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상 (제4장 1절) ?
누가 사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메마른 대지에 라일락 꽃을 피우는 계절…
붉은 라일락 꽃은 피를 연상한다.
가슴에 아픈 상처를 입고 흘리는 피…
나에게도 지나간 여자들을 회상하다 보면, 가슴에 피가 나도록 아픈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 이학년때의 일이다.
그때만 해도, 고향인 C읍에서 학교가 있는 부산까지 열차를 타고 통학을 했었다.
여름방학 때 였다.
우리집과 담장을 접한 이웃집에 형과 동창인 누나가 있었다.
방학 때라 집에서 놀고 있었던 나는 그 집에 자주 놀러 갔었다.
그 누나는 나를 친동생처럼 생각을 하고 잘 대해 주었고,
그 집 아주머니 역시 나를 친아들처럼 살갑게 대해 주셨다.
아저씨는 돌아가시고 안 계셨고…
그 날도 그 집에 놀러 가서, 마루에서 그 누나랑(이름이 경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경희누나가 날보고,
“정수야! 내 여동생이 부산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며칠 있으면 방학이라고 집에 내려 올 거야!”
“누나한테도 여동생이 있었어요?”
“몰랐지? 걘 이년 전부터 학교 때문에 부산에 있는 작은 집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하기야 누나네가 우리 옆집으로 이사 온 지가 일년이 조금 더 되었으니
내가 알 수가 없다.
“내가 여동생을 너한테 소개시켜 줄 테니까, 한번 사귀어 봐!”
“정말요?”
“그래! 정말로..”
그리고, 며칠 후, 집에 있는데, 경희누나의 남동생이 우리집에 와서
날 찾는다.
이름이 종식이고, 나이가 나보다 세 살 어린데 날 잘 따른다.
“정수형! 큰 누나가 형 좀 오래!”
“왜?”
“부산서 작은 누나가 왔는데 집에 놀러 오래!”
드디어 왔구나!
“알았어!”
거울 앞에서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경희누나 집으로 간다.
“누나! 저 왔어요!”
안방문이 열리며, 경희누나가 얼굴을 내민다.
“정수 왔어? 방으로 들어와!”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서서 안방으로 들어간다.
세련된 여학생이 방안에 앉아 있다가 일어선다.
얼굴이 예쁘다고 표현하기 보다, 상큼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리겠다.
얼굴은 도회지 아이처럼 하얗고…
“자! 둘이 인사해!
여긴 내 동생이고, 이 쪽은 이웃집 동생 정수야!
나이는 정수가 한 살 많네?”
“저.. 최미희예요!”
“전.. 김정수라고 합니다!”
경희누나가 옆에서 호호거린다.
“아니? 얘들이.. 꼭 어른들처럼 이야기하네?
그냥 친구처럼 말을 편하게 하지!”
“언니! 그럴까? 반가워! 정수야!” 하며, 손을 내민다.
성격도 시원 시원하다.
“아이! 뭐해? 팔 아파! 악수 안 할거야?”
내가 얼굴이 빨개져서 주춤거리며 미희의 손을 잡는다.
“앞으로 잘 지내자!”
“그래…”
옆에서 경희누나가 배꼽을 잡는다.
“호! 호! 호! 정수가 웬일이야? 부끄럼을 다 타고..”
그렇게 미희와 상견례를 끝내고, 별로 말도 못 붙이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오후 두시쯤 밖에서 여자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방문을 열고 고개를 내미니 미희가 날 부르고 있다.
“정수야! 뭐해?”
“아무것도 안 하는데…”
“심심한데 우리 교회에 놀러 가자!”
“그럴까?”
방에서 나와, 그녀와 같이 골목길을 걸어서 교회로 간다.
미희가 옆에서 나에게 묻는다.
“정수.. 너도 부산에서 학교에 다닌다며?”
“그래! B고등학교 이학년이야!”
“여기서 학교로 통학하니?”
“응! 열차타고 통학해!”
“난 H여고 일학년이야! 부산에 있는 작은 집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어!
나도 내년부터 열차통학을 하려고 하는데.. 나랑 같이 통학 하겠네?”
“그래?”
골목길을 돌아서 거의 교회에 다다를 무렵, 재식이란 친구와 마주친다.
이 친구는 M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닌다.
역시, 열차통학을 한다.
“어? 정수! 어디 가니? 옆에 여자는 누구?”
“아.. 재식아! 교회에 놀러 가는데 같이 갈래?
