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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44 1,310회 0건
나의 아내-13부
새로운 인연, 그리고...(1)

아내는 언제부턴가 집근처 스포츠 센타 회원가입을 했었다. 몸을 가꿔보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난 반대하지 않았다. 아내의 몸이 보기싫다거나 살이 찌지는 않았지만, 좀 더 탄력있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고 싶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아내는 격일로 에어로빅과 수영을 병행했다. 조금 무리인 듯 싶어 한가지만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아내는 괜찮다고 했다.
아내는 수영을 전혀 못했다. 그리고, 춤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두가지 다 아내에게는 도움이 될 듯 싶었다. 좀 더 적극적인 여자가 되기 위한 변화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며칠동안 아내는 밤마다 스포츠센타에서의 일들을 내게 보고하듯이 얘기해주었다. 그 중에 내 귀를 솔깃하게 했던 것은 수영강사 얘기였다. 체육과를 갓졸업한 친구인데 얼굴도 준수하고 몸도 잘 다져졌다며 침이 마르도록 얘기를 꺼냈다.
나도 평소 헬스와 조기축구로 몸을 다졌기 때문에 그런것들에 유치하게 시기를 하거나 질투를 느끼지는 않았다. 난 그런것 보다는 그 수영강사가 아내에게 꽤나 친근감있게 대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였다.
수영강사와 유부녀 회원간의 불륜은 여기저기에서 성적 흥분을 자극하는 소재로 흔히 등장하는 내용이 아닌가.. 난 조금씩 하루하루 아내가 수영을 배우고 있는 과정에 대해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내가 수영을 배운지 한달이 조금 못되었을 때였나보다. 일요일에 수영강사로부터 개인교습을 받아야 한다며 아내가 부산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난 그런 아내를 바라보며 뭔가 또 다른 자극을 느끼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문득 뭔가를 생각해 낸 나는 한참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를 끌어안았다.
"왜 이래.. 나 빨리 가야해.. 늦는단 말야"
"나.. 지금 하고 싶어."
"아이 참.. 왜이래..오빠.. 이따가 와서 하자.. 응? 갔다와서 잘 해줄께.. 알았지?"
하지만, 난 그런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아내가 입고 있던 5부 쫄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리고는 아내를 침대위로 밀어 눕혔다.
"오빠.. 나 늦어..."
"금방 끝낼께.."
"하여튼.. 못말리겠어.. 정말.. 그럼 빨리 끝내.."
"응"
난 아내의 무릎에 걸쳐 있는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벗겨내리고 입고 있던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아내는 나를 위해 다리를 벌려주고 있었다. 난 누워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내의 시선을 외면한 채 바로 아내의 두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아내의 보지가 젖어야 삽입이 수월하기 때문에 아무리 급해도 그것까지 생략하고 싶지는 않았다. 난 늘 그렇듯이 아내의 보지를 혀로 핥아올리며 자극을 하기 시작했다. 그 갈라진 틈을 따라 올라가는 혀 끝에는 이미 온 신경이 집중되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다급한 마음을 갖었던 아내도 결국 나의 자극에 쉽게 무너지고 있었다. 아내의 손이 어느새 나의 머리위에서 머리칼을 스다듬어 주고 있었다.
난 아내의 그런점이 너무 좋았다. 아내는 아무리 급하고 상황이 안되는 경우일지라도 나의 성적 욕구를 무시하지 않았다. 그것은 아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였고, 나 역시 그런 아내의 배려에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
아내의 보지가 젖어드는 것을 감지하고는 바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나의 혀로 인해 이미 입을 벌리고 있는 아내의 질구에 자지를 조준하고는 천천히 밀어넣었다.
아내의 긴 신음과 함께 자지가 아내의 보지속으로 깊숙이 밀려들어갔다. 아내는 다리를 한껏 벌려주고는 침대를 받치고 있는 내 두 팔을 잡았다.
난 아내를 내려다 보며 허리를 움직인다. 아내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도톰한 입술이 반쯤 열린채로 따듯한 공기를 내 얼굴로 내뿜고 있었다. 그 청순해 보이는 아내가 나를 위해 다리를 벌려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난 충분한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 후, 난 아내의 보지속에 정액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대로 자지를 넣은채로 아내의 몸 위로 쓰러졌다.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에도 아내는 나의 머리를 스다듬어주고 있었다. 나른한 몸에 닿는 아내의 손길은 포근함 그 자체였다.
"오빠.. 나 이제 빨리 가야하는데.."
"응.."
아내는 약속 시간에 늦는 것이 걱정 되었는지 자꾸만 나를 채근했다. 하지만, 난 곧바로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아내의 몸 위에 엎드린 채로 고개를 들어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은주야.."
"왜"
"씻지 말고 그대로 갈래?"
