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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04 837회 0건
서울여자 1부


내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물론 소설로서 기록을 남기고 싶은 욕

망도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 한 사실은 그녀에게서 내가

갈망하던 것은 무엇이고 그녀는 왜 그런 행동들을 해야 했는지, 그리고 여자

의 성이란 어떠한 정체 의 것인지를 한번 따져보고 분석해보고 싶어서이다.

"원앙"이라고 불리는 그녀를 내가 처음 만난 것은 거의 20년전 의 일이다.

그녀는 그때 직장에 나오는 햇병아리 OL 이었다. 그 녀의 직장은 관공서 성

격을 띤 단체였다. 나는 그때 출판관계 때 문에 그 회사를 자주 방문했었다.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뭔가 깨끗 한 이미지의, 그러면서도 깐깐할 것 같은 그녀는 생각했던 대로

똑소리가 나는 여자였다. 여자로서는 약간 큰키에 전체적으로 호 리호리 한

느낌의 잘빠진 미인이었다.

주변에서 깐깐한 그녀에 게 접근하려는 총각들이 많았는데 그녀는 보통 도도

하게 구는 게 아니었다. 싹싹하면서도 선을 분명히 긋는 진퇴가 분명한 일

본여자 같았다.

솔직히 나는 그녀를 몇번 만나면서 내가 끼고 있는 결혼반지 를 벗어던지고

싶었다. 저런 멋진 여자를 미리 알았더라면 결혼 할 수도 있었을텐데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원앙 옆에 앉은 노처녀가 내 반지를 보면

서 결혼 안했으면 하고 바랬는데 아쉽다며 은근히 나를 유혹해 왔다. 처음

만났던 당시의 기억은 그 것 뿐이다.

톡톡 잘 쏘는 그녀 의 나이는 그때 23세쯤 되었을 것이다. 나는 그보다 네

살 정도 많았다. 정말 저런 여자라면 한번 어떻게 유혹하여 관계를 가져 봤

으면 하는 생각이 여러번 나게 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아무 런 진전도 없

었다. 원앙이 내앞에 다시 중요한 사람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3 년후의

일이다.

정확히 1994년 봄이었다. 내 아들놈이 중학생, 딸이 국민하교 4학년 때의 일

이다. 내가 전화를 걸어 점심이나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의하자 그녀는 기

다렸다는 듯이 "좋지 요"하고 대답을 했다.

나는 그녀에게 신신당부하면서 혼자만 나 오라고 했다. 그녀의 상사들도 내

가 잘 아는데 같이 나온다면 낭 패였기 때문이다. 원앙을 만나자고 생각한

것은 내가 그때 부산여자를 사귀고 있 었기 때문이다. 어느 기회 부산여자의

얘기를 하겠지만 그야말 로 대단한 정열을 지닌 부산여자를 만나러 일주일이

멀다하고 부 산을 비행기로 왔다갔다 했다. 목적은 오로지 섹스였다.

때로는 혼자 속으로 "XX하러가세"를 외치곤 했다. 그러나 문제는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너무 많이 빼앗긴다는 점이었다. 정말 부산여자 같은 여자가 서

울에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부산여자 보고 서울로

좀 올라오 라고 해도 남편이 무슨 기관장인 그녀는 좀체로 부산을 벗어날 수

는 없다고 했다. 한참 머릿속으로 서울에도 부산여자 같은 여자가 없을까 하

고 생각을 굴리고 굴리다 문뜩 떠오른 것이 원앙이었다.

처녀때 한 번 안아보고 싶던 그 원앙아니었던가. 우리 둘은 덕수궁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서로 안부를 묻고 취미를 물었다. 그녀는 성악을 좋아

하고 영화관람 같은 것 도 좋다고 했다. 어릴 때 꿈은 성악가였다고 했다.

교회에서 합 창부에 들었었고 그런 교회활동을 하다가 지금의 남편도 만났다

는 것이다. 남편은 일류대학교를 나와 작은 건설회사를 운영하 고 있었다.

