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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인 장미들 - 6부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49 958회 0건
길들인 장미들 6-2부

미사는 지현을 발가벗긴 후 양손, 양발을 딱딱한 군용 침대에 묶었다. 위로 보고 누워서도 모양을 잃지 않고 위로 봉긋이 솟아오른 젖가슴을 쓰다듬으며 입맛을 다시는 미사의 모습에, 지현은 바르르 몸을 떨었다. 그러자, 미사는 생글거리며 지현의 쭉 뻗은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웅! “
재갈이 물린 입으로, 지현은 짧은 신음을 흘리며 무릎을 모으려 애썼다.
그러나 벌려져 묶인 다리는 모아지지 않았고, 포동포동한 엉덩이의 살집 위로 비너스 계곡위 거뭇거뭇한 수풀이 불빛에 조금씩 반사되고 있었다. 하얗게 윤기가 흐르는 아랫배에 입술을 가져다대며 미사가 속삭였다.
“걱정마. 아프게 하지 않을 거니까... 오늘 넌, 여자로 태어난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알게 될거야. “
부드럽게 배꼽 주위를 간지르는 혀의 감촉에, 지현은 다시 한번 몸을 떨었다. 그리고 귓볼을 베어무는 또 하나의 입술의 감촉. 유나가 어느새 그녀의 머리맡에 엉덩이를 걸치며 귓가를 간지르고 있었다. 이제 미사의 혀는 옆구리로 옮겨가고 있었다. 자신의 섹시 포인트라고 모두들 인정하는 허리의 라인을 따라, 미사의 혀가 구석구석 찔러대고 있었다. 그녀의 손은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었고, 가끔씩 보지 바로 아랫쪽의 여린 살결을 살짝 꼬집었다. 그때마다 지현은 조금씩 엉덩이를 튕겨올리곤 했다.
“윤기가 나는 몸매야... 과연, 남자들이 침을 흘릴만 해. “
유나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유나는 지현의 머리위로 몸을 덮으며 그녀의 젖꼭지를 부드럽게 베어 물었다. 기다란 그녀의 머리칼이 자신의 옆구리와 젖가슴을 간지르는 것을 느끼면서, 젖꼭지가 곤두서는 것을 느끼며 지현은 얼굴을 붉혔다.
미사의 입술은 몽롱한 지현의 나체를 흘러다니다가 이제 발가락 사이를 간지르고 있었다. 짜릿한 쾌감이 발끝에서 온몸으로 전기가 흐르듯 흘러갔다.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비틀며 도리질을 하자, 지현의 겨드랑이 사이를 핥고 있던 유나가 고개를 들며 말했다.
“오빠, 얘 벌써 젖어드는 걸? 애가 진짜 남자 기피증이야? “
“그래, 내가 보기에도 아직 개발이 덜됐다는 거지, 충분히 민감한데? “
유나의 손이 지현의 가랑이 사이로 슬며시 들어갔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지현의 보지살을 살며시 훑었다.
파득! 지현이 다시 온몸을 떨었다. 십여분의 애무동안 처음으로 만져지는 보지의 느낌에, 지현은 머릿속이 멍해지며 수치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유나는 끈적이는 애액에 젖은 손가락을 들어 지현의 눈가에 갖다대며 웃었다.
“봐, 이렇게 젖어있어... 넌 멋진 여자가 될 소질이 풍부해. “
지현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시선에, 어느새 자신들의 곁으로 다가와 지그시 관람하고 있는 상우가 보였다. 담배연기가 그의 얼굴을 뿌옇게 만들고 있었지만, 지현은 자신을 뼛속까지 들여보는듯한 그의 시선을 느끼면서 두려움과 흥분이 뒤섞이는 알수없는 상태로 빠져들고 있었다.
