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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51 1,608회 0건
혈귀와 화석 제2장
혈귀와 화석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무한한 색정과 음욕이 넘치기를 바라며........

제2장 불타는 돌

마을의 흉사를 알지 못하는 화석과 설희는 독고연을 따라 동굴 깊숙한 곳으로 계속 걸어간다. 독고연은 이곳을 아는 듯 거침없이 들어간다. 일곱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선 일행이 본 것은 말라버린 나무들이 서로 뒤엉켜있는 거대한 나무둥치를 본 것이다.
장정 열명이 팔을 뻗어 이어야 나무를 안을 수 있는 거대한 나무가 동굴 깊숙한 곳에 자리잡아 끝이 보이지 않는 위로 자라있는 것이다.
나무가 있는곳 바로 옆에는 조그만 웅덩이가 있는데 붉은 빛을 띄고,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 뜨거운 물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십이흉간에 맞서 싸우다 도망을 친 독고연은 안도감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그대로 쓰러진다. 화석과 설희도 지쳐서 나란히 옆에 누워 잠을 청한다.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희마한 빛을 받으며 먼저 일어난 독고연은 웅덩이를 향해 걸어간다. 독고연은 아직 잠들어 있는 애들을 다시 한번 보고는 피에 젖고, 심하게 찢어진 옷을 모두 벗는다. 새하얀 백옥같은 살갈의 알몸을 살피던 독고연은 붉은 웅덩이 안으로 들어선다. 보통 목욕할 때 보다 뜨거운 물이지만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온도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 독고연은 밤새 쌓인 피로가 모두 빠져나가는 느낌에 조용히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요의를 느낀 설희가 일어난 것은 독고연이 물에서 잠이 들고 조금 후다. 눈을 비비며 일어난 설희는 낯선 곳을 확인하고는 오줌을 눌 곳을 살피다가 옆에 화석이 잠이 든 것을 보고, 조용히 일어나 거대한 나무 뒤로 간다. 화석이 보이지 않는 것을 살핀 설희는 속옷을 벗어 배설한다. 금방 끝날 것 같던 오줌줄기는 생각보다 오래고, 소리 또한 집에서 보다 더 크게 들리는 지라 설희는 얼굴을 붉히며 화석이 얼른 깨지 않기만을 바라며 얼굴을 붉힌다.
이때 화석이 잠에서 깨어 아무도 보이지 않자 설희를 찾는다. 감짝 놀란 설희가 멈추려고 하지만 오줌줄기는 쉽사리 멈추지 않는다. 화석의 목소리가 점차 다가오자 설희는 어쩔줄 몰라한다. 화석이 나무를 돌아 설희를 보려는 순간 독고연이 화석을 부른다.
"꼬마야. 잠깐 이리로 와주겠니?"
"난 꼬마가 아니고 화석이라고요, 아줌마."
화석은 내심 퉁하는 소리를 내며 물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독고연에게 걸어간다. 안도감에 설희는 보던 일을 다보고 일어나 나무를 한바퀴 돌아 자던 곳으로 간다.
"그래 화석도련님은 이런 예쁜 아줌마를 본적이 있나여?"
붉은 물이지만 너무나 맑은 빛이기에 물속에 들어선 독고연의 벌거벗은 육체가 모두 보이는 것이다. 화들짝 놀란 화석이 몸을 돌린다.
그제서야 독고연도 자신의 몸이 모두 보이는 것을 알고 얼굴을 붉힌다. 처음 물에 들어설때는 약한 불빛으로 보이지 않던 물속이 지금은 환한 햇빛으로 모두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설마 저런 꼬마에게 보였기로 하며 안도한 독고연이 물밖으로 나오며 화석의 바지 앞을 살짝 툭치자 단단한 무언가를 때리듯 손이 아팠다.
놀란 독고연이 돌려 세우자 화석의 앞부분이 불끈 솟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더 놀라운 것은 두눈에 초점을 잃은 화석이 독고연을 안아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미 고수의 반열에 들어선 독고연이 화석의 혈도를 짚는다. 잠깐 멈칫하던 화석은 혈도를 제압당하지 않은 듯 한손으로 독고연의 허리를 안고, 다른 한손으로는 이미 알몸인 젖가슴을 움켜 잡는다.
한번도 남자의 경험이 없던 독고연이 아픔을 느끼며 빠져 나가려 하지만, 움켜 잡은 젖가슴을 살살 돌리며 점차 위로 올라가던 손이 젖꼭지를 살짝 건들자, 온몸에 묘한 전류가 짜릿함을 전하며 살짝 오줌 한방울을 떨군다.
젖꼭지에 입을 가져간 화석이 혀로 돌리며, 입술로 당기며 젖꼭지를 애무하자 독고연의 입에서 아하! 하는 짧은 탄성이 흘러 나온다. 허리를 잡은 손이 아래로 내려가 엉덩이를 주무르자 짜르르한 소름이 온몸을 감싸면 그와 더불어 알 수 없는 묘한 흥분이 생겨난다.
엉덩이를 주무르던 아래로 내려간 여자의 가장 부끄러운 항문에 도달하자 독고연의 두눈은 크게 떠지고, 입은 바싹 마르며 거친 숨만 내뿜는다. 젖꼭지를 애무하던 입과 손이 배꼽을 지나 처녀림에 닿자 독고연의 허리는 크게 휘어지며 뒤로 넘어간다. 까칠한 처녀림을 차곡차곡 정리한 화석의 입은 아래에 자리한 메마른 샘에 닿는다.