이 애는 우리 아랫집의 둘째딸.. 미희라고 해!”
“그래? 그 집에도 둘째딸이 있었나?”
“응! 부산에 있는 작은 집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나 봐!
서로 인사해! 여긴 내 친구 재식이.. 또, 여긴 미희..”
“반갑다! 정수와 중학교 동창.. 재식이라고 해! 이재식..”
“그래! 나도 반갑다! 최미희라고 해! 같이 교회에 놀러 가자!”
“그럴까?”
이 친구나 나나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나야 어쩌다 보니 끌려오게 되었지만, 재식이는 왜 따라 올려고 그러나?
하기야, 같이 가는 게 아무래도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성격이 그렇게 활발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여자애들 앞에선 주눅이 들지
않는 편인데, 왜 이렇게 주눅이 드는지..
셋이서 같이 교회로 들어선다.
시골에 있는 교회라 그런지.. 건물보다 마당이 훨씬 넓은 데다가
온갖 꽃나무들이 심겨져 있고, 놀기에도 좋다.
특히, 데이트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재식이가 입을 연다.
“야! 우리 탁구 칠래?”
이 친구는 성격이 활달하고, 구김살이 없는데다가, 우스개 소리를 잘해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나하고는 국민학교, 중학교 동창에다가, 제일 친한 친구다.
교회 뒷마당에 있는 탁구대로 가서, 셋이서 같이 번갈아 가며 탁구를 친다.
조금 쑥스러워 하는 나보다, 주로 재식이와 미희 둘이서 이야길 한다.
그렇게 교회에서 조금 어둑해질 때까지 놀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미희는 교회에 다녔던 모양인지,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교회에 나간다.
그리고, 그때마다 날 데리고 가는 바람에 나도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나가게 된다.
교회의 학생회에도 가입하게 되고…
미희와 같이 지내면서, 점점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녀의 밝고 거리낌 없는 성격이 너무 좋다.
어쩌다 손이라도 마주친다든지.. 몸이 부딪히게 되면 가슴이 쿵쾅거려
어쩔 줄 모른다.
그러면,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 나를 바라보고..
어쩌면, 일부러 그런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해서 즐기는지도 모르겠고…
누가 사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메마른 대지에 라일락 꽃을 피우는 계절…
붉은 라일락 꽃은 피를 연상한다.
가슴에 아픈 상처를 입고 흘리는 피…
나에게도 지나간 여자들을 회상하다 보면, 가슴에 피가 나도록 아픈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 이학년때의 일이다.
그때만 해도, 고향인 C읍에서 학교가 있는 부산까지 열차를 타고 통학을 했었다.
여름방학 때 였다.
우리집과 담장을 접한 이웃집에 형과 동창인 누나가 있었다.
방학 때라 집에서 놀고 있었던 나는 그 집에 자주 놀러 갔었다.
그 누나는 나를 친동생처럼 생각을 하고 잘 대해 주었고,
그 집 아주머니 역시 나를 친아들처럼 살갑게 대해 주셨다.
아저씨는 돌아가시고 안 계셨고…
그 날도 그 집에 놀러 가서, 마루에서 그 누나랑(이름이 경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경희누나가 날보고,
“정수야! 내 여동생이 부산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며칠 있으면 방학이라고 집에 내려 올 거야!”
“누나한테도 여동생이 있었어요?”
“몰랐지? 걘 이년 전부터 학교 때문에 부산에 있는 작은 집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하기야 누나네가 우리 옆집으로 이사 온 지가 일년이 조금 더 되었으니
내가 알 수가 없다.
“내가 여동생을 너한테 소개시켜 줄 테니까, 한번 사귀어 봐!”
“정말요?”
“그래! 정말로..”
그리고, 며칠 후, 집에 있는데, 경희누나의 남동생이 우리집에 와서
날 찾는다.
이름이 종식이고, 나이가 나보다 세 살 어린데 날 잘 따른다.
“정수형! 큰 누나가 형 좀 오래!”
“왜?”
“부산서 작은 누나가 왔는데 집에 놀러 오래!”
드디어 왔구나!
“알았어!”
거울 앞에서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경희누나 집으로 간다.
“누나! 저 왔어요!”
안방문이 열리며, 경희누나가 얼굴을 내민다.
“정수 왔어? 방으로 들어와!”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서서 안방으로 들어간다.
세련된 여학생이 방안에 앉아 있다가 일어선다.