어느새, 미사가 우윳빛의 호리병을 들고 와 있었다. 끈적이는 투명한 액체를 손에 부어서, 자신의 온 몸에 문질렀다. 미사의 몸은 불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해로운거 아냐... 그리스산 올리브유야. 성감을 고조시키고 절정을 오래 느끼게 해주지. 게다가, 맛도 괜찮다구. “
유나가 귓가로 속삭였다. 그녀의 손가락은 이제 지현의 보지위를 춤추고 있었다. 두 손가락에 애액을 흠뻑 적셔서는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지현은 세게 도리질을 하며 허리를 꼬았다.
“아으응! 우웅... “
가슴위로 무게감이 느껴져, 지현은 눈을 떳다. 미사의 몸이 그녀의 몸을 천천히 덮어가고 있었다. 반들거리는 젖가슴이 눈가로 스쳐지나가더니, 자신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압박하는 살갗의 감촉. 젖꼭지를 문지르는 미사의 유방의 느낌이 가슴 전체로 퍼졌다. 두사람의 젖꼭지가 서로 맞물리며 비틀어지고 있었다. 아릿한 아픔과 함께 퍼지는 쾌감이 채 흐려지기도 전에, 미사의 몸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흘러내린다 ? 지현은 마치 미사의 알몸이 자신의 몸위를 흘러가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부드럽게 지현의 나신을 따라 움직이면서 가끔 젖가슴과 아랫배를 모두 사용해 그녀의 몸을 문질러댔다. 지현은 허리를 휘어올렸다. 살갗위로 드러난 갈비뼈 사이로 혀가 춤추고 있었다. 쌕쌕거리는 미사의 숨결이 허리에 닿을때마다 지현은 발가락을 오므라들이며 허리를 튕겼다.
눈앞에 미사의 보지가 보였다. 새카맣게 핀 수풀사이로 빨간 속살이 가늘게 떨고 있었다.
‘이 여자도 흥분한거야... 내 몸을 느끼면서. ‘
알수없는 동질감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재갈이 물린 입을 미사의 보지에 갖다대려 애썼다. 하지만 미사는 그녀의 맘을 알기라도 하듯이 엉덩이를 살짝 들어 얼굴이 자신의 보지에 닿지 못하게 했다.
뜨거운 숨결이 보지에 느껴지는 순간, 지현은 자신의 몸을 살짝 들어올리며 등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오는 또 다른 살결을 느꼈다.
‘그녀야... 유나... ‘
유나의 몸이 머리서부터 그녀의 몸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오고 있었다. 터질것 같은 젖가슴이 어깨뼈를 바짝 밀착하면서 등의 곡선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내 젖꼭지의 감촉이 엉덩이에 닿았다. 들어올렸던 머리를 살며시 내리자, 유나의 뜨거운 보지가 뒷머리로 느껴졌다. 자신도 모르게 머리칼을 흔들어 유나의 보지털위를 간지럽히면서, 지현은 두 여자 사이에 완전히 밀착되었다.
몸이 유나로 인해 들어올려지자 손발을 묶은 줄이 팽팽히 당겨져 아파왔지만, 그것마저 지현에겐 쾌감으로 변해져 왔다. 미사의 혀는 아랫배와 음부 주위의 여린 속살들을 빨고 핥으며 가끔씩 이빨로 깨물어대고 있었다. 유나는 팔을 올려 지현의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유방을 엉덩이에 문질러댔다.
갑자기 미사의 손가락이 지현의 보지를 양쪽으로 살며시 벌렸다. 거의 동시에 유나의 손이 엉덩이의 계곡을 벌려 꼭 다물린 항문을 찾아냈다.
“!!!! 아우우웅! “
재갈이 없었다면 방안이 쩌렁쩌렁 울릴정도의 비명이 퍼졌을거라고 상우는 생각했다.
