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상 (제5장 2절) -
약속한 일요일 날, 오후 두시에 시청역 앞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한 십오 분쯤 지났을까?
인파들 사이로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하얀 부라우스에 검은 색 투피스를 입고, 까만 망사 스타킹을 신었는데,
KAL기 폭파범 김현희를 닮았다고나 할까?
몸매는 조금 풍만한 느낌이 드는데, 거의 모델수준의 몸매다.
내가 손을 흔든다.
그녀가 나를 발견하고는 미소를 띄우고, 내게로 다가온다.
마음이 진탕되어져 옴을 느낀다.
“어서 와요!”
“많이 기다렸어요?”
처음으로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 또한 옥음이다. 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가 이럴까?
“식사 안 하셨죠? 어디 가서 식사나 하시죠!”
“그래요!”
같이 걷는다.
조금 걷다가, 양식집이 보이길래,
“저기로 들어가죠?”
같이 양식집으로 들어간다.
이층으로 올라가서,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여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는다.
메뉴판을 그녀에게 주면서 물어본다.
“뭘로 할까요?”
그녀가 다시 메뉴판을 나에게 주더니,
“알아서 시키세요!”
내가 다시 메뉴판을 들고 본다.
한번씩 양식집에 가기는 하지만, 주로 비후까스나 돈까스 정도만 시키지..
다른 건 별로 먹어보지 못했다.
무슨 커틀렛인가 하고, 와인 한 병을 주문 시킨다.
“어떻게 해 드릴까요?”
들은 귀동냥은 있어서,
“미디움으로 해줘요!”
종업원이 주문을 받고 돌아간다.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요!”
“전.. 김정수라고 합니다! 성함이?”
“서연정이라고 해요!”
“나이가 어떻게 돼요? 난 스물 일곱인데..”
“스물 넷이에요!
근데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억양이 경상도 분 같네요?”
“아.. 예! 고향이 부산이에요!
서울에 올라온지는 아직 일년이 안되었고요!”
“제 형부가 부산 사람인데, 같은 고향 사람이네요!”
“그래요?”
주문했던 음식들이 나온다.
내가 와인 뚜껑을 따고, 그녀의 그라스에 와인을 따른다.
“이리 주세요!”
내가 와인병을 그녀에게 주고, 그녀는 내 잔에 와인을 따른다.
“자! 같이 들지요!
아쉬운 세월을 위해.. 건배!”
“예?”
그녀가 잔을 들다 말고, 무슨 소린가 하고 날 쳐다본다.
“진작에 만났더라면 해서요!”
같이 잔을 들고 와인을 마신다.
고기를 썰어 와인을 곁들여 식사를 한다.
“처음 연정씨를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왜요?”
궁금하다는 듯, 식사를 하다 말고, 나를 쳐다본다.
“내 꿈속의 여자가 환생을 했나 하고요..”
“말씀을 너무 쉽게 하시는 것 아녜요?”
“솔직한 내 심정입니다!”
“사실은 그 날.. 좀 실망했어요!”
“왜요?”
“제 심정도 정수씨 못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좀.. 무심하시더군요!
그나마 헤어질 때 만나자는 전갈을 주셔서 조금은 다행이었어요!”
연정씨 역시 나랑 비슷한 감정을 느꼈단 말인가?
“그 날… 사정이 좀 있었어요!”
“무슨 사정이었는데요?”
“… 다음에 말 할께요!”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다.
약혼녀와 같이 여행을 다녀오고 있는 중이었다고…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무심하다는 말은 듣지 않겠지..
오히려, 너무 유심(有心)하다고 하지 않을까?
어느새, 식사를 다하고, 와인도 바닥이 났다.
와인의 삼분의 이는 내가 마신 것 같다. 기분이 조금 올라온다.
연정씨의 얼굴도 조금 발그레해진 것 같다.
“식사도 다 했는데, 바람이나 쐬러 가요!”
“그래요! 날씨도 좋은데, 실내에만 있기에는 좀 그렇네요!”
같이 일어선다.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온다.
“덕수궁으로 갈까요?”
“그렇게 해요!”
택시를 잡아 타고 덕수궁으로 향한다.
택시를 타고 조금 가다가 덕수궁 입구에서 내린다.
연정씨가 내 옆에서 팔짱을 낀다.
괜히 어깨가 으쓱해 지는 것 같다. 주위의 남자들이 나를 시샘하는 것 같고…
향기로운 그녀의 냄새가 내 후각을 마비시킨다.
화장품이나 향수의 냄새는 아닌 것 같은데…
싱그러운 그녀의 살 냄새인가?
팔에 와 닿는 그녀의 뭉클한 가슴의 촉감과 그녀의 향기가 앙상블을 이루어
온 몸의 흥분을 일으킨다. 아래는 빳빳해져 오고…
덕수궁의 돌담길을 따라 걷는다.
