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전 상서 5. 포르노책
선생님과 나는 잠시 서로 말이 없었다.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없던 것도 아니었지만 김혜연선생님 혼자이고 하숙집까지 오셨으니 그 자리를 벗어난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쉽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같이 있고 싶은 선생님이 아니던가.
나는 선생님에게 꾸벅 인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하숙집 아주머니가 대문을 열고 나오셨다.
“학생! 어서 들어가. 선생님이 계속 기다리셨어” 하더니 선생님을 잡아끌며 “선생님도 어서 들어가세요” 하는데 이건 거의 강제였다. 나도 엉거주춤 따라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하숙집 아주머니는 선생님을 위해 저녁식사 준비까지 하셨다. 나와 선생님은 거의 말이 없이 저녁을 먹었지만, 하숙집 아주머니는 나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부모님 속 그만 썩이라”느니 “얼마나 귀한 자식인데 날마다 싸움만 하고 다니느냐”느니 훈계반 애원반이셨다.
식사를 마친 선생님은 나의 방을 보고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대문에서 멀리 떨어진 내 방으로 선생님을 안내했다. 시골 하숙집 구조로 내 방은 별채에 있었다. 대문을 들어와 마당을 지나는데 집의 끝이었다.
내 방에 들어오신 선생님은 이리저리 둘러보시다가 책상 의자에 앉으셨다. 예상외로 선생님은 아무 말씀 안하셨다. 타이르거나 훈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었다. 무언(無言)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셨을까.... 나 역시 그저 조용히 있었다.
“일완아! 어디 갔다 왔어?
“......................”
나는 말없이 담배를 피워 물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제지하지 않으셨다. 나는 마치 자랑인 듯이 담배를 피워댔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나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곤 몇 가지 짐을 싸기 시작했다. 더 이상 선생님에 대한 희미한 연민이 나를 방해하지 않았다. 저녁을 먹을 때만 해도 “떠나? 아니면 말어?” 하는 식의 자문자답을 한 것은 순전히 선생님 때문이었다. M고에서는 떠나도 선생님과는 헤어지기 싫었으나 “사나이 가는 길에 여자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거창한 결론을 내리니 행동이 편해졌다.
선생님은 내가 짐을 싸는 것 역시 제지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그 때 책꽂이 뒤쪽에 숨겨두었던 포르노 책이(당시 그런 류의 책들은 미국 원본을 복사했는데, 인쇄가 매우 조잡했으나 학생들에겐 큰 인기였다) 짐싸려고 책을 빼는 사이 선생님 발앞에 툭 떨어졌다. 나는 순간 저 책을 치워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태연해지기로 했다. 책 표지는 요즘의 포르노처럼 남자 좆을 빠는 여자의 얼굴이 크로즈업된 것이 아닌가 싶다.(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철저한 불량기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포르노책을 선생님 앞에서 보란 듯이 펼쳐 넘겼다. 비록 인쇄는 조잡했어도 남자모델들의 좆과 여자모델들의 보지가 적나라했으며, 이 년놈들이 씹들을 하는데 어느 년놈들은 떼거리 씹을 하는 것이었다.
“아 씨팔놈들 좆, 좆나게 크네...... 내 좆은 완전 번데기잖아......”
나는 킬킬 웃기까지 했다. 그 때 김혜연선생님이 의자에서 일어나셨다. 내가 슬쩍 선생님을 쳐다보는 순간 “찰싹” 나의 뺨에 불이 일어났다.
■다음에 또 올려 드리겠습니다.
선생님과 나는 잠시 서로 말이 없었다.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없던 것도 아니었지만 김혜연선생님 혼자이고 하숙집까지 오셨으니 그 자리를 벗어난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쉽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같이 있고 싶은 선생님이 아니던가.
나는 선생님에게 꾸벅 인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하숙집 아주머니가 대문을 열고 나오셨다.
“학생! 어서 들어가. 선생님이 계속 기다리셨어” 하더니 선생님을 잡아끌며 “선생님도 어서 들어가세요” 하는데 이건 거의 강제였다. 나도 엉거주춤 따라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하숙집 아주머니는 선생님을 위해 저녁식사 준비까지 하셨다. 나와 선생님은 거의 말이 없이 저녁을 먹었지만, 하숙집 아주머니는 나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부모님 속 그만 썩이라”느니 “얼마나 귀한 자식인데 날마다 싸움만 하고 다니느냐”느니 훈계반 애원반이셨다.
식사를 마친 선생님은 나의 방을 보고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대문에서 멀리 떨어진 내 방으로 선생님을 안내했다. 시골 하숙집 구조로 내 방은 별채에 있었다. 대문을 들어와 마당을 지나는데 집의 끝이었다.
내 방에 들어오신 선생님은 이리저리 둘러보시다가 책상 의자에 앉으셨다. 예상외로 선생님은 아무 말씀 안하셨다. 타이르거나 훈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었다. 무언(無言)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셨을까.... 나 역시 그저 조용히 있었다.
“일완아! 어디 갔다 왔어?
“......................”
나는 말없이 담배를 피워 물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제지하지 않으셨다. 나는 마치 자랑인 듯이 담배를 피워댔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나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곤 몇 가지 짐을 싸기 시작했다. 더 이상 선생님에 대한 희미한 연민이 나를 방해하지 않았다. 저녁을 먹을 때만 해도 “떠나? 아니면 말어?” 하는 식의 자문자답을 한 것은 순전히 선생님 때문이었다. M고에서는 떠나도 선생님과는 헤어지기 싫었으나 “사나이 가는 길에 여자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거창한 결론을 내리니 행동이 편해졌다.
선생님은 내가 짐을 싸는 것 역시 제지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그 때 책꽂이 뒤쪽에 숨겨두었던 포르노 책이(당시 그런 류의 책들은 미국 원본을 복사했는데, 인쇄가 매우 조잡했으나 학생들에겐 큰 인기였다) 짐싸려고 책을 빼는 사이 선생님 발앞에 툭 떨어졌다. 나는 순간 저 책을 치워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태연해지기로 했다. 책 표지는 요즘의 포르노처럼 남자 좆을 빠는 여자의 얼굴이 크로즈업된 것이 아닌가 싶다.(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철저한 불량기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포르노책을 선생님 앞에서 보란 듯이 펼쳐 넘겼다. 비록 인쇄는 조잡했어도 남자모델들의 좆과 여자모델들의 보지가 적나라했으며, 이 년놈들이 씹들을 하는데 어느 년놈들은 떼거리 씹을 하는 것이었다.
“아 씨팔놈들 좆, 좆나게 크네...... 내 좆은 완전 번데기잖아......”
나는 킬킬 웃기까지 했다. 그 때 김혜연선생님이 의자에서 일어나셨다. 내가 슬쩍 선생님을 쳐다보는 순간 “찰싹” 나의 뺨에 불이 일어났다.
■다음에 또 올려 드리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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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 2024-09-24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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