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에서(2)
여러분들의 많은 조회수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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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파하고 밖으로 나오니 옆 들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에 부딪혀 상쾌하다.
조금 있으니 그녀가 밖으로 나오는게 보여 다가갔다.
"어때? 재미 있었니?"
그래! 이렇게 오랜만에 나와 친구들도 만나고 참 좋다.
잠시 살림살이도 잊혀지고...."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 잠시 그림자가 스치는 듯 보였다.
"노래방에 들렀다가 가야지?"
"글세... 가봐야 될것 같은데...."
"특별한 일 없으면 같이 가지? 이렇게 한번 만나기도 힘든데"
"그럼! 그럴까?"
노래방에 들어서니 룸이 약 삼 사십명 정도는 앉아 놀수 있는 크기로
웬만한 도시의 노래방보다 큰 규모다.
요즈음은 도시보다 시골쪽이 오히려 이런 노래방이나 요식, 숙박업소들이
더욱 번창해져 가는 것 같다.
특히 대도시를 끼고 있는 이런 C읍 같은 경우는 더욱 더 그렇다.
같이 옆자리에 앉지는 못하고 그녀는 여자들끼리 나는 나대로 앉았다.
술이 들어오고 한쪽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또 한쪽에서는 춤을 추고 한바탕 난리다.
"어이! 사회자! 내 노래 한번 틀어봐라"
낭만에 대하여!"
사회를 보고있던 친구가
"어! 오늘은 정수 십팔번이 빨리 나오네. 웬일이고?"
"굳은비 내리던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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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를 쳐다보니 맥주잔을 들고 나를 빤히 바라본다.
술에 취하고
그녀의 얼굴에 취하고
설레이는 내 마음에 취한다.
노래가 끝나고 자리에 돌아와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내 눈과 신경은 모두 그녀를 향해서 쏠려있다.
그녀 역시 내 눈길을 피하지 않고 계속 바라본다.
조금 있다 그녀가 옆의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나가는 모습이 보여
나도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서 총무 한테로 가
"어이! 총무! 오늘은 내가 일이 좀 있어서 먼저 좀 가야겠다."
"야! 니가 먼저 가면 재미없는데 오늘 끝을 봐야지?"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대신 다음에 내가 톡톡히 술한잔 살께!
다른 친구들 한테도 말 좀 잘해라!"
밖으로 나와보니 저 앞에서 그녀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하늘색 원피스에 하얀 윗도리를 받쳐 입은 모습이 참 잘 어울린다.
걸음을 빨리해서 그녀를 뒤따른다.
"미숙이! 왜 벌써 가려고?"
그녀가 뒤돌아 본다.
술을 마셔 그런지 볼이 좀 빨갛게 보이는 게 정말 예쁘다.
그동안 이 나이가 되도록 여러 여자를 만나 봤지만
이런 정도의 미인은 본 적이 없다. 물론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지만,
몸매도 조금 볼륨이 있는 상태로 적당히 날씬하고...
(남자나 여자나 중년이 되면 몸에 살이 조금 붙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같이 사랑을 나누어도 풍만한 느낌이 들어 좋다.)
그 나이에 있음직한 뱃살도 보이지 않는다.
"응! 이젠 가 봐야지.
너는 좀더 놀다가 가지않고?"
"나도 오늘은 술도 좀 빨리 오르고....
사실은 너하고 이야기도 하고싶고 해서 먼저 나왔다."
술기운을 빌려 없는 용기를 내어 본다.
그녀의 볼이 좀더 빨개진 느낌이다.
"너 많이 보고 싶었다.
영 못볼줄 알았는데 이렇게 네 얼굴을 다 보게 되네."
오랜만에 그녀와 고향길을 걷다보니 꼭 어린시절로 돌아간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우리 어디 들어가서 이야기나 좀 할까?"
고개를 들어 잠시 나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한길가로 나와 잠시 걷다보니 꿈의궁전 이란 간판과 함께 궁궐처럼 꾸며놓은
5층짜리 건물이 보인다.
1층은 갈비집이고 2층은 차와 칵테일을 파는 카페와 3,4,5층은 모텔로 되어있는 건물이다.
"저기 가서 차나 한잔 하지."
2층으로 올라가니 내부가 꽤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로 벽면과 바닥은 원목으로 깎은것 같은
나무로 되어있고, 아베크족들을 위한 건지 자리는 칸칸이 막혀 있어 주위에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쉬었다 갈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실내에는 감미로운 샹송이 내 마음처럼 흐른다.
