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가의 이야기 1부


난 서울의 명문미대를 나온 화가 지망생이었다. 하지만 나의 한계를 느낀 후 한때 좌절과 고뇌의 시간을 가진 나의 29살 무렵 난 화가의 길을 포기한 채 그날도 서울 고수부지에서 소주 2병과 오징어 한마리로 나의 울적함을 달래고 있었다.

먼 발치에서 고 2쯤 되보이는 앳된 소녀가 강물을 화폭에 담고 있었다. 긴 생머리를 바람에 나풀거리며 그림을 그리는 소녀의 모습에 호기심이 들어 소주병을 든채 뒤에가서 그림을 보고 있었다. 그림이 수준은 역시 고교생의 수준이었지만 난 그 그림속에서 소녀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한참을 구경하던 나의 모습을 눈치 챈 아이가..웬지 쑥스러워 하는 듯하기에 난 편한 대화로 소녀의 자질을 살려주고 싶었다.
" 음...몇학년이지?."
" 2학년이에요"
" 꽤 잘 그리는구나.." 나의 충고에 소녀는 두뺨에 홍조를 띄우며 방긋 웃었다.
" 그런데 말이다...여기는 좀 구도가 어정쩡하니 새 한마리라도 그려 넣으렴..
이렇게 말야.."
난 능숙하게 멋진 비둘기 한쌍을 그려 주었고 소녀는 감탄하듯 보고 있었다.
난 다시 소녀의 뒤에서 소녀의 그림을 지도하면서 보다가 문득 소녀의 머릿내음에 심한 욕정을 느꼈다.
"여기서 확 덮칠수도 없고 음...어떤 계기를 만들어 봐야지 " 하는 생각으로 난 소녀의 환심을 사려 농담도 해 주었고 소녀는 재미있는 듯 까르르르 웃어가며 나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나에게 물었다.
" 아저씨는 머하는 분이에요?"
" 응 난 화가야..대학원을 막 졸업하고 전시회를 준비하거든.."
" 어머 ....나도 꿈이 화가인데.." 소녀의 얼굴에는 날 존경한 다 는 표정이었고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에게 말했다.
" 아저씨~ 저 내일도 여기와서 그림그릴꺼에요" 하면서 총총 뛰어갔다.
난 발기된 자지를 만지며 씁스러운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 소주를 마져 마신후 걸쭉한 자위를 하며 소녀를 강간하는 생각으로 사정을 하였고 그렇게 나와 소녀의 첫 만남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