미사의 머리가 지현의 보지위를 덮은 것과 거의 동시에, 유나의 혀가 벌려진 양쪽 볼기 사이의 항문을 찔러갔다. 그순간, 지현은 미사의 머리를 위로 튕겨 올리며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었고, 그 상태로 마구 좌우로 흔들어댔다. 미사가 양손으로 허벅지를 눌러 흔들림을 멈추고, 입술로 지현의 보지를 가르면서 혀끝으로 클리토리스를 핥아갔다. 유나 역시 양팔로 지현의 두 다리를 감싸안고서 자신의 몸에 꼭 밀착시키고서 항문을 공격했다.
꽃무늬 주위의 주름들을 입술로 빨아들일때마다 지현의 온몸이 파들파들 떨었다.
이건 아닌데 ? 상우는 생각했다.
저 정도의 반응이라면 충분히 멋진 여자다. 아직 개발이 덜됐긴 하지만 나무랄 데 없다. 아니, 아직 만 스물도 안된 나이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성감이 빠른 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인 것이다.
상우는 앳된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우선 아직까지 섹스를 즐길만한 몸과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고, 자신의 물건을 끼워주어도 그것을 맛보기는커녕 받아들이기도 힘들어 헉헉거리곤 하는 꼴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의 세송이 장미들은 모두가 처음부터 그를 즐길 수 있는 천성을 타고난 여자들인 것 이다. 아무데서나 찾아낼 수 있는 여자들이 아니다.
“오빠, 얘 넘어갈 것 같애... “
유나가 지현의 왼쪽 엉덩이를 세게 물어 이빨자국을 남기고서 말했다. 지현은 몸을 유나에게서 위로 띄우고서, 자신위에 포개진 미사의 몸을 흔들고 있었다. 미사가 쪼옥 소리가 날 정도로 클리토리스를 빨아들이자, 지현의 엉덩이가 세번정도 마구 위로 튕겨오르더니 힘없이 아래로 가라앉았다. 끊임없이 바들거리는 보지와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미사가 말했다.
“진짜야, 상우씨. 얘, 흘러넘친다구. 봐요 이거. “
미사가 상우의 눈앞에 지현의 보지를 양 손으로 벌려보였다. 침과 범벅이 되었지만, 지현 자신이 흘려낸 애액이 구별되어 보였다. 미사는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보지 안쪽을 훑어갔다. 또 다시 지현이 퍼득거렸다.
“이제 끝장내도 되겠어. 받아들일 준비가 충분하다니까. “
“그래, 오빠. 더 이상 흥분시킬 필요도 없을 거 같애... 아니, 더 흥분시킬수도 없을 거 같애. “
‘무슨 말이지... 날 끝장낸다구... ‘
뒤엉킨 머릿속으로, 두 여자의 목소리가 의미를 알수 없이 느껴졌다. 하지만, 어느샌가 자신의 양 다리를 잡고 벌리는 차가운 손의 감촉에 지현은 미사와 유나의 엉덩이 사이로 고개를 빼꼼이 내밀었다.
상우가 어느새 다가와 있었다. 자신의 양 허벅지를 벌리고서, 보지의 입구에 난생 처음보는 괴물 같은 형태의 자지를 조준하고 있었다. 유나의 손이 그의 괴물을 잡고서 자신의 질 입구에 맞추어주는 모습이 보였다.
‘들어온다... ‘
지현은 진저리를 쳤다. 이제 밀려들어오기 시작했을 뿐인데도, 뱃속이 꽉 차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목마른 느낌. 귀두가 삽입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지현은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세차게 앞으로 밀어내며 그의 살덩어리를 삼켜버렸다.

상우는 적지않이 놀랐다. 미사와 유나역시 마찬가지리라. 남자 기피증이라는 계집이 아무리 흥분했다 하더라도 자신의 물건을 스스로 받아들이다니.
게다가 아직 2
3 정도만 들어갔지만 보통의 여자라면 숨만 겨우 쉴 정도일텐데 지현은 조금씩 허리를 놀리면서 요분질을 시작하고 있었다. 시험삼아, 그는 자지를 천천히 뽑아내었다. 예상대로, 보지가 마구 옴찔거리며 안쪽으로 빨아당기려 애쓴다. 살짝 치켜든 엉덩이를 마치 싫어싫어 하며 도리질하듯 흔들어댄다.
