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35부
논산에서의 교육....은 너무 도 빨리 지나갔다...
매일밤 그녀를 생각하며..잠에들고 잠에서 깨곤했다.
면회날... 아무도 오질 않는다.
모두들 부모님을 부여잡고 난리들인데.... 나만 외로이 홀로이다.
다행히 나는 경기도 파주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너무도 다행이다... 서울과 아니 그녀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나는 매일 같이 편지를 보냈다.
물론 한통의답장도 오지는 않았다.
그렇게1년4개월이 훌쩍 가버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휴가를 가던날....
밤새 잠이 오질 않는다.

아침... 신고를 하고는 총알같이 서울로 내달았다...
그녀의 집으로........
"띵동............띵??.............."
"누구세요..........." 문이 열렸다...
"누구세요..........??? ?" 왠 늙은여인이 문을 열러 주었다...
"저......여기 정미수씨 댁 아닌가요....???"
누구요....정미수요.... 그녀는 나의 군복차림을 보더니....
저...혹시 군인아저씨가 이상우..........
네... 그렇습니다...... 그녀는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이내 무얼 한묶음 가지고 나왔다.
내가 보낸 편지들이다.

이전에 살던 젊은애기 엄마를 찾는가 본데..... 이사간지 3개월이 獰楮?...
"예...이사요.... 그리고 애기엄마라니????"
네...그 사람이 이사가고 우리가 이집 샀지요.....맞아 그사람이 정미수야......"
계약서에 그렇게 되어 있었어...."
한순간에 모든것이 무너지는듯 했다....
"거... 애기아빠에게 가서 산다고 이사를 간다고 하는것 같던데......"

혼란 스럽다...
애기라니.... 그리고 애기 아빠에게 가서 살려고 가버렸다니.....
저녁.... 나는 샤브르로 향했다.
광호에게세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애기를 낳았고.... 모든것을 정리해 애기아빠에게 갔다는 사실....
모든것이 끝이었다...
지금까지의 모든것이.... 헉....................
들리는 소문에는 미국으로 갔다는 말도 있고, 지방으로 갔다는 말도 있다...
어찌 됐던..... 나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

나는 자대로 일찍 귀대를 했다. 남들이 놀란다... 미친놈이라나....
그렇게 의미없는 군생활이... 지속이 되고...
세월이 약인가보다... 어느정도 마음이 진정될 무렵....
신병이 한놈 들어 왔다.
그런데 남자에게도 첫인상이라는 말이 통할까???/
그놈을 보는 순간 이상하게 그놈에게 끌렸다... 왜... 잘해주고 싶은 마음...
나는 그놈을 나의 조수를 시켰다.
이름은 남현우.... 나보다 2살어린.... 고향이 서울인 놈이다.
그놈도 나를 지 형처럼 나를 따랏다...
함께... 근무를 하면서 나의 이야기와 그놈의 이야기를 모두 나누었고....

어느날..... 그놈이 면회를 왔다고 난리이다...
지엄마와.... 여동생이 면회를 왔다고 햇다... 그놈의 아버지는 그몸이 중학교3학년일때 돌아 가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놈의 엄마는 강남에서 고급 웨딩샵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라고 한다...
그놈이 지 엄마에게 나를 소개해 준다고 하도 조르는 바람에 엉겹결에 따라나서게 되었다. 그것이 나의 운명을 바꿀 줄이야................. ....

면회소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숨이 멎는줄 알았다....
그녀... 정미수가 온듯한 착각....
아니 정미수가 어리니 미수씨가 그녀를 닮았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나는 그냥 얼음처럼 가만히 있었다.
이제 고1인 그놈의 여동생이 나를 보고는 방긋방긋 웃고 있다.
그녀도 나를 보더니 엄청 놀라는 기색이다.
심하게 눈동자가 흔들림을 느낄수 잇었다....
그러나 이내 평상심을 찾고는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러나 하루종일 내내 나를 잘대해 주면서도 알수없는 눈길을 몇번이나 주고있다.
나또한 마찬가지.....
40대의 여인.... 미수씨를 닮긴했지만.... 그래도.....
그러나 이상하게 그녀에게 끌린다....
강한 성욕을 느끼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표현할수 없는 그런...호감...........
어찌 되었던 그녀와 여동생의 만남은 매우 호감적으로 이루어 졌다.

몇개월 뒤.........
우연히 그녀석과 함께 5박6일 휴가를 받아 나왔다...
갈곳없는 나는 그녀석과 함께 있기로 하고... 그녀의 집에세 기거를 했다.
그녀석은 매우 바빴다.... 지 애인 만난다고...
나는 낮에는 함께나와... 정미수 그녀의 향기가 남아있는 주변을 서성이다, 밤시간에 맞추어 그녀석의 집으로 가곤했다...
휴가의 절반이 지나갔다.
저녁... 오늘도 빈공터에서 하루종일 보내다 현우의 집으로 갔다...
"띵동.............띵동.. ....띵동..............."
"누구세요..............." 저 상우 입니다....
현우의 엄마가 오늘은 일찍 집에 왔다.
현우는 아직 귀가하지 않았고...그녀의 동생도 없었다... 그녀의 동생은 독서실 다니고 학원에 들러 밤11시 부근에나들어왔다.
"아직 저녁 안했죠.... 나도 전인데 우리 저녁 먹어요...."
"고맙습니다........"
"저...이름이 이상우랬죠......"
네.... 밥을 먹다가 나는 고개를 들었다...
"저 고향이 어디예요..경.....상도 사투리를 쓰는데...."
나에게 질문을 하는 그녀의 표정이 꼭 뭔가를 캐내려는 듯한 얼굴이다...
"대구입니다...." 나는 김천이라는 말 대신 그냥 대구라고 말해버렸다...
네...........그래요..." 그녀의 표정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표정의 빛이 역력했다...
갑자기...왜 그러십니까?
"응....아네요....... 이상우라고 이병장 또래에 아는 이가 있어서...."네......

방안에 홀로 있기가 답답하다...
밤 11시가 훨씬 넘어섯다...
현우는 오늘 못 들어온다고 연락이 왓다.....
목이 마르다....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갓다... 1층에는 현우의 엄마 홍란희.... 그녀가 잇었지만....
약간은 부담스러웠지만.... 목이 마른건 참을 수가 없었다...
냉장고에 본...맥주가 간절했다....
1층으로 내려갔다....
허.....................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