“정수씨는 회사에 다니세요?”
“예! OO그룹에서 일해요!”
내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그녀에게 준다.
“연정씬?”
“전.. OO대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불문학을 전공하고 있고요!”
“연정씨! 제 첫 인상이 어땠어요?”
“아까.. 정수씨가 절 보고 꿈속의 여자가 환생한 것 같다고 그랬지요?
그 날, 열차 안에서 차창을 통해서 본 정수씨의 모습은 나이가 든 소년 같았어요..”
발걸음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 역시 열띤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키스를 한다.
이런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상큼한 박하 맛인가?
스토우베리 캔디 맛인가?
아니면, 사과젤리 맛인가?
“흐~릅! 흐~르~릅! 흐~릅!”
“으…음…음…”
한참을 서서 그녀의 입을 탐한다.
입을 떼니, 그녀가 내 품에 안겨온다.
잠시, 그녀를 포옹하다가 그녀의 어깨를 안고 걸어간다.
그녀는 왼팔을 나의 허리에 두르고, 몸을 밀착해온다.
“연정씨!
그녀가 나를 올려다 본다.
“나.. 연정씨가 너무 좋아질 것 같아요!”
“…저도요!”
휴우! 걱정이다.
약혼녀는 어쩌고…
“틀에 억메이지 말고, 자유롭게 사귀었으면 하는데..”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서로 자유롭게 만났으면 해요! 어떤 전제를 깔아 놓지 말고…”
“사귀다가 서로 마음이 통하면, 결혼을 약속할 수도 있잖아요?”
“글쎄요.. 아직 결혼 같은 건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좀 더 자유롭게 살다가 서른이 넘으면 생각해볼까 해요!
참! 몇 시나 됐어요?”
“음.. 네시 반이네요!”
“저.. 지금 가봐야 돼요!”
“왜.. 약속 있어요?”
“집에 친구가 온다고 했는데..”
“남자 친구예요?”
“아~이! 아니예요!
같은 대학원에 다니는 여자 친구예요!
남자 친구가 있을까 봐 걱정되세요?”
“하! 하! 하! 하! 그런 건 아니고…”
“남자 친구야 있지만.. 아직 깊은 관계를 가진 친구는 없어요!”
그녀를 전철역까지 바래다 주고, 하숙집으로 돌아온다.
약속한 일요일 날, 오후 두시에 시청역 앞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한 십오 분쯤 지났을까?
인파들 사이로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하얀 부라우스에 검은 색 투피스를 입고, 까만 망사 스타킹을 신었는데,
KAL기 폭파범 김현희를 닮았다고나 할까?
몸매는 조금 풍만한 느낌이 드는데, 거의 모델수준의 몸매다.
내가 손을 흔든다.
그녀가 나를 발견하고는 미소를 띄우고, 내게로 다가온다.
마음이 진탕되어져 옴을 느낀다.
“어서 와요!”
“많이 기다렸어요?”
처음으로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 또한 옥음이다. 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가 이럴까?
“식사 안 하셨죠? 어디 가서 식사나 하시죠!”
“그래요!”
같이 걷는다.
조금 걷다가, 양식집이 보이길래,
“저기로 들어가죠?”
같이 양식집으로 들어간다.
이층으로 올라가서,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여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는다.
메뉴판을 그녀에게 주면서 물어본다.
“뭘로 할까요?”
그녀가 다시 메뉴판을 나에게 주더니,
“알아서 시키세요!”
내가 다시 메뉴판을 들고 본다.
한번씩 양식집에 가기는 하지만, 주로 비후까스나 돈까스 정도만 시키지..
다른 건 별로 먹어보지 못했다.
무슨 커틀렛인가 하고, 와인 한 병을 주문 시킨다.
“어떻게 해 드릴까요?”
들은 귀동냥은 있어서,
“미디움으로 해줘요!”
종업원이 주문을 받고 돌아간다.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요!”
“전.. 김정수라고 합니다! 성함이?”
“서연정이라고 해요!”
“나이가 어떻게 돼요? 난 스물 일곱인데..”
“스물 넷이에요!
근데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억양이 경상도 분 같네요?”
“아.. 예! 고향이 부산이에요!
서울에 올라온지는 아직 일년이 안되었고요!”
“제 형부가 부산 사람인데, 같은 고향 사람이네요!”
“그래요?”
주문했던 음식들이 나온다.
내가 와인 뚜껑을 따고, 그녀의 그라스에 와인을 따른다.
“이리 주세요!”
내가 와인병을 그녀에게 주고, 그녀는 내 잔에 와인을 따른다.
“자! 같이 들지요!
아쉬운 세월을 위해.. 건배!”