"응? "
"이대로.. 정액... 그대로 둔 채로 가.."
"미쳤어.. 그럼 다 흘러내려서 젖잖아.."
"지금 수영복 미리 입고 가면 되잖아.."
"그게 좋아?"
"응.."
"푸... 물에 둥둥 뜰텐데?? 너무 웃긴다.. 생각만 해도.."
"그렇게 할거지?"
"하여튼.. 오빤..."
"할거지?"
"수영복이나 가져와.. 입혀줘..."
아내가 허락을 하자 난 상체를 일으키고 아내의 다리를 위쪽으로 들어올려 주었다. 물론 자지를 그대로 끼운 채였다. 아내의 보지가 하늘을 향하자 난 조심스럽게 아내의 보지로부터 자지를 빼냈다. 벌려진 아내의 질구 속으로 하얀 정액이 담겨져 있는것이 보였다. 잠시 동안 그것을 바라보던 나는 아내가 챙겨 놓았던 가방에서 수영복을 꺼내왔다. 새로 산 원피스 수영복이었다. 진한 회색빛에 가슴쪽에 장미꽃 무늬가 은색실로 수 놓아진 예쁜 수영복이었다.
난 수영복을 펴들고 들어 올려진 채 허공에서 바둥대는 아내의 다리에 끼우고는 엉덩이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아내가 웃도리를 벗고 어깨끈을 어깨에 제대로 끼울때까지 아내의 보지에 손바닥을 대고 정액이 흘러나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었다. 아내가 수영복을 입고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올때까지 내 손바닥은 아내의 보지를 누르고 있었다.
"이제 괜찮아.. 옷 입을께.."
"흘러내리잖아.."
"지금 내가 힘주고 있어"
아내가 보지에 힘을 주고 있다는 말이 내 가슴을 강타했다. 자극적인 말이었다.
난 옷을 다 입고 다리를 꼬고 서있는 아내를 보며 웃음을 흘려댔지만, 나를 위해 기꺼이 나의 요구를 들어주는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집을 나와 아내는 종종 걸음으로 겨우 차에 올랐다. 아마도 남들이 봤다면 너무 어색한 장면일 듯 싶었다. 스포츠센타에 도착해서도 아내는 어색한 걸음으로 조심스럽게 여자 탈의실로 들어갔다. 그러는 동안 나도 입장권을 구입하고 남자 탈의실로 들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내가 수영장으로 들어섰을 때, 아내는 이미 수영장 코너에 앉아 다리를 물에 담그고 수영강사로 보이는 젊은 남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난 멀찌감치에 서서 그런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나의 정액을 보지에 머금은 채 수영강사와 웃으며 얘기를 나누는 아내의 모습은 그 자체 만으로도 신선한 자극이었다. 아내는 곧 수영강사의 손에 이끌려 물속으로 들어갔다. 수영모에 수경을 쓴 아내는 곧바로 평형자세로 들어갔다.
난 흥분속에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개구리 뒷다리의 움직임과 같은 아내의 다리 움직임이 이어질때마다 아내의 보지로부터 나의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나를 더욱 자극시키고 있었다.
몇 미터 정도 물을 가르며 나가던 아내가 이내 물속에서 허우적 거린다. 수영강사가 아내쪽으로 물을 가르며 다가서며 아내의 팔을 잡아주자 아내는 허둥대며 곧 그에게 안긴다. 이상하게도 수영강사와 몸을 밀착시키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 아내는 그에게 안긴 채 두 손을 분주히 움직이며 얼굴의 물을 훔쳐내고 있었다. 수영강사는 그런 아내를 들여다보며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난 또 한번 아내의 보지속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을 정액을 떠올렸다. 낯선남자에게 앉긴채로 정액을 뿜어대며 서있는 아내의 모습은 나를 매우 깊은 흥분 속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아내는 나를 찾으려 하지 않고 있었다. 아내는 알고 있었다. 내가 어디선가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며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그 또한 아내의 배려인지도 몰랐다.
아내는 수영강사의 손이 몸에 닿는것에 전혀 거부감을 느끼고 있지 않는 듯 했다. 그 한 달 여의 시간동안 숱하게 아내의 몸을 만졌을 그 손이 이젠 아내에게도 경계심을 느끼게 하는 대상이 아닌 듯 했다.
멀리서 지켜보는 수영강사와 아내의 모습은 다정한 연인 같아 보였다. 아내는 마치 내게 보여주려는 듯 수영강사에게 자주 몸을 밀착시키곤 했다. 나의 심리는 이상하리만큼 복잡하게 엉켜져 있었다. 아내의 그런 모습은 배신감과 동시에 전율에 가까운 흥분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나 스스로도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심리적 현상이었다.
수영강사의 손이 아내의 몸에 닿을 때마다 나에겐 그것이 수영을 가르키기 위한 동작이 아닌 일종의 스킨쉽으로 받아 들여졌다.
