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미분류 야설
16-08-25 00:52 1,408회 0건
처형(1)

작년 여름의 일입니다.

*****************************************************

하루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마누라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
오늘 서울에서 언니랑 형부가 여름휴가차 부산에 내려온대요!
해운대에 저녁 일곱시쯤 도착한다는데,
당신!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와요! 같이 가게.."
그럼! 당신이 가자고 안해도, 내가 가고 싶은데..

사실 난 처형을 아주 많이 좋아한다.
장인이 마누라 복이 없다보니,(아니.. 많은건지도 모르겠지만..)
첫째, 둘째 마누라와는 사별하고, 세째 마누라는 도망가고,
지금은 넷째 마누라와 살고 있다.

처남, 처제 다 합쳐서 열두명인가.. 열세명인가..
제일 막내 처남은 우리 아들과 나이가 똑같다.
하루사이에 애를 낳았으니...(집사람왈! 당신이 글 쓰더라도,
이 말은 쓰지 말라고 했는데..ㅎㅎㅎ)

마누라하고 처형이 첫째부인 소생이다.
사실은 내가 집사람과 결혼을 할때,
처형을 보고 결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배 형제인데도, 어찌 그리 닮지 않았던지..

집사람이 장인어른을 닮았으니, 처형은 아마 장모님을 닮지 않았을까?
(사실 난 친장모님의 얼굴을 모른다.)

결혼하기전 한동안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걸어서 약 이십분쯤 되는 거리에
셋방을 얻어 자취를 하고 있었다.

내가 살던 셋방 부근의 빌라에서 직장동료(입사동기)가 살고 있어서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면, 그 친구집에 자주 놀러가곤 했다.
그 친구는 나랑 나이가 동갑인데, 결혼을 해서 그곳에서 전세를 얻어
신혼살림을 하고 있었다.

내가 자주 놀러가서, 그 친구랑 같이 술도 마시고 하다보니
그 친구의 와이프가 나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한참 깨가 쏟아질 신혼생활인데..

나는 일부러 더 자주 그 친구의 집에 놀러갔다.
누구는 객지생활을 하며, 외롭게 혼자 살고 있는데..
날두고 너희들만 기분을 내?
안돼지! 암! 안돼고 말고! -> 놀부 심보..ㅎㅎ

그 날도 회사를 마치고, 집에 가서 씻고, 식사하고 난뒤
또, 그 친구집에 놀러갔다.

"어? 정수씨 왔어요?"
싫은 표정을 억지로 감추고, 나를 반긴다.
"재수씨! 이 집에 오면 깨냄새가 나서, 자꾸 오고 싶네?ㅎㅎㅎ"
"김형! 어서 와요! 식사는 했어요?"
"왜? 안했으면 밥 좀 주시려우?"

그 친구 와이프가 옆에서 그 친구의 옆구리를 꼬집는게 보인다.
허! 이것 봐라!
그래.. 내가 참자! 그동안 미운짓 많이 했는데...

"밥은 먹었어요! 박형은?"
"나도 먹었어요! 여보! 맥주 좀 내와!"
"알았어요!"
맥주를 내오기 싫은듯, 느릿느릿 주방으로 들어간다.

좀 있다 맥주 세병과 과일을 내 온다.
(기본이 세병이다. 아니면 더 골치 아파지니까..ㅎㅎ
전에 한번 신혼방에서 같이 잔 적이 있다.)

그 친구랑 같이 거실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참! 김형! 우리 빌라 삼층에 사는 아주머니가 김형을 한번 보고 싶대요!
언제 한번 편한 시간에 집으로 찾아 오라내요!"
"왜요?"
"글쎄.. 이유는 잘 모르겠고.."
흠... 무슨 이유일까?

그 다음날, 퇴근 후 그 집에 찾아간다.
문앞에서 벨을 눌리니, 문이 열리고 삼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나온다. (나중에 알고보니, 나보다 세살이 많았다.)

"아! 어서와요!"
하며, 내 손을 잡아 끈다.
참! 따뜻하게 생겼다!
얼굴은 영화배우 정윤희하고, 고두심을 골고루 섞은 듯한..
내 누나하고 싶은 아주머니다. 내가 누나가 없어서..

"여기 소파로 와서 좀 앉아요! 뭘 드실래요?"
"아무거나 주세요!"

쥬스를 두잔 가져와서 같이 소파에 앉아 마신다.
"아저씨는 안 오셨나 봐요?"
"조금 늦게 와요! 제가 뵙자고 한건 다른게 아니라..
저한테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한번 만나 보실래요?"
"저... 저를 어떻게 아시고?"
"아! 밑에 사는 새댁집에 자주 놀러 오시는 것을
그동안 유심히 봤어요!"

