의 아랫배와 자신의 엉덩이가 맞닫자 허리를 서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내모습에 새삼스레 놀래는건 아니겠지...??? 지금의 이러는 내모습... 기억해둬...... 영원히......"
도나의 움직임이 서서히 리드미컬해지면서 그녀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숙여져있던 상체를 반듯이 세워 자신의 가슴을 쥐어짜듯 어루만지는 도나...
"아...... 언제나 그래왔듯...... 너무 좋아...... 이 느낌...... 이 감촉...... 아...... ...... 이대로... 이대로 싸고 싶어......"
도나는 다시 허리를 숙여 원을 그리듯 엉덩이를 돌렸다. 도나의 긴 생머리가 각혼의 얼굴을 계속해서 스쳐 지나갔다.
"하아... 하아... 하아... ...... "
도나가 긴머리를 뒤로 한번 쓸어 넘기더니 각혼을 바라보았다. 어금니를 앙당문채 두눈을 감고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너와 이렇게 하고싶었어...... 내가 너한테 해줄수 있는건 이것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그리고 널 떠나려 했어...... 하지만 지금껏 널 떠나지 못했던 이유는 네가 필요했기 때문이야...... 단지 필요에 의해 널 이용만 했던거라구...... 각혼 너는 나 아닌... 다른 더 좋은 여자 만나야해...... 나 때문에 네가 맘 아파해 하는모습... 이젠 더이상 보기 싫어...... 그래서... 그래서 이젠 더 늦기전에 네 곁을 떠날거야...... 내말 알겠지...???"
마음속에 하고 싶었던 말들을 모두 털어놓은 도나...... 허리움직임을 멈출수밖에 없었다. 각혼의 성기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걸 느꼈기에...... 그리고 각혼의 감은 두눈을 타고 흐르는 한줄기 눈물방울을 보았기에......
도나의 움직임이 서서히 멈춰갔다.
[제길...... 도나를 알게돼서 6개월동안 행복했고 6년동안 맘고생하며 혼자 가슴앓이 해야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이젠 그 인연의 고리를 놓자고 한다. 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였고 내 삶의 전부였던 그녀가 이젠 인연의 고리를 끊자고 한다. 자신때문에 결국 둘다 불행해 질거라며 내 곁에서 자꾸만 떠나려고 한다. 난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한데... 이렇게 그녀곁에 머무를수 있는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는데... 그녀는 그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다른 연인들은 서로 사랑하며 잘만 사귀던데...... 왜 우린 이토록 항상 힘든걸까...... 제길...... 이런 제기랄......]
둘은 한동안 그렇게 있었다. 둘 사이에 오랜 정적이 흘렀다.
도나는 서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화장지로 각혼의 성기를 깨끗이 닦아주고는 바지를 입혀주었다. 자신의 팬티도 다시 입었다.
"미, 미안해...... 또 널 맘아프게 해버렸네...... 또 네게 몹쓸짓 하고 말았네......"
도나는 뒤돌아서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도나...... ......]


다음날 아침...
도나는 행복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을 찾지 말라는 메모를 남겨둔채 그렇게... 그렇게... 떠났다......


<< 초반부 완결 >>


자꾸만 액션이나 순정쪽의 삼천포로 빠짐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저의 애독자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중반부에는 스타일을 바꿔서 보다 강력한 "하드코어 SM"을 선보일까 합니다.(도나가 전화실수로 납치,감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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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4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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