샘에서 물을 찾고자 화석은 혀와 입을 놀리며 샘을 구석구석 탐험한다. 가뭄에 메말랐던 샘에서 조금씩 물이 나오더니 항문과 회음혈을 자극하는 손놀림에 샘에서 물이 넘친다. 은은한 샘물이 붉은 물에 떨어지며 희미한 우유빛 아름다움을 잠깐 만들고 사라진다.
허리가 뒤로 젖혀진 독고연의 몸 깊숙한 곳에 어느새 옷을 모두 벗어버린 화석이 물건이 들어간다. 열두살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우람한 구리빛 물건은 이미 어른의 것이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샘물로 거칠 것 없던 물건이 잠시 저항을 느끼다가 힘찬 진격에 포기하고 독고연의 몸 깊숙한 곳에 거침없이 들어간다.
순간 살이 찢어지는 고통에 독고연이 흠칫했지만, 뒤이어 느껴지는 흥분에 이내 온몸이 떨리고 화석의 리듬에 맞춰 독고연의 몸도 함께 리듬을 맞춘다.
화석의 리듬에 맞춰 물건 사이로 붉은 피가 조금씩 흘러 떨어진다.
화석의 숨소리와 독고연의 숨소리가 묘한 화음을 일으키며 두사람은 괘락의 절정으로 거침없는 사랑의 행위를 나눈다.
화석을 피해 자리로 돌아온 설희는 금방 올 것 같던 화석이 독고연과 너무 오래 있는 것 같아 소리없이 웅덩이로 향한다. 그러자 물속에서 화석과 독고연이 알몸을 맞대고 서로의 몸을 더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언젠가 이웃집 주인이 밤중에 하던 행위를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 어려웠던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몸을 숨긴 설희는 콩당콩당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두사람의 행동을 지켜본다.
화석의 물건에서 뜨거운 불꽃이 몸 속 깊이 솟구치자 온몸이 불에 타는 듯한 환상에 빠져 독고연은 최고조의 쾌감과 함께 화석을 안으며 물속으로 빠진다.
이내 정신을 차린 독고연은 쓰러진 화석을 안아 물밖으로 나온다. 아직도 아까의 쾌감이 온몸을 휘감아 빠져나가지 않고 있다.
처녀의 상징이 찢어져서 생긴 핏자국이 허벅지에 살짝 묻어있자 얼굴을 붉힌 독고연은 두건 안쪽으로 살짝 훔친다. 스무살 처녀를 두건에 담아두고 싶어서이다.
불을 모두 피운 화석의 물건은 어느새 열 두살 어린아이의 조그마한 물건으로 돌아서 있다. 독고연은 붉은 입술로 살짝 조그마한 물건에 입을 맞춘다. 아까의 뜨거움은 느끼지 못하지만 자신의 몸을 처음으로 들어온 남자의 물건이라 소중하게 보이는 것이다.
자신과 화석의 옷을 모두 빨래를 한 뒤에 독고연은 알몸의 화석을 햇빛이 잘드는 곳에 뉘우고, 자신은 그 옆에 앉아 불을 피워 옷을 말린다. 그동안에도 설희는 숨어서 지켜만 본다.
"얘야, 화석도 잠이 들었으니 이제는 나오거라."
처음부터 알았다는 듯이 독고연이 말하자 설희는 차마 못볼 것을 본 죄인마냥 얼굴을 숙이고 독고연의 옆으로 앉는다. 그리고 살짝 눈을 돌려 화석의 알몸을 본다. 아랫도리에는 독고연이 머리에 썼던 두건을 살짝 덮어두었다. 순간 얄미운 생각에 설희가 눈을 힐끔거린다.
"너의 이름이 뭐지?"
"설희예요."
"이름처럼 아름답구나. 난 독고연이라고 한단다. "
"연언니군요. 어제 밤에는 몰랐는데 지금은 정말 아름답네요."
순간 설희는 독고연에 비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보이는 것을 느낀다. 나이부터 몸매며 얼굴, 심지어 방금한 화석과의 성관계역시 자신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생은 나 보다 더 아름다워. 오히려 부러워서 내가 질투를 느낄 정도야."
독고연은 화석과 방금한 관계를 설희는 여러차례 했으리라 믿고 말한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어젯밤 늦게 동굴에 단둘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평상시에도 자주 만나지 않고는 그 시간에 같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나 어려서 서로 몸을 탐하지는 않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는 것이다.
서로가 속마음을 숨긴채 질투하며 화석이 깨어나기를 바란다.
화석이 깨어난 것은 별빛이 동굴에 들어올 때다. 그동안 옷은 말라 독고연과 설희가 서로 싸우며 화석에게 옷을 입혔다. 그것을 모르는 화석이다.
어제 화석이 잡은 토끼는 독고연과 설희가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화석이 깨어난 저녁에는 독고연이 잡아온 멧돼지로 배를 채운다. 독고연은 화석이 먹기 좋게 고기를 잘라 준다. 영문을 모르는 화석이 고맙다고 연신 싱글벙글한다. 설희는 그런 화석을 보며 눈에 힘을 주고는 혼자 먹는다.