온천개발등 좀 투기성 있는 일을 주로 맡아 하는 회 사인데 시작 초기부터

경영상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 다. 얘기 하는 중에 나는 그녀에게

"사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맘 에 들어 한번 어찌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그 러면 진작 말을 했어야지요. 청을 들어주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 을텐데

... 바보같이..."

라고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순간 나 는 이여자와는 어떻게 잘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원앙은 그때 이

미 여자아이와 사내아이 둘을 낳은 유부녀였 다. 그러나 외견상으로 보기에

는 전혀 아줌마같지를 않았다. 노 처녀 같았다. 호리호리한 몸매에 키는

164센티 정도이고 몸무게 는 48키로 정도로 가벼웠다. 화장도 별로 하지 않

은 얼굴이지만 갸름한 얼굴에 입술이 얇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입은 약간 큰

편이 었다.

긴머리에 금테 안경을 써서 약간 이지적으로 보였다. 미니 스커트 사이로 보

니 그녀의 다리는 늘씬하면서도 참으로 아름다 웠다. 도저히 유부녀라고는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날 우리는 그 레스토랑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그

리고 영화구경을 함께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영화구경을 함께 하기로 한날 우리는 서울극장에서 만났다. 잘 기억은 안나

지만 크래머대 크래머든가 이혼한 남자가 어린 아 들을 키우며 엄마역할을

하는 얘기였던 것 같다. 영화가 계속되 는 동안 그녀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손을 빼는 바람에 약간 어색 한 분위기가 되기도 했다.

영화구경이 끝난 다음에는 근처의 레스토랑으로 갔다. 우리는 맥주를 시켜놓

고 우리가 봤던 영화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녀가 뜬금없이 나에게

"우리 이제 그만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생 각해도 이런 관계를 더 이상

지속하면 안될 것 같아요."

하고 말 하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나 당황했다. 겨우 영화 한편 보고 맥주

한두잔 먹 고 났는데 이별을 하자니 이건 완전히 날벼락이었다. 시작도 하

지 않았는데 만나지 말자니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다. 그녀와 마주하고 맥

주를 먹던 나는 재빨리 그녀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위기의 순간이 오면 나오는 나의 특기였다. 나는 다짜고짜 그녀 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당황하는 듯 하던 그녀는 그 키스가 그다 지 싫지는 않은 것 같았

다. 나는 한참동안을 사람들이 보거나 말 거나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분명

그녀는 거부할 의사는 없었던 것 같다. 사람들 많은데서 거부한다는 것이 거

북살스러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사 람들이 처다보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더 조용한데로 가자며 다른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나는 원앙을 일부러 후미 진 곳으로 끌고가서는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시켜

놓고 조금 마시 는체 하다가 다시 키스를 퍼부었다. 이번에는 정말 오랫동안

입 술을 빨았다. 그녀가 집에 간다고 하기에 그날은 그쯤 끝내는 것이 좋다

고 생각했다. 그녀를 택시에 태우고 집에 까지 바려다 주었다.

그녀 는 자기가 사는 동네까지 가서 택시에서 내려 유유히 사라져 갔 다. 그

다음번에 만난 것은 노래방에서였다. 나는 노래를 먼저 열 심히 불러댔다.

그러나 그녀는 노래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마지 못해 나중에 하는데 그다지

잘 하는 노래가 아니었다. 성악가의 꿈을 가졌던 그녀가 노래를 잘 못한다는

것이 좀 이상했으나 그 런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또다시 그녀에게 긴

키스세레를 퍼부었다.

세 번째 만난 것은 신촌의 어떤 영화관에서였다. 영화를 보기 는 보았는데

저녁식사 까지 한 그녀는 매정하게 나를 거부하면 서 그냥 돌아가자고 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는 힘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

녀는 항상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내가 따라와 주기를 바랬고 때로는 명령

하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

그즈음 나는 그녀에게 아침마다 전화를 해댔다. 회사에 나오자 마자 전화를

하면 그녀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어느날 오후에 그녀에게서 전

화가 왔다. 대학로에 한번 가자 는 것이었다. 기독교 방송국 근처에서 만나

서 우리는 대학로로 가서 연극을 관람했다. 내가 연극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일부러 대학로를 가보자고 했던 것 같다.

