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72부
나는 그자리에 주저않아 망연자실 하게 거실을 응시했다...
"여보............."" 기호씨............... .."
두여자가 동시에 뛰어왔다.....
민.......세........... 진................ 그녀가......여기에 와있다....
그것도 서희와 함께..........
나는 할 말을 잃어 멍하니 바라만 보았다....
"아빠..다녀 오셧어요............... ." 금빈이가 인사를 했다.....
"엄마.... 저 아저씨...누구야.......?? ???????"
서희가 엄마 다리를 잡거 나를 쳐다보며,..... 세진이에게.... 물어보고 있다...
"세.............진....... ....씨.................... ..."
"그동안 잘 잇었어요............." 그녀가 환하게 웃는다...
"엄마.......저...아저씨.... ......누구야...........???"
서희가 재차 물었다..............
"응...서희야..............아 빠란다............."
지현씨가 서희에게 이야기를 했다.......
"큰엄마...저분이............?틤驩?.....????.........."
응..서희야...너희........아... .빠...........셔............... ..
置痔隔?다시 한번 확인을 해준다.
아빠..............서희가 쪼로록 나에에 달려와 안긴다....
서희야...............서희야..... ................서.......희...... .........야...........
나는 서희를 힘껏 안았고....
"아빠....아...퍼..........아빠.... .............." 그제서야 나는 서희를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그런나를 두 여자가 아주 다정스럽게 나를 응시하고 있다.... 서희를 안고 있던 나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흘러 내렸고.............아............

지.............현.......씨......... .............
어떻게 된 일이야??????
나는 주위를 정리하며 쇼파에 않았다.... 서희를 안고서는...
"당신..... 서희 보고싶어...... 서재에서 많이 우셨잖아요???"
"그....럼...............서재.....안??사진이랑...다...봤어???"
"네.......에................."
저도 처음에는 많이 놀랐어요....... 당신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것도 놀랐지만...그보다도 그 여자가... 세진이 언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얼마나 놀랫는지.......
그러나..... 세진이 언니 만난것은 기호씨가 나를 만나기 전이고.....또....누가 뭐래도 서희는 당신 딸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세진이 언니를 들어오게 했어요.....

언제부터..... 알고 지냇어...????
세진이가 대답을 한다....
지지난달에 지현이에게 연락이 왔었어요..... 어찌나 반가웠던지..... 주소를 어찌 알았는냐고 묻자.... 대뜸.... 윤기호를 아느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알고 있다고 했더니..... 당신이 남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당신이 서재에 우리사진 몰래 넣어두고서 보고서는 자주 눈물 흘린다는 사실도 들었고여.....

나는 머리가 복잡했다...... 이일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나...
그때....
"저...여보........."
"저..... 서희 큰어머니 되기로 햇어요............"
"그건 또..무슨말이야..................????"
서희..... 어짜피...우리 아들들의 친누나인데..... 어떻해요..... 내가 큰엄마가 되어야지여...... 그러니 당신은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우리 아들들의 작은 엄마가 도기로 했어요..... 세진이가 아주 밝게 웃는다...
그....럼?????
네..... 그냥 한가족 처럼 지내기로 햇어요.....
나는 지현이의 두손을 꼭 잡았다........
"고마워.....정말 고마워........"
모처럼 만의 대가족이 모여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애들은 벌써... 자기네들 끼리 거실에서 아웅다웅거리고.....
두여자는 서로 나를 만난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줄을 모르고 지내고 있다...

나는 먼저 잠자리에 들었고.... 잠시후 지현이가 들어 왔다......
그녀는 살며시나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여보............. 정말 고마워......."
"아네요......당연하죠..... 우리 금빈,성빈,원빈이의 친누나인데..... 내가 안챙기면 누가 챙겨요...."
"만약에 당신 나 만뒤에 사고 쳤더라면...용서를 안해 줄려고 했는데....호호호"
"나...만나기 전에..사고 친거라...특별히 용서 하는거에요......."
"세진이는 언제 간대...."
"말일날 간대요....."
"귀국해서 같이 살자구 하니까...싫대요...."
"미국에서 자리도 잡았고...... 또...미국에 살아야...... 왓다갓다 하면서 정이 더생긴대요..."
"그러나 저러나.... 우리애들 미국유학은 잊어 버렸다....... 작은엄마가 있어니..
그녀는 즐거운 듯이 깔깔 웃는다....

참...당신........... 오늘은 올라가서 주무세요......
나는 허리를 반쯤세우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슨 소리야....지금...... 나 갖고 장난하는거야......"
그녀는 나를 바라보면서.....
"아네요..... 진심이예요....... 나야...언제든지 당신 볼수 잇지만..... 세진이 언니나 서희는 그렇지 않잖아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나는 다시 누워 잠을 청했다...
그러나 잠이 올리가 만무하다.....
그렇게 날이 밝아오고 있다....

눈을 떴다.....
해가 중천에 떠있다... 시게를 보니 어느듯 10시가 넘었다....
이런....좀...깨우지 않고.....
어제밤....잠을 설치다 새벽에 겨우 잠이 들었던것 같다....
"지현씨.............지현씨............ ."
나는 잠옷을 입고거실로 나갔다.....
부엌에서 세진이가 나왔다...... 서희는 거실에서 혼자 놀고 있다....
"다들 어디 갔어...."
"저...............지현이............ 용인친정에 간다고 일찍 나갓어요............."
"뭐..........라고............."
"우리끼리 오붓한 시간을 가지라고......"
"내일 오후에 온대요..........."
"이런.허.............참............"
나는 헛기침을 하며 세진이를 바라 보았다.....
몇념만에 보는 세진이 너무도 원숙해졌다...... 완전..익은 감처럼.....더욱 농염해진것 같다.......나는 그녀를 살며시 안았고...그녀는 나의 품에 살며시 기댄다...
"기호씨.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