‘젠장… 뭔가 잘못됐어. 분명히. ‘
지현의 엉덩이를 붙잡고서, 세차게 한번 밀어넣었다. 지현의 아랫배가 빳빳하게 경직되더니, 잠시후 허리를 흐느적거리며 그에게 반응해왔다.
‘이 년이 남자혐오라면 나는 게이다! 젠장! ‘
세차게 진퇴를 시작했다. 뿌리까지 삽입하자 처음 몇번은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듯이 엉덩이를 빼려 움직이더니, 곧 마주 내밀고 뒤로 당기며 제법 자신에게 맞추어 반응한다. 미사는 지현의 클리토리스만 집중하여 혀로 공략하고 있었고, 유나는 팔을 뻗어 상우의 엉덩이를 감싸안고서 머리위에서 흔들거리는 상우의 불알을 핥고 빨다가 지현의 벌려진 보지를 상우의 자지를 따라 손가락으로 쑤셔대곤 했다. 이 미친듯한 삼각 공격에 지현은 거의 실신할 듯 자지러져갔다.
“오빠, 얘 풀어야겠어. 이렇게 몸부림 치다간 어디 한군데 탈골될 것 같아. “
“진짜야, 여보. 얘 절대 혐오증 아냐. 오히려 색골일 가능성이... “
“너 그 여보 소리 말라고 했지! ... 젠장, 풀어라. 입도 열어주고. “
미사가 몸을 일으켜 팔을 풀어주었다. 가느다란 팔이 허공으로 튕겨오르더니, 상우의 목을 감싸 안았다. 유나가 다리를 풀자, 지현은 늘씬한 다리를 마구 휘두르면서 무릎으로 유나의 턱을 한번 치고는, 상우의 허리를 칭칭 동여감았다.
“아얏! 요게! “
“크윽... 진짜 힘좋군. “
유나가 눈을 부라리면서 지현의 얼굴앞에 주먹을 흔들어 보였고, 상우는 신음을 흘렸다.
지현은 이미 풀린 동공에 힘을 주려 애쓰며 죽자사자 상우의 몸에 휘어 감겼다. 상우가 그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침대로 쓰러지며 두 팔로 간신히 버텼다.
미사가 웃으며 지현의 재갈에 손을 가져갔다.
“호호... 기대하시라. 테크노 퀸의 섹스 보이스 ? 개봉합니다! “
재갈이 입에서 홱 뽑혔다.
“아흐흐! 아흥! 미치겠어.... 이 나쁜 놈들! 다 죽여 버릴거야... 아아! 아! “
평소의 그녀 목소리가 아닌 소프라노의 맑은 톤이 방안에 가득 울렸다. 휘어감은 다리에 힘을 주면서 엉덩이를 세차게 위로 튕겨 올려댄다. 상우는 자신의 몸을 허공으로 띄우는 지현의 엉덩이를 감싸 안으면서 세차게 자지를 박아댔다.
턱! 턱! 턱! 턱!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묘한 음향이 울리고, 지현의 입에서 다시 비명 같은 신음이 울려퍼졌다. 온 몸에 흐르는 땀을 사방으로 튀겨내면서.
“아앗! 앗! 꺄으응... 더! 더! 죽어요, 죽는다구요... 아흥! 조... 좋아요... 더! 더 세게 해줘요... 지현인,지현이는... 죽어버릴거야.... 아으흑! “
‘죽인다는 말보다는 자살하겠다는 말이 같은 협박이라도 훨씬 낫지. ‘
상우는 맘속으로 중얼거렸다. 이 계집에 대해서 의문이 한둘이 아니지만, 이 지경이 된 이상 섹스를 끝내놓고서 알아봐야 할 일이다. 게다가, 오랜만에 즐기는 싱싱한 십대의 육체에 상우역시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다. 게다가 그녀가 전국에 알려진 신세대 스타라면야 남자라면 흥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상우는 지현의 양 다리를 억지로 풀었다. 두 발목을 잡고서 하늘로 치켜올렸다. 한껏 팔을 뻗쳐 올려도 기다란 지현의 다리는 무릎이 제법 굽혀졌다. 그 상태로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 다리와 엉덩이의 곡선이 W 를 그리게 만들고서, 상우는 세차게 허리를 흔들어댔다. 침대에 등을 댄 지현은 상우를 잡으려 팔을 허우적거렸으나 닿지 않았고, 그러자 자신의 유방을 마구 주물러대고 있었다.