여자가 이혼을 생각하는 것을 테마로한 연극이었던 것 같은데 자세한 기억은

없다. 연극 다음 에는 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와 술을 시켰다. 나는 그녀에

게 술 먹을 것을 권하며 나도 여러잔을 비웠다. 오늘은 뭔가 해야한다 는 생

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식사가 끝나자 그녀는 이만 돌아가봐야겠다고

했다. 나는 그녀 와 팔짱을 끼고 거닐면서 다방이라도 있으면 차한잔 더 하

고 가 자고 부추겼다.

그러나 다방이나 켜피솝은 눈에 띄지 않았다. 우 리는 성균관대학교 방향으

로 걷고 있었다. 나는 연신 호텔이나 여관 간판만을 찾았다. 한참 걷다보니

바로 앞에 여관이 하나 나왔다. 여관 문앞에 어 떤 아줌마가 서있는게 보였

다. 나는 순간 원앙을 강하게 끌어잡 아 당겨 여관쪽으로 밀어버렸다. 그녀

는 "싫어" 하면서 완강하 게 반항을 했다.

그 때 앞에 서있던 주인인듯한 그 아줌마가

"아 가씨 들어와요 I찮아요"

하면서 그녀의 팔을 잡아끌어 주었다. 나는 이때다 싶어 그녀를 번쩍 안아들

고 여관을 당당히 걸어들 어 갔다. 여주인은 2층 몇호라고 호실 이름을 대

주었다. 나는 그 방으로 들어가 그녀를 침대에 앉혀놓았다. 그녀는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 난 이런 것 싫어 나는 정말 안해."

그녀는 필사적으로 반항을 했다. 그러나 나는 욕심에서 그녀를 또?놓은채

위에서 짓눌렀다. 마구 심장의 박동이 치고 숨겨진 욕망이 목으로 올라와 숨

이 막힐 것 같았다. 나는 원앙 을 짖이기며 땀이 날 정도로 실랑이를 했다.

밑에 깔려 숨 쉬기 도 불편했던 그녀는 나를 한바탕 밀어 제쳤다.

"좋아 정 그렇다면 당신하고 나하고는 이것으로 끝장이야. 자 마음대로 해봐

. 대신 당신은 이제 다시는 안만날거야"

그녀는 화가 난 듯 내뱉고는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처음 으로 그녀의

육체를 보았는데 자그마한 유방에 몸매가 정말 잘 빠졌다는 생각을 갖게 했

다. 그녀는 "네 마음대로 해" 하면서 벌 렁 드러누었다.

나는 그녀에게 접근하여 애무를 하면서 그녀의 삽입구를 찾았 다. 흥분의 도

가 지나쳐 숨이 멈춰버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돌 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내 물건이 발기가 되지 않고 있는 것 이었다. 어 이럴 리가 없는데 생각하면

서 아래로 힘을 주어봤지 만 별 소용이 없었다. 식은 땀이 흘렀다.

1년전에 러시아 미인 과 한번 관계를 가질 때도 너무나 술을 많이 먹어 발기

가 안돼 고생했던 적은 있지만 그런 현상이 다시 나타나리라고는 생각지 도

못했다. 땀을 뻘뻘 흘리고 애를 쓰는데도 발기는 되지 않고 마음은 점점 더

애초로워져 갔다. 그때 돌연 그녀가 까르르 웃었다.

"내 그럴 줄 알았어. 그렇 게 미리 힘을 썼으니 될 수가 있나."

"남자들은 그럴 때도 있다 고 그러대. 너무 실망하지 말아요. 당신에겐 문제

가 없을 거에 요"

마치 그녀는 모든 것을 다 잘 아는 사람처럼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 나는 비

통한 심정으로 그녀를 바래다 주고 돌아오지 않 을 수 없었다. 원앙에게서

다시 전화가 온 것은 다음 날이었다.