저녁을 먹은 세사람은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한다.
"연누나는 어떻게 이곳을 알아서 찾아온 거예요?"
"저 나무들을 자세히 보면 모두 열일곱개의 나무가 엉켜있는 것이 보일꺼야."
화석이 나무에 다가가 세어본다.
"어, 정말 열입곱이네요."
"나의 독고가문의 십칠대조상님께서 맨처음 이곳에 나무를 심으셨고, 다음 조상님이 또 하나를 심으셨지. 그렇게 내려온 것이 내 아버님까지 심으셔서 모두 열일곱나무가 엉켜있는 거지."
"근데 더 조은 곳을 놔두고 왜 이곳에다가 이렇게 나무를 심으신 거예요?"
설희가 뽀루퉁하게 묻는디.
"이곳에 있는 붉은 물이 마르지 않기 위해서야. 나무들이 받아놓은 수액이 모인 곳이 바로 저 웅덩이거든. 저 붉은 물이야말로 무림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것이고."
"그냥 붉은 물일 뿐인데 뭐가 소중하다고 그래요?"
"무림에서 나의 아버님 독고화담에 대한 전설이 있지. 특이한 신체적 비밀로 목만 잘리지 않으면 하루에 모든 병이 고쳐진다는 거지. 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지. 그런 신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다만 아버님이 만일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된다면 이곳에 와서 적으면 삼일 늦어도 한달이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단다. 이것이 독고가문의 비밀이지."
"그럼 어떤 사람이라도 고칠 수 있나여?"
"아니 독고가문의 피를 이어 받아야만해. 지금처럼 이라면 이틀후면 나의 상처는 모두 치료가 될거야."
"그럼 우리들은 그만 마을로 가볼께요. 연누나 혼자 있어도 괜찮죠?"
"안돼. 지금 마을에 가면 혹시 아직까지 나를 쫓는 십이흉간을 만날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너희들은 살수가 없게 된다. 이틀후 상처가 모두 치유된다면 그때 나랑 같이 내려가자."
사실 독고연의 상처는 거의 치료가 되어 아무 문제가 없지만 화석과의 한번의 관계로 끝내기가 서운함이 남았다고 보는게 나을 것이다. 여자 특유의 본능으로 설희는 화석을 노리는 독고연을 느낄수 있고, 독고연은 설희를 떨쳐버릴 궁리를 한다.
속마음을 숨기고 한참을 웃다 떠들던 세사람이 잠이 든다. 화석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설희와 독고연이 눕는다.
희미한 별빛이 들어선 동굴에서 독고연이 소리없이 일어난다. 그리고 옆에 누운 화석의 입을 막고 깨운다. 졸린 눈을 뜨고 화석이 독고연에게 이끌려 나무 뒤로 끌려간다. 독고연은 다짜고짜 화석의 아랫도리를 만진다. 물컹하며 만져진 것은 어린아이의 조그마한 물건이다.
"물건이 왜 이리 작아, 어서 커져."
"내물건은 원래 작아요,연누나."
"뭐야? 아까 낮에는 이만큼 했잖아."
팔뚝을 겨누며 독고연이 말한다.
"연누나. 장난하지 말아요. 그렇게 물건이 크면 내가 어떻게 생활을 해요."
"그럼 아까 낮에 한 것은 뭐야?"
"낮에 하다니요? 난 늦잠을 잔 것 뿐인데요."
오히려 이해를 못하겠다는 화석의 말에 독고연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자는 척하다가 두사람을 따라온 설희는 독고연이 화석과 관계를 갖지 못하자 쾌재를 부르면서도 분명 자신도 같이 본 것을 화석이 기억하지 못하자 고개를 갸웃거린다.
독고연은 화석을 잠자리에 자게 한다. 이미 설희는 돌아와서 누운 상태이다. 밤새 뒤척거리며 생각하던 독고연이 해뜰무렵에야 겨우 잠이 든것에 비해 설희와 화석은 햇빛이 동굴을 비추자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한다.
몸이 가려움을 느낀 설희가 화석에게 혼자 준비하라고 하고는 몸을 씻으려고 옷을 벗고 붉은 물에 몸을 담근다. 온몸을 감싸는 묘한 기운에 조용히 눈을 감고 잠이 든다. 아침을 만든 화석이 설희를 찾아 웅덩이로 온다. 붉은 물에 잠긴 설희의 몸을 본 화석이 두눈의 초점을 잃는다.
가뿐 사내의 숨소리에 눈을 뜬 설희의 앞에 우람한 물건을 세운 화석이 초점없는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설희가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화석은 거침없이 물로 뛰어들어 설희의 입을 맞춘다. 갑작스런 입맞춤에 설희의 눈이 커졌다가 점차 작아지더니 화석의 혀가 설희의 혀와 몸부림을 칠 때에는 두눈을 꼭 감아 온몸으로 느낀다.
화석의 두손이 빠르게 설희의 젖가슴에 다가가서 빙글거리며 주물럭 거리자 설희의 코에서 킁킁하는 소리가 짧게 새어나온다. 화석과 입을 맞춘 설희의 입에서는 단내를 풍기며 끈끈한 침이 어울러져 화석의 입과 건너다닌다.
