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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 보고서 - 9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57 1,469회 0건
나의 성 보고서 9
여러분 설날은 잘 보내셨나요?
저도 열심히 지지고 부치고 해서 용돈도 듬뿍 받았더랬습니다.ㅎㅎㅎ
물론 조카들에게 그중 상당수를 뺏겼지만...ㅠㅠㅠ
암튼 즐건 설날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그동안 지니를 기다리신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지니 힘이 불끈 불끈 쏟아서 더 신나서 쓸텐데....(메세지 주세요)
지니 이야기 갑니다요, 휘리릭~~


지니가 앞서 과외 선생님과의 관계를 얘기한 바가 있었다.
그는 내가 고 3때 공부뿐 아니라 나의 처녀를 가져간 첫남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 난 별다른 의미는 두지 않았다.
대학에 들어가자 내게는 더 신나는게 많았고, 몇번 날 찾던 그 사람도 별 어려움 없이 떨어져 나갔다.
아니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그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난 것은 그로부터 몇년뒤였다.
낯선 얼룩 무늬 국방색 옷....그는 군인이 되어 있었다.

"지니야. 나 제대가 이제 한달 남았다. 나 그동안 널 생각하며 어려운 군 생활 견뎌 냈어. 이제 우리 새롭게 시작하자."

규찬(과외 샘 이름)은 끈질겼다.
기겁하는 내게 그때부터 매일 한통씩 편지를 보냈다.
이제 와서 이렇게 날 꼼짝 못하게 하는 그를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한달뒤 제대했고, 그때부터 거의 내 곁을 지키다시피 했다.

"이러지 마요, 이런다고 내가 맘이 변할것 같아...나 당신 잊은지 오래야."

"지니야, 난 널 잘 알아. 넌 착한 애야. 넌 날 사랑한다고 했어. 그리고 난 너의 순결을 가졌어. 이제 내가 널 책임질거야."

"유치해. 정말...나 당신에게 날 책임지라고 한적도 없고, 그리고 내게 이미 남친도 있어요. 그러니 이제 와서 이러지 마요."

규찬에게 어떤 말도 통하지 않았다.
그는 2학기에 새로 복학을 해서 남은 과정을 바로 마치고 실력에 맞춰서 취업을 했다.
꽤나 이름난 회사에 신입이 된 그는 그후로도 줄곧 나를 따라 다녔다.
이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서 모두들 그를 내 짝으로만 여기는거다.

자유분방한 지니가 한남자에게 이렇게 꼼짝 못하고 잡혀야 하다니...
내 인생 종 치는건가...
미정에게 나의 답답함을 얘기했지만 그애는 오히려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이제 네게도 미래를 약속할 남자가 있는게 좋잖아. 그리고 그 사람은 나도 알잖아. 너희집에서 여러번 보기도 했고, 성실한 사람 같았어. 오히려 네 성격에 그런 사람이 맞을지도 몰라."

미정의 차분한 말투가 기분 나빴다.
솔직히 미정과 현철 오빠와의 3s이후 몇번 관계를 가졌지만 갈수록 미정이 그것을 꺼려하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그애는 내게 그런 기분에 대해 소상히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눈치하는 나의 예지력으로는 미정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계기가 된것 같았다.
그래서 사실 현철 오빠와도 한번씩 만나도 그저 인사만 하고 가기 일수였다.

규찬이 현철 정도만 됐어도 이렇게 속상해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력 없는 그가 싫었다.
사람 찐더기가 얼마나 떼기 힘든지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택한 방법이 가짜 앤 만들기였다.

과 후배 중에 만만한 놈 하나 골라서 부탁하기로 했다.
그래서 택한게 정수였다.
정수는 곱상한 외모에 말잘 듣는 막내 같은 분위기를 풍겨서 내가 평소에 예뻐해 주는 후배였다.
솔직히 이 작전은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본질마저 흐리고 말았다.
이놈마저 내게 침을 흘리는 것이다. 이런....

난 섹스를 좋아하지만 무작위로 아무에게나 손을 내밀지는 않는다.
정수가 그런 날 어떻게 봤는지 몰라도 꼴에 남자라고 자지를 세워서는 내게 대쉬를 하는거다.

"너, 그만 해라. 나 화나면 눈에 보이는게 없는 사람이니까...."

"지니 선배, 우리 한번만 해요. 나 선배만 보면 참을 수 없다니까..."

"그거야 너 사정이고, 이거 혹떼려다 혹 붙인 꼴이네.."

"지니 선배, 나 못 참겠어요. 응, 우리 딱 한번만 저기 들어갔다 오자."

정수는 거대한 모텔 간판을 가리키고 있었다.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지니도 많이 굶었지만 이렇게 붙들려 하긴 싫었다.

"선배, 선배.."

아무말도 없이 가버리자 정수는 날 따라 오는거다.

"선배, 정말 안돼요? 그렇다면 &*&*&*&**$%#$@!@##"

사람이 두 얼굴을 가졌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다.
후배의 귀여운 얼굴은 험악해 지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언어 폭탄이었다.
난 대로변에서 개처럼 질질 끌려 다녀야 했다.
얼굴은 그의 펀치로 맞아서 금새 멍이 들었고, 내 입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왔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두번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다.

내가 다시 정신을 차린건 그로부터 조금 시간이 흐른 후였다.
그에게 끌려간 모텔에서 짐승처럼 아프게 강간을 당했다.
연신 나의 입에서는 비명이 터졌고, 나의 질은 찢어질듯 아픔만을 느껴야 했다.
정말 생각하기 싫은 그 순간을 이렇게 적고 있자니 또 맘이 아프다.

온몸이 상처 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향했다.
집앞에서 규찬을 만났다.
나의 모습을 보고는 놀라서 허둥대고 있었다.
이대로 집으로 들어가면 부모님이 놀란다면서 나를 데리고 그의 자취방으로 갔다.

긴 형광등불이 며칠을 반짝이고 있었다.
벽 구석 여기저기 얼룩이 보이는게 벽지를 갈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규찬은 날 씻어주었고, 벗겨진 내 몸둥아리를 탐하지 않았다.
내 몸 여기저기 시퍼런 멍 자욱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약국에서 싼 약을 발라주며 나의 찢어진 듯한 아랫도리를 정성껏 씻겨 주었다.
그렇게 며칠을 그의 자취방에서 지냈다.

물론 집에는 간단히 소식을 알렸고, 걱정하지 않게금 얘기를 해 둔 상태였다.
규찬은 출근을 하면서 꼭 밥을 챙겨 먹으라고 몇번을 다짐을 해 두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시간 나면 내게 전화를 해 댔다.
내 맘에 작은 변화라고 인 것일까...
출근한 남편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그를 기다리게 된것이....

며칠새 외간으로는 그렇게 표가 나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규찬은 내 머리를 정성스레 빗겨 주기도 하고 날 그냥 따뜻한 손으로 감싸 주었다.
차츰 이 남자가 달리 보였다.
그와 있는 며칠 동안 그는 동물적 본성을 내게 보이지 않았다.
극히 다정한 남편처럼 날 보며 안타까워 했고, 또 미안해 했다.

집에 돌아갔다.
다시 학교에도 나갔다.
정수의 얼굴을 몇번 마주쳤지만 그도 나도 서로 아는척 하지 않았다.
그냥 더런 똥물이 내게 튄것 뿐이다.

날마다 집앞을 들어설때면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규찬은 그날 이후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솔직히 그가 궁금했다.
그리고 보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수가 없었다. 정말........
정말.......
정말.......


지니가 마음이 아프네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는데...
여자는 결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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