창가에 접한 쪽으로 가서 앉아 밖을 내다보니 이제 날이 저무는지 밖은 약간 어슴푸레하다.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와서 주문을 받는다.
"미숙이! 뭐 마실래? 나는 칵테일이나 한잔 해야겠다."
"아까부터 계속 술을 마셨는데 괜찮겠니?"
"오랜만에 첫사랑 여인을 만났는데 축하주 한잔 해야지.
아니 짝사랑 여인이라고 해야 되나?"
옆에 섰던 여자애가 입을 손으로 가리고 키득 웃는다.
"정수 너도 참!
그럼 나도 칵테일로 할까?"
메뉴판을 들고 쭉 훑어보니 첫사랑이란 칵테일이 눈에 띈다.
"어! 첫사랑이란 칵테일도 다 있네?
우리 이거 한잔할까?
아가씨! 이걸로 두잔!"
잠시후 핑크빛이 도는 두잔의 칵테일이 예쁜 유리잔에 담겨 우산을 쓰고 온다.
"첫사랑은 핑크빛인가 보다."
"그러게..."
"자! 우리의 만남을 위해 건배!"
술잔에 부딪히는 그녀의 입술이 참 예쁘다.
저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대면 어떤 느낌이 들까?
음악이 존 바에즈의 "RIVER IN A PINE(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으로 바뀐다.
"사춘기때 이 노래 들으면서 너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여기서 이 노래를 들어보네"
"나도 예전에 이노래 참 좋아했는데...."
창밖을 쳐다보는 그녀의 얼굴이 쓸쓸하게 보인다.
"어릴때 너 많이 좋아했는데 알고 있었니?"
"..................."
"혼자 짝사랑하다가 삼십년이 더흘러 이제야 고백하네.
참! 우습지? 이 나이에도 옛날과 똑같은 심정이 드니.."
"...............
사실은 나도 오늘 너 때문에 나왔어.
얼마전에 동창회 한다고 명자가 찾아왔는데
네가 날 많이 찾는다는 말도 듣고,
또, 네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았는데
널 한번 만나보고 싶었어."
얼마전에 아이러브스쿨 동창모임 게시판에 그녀외의 추억을
글로 올렸는데 친구들 사이에선 누구냐고 난리였었다.
아마 그걸 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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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해 글을 쓰다보니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쓸께요.
혹시 한사람이라도 이글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많은 조회수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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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파하고 밖으로 나오니 옆 들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에 부딪혀 상쾌하다.
조금 있으니 그녀가 밖으로 나오는게 보여 다가갔다.
"어때? 재미 있었니?"
그래! 이렇게 오랜만에 나와 친구들도 만나고 참 좋다.
잠시 살림살이도 잊혀지고...."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 잠시 그림자가 스치는 듯 보였다.
"노래방에 들렀다가 가야지?"
"글세... 가봐야 될것 같은데...."
"특별한 일 없으면 같이 가지? 이렇게 한번 만나기도 힘든데"
"그럼! 그럴까?"
노래방에 들어서니 룸이 약 삼 사십명 정도는 앉아 놀수 있는 크기로
웬만한 도시의 노래방보다 큰 규모다.
요즈음은 도시보다 시골쪽이 오히려 이런 노래방이나 요식, 숙박업소들이
더욱 번창해져 가는 것 같다.
특히 대도시를 끼고 있는 이런 C읍 같은 경우는 더욱 더 그렇다.
같이 옆자리에 앉지는 못하고 그녀는 여자들끼리 나는 나대로 앉았다.
술이 들어오고 한쪽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또 한쪽에서는 춤을 추고 한바탕 난리다.
"어이! 사회자! 내 노래 한번 틀어봐라"
낭만에 대하여!"
사회를 보고있던 친구가
"어! 오늘은 정수 십팔번이 빨리 나오네. 웬일이고?"
"굳은비 내리던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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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를 쳐다보니 맥주잔을 들고 나를 빤히 바라본다.
술에 취하고
그녀의 얼굴에 취하고
설레이는 내 마음에 취한다.
노래가 끝나고 자리에 돌아와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내 눈과 신경은 모두 그녀를 향해서 쏠려있다.
그녀 역시 내 눈길을 피하지 않고 계속 바라본다.
조금 있다 그녀가 옆의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나가는 모습이 보여
나도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서 총무 한테로 가
"어이! 총무! 오늘은 내가 일이 좀 있어서 먼저 좀 가야겠다."
"야! 니가 먼저 가면 재미없는데 오늘 끝을 봐야지?"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대신 다음에 내가 톡톡히 술한잔 살께!
다른 친구들 한테도 말 좀 잘해라!"