얼굴이 예쁘다고 표현하기 보다, 상큼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리겠다.
얼굴은 도회지 아이처럼 하얗고…
“자! 둘이 인사해!
여긴 내 동생이고, 이 쪽은 이웃집 동생 정수야!
나이는 정수가 한 살 많네?”
“저.. 최미희예요!”
“전.. 김정수라고 합니다!”
경희누나가 옆에서 호호거린다.
“아니? 얘들이.. 꼭 어른들처럼 이야기하네?
그냥 친구처럼 말을 편하게 하지!”
“언니! 그럴까? 반가워! 정수야!” 하며, 손을 내민다.
성격도 시원 시원하다.
“아이! 뭐해? 팔 아파! 악수 안 할거야?”
내가 얼굴이 빨개져서 주춤거리며 미희의 손을 잡는다.
“앞으로 잘 지내자!”
“그래…”
옆에서 경희누나가 배꼽을 잡는다.
“호! 호! 호! 정수가 웬일이야? 부끄럼을 다 타고..”
그렇게 미희와 상견례를 끝내고, 별로 말도 못 붙이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오후 두시쯤 밖에서 여자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방문을 열고 고개를 내미니 미희가 날 부르고 있다.
“정수야! 뭐해?”
“아무것도 안 하는데…”
“심심한데 우리 교회에 놀러 가자!”
“그럴까?”
방에서 나와, 그녀와 같이 골목길을 걸어서 교회로 간다.
미희가 옆에서 나에게 묻는다.
“정수.. 너도 부산에서 학교에 다닌다며?”
“그래! B고등학교 이학년이야!”
“여기서 학교로 통학하니?”
“응! 열차타고 통학해!”
“난 H여고 일학년이야! 부산에 있는 작은 집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어!
나도 내년부터 열차통학을 하려고 하는데.. 나랑 같이 통학 하겠네?”
“그래?”
골목길을 돌아서 거의 교회에 다다를 무렵, 재식이란 친구와 마주친다.
이 친구는 M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닌다.
역시, 열차통학을 한다.
“어? 정수! 어디 가니? 옆에 여자는 누구?”
“아.. 재식아! 교회에 놀러 가는데 같이 갈래?
이 애는 우리 아랫집의 둘째딸.. 미희라고 해!”
“그래? 그 집에도 둘째딸이 있었나?”
“응! 부산에 있는 작은 집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나 봐!
서로 인사해! 여긴 내 친구 재식이.. 또, 여긴 미희..”
“반갑다! 정수와 중학교 동창.. 재식이라고 해! 이재식..”
“그래! 나도 반갑다! 최미희라고 해! 같이 교회에 놀러 가자!”
“그럴까?”
이 친구나 나나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나야 어쩌다 보니 끌려오게 되었지만, 재식이는 왜 따라 올려고 그러나?
하기야, 같이 가는 게 아무래도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성격이 그렇게 활발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여자애들 앞에선 주눅이 들지
않는 편인데, 왜 이렇게 주눅이 드는지..
셋이서 같이 교회로 들어선다.
시골에 있는 교회라 그런지.. 건물보다 마당이 훨씬 넓은 데다가
온갖 꽃나무들이 심겨져 있고, 놀기에도 좋다.
특히, 데이트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재식이가 입을 연다.
“야! 우리 탁구 칠래?”
이 친구는 성격이 활달하고, 구김살이 없는데다가, 우스개 소리를 잘해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나하고는 국민학교, 중학교 동창에다가, 제일 친한 친구다.
교회 뒷마당에 있는 탁구대로 가서, 셋이서 같이 번갈아 가며 탁구를 친다.
조금 쑥스러워 하는 나보다, 주로 재식이와 미희 둘이서 이야길 한다.
그렇게 교회에서 조금 어둑해질 때까지 놀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미희는 교회에 다녔던 모양인지,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교회에 나간다.
그리고, 그때마다 날 데리고 가는 바람에 나도 어쩔 수 없이
교회에 나가게 된다.
교회의 학생회에도 가입하게 되고…
미희와 같이 지내면서, 점점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녀의 밝고 거리낌 없는 성격이 너무 좋다.
어쩌다 손이라도 마주친다든지.. 몸이 부딪히게 되면 가슴이 쿵쾅거려
어쩔 줄 모른다.
그러면,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 나를 바라보고..
어쩌면, 일부러 그런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해서 즐기는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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