그녀는 세계 적인 테너가수 호세카레라스의 공연을 보고 싶으니 1등석으로

두 장만 표를 구해달라고 했다. 나는 을지로 을지서적에서 공연티 켓 두장을

끊었는데 1등석은 한 장에 15만원이나 했다. 공연이 있기 전날 원앙에게서

저녁 무렵 다시 전화가 왔다.

" 내일 공연장으로 올 때 금가락지 하나만 사오세요. 금은방에서 가서 그냥

외가락지라고 하면 알 거에요."

나는 부랴부랴 소공동 금은방으로 가서 점원아가씨에게 외가락 지 하나를 샀

다. 그런데 그녀는 놀랍게도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었다.

"어 이거 사모님한테 가는 것이 아니네요. 줄 사람이 따 로 있는 것이네요"

나는 아직도 왜 그녀가 외가락지를 해오라고 했으며 그 금은 방 아가씨의 말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 다. 호세카레라스의 공연은

성황이었다. 그녀는 호기심 많은 소녀 처럼 완전히 넋을 잃고 듣고 보고 있

었다. 반면 나는 그다지 감 동적이지는 않았다. 그저 호세카레라스가 암을

정복하고 노래를 다시 부르게 됐다는 것, 생각보다는 소리가 美聲이었다는

것 정 도가 기억에 남는다.

공연이 끝나자 앙콜이 다섯번이나 쏟아졌 다. 그녀는 공연이 거의 끝났는데

도 더욱 무대 가까이로 가서 듣 자고 해서 우리는 통로쪽에 쭈그리고 앉아

호세가 퇴장할 때까 지 바라보았다. 저녁은 친정이 있는 금호동에 가서 했다

. 원앙의 남편은 해외 에 출장중이서 애들을 데리고 잠시 금호동에 와 있다

고 했다. 그 러나 나는 계속하여 오늘은 기필고 그녀를 정복하고 말 것이라

는 생각만을 했다.

저녁을 먹고 차나 한잔하자며 그녀를 잡아 끌 고 다방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하지만 어느곳에서도 호텔이나 여 관 글씨는 발견할 수 없었다. 한참 돌아다

니던 나는 안되겠다 싶 어 택시를 불러세웠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호텔이나 여관으로 갑시다"

리버파크 호텔. 금호동서 가까운 옥수동에 있었다. 나는 그녀 를 그대로 엘

리베이터를 태워 끌고 올라가려고 했다. 원앙은

"아 이 그냥 커피나 한잔하고 가지 그래. 커피나 합시다."

하고는 엘 리베이터를 안타려고 했다. 그러는 그녀를 나는 엘리베이터로 밀

어넣었고 뒤이어 벨맨이 우리를 따라서 탔다. 우리는 7층의 한 객실을 안내

되어 갔다. 나는 방문을 닫자마 자 그녀를 벽쪽으로 밀어붙였다.

지난번에 그녀를 제대로 정복하 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대로 하고 싶

었다. 지난번에는 아 내와 성관계를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녀와 접촉을 했

기 때문 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와의 성관계도 금한채 그때까 지

참고 기다렸던 것이다.

다짜고짜 그녀의 치마를 들추고 팬티를 내린다음 나의 물건을 그녀의 심볼에

넣어봤다. 스므드하게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 이 제는 됐구나 안심이었다.

"됐어"

나는 소리를 치면서 다시 옷매 무새를 추스리고 그녀와 마주 앉아 차려져 있

는 맥주를 차분히 마셨다. 한두잔 목을 축이고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

녀는 열음을 토해 냈다. 나는 몇번이고 그녀의 유방을 빨았 다.

그녀의 유방은 운동선수의 그것처럼 매우 작고 탄력이 있었 다. 마치 여중생

의 유방 같았다. 작은 유방이 더욱 나를 자극했 다.