세차게 진퇴를 거듭한 지 십여분이 지나자, 지현은 클라이막스에 올라서고 있었다. 눈은 이미 풀려서 검은자위가 순간적으로 사라지며 흰자위로 덮였다가 다시 나타나곤 했다.
터뜨릴듯이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쥐면서, 지현은 울었다. 눈가로 눈물을 흘러내면서 비명을 지르듯 소리친다.
“아흐흑! 오빠... 오빠... 미칠거야.... 난, 난 죽을거야... 그래도 좋아! 더, 더.... 제발, 오빠... 아악! 이젠... 이젠 틀렸어... “
미친듯이 빨아들이는 보지속의 여린 살결을 느끼면서, 상우는 몸을 굽혀 지현을 끌어안았다. 문질러지는 젖가슴의 감촉을 즐기면서, 그도 사정했다.
“아우웅! “
갑자기 지현이 고개를 홱 치켜들며 그의 어깨를 물었다. 피부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배어나오는 피를 핥으면서 보지를 한껏 열어 상우의 정액을 빨아들였다. 한방울도 놓치지 않으려는듯 가랑이를 조이면서, 지현은 상우의 어깨에서 나오는 피를 빨고 있었다. 한참 후, 서서히 지현의 다리에서 힘이 빠지며 그녀는 침대위로 무너지듯이 쓰러졌다. 젖가슴 계곡 사이로 땀방울이 쉴새없이 흘렀다. 살짝 벌린 입술사이로 상우의 피가 방울져 매달려 있었다.
색색거리며 숨을 고르는 지현을 바라보는 상우의 얼굴은 어이없다는 표정이 가득했다. 고개를 흔드는 상우에게 미사가 다가서며 어깨의 상처를 수건으로 닦아 주었다. 유나가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물려주며 말했다.
“어땠어요? 최고의 아이돌 스타를 시식하신 소감은? “
“이런애가 남성기피증이라면 우리나라 여자들의 반은 석녀일거야.... 호호!”


“나, 오빠 알아요. “
“나를? 네가 어떻게? “
상우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 벌거벗은 몸을 가리지도 않고서, 쇼파에 몸을 묻은채 지현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현 역시 미끈한 알몸을 그대로 드러내고서,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쭉 뻗은 두 다리가 침대 끝을 벗어나 허공에 흔들거리고 있었다. 머리칼을 쓸어올리며, 그녀가 말했다.
“본적은 없지만... 이야기는 들었죠. 세 명의 미녀 노예와 한 명의 미친 주인. 오늘은 둘 밖에 못봤네... 다른 한 사람도 대단한 미인이라면서요? “
“미친...? 어떤 놈이 그렇게 말해? “
“별명이 뭐라더라...? 아, 맞아요. [전갈] 이라죠? 먹잇감은 소리없이 사냥하고, 한번 침에 찔리면 반항못하고 죽는다는… 사실인것 같아요. 나도 거의 죽었었으니까. “
“... 어디서 들었어? “
“아, 맞다. 거머리라고도 한다더라. 한번 물면 껍데기만 남겨놓고 다 빨아 먹는다고... “
“누구한테 들었냐니까! “
상우의 고함에, 지현은 움찔 했으나 곧 웃음을 띄었다. 머리채를 위로 쓸어올리며 그녀가 말했다.