젖가슴을 만지던 손이 위로 올라 젖꼭지를 살짝 튕기자 파르라이 젖꼭지가 흔들리며 온몸으로 짜릇한 쾌감을 전한다. 순간 억하는 탄성과 함께 화석의 입에서 놀던 침이 설희의 입으로 건너와 목을 타고 흘러내린다. 뜨거운 것이 목을 타고 내리며 구석구석 미세한 신경까지 여태 느껴보지 못한 감흥을 선보인다.
설희의 입릉 떠난 화석의 입은 젖꼭지를 하나씩 번갈아 가며 혀로 밀고 당기다가 입술로 급격히 빨아대며 설희의 쾌감을 증폭시킨다. 화석의 입이 젖꼭지에서 놀때마다 설희의 몸은 꿈틀꿈틀거리며 반응을 한다. 젖꼭지를 입술에 빼앗긴 손은 배꼽을 지나 사타구니를 쓰다듬는다. 난생처음 사내의 손길에 닿은 사타구니는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 여태까지의 반응보다 몇배나 더하는 묘한 쾌감이 머리에서 발끝 손끝까지 전해진다.
젖꼭지에서 헤매던 입술이 배꼽에서 잠시 쉬고 아래로 내려와 희미하게 이제야 선을 보이는 수풀에 닿는다. 너무 희미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숲을 찾지 못할 정도이지만 화석은 나무하나 찾는 듯 숲을 모두 더듬는다. 숯을 지나 계곡에 다다른 화석의 입과 혀는 조금씩 흘러나오는 계곡물을 마시며 더 많은 물을 마시기 위해 계곡을 찾아 헤맨다. 십수년간 태어날 때 빼고 꼭꼭 숨겨둔 계곡이 낯선 침입자를 맞아 문을 열려고 하는 것이다.
화석의 혀가 문을 두드릴때마다 설희의 몸은 조금씩 뒤로 휘어지고, 마침내 문이 열리자 설희의 몸은 더 이상 휘지 못할때까지 휘어진다.
설희의 몸을 잠시 감상하던 화석은 옷을 모두 벗는다. 어제의 구리빛 물건이 우뚝서서 열린문을 향한다. 천천히 문으로 들어서는 물건에 맞추어 설희의 몸이 꿈틀거리며 반응한다. 물건이 어느정도 들어가자 최후의 방어막이 외롭게 지키고 있다.
잠시 숨을 고른 화석이 서서히 힘을 쓰며 전진하자 찢어지는 아픔에 설희가 악!하는 짧은 비명을 지른다.
허벅지를 타고 앳된 소녀의 첫 상징이 흘러내린다.
그러나 그것도 물건이 모두 들어서자 꽉 채운 포만감에 아픔보다 쾌감이 더 넘쳐난다. 힘차게 빠져나오다가 입구에서 멈추고는 다시 천천히 진입하는 물건의 동작에 설희의 몸은 점차 뜨거워져 간다.
들어가고 나오기를 수십차례 설희의 몸은 더 이상 뜨거울 수 없을 만큼 뜨거워졌고, 화석의 물건은 뜨거운 물에 빠졌지만 식지않고 더욱 더 뜨거워져만 간다.
화석의 물건에서 불꽃이 피어나고 그것은 이내 설희의 온몸을 태운다. 뜨거웠던 설희의 몸이 더 이상 뜨거워지지 않자 불타버린 것이다. 설희의 몸에서 물건을 빼낸 화석이 물에 빠져버린다.
서있기도 힘든 설희가 겨우 힘을 내어 화석을 물밖으로 꺼내 놓고는 그대로 쓰러져 옆에 누운다. 화석의 물건은 어느새 어린아이의 물건으로 돌아와 있다.
늦잠을 잔 독고연이 두사람을 찾은 것은 일을 끝내고 알몸으로 나란히 누운 다음이다. 심한 질투심에 죽이고 싶었지만 독고연은 한번의 심호흡을 한 후 두사람의 옷을 주워 빨래를 한다. 그리고 불을 피워 옷을 말린다. 힐끗 화석의 아랫도리를 본다. 어린아이의 것이다.
설희가 설마 저것에 만족하지 않았음을 쉽게 짐작할 수있다. 어제 자신과 했을때의 그 크고 단단한 물건으로 했음이라.
설희의 아랫도리를 살펴보자 어제 자신에게서 나온 선홍빛 피가 살짝 묻어있다. 보일 듯 말듯한 미소를 띄운 독고연은 두건으로 어제 자신을 훔치듯 설희를 피를 훔치고, 화석의 물건을 덮는다.
"내가 처음이고, 설희 너는 두번째로구나."
두사람의 알몸으로 누워있는 것을 보자 독고연도 옷을 모두 벗고 화석의 옆에 눕는다. 세사람은 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인 알몸으로 잠든다.
십일흉간과 함께 길을 나선 혈귀는 한마디 말도 없다.
십일흉간역시 함부로 말을 하지 못했기에 그들의 말없는 여행은 계속된다.
화사촌을 벗어난 지 하루가 지나서 그들이 다다른 곳은 장강성이다.
장강성은 보통 성의 절반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성이지만 무림의 삼대거목인 마교의 분타가 셋이나 모여있어, 정파와 사파 보다는 마교의 영향이 큰 곳이다. 십일흉간은 사파에 속하는 자들이라 마교인들과 가급적 충돌을 피하려고 조용히 행동했고, 혈귀는 아무런 표정없이 그냥 따라갈 뿐이다.
