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제3장 3절)

다음날, 점심식사를 하고, 매점으로 간다.
은주씨가 날 보더니,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어제 잘 들어갔어요?”
“………………..”
“제가 잘 들어 갔는지 안 궁금해요?”
“………………..”

매점에 뭘 사러 온 학생들이 몇몇이 오고, 그녀는 날 쳐다보지 않고
물건 팔기에 바쁘다.
그냥 돌아선다.

어제 헤어지기 전에 키스를 했다고 삐쳤나?
아니면, 충격이 컷었나?
설마, 그 나이에 처음 키스한 것은 아닐테고..

다음날.. 그 다음날.. 날 대하는 것이 마찬가지다.
뭘 물어봐도 대답도 하지 않고 계속 딴청이다.

갑갑한 가운데 몇 일이 흘러가고… 금요일인가?
오후 강의를 듣고, 매점이 있는 건물앞의 길가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그녀를 기다린다.

두 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보니, 시계가 일곱시가 조금 넘는다.
이제 지나다니는 학생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어둑해질 무렵..
건물에서 그녀가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벤치에서 일어나, 그녀에게로 다가간다.
고개를 숙이고 걸어 나오는 그녀의 앞에 선다.
웬 남자가 가는 길을 막아서냐는 듯 의아한 얼굴로 올려다 본다.

“아.. 정수씨!”
“저랑 이야기 좀 해요!”
그녀의 손을 잡아 끈다.
“정수씨! 왜 이래요? 사람들 봐요!”
“왜 이러는지 몰라서 그래요?”

그녀를 끌고, 건물 뒷편의 풀밭으로 간다.
“여기 앉아요!”
길가에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그녀를 앉히고, 나도 옆에 앉는다.

“왜 절 피하려고 그래요?”
“…정수씨! 제 나이가 남자를 가볍게 사귈 나이가 아니에요!”
“제가 은주씨를 가볍게 여긴다고 생각해요?”
“그런건 아니지만, 전.. 이제 결혼을 생각해야 할 나이에요!”
“저랑 사귀다가 결혼할 수도 있잖아요?”
“정수씬 아직 공부도 더 해야 되고,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던..
뭘 하던.. 인정을 찾으려면 앞으로 몇 년 더 흘러야 하잖아요?”
“학교 다니면서 동거하는 커플들도 있는데.. 꼭 안정을 찾고 나서
결혼을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정수씨…”

그녀의 어깨를 왈칵 끌어 당기고 입술을 찾는다.
“아… 정수씨! 누가 보면 어쩌려고?”
“외진 곳이라 보이지도 않아요! 더군다나 날도 어두운데…”
“으~음~”

그녀의 입에 내 입을 갖다 댄다.
혀를 내미니 그녀가 입을 살며시 벌려준다.
“쯔~읍! 흐~릅! 쯔~읍! 흐~르~릅!”
왼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받치고 키스를 하면서,
오른손을 그녀의 치마속으로 집어 넣는다.

“으~흡!”
그녀가 입을 떼려는 것을 머리에 받힌 왼손에 힘을 주고
계속 키스를 한다.
그녀가 치마에 들어간 내 손을 제지하려고 한다.
여자의 힘이 남자를 이길 순 없다. 더군다나 가냘픈 은주씨는 더욱…

드디어, 손이 그녀의 팬티에 닿고.. 그리고, 팬티 속으로…
까실한 터럭이 손에 느껴지고.. 꽃잎이 손끝에 닿는다.

“아~학!”
순간적으로 그녀의 발작적인 힘에 의해, 그녀의 입이 내 입에서 떨어지고,
두 팔로 나를 와락 끌어 안는다.
“정..수씨! 아~하!”
그녀의 뜨거운 입김이 내 귓가에 느껴진다.

가운데 손가락을 슬며시 밀어 넣는다.
조금씩 흘러 나오던 애액이 미끄러운 윤활유 역할을 하고…
손가락을 앞,뒤로 그녀의 질벽을 마찰한다.

“아~하~하~학!”
그녀가 몸을 부르르 떤다.
그녀의 치마 속에서 손을 빼내고, 그녀의 어깨를 안고 풀밭으로 쓰러진다.

“아~흥! 정~수씨!”
그녀의 상의 단추를 푼다.
(상의 좌,우가 조금 겹쳐져서 단추로 잠그게 되어 있었다.)
“아~이! 누가…봐요..”
“아무도.. 없어요!”

어슴푸레한 어둠 속에서 하얀 브라자가 나타나고…
브라자를 위로 밀어 올린다.
알맞게 볼록 솟은 유방과, 그 끝에 달려있는 유실이 한 폭의
누드화처럼 나타난다.

“부..끄러..워요..”
그녀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젖꼭지에 입을 갖다 댄다.
조금 따뜻하고 달착지근한 젖꼭지가 입으로 들어온다.

혀로 부드럽게 젖꼭지를 굴린다.
그녀가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잡는다.
한쪽 유방을 덥썩 베어 물고, 한 손으론 나머지 유방을 주물럭거린다.
“아~흥! 모~올라~”
그녀가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유방에서 입을 떼고, 손으로 치마를 걷어 올린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팬티를 잡아 내린다.

팬티를 내리는 내 손을 그녀가 잡는다.
“정..수씨…여기…선…”
그대로 힘을 주어 발끝까지 팬티를 내려서 빼낸다.

입을 그녀의 보지위로 갖다 댄다.
까실한 털과 따뜻한 보지둔덕의 열기가 입에 느껴지고..
혀를 갈라진 틈에 댄다.

“아~학!”
그녀가 두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움켜쥔다.
혀를 보지 밑에서 위로 쓸어 올린다.
달콤한 감로수가 혀에 묻어나고.. 그녀가 엉덩이를 치켜 올린다.

바지의 혁대를 풀고 급하게 바지를 내린다.
그리고, 팬티도 아래로 벗고…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그녀의 다리를 옆으로 벌린다.

“아~흑! 모~올라~”
그녀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다 맞추고 서서히 밀어 넣는다.

조금 빡빡한 질벽을 느끼며 귀두부터 모습을 감춘다.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며 내 자지를 조인다.
“아~흐! 조~아~”

그녀의 위로 내 몸을 포갠다.
그리고, 위,아래로 박기 시작한다.
“푸~욱! 지~일꺽! 푸~욱! 지~일꺽! 푸~욱! 지~일꺽!”
“아~하! 아~정~수씨! 사랑~해요~”
두 팔로 나를 꼬옥 끌어 안는다.

“나도… 은주씰… 사랑..해요!”
박는 속도를 올린다.
“푹! 질꺽! 푹! 질꺽! 푹! 질꺽! 푹! 질꺽!”
“아~하! 하! 하~악!”
그녀도 같이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하~아! 은주..씨! 조~아요?..”
“모~올라~정~수씨! 아~하! 좀…더~”
“감..촉이..너무..조아..요.. 나올..것..같아..”
“좀…더… 정..수씨…하~악!”
그녀가 움직임을 멈추고, 봇물 터지듯 내 정액이 터진다.

은주씨 옆으로 굴러 떨어진다.
“하~아~은주~씨! 안에..다..했는..데..괜찮..아요?”
“..지금은..괜..찮아..요..”

저 밑에서 후레쉬 불빛 같은 게 어른거린다.
“은주씨! 경비아저씨가 올라 오는 것 같은데…”
“어머.. 그래요?”
서둘러서 뒷수습을 하고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