“근데, 그런 헛소리는 누구한테 들었어요? 내가 남자 혐오증이라니... 정말 우스워. “
“계속 딴소리 하면... “
“봐요. 바보 같은 아저씨. “
지현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뒤통수를 보여 주었다.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상우는 잠시 의아해졌다. 그러나 곧 자신의 눈에 들어오는 조그만 문양에, 하마터면 물고 있는 담배를 떨어뜨릴뻔 했다.
지현의 뒷머리, 정확히 말한다면 오른쪽 귀의 조금 윗부분 ? 머리칼을 완전히 위로 들어올리자 조그마한 문신이 보였다. 아주 작고 머리칼로 덮여 있는 부분이라 스스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알아볼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녀가 머리를 들어올리고 보여주자 눈에 띄였다.
그곳에는 까맣게 [13] 이란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상우가 가래 끓는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십삼회... “
“역시 알고 있구나? 맞아요. 나, 거기 사람들이 키웠어요. “
“이런 젠장... ! “
상우가 벌떡 일어났다. 담배를 손아귀에 움켜쥐었지만, 뜨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십삼회 ? 연예인 매춘과 폭력, 마약밀매등 거의 모든 범죄행위를 주 영업으로 하는 조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직원들의 실력이 막강하고 적으로 간주하면 죽을때까지 전쟁이다. 타협도 포기도 없다. 그보다 몇배나 큰 규모의 조직들도 상대하기 껄끄러워하는 놈들인 것이다.
‘영감탱이...날 속여? 아니면... 그 영감도 몰랐나? ‘
상우는 고개를 숙이며 생각에 잠겼다. 지현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 후, 그가 고개를 들었다.
“너, 십삼회에 계속 묶여 있을거냐? “
“왜요? 오빠가 꺼내 줄거예요? “
“네가 원한다면… 하지만 내 사업을 도와줘야 해. “
“아아, 아까 말하던 경매란 것? 걱정말아요. 어떤 건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내가 확실하게 해 줄께요. 어차피, 낯 모르는 남자들과 자는 것 정도밖에 더 되겠어요? “
“그런 따위가 아냐. 일단 네가 너의 값을 올려야 해. 그럴려면... “
갑자기 지현이 달려들며 그에게 키스했다. 입술을 떼며 귓가에 속삭인다.
“걱정 말라니까요... 오빠가 뭘 시키든 내가 확실히 해 낼께요. 그룹섹스든 포르노쇼든.... 오빤 말만 해요. 외부에 비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지면 돼. 날 믿어봐요. “
상우가 슬며시 지현은 밀어내며 말했다.
“좋아, 모험을 해보지. 어차피 이번 사업으로 단숨에 올라서려고 맘먹고 있었어. 이번 건을 실패하면 종치는건 매한가지야... 위험이 늘어난다고 해도 해야만 해. “
“대신... 한가지 조건이 있어요. “
“무슨 조건? 네 몫은 확실히 지켜준다. 네 경매수입의 40%는 네거야."
“그런거 말구... “
“그럼? “
“지현이가 잘해내면.... “
갑자기 그녀가 상우의 자지를 살며시 움켜쥐었다. 고개를 숙여 그의 젖꼭지를 핥으면서, 지현이 속삭였다. 올려다보는 눈빛이 요사함으로 반짝였다. CF나 화면에서 볼수없던 색기 어린 얼굴이었다.
“끝난 후에 한번 더 해 줘요. 오빠의 이거... 흐응, 또 하구 싶어 미치겠어.... “


음... 재미있게 보셨나 모르겠네요. 나름대로 공을 많이 들인 건데, 또 나름대로 젤 성에 안차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일체감이 안생겨요.
이 글을 읽으면서 진짜 전지현양의 얼굴이 겹쳐져야 하는데...
부족한 필력으론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봐요. 양해해 주시고요, 비판이나 조언은 아래 주소로 보내주세요. 즐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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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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