그들이 찾은 곳은 장강성의 명물인 용두마리객잔이다.
입구에 용두마리가 여의주를 물고 하늘을 향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용의 입에든 여의주는 비취옥으로 그 하나 하나가 능히 하나의 성과 바꾼다는 희귀한 보석이다. 누구든 여의주를 얻고 싶으면 객잔에서 고용한 일곱명의 무사를 제압하면 준다는 것이다.
여의주가 탐이 나지만 정파의 구대문파에서는 혹시나 져서 체면을 상할까 우려하여 도전하지 않고, 사파의 무리들은 관가에 쫓기는 몸들이라 함부로 덤비지 못하고, 장강성을 다스리는 명교에서는 보호차원에서 덤비지 못하여 무릇 명성을 얻을까하여 온 뜨내기 무사들만이 공공연히 도전하다가 한명도 이기지 못하고 쫓겨나는 것이다.
한번은 구대문파의 장문인의 수석제자가 몰래 본명을 숨기고 도전했다가 두명을 못이기고 쫓겨났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면 일곱명의 고용된 무사의 실력이 결코 하수가 아니라는 뜻이다.
용두마리객잔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린다. 혈귀와 십일흉간이 사람들을 비집고 바라보자 반바지만 입은 온몸에 털복숭이 괴한이 커다란 두손을 휘저으며 소녀를 잡고 있다.
소녀의 옷은 군데군데 흙이 묻어있어 괴한을 피하느라 고생을 한 것이 보여진다.
자꾸만 손에서 빠져나가는 얄미운 소녀를 잡지 못해 허둥대던 털보는 객잔앞에 놓인 야외용탁자를 발로 차서 소녀에게 날린다.
그러나 소녀는 가볍게 혀를 낼름거리며 피한다.
이때 괴한이 오른손을 휘둘러 머리를 치는 순간 소녀는 뒤로 몸을 숙여 피하는데 아까 피한 탁자가 발에 걸려 휘청 거린다. 얼른 몸을 돌려 탁자를 벗어났지만, 뒤따라오는 왼손이 어느새 허리를 향해 뻗어온다.
미처 피하지 못해 소녀가 까악하는 비명을 지른다.
그러나 쓰러진 것은 털복숭이 괴한이고, 소녀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한다. 털보가 쓰러지자 두명의 털보가 다시 나오고 한명은 쓰러진 털보를 안고 객잔으로 들어간다. 혼자 남은 털보가 소녀를 손짓하며 묻는다.
"여의주를 갖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으로 싸워야 한다. 누군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면 그 시합은 무효다. 너는 자격이 없으니 물러가라."
"좋아요. 그럼 그 털보를 누가 잡았는지 당신이 알아 맞춰 보세요. 내가 잡지 않았다면 당신들은 누가 잡았는지 안다는 거잖아요."
소녀는 아까의 비명을 지르던 표정에서 벗어나 싱글벙글하며 묻는다. 소녀의 말에 털보는 구경꾼들을 살펴보지만 수많은 사람 중에 누가 소녀를 도왔는지 한번에 찾을 수 없었다.
"좋다. 너에게 도움을 준 자를 내가 찾지 못했으니 첫 번째 시합은 네가 이겼다. 두 번째 시합을 지금 하겠느냐, 아니면 내일 하겠느냐?"
"별로 힘든 일도 아니니 지금 하지요."
혀를 낼름거리며 답하는 소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방지축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다.
"나의 무기는 이 쇠방망이다. 너의 무기를 꺼내거라."
털보가 허리춤에서 꺼낸 쇠망치는 짙은 검은 빛을 띈 무기로 한번 맞으면 뼈가 부셔진다는 무기로 예전 사파의 어느 고수가 사용했다는 그 물건이다.
"흥, 당신은 나의 무기를 견식할 수준이 안되니 그냥 싸우지요."
소녀는 아까 도움을 준 사람이 누군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도와 줄 것이라고 믿었기에 호기있게 대답한다.
털보가 한번 휘두를때마다 흑방망이에서는 굉음이 울리고 주위에 구경하던 사람들은 가슴이 울렁거린다. 소녀는 약간의 내공을 쌓았는지, 가슴이 울렁거림은 없지만 한번 휘두를때마다 반걸음씩 늦어지는 것을 느낀다.
거칠게 공격하는 털보의 공격에 소녀는 힘겹게 겨우 겨우 피한다. 흑방망이에서 어느덧 반원이 생기며 점차 소녀를 한곳으로 몰아가자 소녀의 외침이 들린다.
"지금 죽게 할려면 아까 도와주지 않았으면 다치기만 했을 거잖아. 엉엉엉"
순간 하늘에서 내려치려던 쇠방망이가 사르르하는 소리와 함께 손에서 떨어지며 털보의 머리에 떨어진다. 쇠방망이를 맞은 털보는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며 기절한다. 객잔에서 다섯명이 튀어나와 두명은 쓰러진 털보를 안고 안으로 들어가고 세명은 사람들을 살핀다. 세명의 시선이 십일흉간에서 멈춘다. 이미 혈귀는 소녀의 뒤에 가있다.
