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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42 1,445회 0건
회상(제2장 3절)

같이 샤워를 하고, 욕실에서 나온다.
침실로 들어가니 킹사이즈의 더블침대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상무의 첩이라는 사실이..

늙은 노인네들을 상대하다 보니, 젊은 몸이 그리웠을까?
어쨌든 미인이고, 몸매 또한 아담하고 통통한 게
내가 좋아하는 타입에다가 민감하기까지 하니..
내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아니, 오히려 고마워해야지!

침대에 걸터 앉으니, 연주씨가 옆에 앉는다.
그녀의 알몸을 팔로 껴안으며 연주씨에게 말을 한다.
“침대가 넓네요?”
“내가 잠을 험하게 자다 보니, 침대를 더블로 했어요!”
말은 잘하네?

그녀의 어깨를 잡고, 뒤로 벌러덩 드러눕는다.
그리고, 몸을 한바퀴 굴러 그녀의 위로 올라간다.

무릎은 굽혀져 침대 밖으로 나가있고, 무릎위로 상체만
침대에 누운 상태로 그녀 위에 올라타 키스를 한다.
“쯔~읍! 쯔~읍! 흐~릅! 흐~르~릅!”
“으~음~음~음~”
내 가슴에 눌리워진 유방의 감촉이 좋다.

잠시 그런 상태로 키스를 하다가 일어나서,
침대 옆에 꿇어 앉아 그녀의 가랑이를 벌리고
꽃잎에 입을 갖다 댄다.
부드럽고 촉촉한 외음순과 새콤한 애액의 맛이
혀끝에 느껴진다.

“아~흑! 정~수씨! 하~아~”
혀에 힘을 주어 보지 밑에서 위로 꽃잎을 가르며 쓸어 올린다.
물이 나와 미끈거린다,

“아~하! 모올라!”
연주씨의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입을 보지에 갖다 대고 쭉 빨아들인다.
새콤한 애액과 보지속살이 입으로 들어온다.

“하~악! 정…수씨..해..줘요..”
팔로 두 다리를 안아서 침대위로 올리고,
나도 침대위로 올라가 연주씨의 다리사이에 앉아
자지를 보지에다 조준하고 삽입을 한다.
미~끌! 하면서 부드럽게 들어간다.

“아~하! 조~아!”
위, 아래로 박아대기 시작한다.
“퍽! 질~꺽! 퍽! 질~꺽! 퍽! 질~꺽! 퍽! 질~꺽!”
연주씨도 박아대는 내 리듬에 맞춰 같이 궁둥이를 흔든다.
으~매! 조은거! 촉감 좋고!

한 오분쯤 박았을까?
내 온몸에는 땀이 흐르고, 자지 끝에 힘이 몰린다.
“아~흑! 나~와요!”
“안에다…싸..줘요…”
있는 힘을 다해 끝까지 박아 넣는다.

연주씨 속에서 내 자지가 꿈틀거리며 분신들을 쏟아낸다.
연주씨가 나를 꼭 끌어 안는다.
내 자지가 연주씨 속에서 사그라들고, 잠시 움직임을 멈춘 채
그대로 있는다.
그리곤, 잠시 후, 연주씨 몸에서 굴러 떨어진다.

“정수씨! 너무 좋았어요..”
“저도요!”
손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린다.
“앞으로 생각나면 찾아오세요! 미리 전화를 주고…
내가 연락을 할 때도 시간을 비워주고..”
“그렇게 할께요!”

그 날 이후로 복학하기 전까지 약 오개월 동안
그 회사를 다니면서, 대 여섯번 정도 더 만났던가?
물론 그녀의 아파트에서 만났다.

처음으로 연상의 여자를 안았고, 농익은 과일처럼…
진짜 여성의 체취가 무엇인지 느꼈었다.
물론 그 이후에 지금까지 몇번 더 연상의 여자와의
로맨스가 있었는데..
아마.. 그 때의 영향 때문에 그랬지 않았을까?

그 화사를 그만두고, 복학을 하고 난 다음에는 공부를 하느라
바쁘다 보니.. 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더 이상 만나지는 못했었다.

그 이후, 같이 설계실에서 일했던 선배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그녀..연주씨의 근황을 물어보니, 그 회사의 경리과장과
결혼을 했다고 하면서.. 상무가 중매를 섰다나?

상무가 실컷 데리고 놀다가 싫증이 나서 그랬던지..
아니면, 진정으로 연주씨의 앞날을 생각해서 그랬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그래도, 그렇게 매듭이 지어지니까 다행이었다.

대학 사학년 졸업을 앞두고, 친구랑 서면에서 만나 술 한잔을 하고
오는 길에 그녀를 길거리에서 만났다.
남편인 듯한 남자와 둘이서 걸어오는 것을 마주쳤는데..
서로 눈까지 마주치고, 짧은 시간에 많은 느낌들을 주고 받았던 것 같은데,
서로 아는 체를 하고 말을 할 수는 없었다.

처음으로 성숙한(농염하다고나 할까?) 여체를 접했었고,
그 이후에 오랫동안 나의 뇌리에서 그녀가 떠나지 않았었다.

미옥이 다음으로 생각나는 여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니.. 이월달에 어울리는 여자를 떠올린다면..
그녀.. 연주씨를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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