아내는 그렇게 한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개인교습을 받으며 수영강사와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었다.
난 아내가 강사와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고는 먼저 빠져나와 차에서 아내를 기다렸다. 아내는 들어갈때보다 한층 더 밝은 모습으로 나오고 있었다.
난 아내와 함께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수영장에서의 아내의 기분에 대해 물었다.
"어땠어?"
"뭐가?"
"그냥.. 내가 뭘 궁금해 하는지 알잖아.."
"응.. 처음에 밑에서 새어나오는 느낌 때문에.. 조마조마 했지.."
"그리구?"
"오빤.. 정말 날 곤란하게 만드는데는 선수야.."
"후훗.. 나 그거만 연구하는 놈이다.. 왜.."
"오빤 어땠어? 지켜보는 기분이.."
"나야 항상 색다른 기분이지... 뭐.. 이쁜 마누라 얻은 덕에.."
"변태신랑.."
"너도 점점 변태아내가 되어가는걸 어쩌냐..."
"난 아냐.. 오빠만 변태야.."
아내는 그런 얘기를 하는 동안에도 전혀 어두운 구석이 없어 보였다. 수영강사의 외모나 성격에 빠져든 것인지, 아니면 나와 같이 그런 상황들을 즐기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내는 분명 많이 변해 있었다.
그날 밤 나는 낮의 그 상황들을 떠올리며 아내의 몸을 탐닉했다. 난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은 채로 짖꿎은 질문들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 수영강사 맘에 들어?"
"응.."
"정말?"
"푸.. 놀라긴.. 나 오빠밖에 없잖아.."
아내는 멈춰있는 내 자지를 자극하기 위해 보지의 괄약근에 힘을 주었다. 보지속의 속살들이 자지에 밀착되는 듯 하더니 강한 압박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아내는 가끔씩 섹스 중에 보지에 힘을 주어 내 자지를 물어주는 그야말로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끔 해주곤 했다. 그럴때마다 난 자지에 얽혀있는 내 말초신경 하나하나를 쥐어짜는 듯한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나 아까 말야.."
"응.."
"너랑 그 강사랑 섹스하는 상상을 했었어.."
"정말? 뭐야.. 마누라를 다른 남자한테 주는 상상이나 하고.."
"너무 자극적인 상상이었어.."
"내가 민석씨랑 하면 좋겠어?"
"민석이가 걔 이름이야?"
"응.."
"그 놈 싫지는 않지? 솔직히 말해봐"
"이성으로?"
"응.."
"내가 다른 남자를 이성으로 생각하면 좋겠어?"
"아니.. 그저 단순한 .. 그러니까.. 음.."
"오빠.. 설마.. 또 "
아내는 내 자지를 물고 있던 보지에 힘을 풀었다. 아내는 선한 눈망울로 나를 또렷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화났어?"
"아니.."
"미안해.."
"뭐가.. 나 화 안났어.."
아내는 나의 목덜미를 잡아 끌더니 내게 키스를 해준다. 그리고 다시 내 등뒤로 손을 뻗어 나를 끌어당겨 자신의 몸에 밀착시켰다.
"오빠가 흥분되면.. 나도 흥분돼.. 오빠랑 난 하나니까.."
아내는 사랑스럽게도 나의 그런 비정상적인 상상들까지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난 아내의 입술사이로 혀를 밀어넣어 아내의 혀를 느꼈다. 아내는 정말 사랑스런 여자였다. 난 내가 가진 단점까지도 사랑해주는 아내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나.. 오빠가 원하는거 뭐든 해주고 싶어.. 그 대신 오빠가 그 만큼 나만 사랑해줘야 해.. 조금이라도 다른데 눈 돌리면.. 나 죽어버릴거야.. "
"내가 너같이 사랑스런 여자를 버리고 어디에 눈을 돌려.."
"맹세할 수 있지?"
"매일매일 맹세해.. 걱정마.. 바보야.."
아내는 다시 나를 끌어 안으며 이번에는 나의 엉덩이를 잡아끈다.
"해줘.. 나 오빠 받아들이면서 흥분하고 싶어.."
그런말을 하는 아내로부터 난 아내에 대한 뭉클한 사랑과 동시에 전율을 느낄만큼 커다란 성적 충동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뭐든 해주겠다는 아내의 보지를 충실하게 자극해주고 싶었다.
난 부드럽고 미끈거리는 액체에 흥건히 젖어있는 아내의 보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아주 격렬하고도 포악한 자극으로 아내에게 흥분을 맛보게 해주고 싶었다.
난 쉬지않고 아내의 보지를 공략했다. 아내는 어느새 내 등위에 손톱을 박은 채 자신의 쾌감을 표출하고 있었다.