유독 붉은털이 많은 털보가 십일흉간을 향해 장력을 뻗는다. 갑작스런 공격에 십일흉간이 손을 모아 반격에 나선다. 순간 강맹했던 털보의 공격은 사라지고, 십일흉간의 공격 역시 털보의 손에서 사라져 버린다.
"귀하들의 무예는 일류수준이라 사,오형제와 비슷해서 사,오형제를 다치게 한 흉수가 아니군요. 소인의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털보가 손을 맞잡아 허리를 숙이며 절한다. 십일흉간을 일류라고 칭한 것은 많이 봐준 것이다. 겨우 이류를 지나 이제 일류의 발꿈치를 따라가는 실력이다. 십일흉간은 붉은 털보의 장력이 소림장문인과 비슷할 것이라 여길 정도라 같이 절을 한다.
"너에게 도움을 준 사람을 찾지 못했으니 이번 역시 너의 승리다. 세 번째의 승부는 내일 이 시간에 겨룬다. 그럼 내일 다시 만나자."
말을 마친 붉은 털보는 다른 두명과 함께 객잔안으로 들어간다. 사람들은 싸움 구경이 끝나자 서로 흩어지고, 객잔 입구에는 소녀와 혈귀 그리고 십일흉간이 남았다.
소녀는 뒤에 서있는 혈귀를 향해 크게 허리를 숙여 절한다.
"소녀의 보잘 것 없는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주심에 감사드려요.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 거예요. 머무는 곳을 정하지 못하셨으면 저랑 같이 가시죠?"
소녀는 혈귀의 대답도 듣지 않고 손을 잡아 객잔으로 들어간다. 십일흉간은 서로 마주보다가 따라 들어 간다. 소녀는 객잔 주인에게 같은 동행이라고 소개하고는 욕실 달린 방으로 바꿔주라고 말한다.
객잔 주인이 머뭇거리자 허리춤에서 은한냥을 건넨다. 얼른 돈을 받아 허리춤에 넣은 주인은 사환을 불러 방을 옮긴다.
혈귀와 소녀가 들어간 방은 침대가 2개가 놓여있고 가운데 나무 욕실과 술상이 있는 보통 방보다 두배 큰 방이다. 소녀는 혈귀를 신경도 안 쓰고 옷을 모두 벗고 욕실에 들어간다. 미리 넣어둔 물이라 따뜻한 정도다.
소녀가 손짓으로 혈귀를 부른다. 혈귀는 대꾸도 않고 술상에 앉아 술을 마신다. 몸을 M지 않아 바닥에 물을 흘리며 욕실에서 나온 소녀가 혈귀의 술잔을 낚아채 먹는다.
윤기 나는 머리카락 사이사이 맺힌 물방울이 불빛에 빛나고, 뽀얀 살갗에 맺힌 물방울은 진주마냥 빛나고, 봉긋 솟은 가슴과 감찍한 꼭지, 살짝 숨은 배꼽과 엷은 수풀림 그리고 꼭 다문 입술과 군더더기 없는 늘씬한 다리를 보며 혈귀가 흠칫 침을 삼킨다.
"아저씨 이름이 뭐죠?"
"남들이 혈귀라 부른다."
"혈귀? 처음 듣는 이름이네요."
혈귀가 이름을 날릴 때에 소녀는 겨우 한두살 정도였을 터이니 들어볼리 만무하다.
"사부와 너의 이름은 뭐냐?"
"사부의 이름을 들으면 아저씨가 피해를 입어서 말해줄 수 없고요, 나의 이름은 도진화고요, 조그마한 섬에 살아요."
"도고화라.... 세외삼선 중 한사람인 풍운검객 도무염과는 어떤 관계지?"
"어? 할아버지를 알아요?"
"아까 털보랑 싸울 때에 너가 행한 보법이 도무염의 가전비법이어서 물어본 것이다. 그런데 네가 진짜 도무염의 손여란 말이지?"
"그럼요. 도무염이 나를 손녀야 하고 부르니 할아버지 맞죠, 안그래요?"
고개를 가볍게 끄덕인 혈귀는 잔에 술을 부어 마신다.
"보기 흉하니 옷을 입어라."
"아니 이몸이 보기 흉하다니, 혈귀 아저씨 눈이 나쁘군요?"
도진화는 몸을 빙글 돌리며 몸매를 과시한다. 혈귀가 쳐다보지도 않자 갑자기 방문을 열고 방을 나선다. 놀란 혈귀가 몸을 날려 도진화를 잡아 방으로 들어선다.
"이 꼴로 방을 나서다니 무슨 짓이냐?"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보려고 그래요, 정말 보기 흉한지."
"아니, 아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말이 헛 나왔다. 내가 잘못했으니 어서 옷을 입어라."
"아저씨가 잘못을 뉘우치니 용서해 드리죠. 어서 옷을 입혀줘요."
도도하게 양팔을 펼쳐 침대에 앉은 도진화가 말한다. 혈귀가 주섬주섬 옷을 모아 침대에 놓는다. 속옷을 들어 보이자 도진화가 늘씬한 다리를 뻗으며 입기 편하게 도와준다. 여자 옷을 벗기기만 해보았지 한번도 입혀본 적이 없던 혈귀는 난생 처음 살인을 할 때보다 더한 두려움과 설레임을 느낀다.