햐! 이정도 되는 분의 여동생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하지요!"
나의 신상을 물어 본다.
고향, 가족관계, 출신학교 등등..
집으로 돌아 오면서, 발걸음이 참 가볍다.

그리고, 약속한 날..
다방에서 그 아주머니의 동생을 만났는데.. 정말 다르게 생겼다.
어떻게 같은 배에서 태어났는데 이렇게 다를까?

어쨌든 육개월간의 교제기간을 거쳐서 결혼을 하게 됐다.
처갓집은 말 그대로 충청도 두메산골이다.
내가 이야기했듯이 장모님은 친장모님이 아니라서 그런지..
오히려 처형이 더 장모님처럼 느껴졌다.
마음씀씀이도 그렇고, 살갑게 대해준다.

결혼식 올리던 날, 예식이 끝나고 폐백을 드리기 위해
한복으로 갈아 입는데, 처형이 손수 띠를 매어주고 옷매무새를 잡아준다.
왜 그리 좋았던지..

결혼식때 찍은 사진을 보면, 웃으며 사진을 찍은게
처형이 허리를 숙이고 허리띠(복대라고 하나?)를
매줄때 뿐이었다.

집사람이 그 사진을 보고,
"당신! 입 벌어진 것 좀 봐!"
"당신이랑 결혼을 하느라 좋아서 그랬겠지 뭐..."

참새가 봉황의 속마음을 어찌 알리요?
어쨌든 그런 처형이 부산에 내려 온다니 좋을 수밖에 없다.

퇴근하고, 부랴부랴 집에 가서 마누라를 차에 태우고 해운대로 날라간다.
숙소로 정했다는 OO호텔 OOO호실로 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동서와 처형이 나와 와이프를 반긴다.
얼마만에 보는 처형인가...
동서는 서울에서 오락실을 두개나 갖고 있는데, 오락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에구.. 조회해 볼라! 하지만, 지금은 그 일을 하고 있지 않으니..ㅎㅎ)

I.M.F 와서 내가 힘들때 돈도 좀 갖다 ㎢?
물론 먹고 사느라 바빠서 그 돈을 갚진 못했지만..
갚아 달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고..
사실, 처형네가 잘살고 있으니 갚아줄 생각도 없다.
여동생을 이십년가까이 데리고 살았는데.. 먹여주고, 재워주고..ㅎ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여보! 우리 해변가로 나가요!"
처형이 동서한테 이야길 한다.
"그래! 그럴까? 김서방 같이 나가지?"
나이가 나보다 일곱살 많은데, 꼭 날 부를때 김서방이라 부른다.

넷이서, 해변가로 나와서 좀 걷다가 횟집으로 들어간다.
같이 회를 시켜 먹고, 술도 한잔씩 한다.
그 횟집에서 황마담(개그 콘써트)을 봤다.
친구랑 놀러 왔는지.. 아니면 밤업소때문에 왔는지..
(이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오나 몰라?ㅎㅎㅎ)

처형이 동서보고 이야기한다.
"여보! 회도 다 먹었는데 해변가 구경하러 가요!"
"하루종일 운전했더니 피곤한데.."
마누라가 옆에서 끼어든다.
"당신이 언니 모시고 해변가 구경시켜 드려요!
나는 형부 모시고 숙소로 가서 이야기나 좀 나눌께요!"
듣던중 반가운 소리를..

마누라도 동서를 잘 따른다.
"그래요! 처형! 저랑 같이 해변가로 가서 바람이나 쐬요!"
"제부! 그렇게 해요!"

횟집을 나와서, 마누라와 동서는 호텔로..
나와 처형은 해운대 백사장으로 걷는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4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미분류 야설 목록
13,948 개 416 페이지

번호 컨텐츠
7723 팡팡마트 - 1부 HOT 08-25   1457 최고관리자
7722 나의 성 보고서 - 16부 08-25   954 최고관리자
7721 나의 성 보고서 - 14부 HOT 08-25   1207 최고관리자
7720 파천일룡 - 2부 HOT 08-25   1003 최고관리자
7719 남편의 친구들 - 1부 HOT 08-25   1473 최고관리자
7718 파천일룡 - 3부 08-25   694 최고관리자
7717 탄생의 비밀 - 단편 HOT 08-25   1457 최고관리자
7716 나의 성 보고서 - 17부 HOT 08-25   1432 최고관리자
처형 - 1부 HOT 08-25   1409 최고관리자
7714 처형 - 3부 HOT 08-25   1414 최고관리자
7713 황홀한 미망인과의 밀애 - 상편 HOT 08-25   1268 최고관리자
7712 황홀한 아래층 남자 - 상편 HOT 08-25   1450 최고관리자
7711 나의 성 보고서 - 15부 HOT 08-25   1393 최고관리자
7710 황홀한 아래층 남자 - 하편 HOT 08-25   1473 최고관리자
7709 처형 - 2부 HOT 08-25   1486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