그 흥분 속에서 난 아내에게 음란한 것들을 묻기 시작했다.
"민석이랑 하고싶어?"
"으응.. 해줘.. 해줘.. 더..."
"민석이가 자지를 박아줬으면 좋겠어?"
"으응.. 응... "
"불러봐.. 어서... 흐윽.. 민석이 이름을 불러봐.."
"으읍.. 응.. 미..민석씨.."
"박아달라고 해봐... 음탕스럽게 말해봐.. 어서.. 헉... 헉.."
"박아줘.. 민석씨.. "
"좀 더 음란하게 말해봐.. 내가 더 흥분하게 해줘.....어서.."
"으응... 민석씨.. 은주 보지에 박아줘.. 제발.. 으읍... 응.."
난 그 음란한 대화속에서 절정을 맞고 있었다. 아내도 내게 그 음란한 단어들을 들려주며 쾌락을 즐기고 있었다. 아내는 손톱을 세운 채로 내 등을 움켜쥐고 내게 짜릿한 고통을 주고 있었다.
난 비오듯한 땀방울들을 아내의 얼굴 위로 떨어뜨리며 포악스런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아내 역시 엉덩이를 움직이며 내 움직임에 맞춰 요분질 쳐댔다.
난 그 절정의 끝에서 흥분한 만큼이나 많은 양의 정액을 아내의 보지속에 그대로 쏟아냈다. 아내는 힘겨운 호흡을 겨우 이어가고 있었고, 나 역시 지칠대로 지쳐 아내의 몸 위로 쓰러졌다. 힘겨운 섹스였다. 늘 하는 섹스였지만, 새로운 자극을 찾아냄으로 인해 그 쾌감은 몇 배나 더 강했다.
힘겨운 몸을 겨우 일으키며 자지를 빼내자 아내의 벌려진 질구로부터 나의 정액과 보짓물이 뒤엉켜 쏟아져 나왔다. 아내의 보지는 지속적으로 움찔거리며 오래동안 그 사랑의 액체들을 뱉어냈다.
우린 한참이나 침대에 누워 말없이 지친 몸을 추스려야 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난 아내를 안고 욕실로 향했다.
몸을 씻고 다시 침대 위에 알몸으로 누운 아내와 나는 어둠속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적막을 유지하고 있었다. 난 아내에게 팔베개를 해주었다. 아내는 살며시 내 어깨위로 머리를 묻었다. 그리고, 한참 후에서야 아내가 말을 꺼냈다.
"오빠.."
"응?"
"나.. 사실은..."
"응.. "
"아까.. 민석씨 전화번호 받았어.."
"니가 달라고 한거야?"
"아니.. 민석씨가 언제 차나 한잔 하자면서 줬어.."
"그래... 후훗.. 그 놈도 우리 이쁜 은주한테 반한 모양이네.."
"오빤 싫지?"
"아니.. "
"솔직히 말해봐.. 싫지?"
"아니.. 그냥 만나서 차 한잔 하는건데.. 어때.. 어차피 서로 몸도 비비고 했던 사인데.."
"아이..참.. 오빤.. 그게 수영배우느라 그런거지.. 일부러 그런거야?"
"후훗.. 그냥 하는 소리야.."
"전화 안할거야.. 그냥... 번호 받은거 오빠한테 미안해서 말한거야.. "
아내는 민석에게서 전화번호 받은 것을 오후 내내 내게 미안해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난 아내의 몸을 끌어 꼭 안아주었다.
"만나고 싶으면 만나도 돼.. 바람도 쐬고.. 젊은 애 만나서 기분 전환도 시키고.."
"그래도 화 안낼거야?"
"응.. 화를 왜 내.. 그 놈이랑 바람이라도 피울 생각인가보지?"
"아이..참.. 내가 오빠 두고 무슨 바람을 피워..."
"후훗.. 이렇게 이쁜 은주가 바람피우면 안돼지.."
난 아내의 목줄기를 따라 가벼운 키스세례를 퍼부었다. 아내는 간지러운 듯 자라목처럼 목을 움츠려댔다. 하지만, 난 아내가 받아들이기 힘든 또 다른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왠지 뭔가 또 다른 자극적인 상황들에 다가서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내는 나의 그런 음흉한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 품 안에서 잠들었다.


난 그때만 해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다. 다만, 아내를 통한 또 다른 쾌락의 나락으로 빠져들 것만 같은 묘한 흥분에 들떠 있었다. 난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그 비정상적인 쾌락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미 내 몸을 감싸고 있는 그런 기운을 떨쳐내기가 힘들었다.
상상만으로도 미칠듯한 상황들이 내 머리 속에 가득 그려지고 있었다.

>>읽으신 후, 소감을 보내주시면 앞으로 써나가는데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mail protected])

>>부부교환 등의 스와핑 관련 메일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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