옷을 모두 입힌 혈귀가 술상에 앉아 다시 술을 마신다. 소녀는 사환을 불러 물을 새로 바꾸라고 한다. 사환은 아직도 따듯한 물을 바꾸라는 도진화에게 입을 삐죽 내밀며 심통을 부렸지만 한냥을 건네주자 입이 찢어져라 웃음을 띄우며 욕실에 새로운 물을 채운다.
도진화는 마지막 잔을 비운 혈귀 뒤로 다가가 목을 감싸고 앵두같은 입술로 귀에 호!하고 바람을 넣는다. 혈귀가 놀라 고개를 돌리려 하자 감싼 팔에 더욱 힘을 줘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는 귀를 살근살근 깨문다.
혈귀가 놀라 손을 뿌리치고 일어서자 도진화는 웃으며 말한다.
"나의 알몸을 봤으니 이제는 아저씨가 알몸을 보여 줘야죠?"
혈귀가 헛웃음을 띄우며 잠시 머뭇거리자 도진화는 얼른 다가가 혈귀의 옷을 벗긴다. 한아 하나 옷이 벗겨지고, 마지막 속곳이 남는다. 차마 마지막마저 벗기지 못한 도진화가 머뭇거리자 혈귀의 입에 미소가 번진다.
"속옷을 벗기지 못하는 것을 보니 아직 남자를 본적이 없구나?"
혈귀는 속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간다. 순간이지만 남자의 물건을 도진화는 보았다. 말로만 듣고, 책에서만 보아서 상상만 하던 남자의 물건을 처음 본 도진화의 얼굴이 붉게 물든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 혈귀는 지난밤의 화사촌의 혈겁을 생각하며 언젠가 그들의 복수를 하리라 마음먹는다. 십일흉간의 목을 베어 그들의 무덤 앞에 놓으리라.
목욕을 끝낸 혈귀가 욕실을 나서자 도진화가 몸을 닦아 준다. 어느 책에선가 목욕을 끝냇을 때 여자가 닦아주면 남자가 즐거워한다고 쓴 것을 본적이 있기에 한 행동이다.
차마 앞을 보지 못해 뒤에서 닦는다. 혈귀는 나오는 웃음을 삼키며 가만히 지켜본다. 몸을 닦는 도진화의 손이 점차 밑으로 내려가더니 배꼽을 지나 아랫도리에 닿자 혈귀가 흠칫 놀랐고, 도진화 역시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물건에 섬섬옥수가 가볍게 떨린다.
혈귀가 몸을 돌리자 도진화의 눈에 우뚝 솟은 남성이 고개를 들어 도진화를 바라본다. 눈앞에 나타난 거무튀튀한 물건이 남성의 상징이라고 여겨지자 떨리는 손으로 살짝 만져본다.
뜨거운 물 탓이었을까? 남자의 물건은 뜨거웠고 단단하다. 그러자 손에서 느낀 감각이 온몸을 빠르게 돌아 자신의 아랫도리에 뜨거운 것을 느끼게 한다.
아직 해가 지지 않은 방으로 서산의 빛이 들어오는 가운데 혈귀는 도진화를 가볍게 안아 머리카락에 입을 맞춘다. 뜨거운 입김에 도진화의 머리 속은 텅 비어 버려 책에서 모았던 남자의 행동에 따른 여자의 행동을 모두 잊어 버린다. 머리에 입을 맞춘 혈귀는 이마에 한번, 눈썹에 한번, 눈썹과 눈썹사이인 아미에 한번, 그리고 양쪽 눈에 번갈아 가며 입맞춤을 한다. 뜨거운 입김에 두 눈이 먼 것도 아닌데 앞이 보이지 않는다.
남자의 뜨거운 입김이 지나간 곳마다 모든 감각이 사라져 버리고, 새로운 감각이 아랫도리에 몰린다. 남자의 입이 입술로 포개지자 도진화의 입은 뜨거운 탄성을 내지르며 열린다. 남자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와 다른 혀를 찾는다. 두 개의 혀가 맞물려 밀고 당기는 실랑이 속에 혈귀의 손은 하나씩 옷을 벗겨 도진화의 입에서 떠난 입이 귀를 잘근잘근 물며 뜨거운 입김을 귓구멍에 집어넣어 도진화의 입에서 가쁜 숨을 내쉬게 할 때 방안에는 알몸의 뜨거운 두남녀의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혈귀의 손이 도진화의 젖가슴을 아래서 위로 천천히 주무르며 올라가 젖꼭지를 가볍게 쥐자 짧은 아픔에 이어 새로운 쾌감이 몸에 흘러 넘친다. 혈귀는 젖꼭지를 가볍게 세게 쥐었다 놓았다하며 도진화의 입에서 더욱 더 가쁜 숨을 몰아쉬게 한다.
혈귀의 손이 젖가슴을 지나 숲에 이르자 도진화의 몸이 순간 뒤로 짧게 휘어지고, 두손으로 남자의 머리를 잡는다. 혈귀의 혀가 겨드랑이의 몇 개 나지 않은 털을 간지르며 핥는다.
도진화의 몸은 더욱 더 뒤로 휘어지고, 숲 탐험이 끝난 손이 계곡에 다다르자 더 이상 휘어지지않을 정도로 도진화의 몸이 뒤로 완전히 젖혀진다. 계곡을 찾아 든 손가락이 뜨거운 물을 만나자 빠져나온다.