허리는 완전히 24 처녀허리로 밴드같은 것을 하여 살갗이 약 간 달라붙은 느

낌 외에는 그야말로 처녀의 그것이었다. 내 물건이 그녀의 깊은 곳으로 쉽게

들어갔다. 그녀는 아아 난 몰라 하면서 계속 거친 숨소리를 냈다. 그녀는 몸

이 비비 꼬 이면서 앗앗 비명소리를 질러댔다.

나는 그녀의 자지러지는 소리 를 들으며 더욱 용기 백배 했다. 섹스 마라톤

이라면 나를 따라오 는자가 없지 않은가. 나는 그야말로 있는 실력을 다 발

휘하여 그녀의 심볼을 공격했다. 한 삼십분쯤 지났을 때 그녀는 약간 쇄진한

목소리로

"아직도 해요?"

하고 힘없이 물었다. 나는 빨리 끝내라는 신호인줄 알고 급피치를 올려 그녀

의 내부 깊숙한 곳에 나의 전령들을 토해 냈 다. 그 기분이란 무엇으로도 표

현을 할 수가 없었다. 매력있는 그녀를 정복했다는 안도감과 사내다워졌다는

자신감, 피로감, 행 복감 등이 뒤엉켜 혼돈의 세계에 빠진 듯 했다.

그녀와 나는 다시 남겨진 맥주를 마시며 마주 앉았다. 그녀는

"정말 이상해요"

하고 말문을 열었다.

"어쩌면 당신 그처럼 오래 할 수 있었요? 정말이지 이렇게 오 래 해보기는

처음이에요."

"또하나 이상한게 있었요. 당신 거는 우리 남편 것 보다 훨씬 작거든요. 그

런데 어떻게 나를 그렇게 완전히 만족시키는 거에 요? 참 이상해요. "

"바보야 너와 내가 남남간에 만났으니 재미 있는 거야. 네가 만약 나와 결혼

한다면 섹스는 다시 별로가 될 거야."

나는 이렇 게 아는 척 하며 자만심에 내심 흐뭇해 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

는지 모른다. 아하 이래서 사람들이 외도 를 하는구나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여러번 뇌리 를 스쳤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몇번인가 택시 운 전사에게 우리 애인이

정말 끝내준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넘어 아내는 잠

을 자고 있었다. 나 때문 에 깨긴 깬 모양인데 그냥 자라는 시늉을 했다. 아

무런 방비 없 이 자고 있는 아내를 보니 이상한 흥분같은 것이 일어났다.

아내 가 의심을 하지 않게 한번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졸

립다고 눈을 뜨기도 싫어하는 아내를 흔들어 깨우다시 피 하여 위로 올라갔

다. 아내는 졸리움 때문인지, 아니면 거칠 게 행동하는 내가 마음에 들었던

지 내가 하는대로 그대로 내버 려 두었다.

나는 아내를 알몸으로 만든 다음 포동포동한 우유빛 살 위로 올라가 자맥질

을 시작했다. 내 물건은 건장함을 잃고 있었다. 그러나 원앙과 30분전에 관

계하여 체온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시 아내를 정복한다 고 생각하

니 묘한 흥분이 일어나면서 내 심볼은 힘을 받았다.

다 시 충전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구 아내의 심볼을 공격해 들 어갔다.

아내는 의외의 건장함에 기분이 좋았던지 목줄기를 힘차 게 끌어 안았다. 자

맥질은 오랫동안 계속됐고 결국 아내에게도 나의 스토어를 바쳤다. 나는 뚜

렷이 나의 전령의 숫자가 작은 것 을 느낄 수 있었다. 순간 아내가 눈치채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내는 오랜만에 남편의 강력한 공격에 매우 흡

족해 하 는 듯 했다.

순간 나는 만약 점심 나절에 부산여자와도 관계를 맺었다면 12시간내에 세여

자를 녹다운 시켰을 텐데 하는 이상한 생각을 했다.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한

밤이었다.

<2부에서 계속>

한번 www.story.co.kr을 읽어보세요 재미난 얘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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