밖으로 나와보니 저 앞에서 그녀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하늘색 원피스에 하얀 윗도리를 받쳐 입은 모습이 참 잘 어울린다.
걸음을 빨리해서 그녀를 뒤따른다.
"미숙이! 왜 벌써 가려고?"
그녀가 뒤돌아 본다.
술을 마셔 그런지 볼이 좀 빨갛게 보이는 게 정말 예쁘다.
그동안 이 나이가 되도록 여러 여자를 만나 봤지만
이런 정도의 미인은 본 적이 없다. 물론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지만,
몸매도 조금 볼륨이 있는 상태로 적당히 날씬하고...
(남자나 여자나 중년이 되면 몸에 살이 조금 붙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같이 사랑을 나누어도 풍만한 느낌이 들어 좋다.)
그 나이에 있음직한 뱃살도 보이지 않는다.
"응! 이젠 가 봐야지.
너는 좀더 놀다가 가지않고?"
"나도 오늘은 술도 좀 빨리 오르고....
사실은 너하고 이야기도 하고싶고 해서 먼저 나왔다."
술기운을 빌려 없는 용기를 내어 본다.
그녀의 볼이 좀더 빨개진 느낌이다.
"너 많이 보고 싶었다.
영 못볼줄 알았는데 이렇게 네 얼굴을 다 보게 되네."
오랜만에 그녀와 고향길을 걷다보니 꼭 어린시절로 돌아간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우리 어디 들어가서 이야기나 좀 할까?"
고개를 들어 잠시 나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한길가로 나와 잠시 걷다보니 꿈의궁전 이란 간판과 함께 궁궐처럼 꾸며놓은
5층짜리 건물이 보인다.
1층은 갈비집이고 2층은 차와 칵테일을 파는 카페와 3,4,5층은 모텔로 되어있는 건물이다.
"저기 가서 차나 한잔 하지."
2층으로 올라가니 내부가 꽤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로 벽면과 바닥은 원목으로 깎은것 같은
나무로 되어있고, 아베크족들을 위한 건지 자리는 칸칸이 막혀 있어 주위에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쉬었다 갈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실내에는 감미로운 샹송이 내 마음처럼 흐른다.
창가에 접한 쪽으로 가서 앉아 밖을 내다보니 이제 날이 저무는지 밖은 약간 어슴푸레하다.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와서 주문을 받는다.
"미숙이! 뭐 마실래? 나는 칵테일이나 한잔 해야겠다."
"아까부터 계속 술을 마셨는데 괜찮겠니?"
"오랜만에 첫사랑 여인을 만났는데 축하주 한잔 해야지.
아니 짝사랑 여인이라고 해야 되나?"
옆에 섰던 여자애가 입을 손으로 가리고 키득 웃는다.
"정수 너도 참!
그럼 나도 칵테일로 할까?"
메뉴판을 들고 쭉 훑어보니 첫사랑이란 칵테일이 눈에 띈다.
"어! 첫사랑이란 칵테일도 다 있네?
우리 이거 한잔할까?
아가씨! 이걸로 두잔!"
잠시후 핑크빛이 도는 두잔의 칵테일이 예쁜 유리잔에 담겨 우산을 쓰고 온다.
"첫사랑은 핑크빛인가 보다."
"그러게..."
"자! 우리의 만남을 위해 건배!"
술잔에 부딪히는 그녀의 입술이 참 예쁘다.
저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대면 어떤 느낌이 들까?
음악이 존 바에즈의 "RIVER IN A PINE(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으로 바뀐다.
"사춘기때 이 노래 들으면서 너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여기서 이 노래를 들어보네"
"나도 예전에 이노래 참 좋아했는데...."
창밖을 쳐다보는 그녀의 얼굴이 쓸쓸하게 보인다.
"어릴때 너 많이 좋아했는데 알고 있었니?"
"..................."
"혼자 짝사랑하다가 삼십년이 더흘러 이제야 고백하네.
참! 우습지? 이 나이에도 옛날과 똑같은 심정이 드니.."
"...............
사실은 나도 오늘 너 때문에 나왔어.
얼마전에 동창회 한다고 명자가 찾아왔는데
네가 날 많이 찾는다는 말도 듣고,
또, 네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았는데
널 한번 만나보고 싶었어."
얼마전에 아이러브스쿨 동창모임 게시판에 그녀외의 추억을
글로 올렸는데 친구들 사이에선 누구냐고 난리였었다.
아마 그걸 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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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해 글을 쓰다보니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쓸께요.
혹시 한사람이라도 이글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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