침대에 도진화의 엉덩이를 걸친 혈귀는 무릎을 꿇고 우뚝 선 남성을 서서히 계곡의 안으로 넣는다. 뜨거운 물에 놀란 남성은 더욱 더 커져 아직 반밖에 열리지 못한 문을 억지로 열며 들어간다. 거대한 남성이 들어서자 침대에서 도진화는 몸부림을 치고 혈귀는 엉덩이를 받쳐들어 남성이 쉽게 들어가게 맞춘다.
뜨거운 물줄기를 따라 들어선 남성이 멈칫거리다가 들어선 순간 도진화의 허리가 다시 휘었고, 아픔과 탄성이 함께 퍼진다. 마지막 저지선을 뚫은 남성은 더욱 더 안으로 들어가고 뿌리만이 계곡 입구에 보이자 도진화의 입에서 쉬지 않고 가쁜 숨이 내쉰다.
들어갈 때는 천천히 나올 때는 빠르게 혈귀의 남성은 들어가고 나오기를 반복하고 그때마다 도진화의 몸은 꿈틀거리며 점차 쾌락이 깊어간다. 도진화의 몸이 뜨거워 질때로 뜨거워져서 혈귀의 몸을 뜨겁게 만들자 천천히 들어가던 물건을 빠르게 넣고 빠르게 빼며 더욱 더 뜨겁게 만든다.
온몸에 감각이 살아나서 여태 느껴보지 못한 감각을 되살린 도진화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다리가 곧게 뻗어가며 하늘에 치솟자 계곡에 빠진 남성에서 뜨거운 물이 솟구친다. 아랫도리로 들어온 뜨거운 물을 느끼며 도진화의 감각은 꿈틀거리는 남성의 반응에 호흡을 맞춘다. 남성의 반응이 조용해지자 혈귀는 잠시 그대로 물건을 꺼내지 않고 도진화의 옆에 눕느다. 조금씩 작아지는 물건 사이로 선홍빛 밝은 핏물이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도진화는 혈귀의 물건을 빠져나가게 하고 흔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며 허벅지를 모아 핏물이 내리지 않게 모으고는 옷안에서 손수건을 꺼내 자신의 처녀를 상징하는 핏물을 적신다. 순백색의 손수건에 앙증맞은 작은 꽃이 수놓아진다.
도진화는 손수건을 보며 잠깐 눈에 눈물이 보였다가, 곱게 접어 옷안에 깊이 감춘다. 아까의 우뚝 솟은 남성이 반쯤 죽어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가쁜 숨을 쉬던 혈귀가 팔을 벌려 도진화를 부른다. 도진화는 혈귀의 팔베개에 머리를 두고 가슴을 안는다.
단단한 가슴에서 살짝 솟은 젖꼭지를 만지던 도진화의 손가락이 움푹 패인 배꼽을 지긋이 누른다. 혈귀가 후!하고 가볍게 숨을 내쉰다. 배꼽을 지난 손이 거친 숲을 헤치고 고개 숙인 물건을 가볍게 쥔다. 자신의 계곡물과 물건에서 나온 뜨거운 물이 어울려 매끈거린다.
가볍게 위아래로 손을 움직이던 도진화는 팔베개에서 얼굴을 들어 물건으로 향한다. 도진화의 조그마한 혀가 남성을 닦는다. 비릿하지만 향기로운 냄새에 조심조심 혀를 돌리며 위에서 아래로 혀로 핥아 방금 전의 흔적을 닦는 것이다. 혀로 핥던 도진화가 입을 벌리더니 남성을 덜컥 문다.
천천히 얼굴을 아래로 향하며 남성을 조금씩 입안으로 넣는다. 도진화의 뜻밖의 행동에 혈귀의 남성이 조금씩 살아난다. 아는지 모르는지 눈을 감은 도진화는 점차 남성을 입안에 넣더니 뿌리를 남기고 모두 넣는다. 목구멍에 닿아 숨을 못 쉬고 토할 것 같아 살짝 물건을 빼냈다가 다시 물건을 넣으며 아까의 행위에서 남은 모든 흔적을 깨끗이 M는다.
깨끗이 닦여진 남성을 보며 도진화가 팔베개로 다시 눕는다. 혈귀는 도진화의 얼굴을 보며 입술을 맞춘다. 도진화의 입에 아까의 흔적이 남아있자 혈귀는 혀로 모두 닦아 마셔버린다. 뜨거운 입맞춤을 한 두 사람은 깊은 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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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을 쓸 때 한번에 쓰고 쉽니다. 어제와 오늘 시간이 나서 이글을 쓴 것입니다.
다음 언제 시간이 나서 쓸지는 장담할 수가 없군요.
조금씩 써서 모아서 쓰다보면 오히려 글이 안맞기에 시간이 나면 한번에 써버립니다.
처음 야설을 쓰는 거라 많이 어색할 겁니다.
다음 3장은 언제쯤 올릴지 저 역시 궁금합니다.
고작 이글을 쓰는데 자그마치 여덟시간이나 걸리네여. ㅡㅡ;;;
두손가락으로 쓰는탓도 있지만 머리가 안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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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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