“예?”
그녀가 잔을 들다 말고, 무슨 소린가 하고 날 쳐다본다.
“진작에 만났더라면 해서요!”
같이 잔을 들고 와인을 마신다.
고기를 썰어 와인을 곁들여 식사를 한다.
“처음 연정씨를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왜요?”
궁금하다는 듯, 식사를 하다 말고, 나를 쳐다본다.
“내 꿈속의 여자가 환생을 했나 하고요..”
“말씀을 너무 쉽게 하시는 것 아녜요?”
“솔직한 내 심정입니다!”
“사실은 그 날.. 좀 실망했어요!”
“왜요?”
“제 심정도 정수씨 못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좀.. 무심하시더군요!
그나마 헤어질 때 만나자는 전갈을 주셔서 조금은 다행이었어요!”
연정씨 역시 나랑 비슷한 감정을 느꼈단 말인가?
“그 날… 사정이 좀 있었어요!”
“무슨 사정이었는데요?”
“… 다음에 말 할께요!”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다.
약혼녀와 같이 여행을 다녀오고 있는 중이었다고…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무심하다는 말은 듣지 않겠지..
오히려, 너무 유심(有心)하다고 하지 않을까?
어느새, 식사를 다하고, 와인도 바닥이 났다.
와인의 삼분의 이는 내가 마신 것 같다. 기분이 조금 올라온다.
연정씨의 얼굴도 조금 발그레해진 것 같다.
“식사도 다 했는데, 바람이나 쐬러 가요!”
“그래요! 날씨도 좋은데, 실내에만 있기에는 좀 그렇네요!”
같이 일어선다.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온다.
“덕수궁으로 갈까요?”
“그렇게 해요!”
택시를 잡아 타고 덕수궁으로 향한다.
택시를 타고 조금 가다가 덕수궁 입구에서 내린다.
연정씨가 내 옆에서 팔짱을 낀다.
괜히 어깨가 으쓱해 지는 것 같다. 주위의 남자들이 나를 시샘하는 것 같고…
향기로운 그녀의 냄새가 내 후각을 마비시킨다.
화장품이나 향수의 냄새는 아닌 것 같은데…
싱그러운 그녀의 살 냄새인가?
팔에 와 닿는 그녀의 뭉클한 가슴의 촉감과 그녀의 향기가 앙상블을 이루어
온 몸의 흥분을 일으킨다. 아래는 빳빳해져 오고…
덕수궁의 돌담길을 따라 걷는다.
“정수씨는 회사에 다니세요?”
“예! OO그룹에서 일해요!”
내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그녀에게 준다.
“연정씬?”
“전.. OO대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불문학을 전공하고 있고요!”
“연정씨! 제 첫 인상이 어땠어요?”
“아까.. 정수씨가 절 보고 꿈속의 여자가 환생한 것 같다고 그랬지요?
그 날, 열차 안에서 차창을 통해서 본 정수씨의 모습은 나이가 든 소년 같았어요..”
발걸음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 역시 열띤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키스를 한다.
이런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상큼한 박하 맛인가?
스토우베리 캔디 맛인가?
아니면, 사과젤리 맛인가?
“흐~릅! 흐~르~릅! 흐~릅!”
“으…음…음…”
한참을 서서 그녀의 입을 탐한다.
입을 떼니, 그녀가 내 품에 안겨온다.
잠시, 그녀를 포옹하다가 그녀의 어깨를 안고 걸어간다.
그녀는 왼팔을 나의 허리에 두르고, 몸을 밀착해온다.
“연정씨!
그녀가 나를 올려다 본다.
“나.. 연정씨가 너무 좋아질 것 같아요!”
“…저도요!”
휴우! 걱정이다.
약혼녀는 어쩌고…
“틀에 억메이지 말고, 자유롭게 사귀었으면 하는데..”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서로 자유롭게 만났으면 해요! 어떤 전제를 깔아 놓지 말고…”
“사귀다가 서로 마음이 통하면, 결혼을 약속할 수도 있잖아요?”
“글쎄요.. 아직 결혼 같은 건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좀 더 자유롭게 살다가 서른이 넘으면 생각해볼까 해요!
참! 몇 시나 됐어요?”
“음.. 네시 반이네요!”
“저.. 지금 가봐야 돼요!”
“왜.. 약속 있어요?”
“집에 친구가 온다고 했는데..”
“남자 친구예요?”
“아~이! 아니예요!
같은 대학원에 다니는 여자 친구예요!
남자 친구가 있을까 봐 걱정되세요?”
“하! 하! 하! 하! 그런 건 아니고…”
“남자 친구야 있지만.. 아직 깊은 관계를 가진 친구는 없어요!”
그녀를 전철역까지 바래다 주고, 하숙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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