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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05 1,145회 0건
타향살이 71부
가족들만 남아 방안에서 술을 더 마시고 있다...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작은 형님은 현재 전북 무주에서 촌농사를 짓고 겨우 살고 있다고 한다.....
작은형님는 술만 마실뿐 아무런 말이 없다...
큰 형님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 세일을 하는데.... 겨우 풀칠을 하는 모양이다....
한달에 한대도 겨우 파는 모양이었다....

나는 현재 자동차 세일즈를 하는 큰동서 형님에게....
우리회사에서 함께 일을 할것을 제안했다....
유통사업분야에 사무관리직이 필요한터라 나는 그자리를 제의를 햇고..
형님은 고마워서 눈물을 글썽인다...
"형님..그대신 연봉제입니다..... 계약기간은 종신으로 하구요...연봉은 매해 조정하는 걸로 하겟습니다........."
음......1차로 올해는 연봉 5천만원을 책정하겟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미리 준비하여 내려간 명함을 형님에게 내밀었다....
명함에는 "한아름 유통주식회사... 운송담당 영업부장.."
그것은 집사람 조차도 몰랐던 일이고...
집사람과 큰처형은 고마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윤서방..... 고맙네......"
형님은 나의 손을 잡고는 놓을 줄을 몰랐다.....

나는 작은 형님에게... 농사가 어떠냐고 물었고....
형님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술만 계속 드신다....
작은 처형이...."저.촌에서 살려니..다좋은데..애??교육이 문제라서..."
그렇죠,,,,처형..... 그래서...말인데요.....
"수입은 얼마나 됩니까??? 처형..."
"그게...뭐........... 수입이라 할것도 없어요...휴......우.... ..........."
산밭에 체소를 심어 겨우 ..... 이내 울어버린다...........
"언니...울지마...."
지현씨는 작은언니의 손을 잡고..안스러워 한다.....
나는 작은형님네의 자녀들을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아직 형님이 경제사범에서 풀려나지 못하고..또 신용불량자라.....
사업을 다시 한다는 것은 제가 보았을때..무리 같아요....
저기.... 강남에 제가 주유소 한곳을 소유하고 있는데.....
형님이 그걸 운영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 .. ......주....유.........소 ..........
경부로 나가는 길목이라서 장사가 잘 됩니다....
그기에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형님이 하시고여.......
통장은 뭐...처형이름으로 만들면... 큰 문제가..없을것 같은데.....
"제..................부... .........."
처형은 더이상의 말을 잇지 못한다....
나는 작은 형님의 손을 꼬옥 잡앗다.....
" 그길 바탕으로 꼭 성공하세요....형님......"
"미안하네.....네...할말이 없네.....미안하이........"
작은 형님은 고개를 떨구고 만다.....
장모님이 나의 손을 잡으시며.....
"윤서방...자네.......우리집 의 은일일세,....."라며...눈물을 보이신다....
그렇게....처가의 일은 모두 잘 마루리를 했다....
그때.... 인상이가..........
형님.....이거 불공평 하잖수........"
우리누나 중매 해준것은 나인데..어찌 나만......다들 해주고 나만 제외 합니까..."
빙긋이 웃으며.... 농담을 한다....
"참.그렇지..........처남..... ............."
"내...처남을 위해 준비해둔것이 있네..... 이리와......."
인상이는 좋아라 하며 다가오고...나는 호주머니에서 주먹을 웅켜주고 밖으로 내어....처남의 머리를 쥐어 밖았다....이게..........내가 주는 선물이다.............
"형.....님...............인상?求?황당해 하고........... 가족들은 모두 웃는다.........."
그날저녁.....지현이는 나의 품을 파고들었다....
"여보.....정말 고마워요....."
뭐얼.....이정도 가지고.... 허허허
"가족은 다같이 잘살아야돼..... 나만 잘살면.. 무슨 소용이잇어..."
"서로 힘들때.....힘이되어주는것이.... . 진정한 가족이야....."
"여보............정말..나...당신 선택한것에 대해...감사해요..."
허허허허.............
"저....여보...."
"왜.........."
"나도 당신에게 줄 선물이 잇어요............."
"뭔데..........." 나는 지현이에게 고개를 돌렷고....
그녀는 방긋이 웃으며...조금만기다리라고 한다...지금은 보여 줄수가 없다면서...
"싱그운 사람...."

그렇게 99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99년 한해는 정말 나에게 의미가 있는 해였다....
나의 재산은 내가 알수 없을정도로 늘어났고.....
그리고 집사람을 통해 그 재산의 일부를 사회로 환원하는 일을 하고있다...
내가 그렇게 원한을 가졌던 엄진룡...........
그사람은 모든 재산과 명예를 잃어버리고 지금 교도소에서 복역중이고...
내가 아닌 진리가 그사람의 죄를 물었고...
나는 그 모든것을 용서하고...
엄진룡의 딸.... 수희 누나에게 그들이 살수있는 조그마한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나는 옛조상님들의 땅을 거의 회복을 ?다....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은듯 했다.....
고향을 떠나온지 어언 12년......
그리 길지 않는듯한 세월이지만.... 나에게는 백년같은 세월이었다.....
아..........그세월......
아직 젊디 젊은 나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세월이었다....

12월 24일 크리스 마스 이브일.....
세앙는 온통.... 행복과 축복으로 뒤덮여 있는 듯하다...
"여보..오늘 일찍 오실거죠....??" 출근을 하는데 집사람이 묻는다...
그래야지..오늘 같은날은 가족과 함께......
일찍 들어올께..... 걱정하자마.... 그런데...왜????
"그냥요..... 저기 전에 제가 드린다는 선물..... 오늘 드릴려구요???"
그.래................궁금한데.... .......붤까????
호호호호.....저녁에 오시면 알아요...........
금빈이가 걸어와서 꾸벅 인사를 하며....
"아빠...빨리 다녀 오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올해 4살인 아들인데..벌서 어른같은 행동을 한다...
오냐....금빈아....아빠...일찍 올께..............선물도 많이 사올께..........
"참...당신...오실때.... 여자인형 큰것 하나도 사오세요....."
"여자인형...그건 뭐하게....."
"성빈이가 여자인형을 보면 사족을 못써요.... 여자로 태어닐게...잘못 태어 났나봐요..전에 글세..지나가는데 인형을 보고는 안사준다고 난리를 치지 뭐에요...."
"알았어............"

그날은 일찍들 마쳤다...
직원 가족들에게 나는 큰케익을 집으로 다들 보냈다...
그리고 나도 서둘렀다....
이놈의 차들은 왜이리 막히는지.....
20분의 거리가 오늘은 한시간여 걸린다....
"띵동.............. 나왔어"
현관문이 열렸다...

허...................억........... ..................................??......................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않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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