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에서-그 후일담(4)

토요일 저녁 밥상을 물리고 와이프랑 같이 TV를 본다.
"여보! 내일 B시에 좀 다녀와야 할것 같은데.."
"왜요? 무슨일 있어요?"
"국민학교 동창놈 하나가 벌써 사위를 본다는구만..
참! 세상에.. 벌써 사위라니..
아직 오십도 안된 나이에.."
미안한 마음에 와이프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이거 거짓말만 느는구나..

"근데.. 당신 요즈음 좋은일 있어요?
맨날 싱글벙글거리고.. 혼이 반쯤 빠진 사람같애..
워 로또복권이라도 당첨됐어요?"
"아.. 아니.. 복권은 무슨..
그냥 즐겁게 사는게 좋은거지.."

가슴이 뜨끔하다.
표정관리 좀 해야 겠구나..

일요일 아침 열시쯤 집을 나서면서 그녀에게 전화한다.
"나야! 지금 츌발하려고.."
"알았어요! 기다릴께요.."

드라이브 하듯이 상쾌한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달린다.

그녀의 아파트에 도착하기전 꽃집에 들러 장미꽃을 산다.
"서른네송이씩 두묶음으로 예쁘게 좀 싸줘요!"
"알았읍니다. 손님!"

그녀의 아파트에 도착하여 벨을 누른다.
"당신이에요?"
문이 열리면서 헐렁한 홈드레스에 앞치마를 맨 그녀가 나타난다.
"아니.. 다른사람이 오면 어쩌려고 당신이라 불러?"
"당신말고는 올 사람 없어요."

"자! 이거.."
장미꽃을 그녀의 앞으로 내민다.
"서른네송이씩인데 하나는 우리가 헤어지고 다시 만난 햇수를 기념하는것이고,
또 하나는 앞으로 그만한 세월을 같이 보내자는 뜻이야!"
"34년이면 우리의 나이가 팔십이 넘을텐데..
그때까지 살수 있을까요?"
"암! 그때까지 건강하고 우리 재미있게 만나면서 살아야지!"

"예전부터 당신을 생각할때 꼭 장미꽃이 떠 올랐어..
당신모습은 장미꽃 같아.."
"정말? 내가 그래요?"
그녀가 장미꽃을 받아들고 화사하게 웃는다.
그래.. 장미꽃보다 더 예쁘다마다.. 내가 여자복은 있어..

"자! 이리로 들어와요."
거실로 들어선다.
한 스물네평 정도 되는것 같다.
그녀의 모습처럼 깔끔하고 아담하게 잘 꾸며져있다.

윗도리를 벗고 소파에 앉으니 그녀가 옆에와서 앉는다.
"식사는 좀 이른것 같고 차한잔 하실래요?"
"그러지.."
그녀가 일어서더니 거실에 딸린 부엌으로 들어간다.

"형님이 어디 가냐고 안 물어봐요?"
나이가 네살이나 어린데 형님이라니..
"아.. 안그래도 동창녀석 사위본다고 하고 나왔는데..
좀 가슴이 뜨끔하데.."
"거짓말이 늘면 안되는데..
그러다보면 저한테도 거짓말 할거 아니에요?"
"아니야! 선의의 거짓말이란게 있잖아?"

그녀가 쟁반에 차두잔을 받쳐들고 다가온다.
"한번 마셔봐요? 둥글레차라고.. 고소하고 맛이 좋아요."
"음.. 그래.. 맛이 좋네.."

손을 돌려 그녀의 겨드랑이쪽으로 해서 그녀의 가슴을 만진다.
"당신은 만나기만 하면 그걸 하지 못해 안달하는것 같애.."
"아니야! 당신이 너무 좋아서.."
"당신 무슨 음식 좋아해요?"
"글쎄.. 아무거나 잘먹는데..
조금 얼큰하고 매운거.. 낙지볶음이나 아구찜 같은거.."
"아! 잘됐네!
낙지볶음을 했는데.."

