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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36 1,459회 0건
팡팡마트 19부
또 다른 인연.....
.................................................. ................................................... ..

봄은 더욱더 진행이되고... 이제는 약간 더울정도의 날씨가 되었다.
현정이와의 사랑은 나의 여성편력으로 볼때에는 너무도 이상하리만큼 그녀에게 손하나 대지않고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었고....
그 아쉬움을 경연누님에게 풀었다. 그녀도 이제는 나의 좆에 길들여져 언제 어디서든 내가원하면 보지를 하염없이 벌려주는 물통이 되어 있었다.

현정이는 사돈어른이 올라오시는 바람에 또다시 서울집에서 출퇴근을 하고...난. 그녀가 늦는날이면 어김없이 그녀를 바래다 주었다. 물론 나의 싱싱트럭으로...
그녀는 냄새나는 그 트럭을 타면서도 전혀..부끄러워 하지도 않고..오히려 나에게 더욱 미안해 하고 잘 해주었다.

4월의 마지막날....
오늘도 난 변함없이 그녀를 기다렸다. 말일이면 그녀는 엄청 바빠진다...
그래서 매우늦게 퇴근을 하고 난... 여전히..그녀를 바래다 주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어...............저...사람은........."
가로들아래...한쌍의 남녀가 택시를 잡기위해 서있다. 바로 맞은편에서...
"숙...모.........다...."
"남자는 모르는 남자인데...나이가 좀..있어보인다...."
그녀도 나를 발견했는지..나에게로 다가왔다.
"너..........강호아니니.............."
"네........숙모................."
"여기는 어쩐일로...??"
"응...아는분과 차한잔 하느라고......"
"너...참...이동네..살지...... 나도...직장이 이부근이야...."
그러면서 명함을 내게 내밀었다.
"연지..미술무용학원 부원장.... 홍미진..."
"나...너의 삼촌이랑 이혼한거 알지....."
"네.............."
나...바쁘니까....다음에..한번 놀러와라...
그녀는 다시 촘촘히 건너가더니 그 남자랑 택시를 타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난...멀리 사라지는 그녀를 물끄럼히 바라만 보고 잇었다.
무용을 전공해서인지...몸매하나는 캡인 숙모였다
"뭐해........................."
"으...응...누가...아는사람이 지나가서...."
"누군데.........."
"응...예전의 숙모..........."
난...현정이를 태우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운전을 했다.
그녀의 집앞.... 그녀의 집안은 오랜 교육자의 집안이다.
이제는 정년을 하셨지만...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셨다고 한다.

그녀의 집앞에서 언제나 그랬듯이 그녀를 내려주고서는 헤어지지를 못해 서로의 손을 잡은채...또다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때....................
"그기............현정이 아니냐...???"
"어.............아빠................."
"그놈은 누구냐............."
"예...제.....친구예요..."
"인사해.... 강호야..우리 아버지?..."
"안녕하십니까??? 이강호라 합니다..."
난 꾸벅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했다.

"너....몇살이지...??"
"저..현정이와 동갑입니다..."
"술은.........???"
"네..조금은....합니다...."
"그거하나 맘에 든다....."
그말에 나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요앞 포장마차에서 그럼 쇠주 한잔만할까...???"
아버님은 그말을 남기곤 앞서 가셨다.
"아빠...시간도 늦었고.... 다음에 해요...."
"아냐....현정아...아버님이 하자는 대로 해...."
"아버지.... 말술이란 말야...얼마나 술을 좋아하시는데...."
"자기는 이기지도 못해...."

아버님은 아무런 말도 없이 술잔을 따르시고는 비웠다. 난...그잔에 계속 술을 따라 부었고...
"그래..하는일은......"
"지금....마트에서 유통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음............종업원이란말이구만...."
"부모님은.....???"
"모두 돌아 가셨습니다...."
"저런...........쯧쯧"
"아버님은 저..초등학교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어릴적 돌아가셨습니다."
"고향은....??"
"일산에서 주욱 살았습니다...."
"일산에 나의 선생님께서 계셨는데.....돌아가셨지...."
"네...........에..........."
"그분이 살아 게셨으면...100살이 넘으셨을텐데...."
"난...그분의 보살핌이 없었다면...지금의 나는 없었지....."
아버님은 옛일을 생각하듯..한숨을 내쉬시며 눈을 지긋이 감았다.
"성함이 이....종.....만이셨는데............"
"어.................이종만이시면..."
"왜...너도 아는 분이냐....."
"네...저의 할아버님...성함이..................."
현정이 아버님의 눈이 크게 뜨지면서 나를 다시 바라보았다.

"너의...일산집이...어.....디.......냐.....??"
약간 떨고 계셨다.
난...옛집을 정확히 설명을 햇고..아버님은 나의 손을 덥석 잡았다.
"네가.....네가....어르신의 손자.......아................"
아버님은 나의 얼굴만 유심히 바라보다..나의 코며 입을 한번 만져 보셨다.
"그러고 보니.....할아버지를 많이 닮았구나......"
현정이 아버님은 마치 귀한보물을 발견했다는 표정으로 나를 그렇게 보다듬고 있었다.

이런...인연이....
난...어제의..일을 기억하며..... 눈을 감고는 조용히 옛날 할아버지의사진들을 떠올려 보았다. 맞아...예전에....학교선생을 잠시한적이 있다고 했어.....
그런데...현정이 아버지가할아버지의 제자였다니.....
아........이런......인연이............
나와 현정이와의 앞날은 밝기만 해 보였다.
현정이는 아버지가 그날밤..밤이새도록 옛날 사진을 내어놓고 밤을 지세웠다면서..자주 할아버지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는 나를 자주 집에 놀러오라고 하셨다면서...
매우 기뻐했다...

몇일이 지나고.... 난..우연히 숙모가 일하는 그 학원앞을 지나다가...멈추어섰다.
몇번을 망설이다 한번 들어가 보기로 하고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사람들이 나를 바라았다...
"저....홍미진씨...."
"아...네..... 저리로 가보세요.."
"숙모....."
"응....강호 왔구나..."
"그런데...나지금 바쁜데 어쩌지........"
"그래요..숙모...나....갈테니 일하세요....."
그러면서 나는 숙모를 힐끔 바라보았다. 열심히 애들을 가르키는 숙모의 모습...
역시...물만난 고기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우아한 몸짓을 하는 그녀는..정말 한마리의 연어처럼 파닥거리고 생동감이 넘쳐보였다.
그녀의 그런 섹시하고 활달한 모습을 뒤로하고 사무실을 나오는데...

"저......강호야...............저녁에.....집으로 와줄래...."
그러면서 그녀는 집 주소를 내게 쥐어주고서는 그대로 안으로 다시 들어가버렸다.
"무지개 아파트...311동...910호...."
무슨일로 오라고 하지...??
난..별의 별 샐각을 해보았지만... 이유를 몰라 그냥...저녁에 방문을 하기로 했다.

저녁 8시 30분...........
"띵동............띵동..............."
난..일을 하다가 조금 늦게 숙모의 아파트를 방문을 했다...
아무도 없는듯 대답이 없다..
"띵동.........띵동................."
잠시후 문이 약간 열리고....
"어.....강호야..................왠일이야...이시간에. ..."
"난..어이가 없어 오늘...저녁에 오시라고 하셔놓구선....."
약간은 화가나 뾰루퉁하게 그녀를 쏘아부치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허헉.................."
난...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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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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