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별곡 - 제 4 부 - 진 실
- 제 4 부 ? 진 실

내가 내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쳐 있을 때,
내 정신을 돌아오게 한 것은 한통의 전화 였다…

“따르르릉…따르르릉…”

순간 난 정신을 차리서 들고 있던 칼을 뒤로 감추고 전화를 받아 들었다…

“여보세요…”

시영이의 목소리 였다…

“진수야 나 시영이야…”
“지금 만나자…”
“알았어 내가 갈게 30분 있다가 집앞으로 나와 있어…”

대답도 없이 전화를 끊고 시계를 보니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미선이는 아직도 아무것도 모른체 곤히 잠들어 있었다…
난 대충 옷을 걸쳐 입고 집을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TV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외제승용차가 내 앞에 섰다…
시영이는 말없이 나를 태우고 달리기 시작했다…
승용차가 멈춘 곳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술집과 별다를게 없는 아니 오히려
내온 싸인 간판하나 없는 그런 건물이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내 상상과는 전혀 다른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안녕하십니까…회장님…이쪽으로 드시지요…”

시영이는 대꾸도 없이 간단한 목례만 한후 지배인 인듯한 사람을 따라 룸으로 들어갔다…
룸에 들어서자 다시한번 그 고급스러움에 입이 벌어 질뻔 했다…

“내가 부르기 전까지 아무도 들여 보내지마!”
“네 회장님…”

지배인이 나가자 시영이는 미리 준비한 양주를 따서 내게 따라 주었다…

“미안하다 진수야…여긴 오기 싫었는데…그래도 내가 하는 술집이라 다른데 보다는
낳을것 같아서…”
“……”

시영이는 멋적은 듯이 술만 마시고 있는 나에게 먼져 말을 걸었다…
내게서 회사근처 카페에서의 당당함은 이 술집의 고급스러움에 약간은 기가 죽어 있었다.

“내가 왜 널 보자고 했는지 알지?…”
“진수 니가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그 년놈들을 족쳐서 여기로 데려 올 수 있어…”
“아니…너에게 그런걸 부탁하고 싶지는 않아…
단지 난 어떻게 돌아가는 내용인지 알고 싶어 사실 그대로를….”
“진수야…난 니가 불행하게 되는걸 원치 않아…내가 조금만 빨리…”
“집어치워!!!…내가 지금 너한테 그런 얘기 듣고 싶어서 여긴 온건 아니잖아…”
“아...알았어…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내 얘기는 절대로 내가 꾸민 얘기거나, 상상한 내용이 아니라는 걸 알아 두길 바래…”

시영이의 얘기는 12년 전 내가 고등학교2학년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