이러고 있으니 꼭 신혼부부같다.
"식사 하실래요?"
"그래! 우리 작은 와이프가 만들어 주는 밥 한번 먹어볼까?"
그녀가 눈을 홀기며 나의 손을 잡아 일으킨다.
식탁으로 자리를 옮기고 그녀가 정성스레 차린 음식을 먹는다

"와! 이거.. 장난 아닌데! 맛이 기가 막혀!"
"괜히 나 들으라고 한말 아니예요?"
"정말이야..."
그녀는 숟갈을 좀 떠다 말고 나를 바라다 본다.
"왜? 먹지않고?"
"내가 한 음식을 당신이 먹고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아요..행복하고.."
"앞으로 자주 해줄거지?"
"그럴 기회 자주 주실래요?"
"암! 그래야지.."

식사를 마치고 거실로 돌아와 담배 한대를 피워문다.
"담배 피워도 되지?"
"그럼요! 여긴 당신이 주인인데.."
그녀가 작은 접시를 하나 가져온다.
"사실 집에선 담배를 못 피워. 와이프와 딸이 난리를 쳐서.."
"건강 걱정하느라 그러겠죠? 저도 그러고 싶지만..
당신이 담배를 즐기는것 같아서.."

그녀에게 다시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돌려 가슴을 더듬는다.
브레지어를 밀어 올리고 젖꼭지를 잡아 돌린다.
"아.. 흐응.."
"전에 당신이 이야기했던 거 말이야!
당신이 뭘 좀 해보겠다고 한거.."
"아! 그거 말이에요?"

"한번 생각 해봤는데 요즘 불경기에 아무거나 할려고 했다간
망하기 십상이고.. 아무래도 먹는장사나 마시는 장사밖에 없는데..
예산은 얼마나 돼?"
"음.. 통장에 있는게 한 일억오천정도하고 채권이 한오천정도 될거예요.."
"저기.. 조그만 라이브 양주까페 같은건 어떨까?
한 오십평정도해서 양주와 칵테일을 팔고..
피아노를 갖다놓고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노래도 부르게 하고.."
"이정도 예산으로 될까요.."
"글쎄.. 내가 한번 알아볼께..
모자라면 내가 좀 투자하지.."

어느새 손은 아래로 내려가 팬티를 들추고 그녀의 진주(클리토리스)가 있는 윗쪽을
누르듯이 문지르다가 보지속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넣어 앞뒤로 움직인다.
그녀의 보지가 애액으로 흥근해진다.
"아흑.. 몰라.."
나의 앞 쟈크를 풀고 그녀의 손을 끌어다가 나의 자지를 만지게 한다.
손에 나의 자지를 동그랗게 말아쥐고 위아래로 움직인다.
이놈이 고개를 하늘로 치켜들고 용트림을 한다.

앉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바지와 팬티를 벗는다.
보지를 만지던 손을 떼고 그녀의 팬티를 잡고 밑으로 내린다.
"이리 와봐!"
그녀를 뒤로해서 나의 무릎앞에 서게한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를 잡고 살며시 나의 자지위로 앉힌다.
"아... 아흑.. 여보... 아앙.."
그녀의 보지에 내자지가 쑤욱하고 들어간다.
그녀의 허리를 두손으로 잡고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가 반복한다.
"으..흐흐.. 너무.. 깊이.. 들어..와.. 여보.."

"그래.. 좋지.. 나도.. 너무.. 좋..아..."
그런 자세로 왕복운동울 하고 있으니 삽입감이 너무 좋다.
그녀의 자궁 끝까지 나의 자지가 닿는것 같다.
특히 상의는 입고 아랫도리만 벗은채 하고 있으니
느낌이 너무 색다르다.

"아... 아흑...싼다... 미숙아.."
"아... 저도 .. 할것... 같아요..."
몸뚱이가 허공으로 붕 뜨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