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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만 가면 힘이 솟는다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1:04 1,282회 0건
부산에만 가면 힘이 솟는다 1부

<이 얘기는 현재 www.story.co.kr에 연재 중에 있음>


나의 나이는 43세. 직업은 연구소 연구원.

어렵사리 박사학위를 하나 취득하고 있다. 우리 연구소는 도시계획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짜는 것이 주임무로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나는 요즈음 여기

서 내 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3년전의 특별한 경험 때문에 아직도 나는 번민에 빠져있고 그래서 더

욱 내 자리가 불안해 지는 요즈음이다. 4년전 나는 부산에서 열린 "해양도시

개발 비젼21"이라는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동료 연구원 하나와 정부의

국장급 공무원, 그리고 대기업의 간부 2명이 우리와 함께 귀빈으로 초빙 받

았다. 나는 세미나에서 발표는 하지 않고 토론에만 참가를 했다.

세미나가 열렸던 때는 96년 10월말쯤이었다. 세미나는 3일간 계속되었다.

우리는 세미나가 열린 첫날 저녁 초빙인사끼리 저녁을 했다. 일식집에 초대

되어 술도 많이 먹고 맛좋은 회도 많이도 먹었다. 기업체 간부가 저녁을 내

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상하게도 돈 계산은 모 국장이라는 그 공무원

이 했다.

여하튼 우리는 거나하게 술을 먹고 일식집을 나왔다. 그 때 합류했던 인원은

모두 5명이었는데 술기운이 돌자 2차를 가자고 서로 난리들이었다. 결국 우

리는 기업체 간부의 안내로 룸싸롱 같은 곳을 찾아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가 말했다.

"룸싸롱이고 뭐고 여자가 있어야 술맛이 날 것 아니야. 어디 여자 현지 조달

안될까? 지나가는 여자들이라도 붙잡아 볼까?"

그렇게 말을 하면서 중앙동 부산역에서 대한항공 본사쪽으로 걸어 내려오고

있었다. 그때 내눈에는 아줌마 셋이어 나란히 멀리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가운데 오는 여자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생겨먹었다.

"어 저기 이쁜 여자가 오는데... 저기 말이야"

하고는 나는 외쳤다. 그러자 기업체 간부인 전상무가 냅다 뛰기 시작하여 한

순간에 그녀들에게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그는 3명의 여자들을 못가게 팔로

막고는 무엇인가 사정조로 얘기하기 시작했다.

우리 일행은 전상무가 하는 짓거리를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들

셋중에서 몸이 좀 뚱뚱해 보이는 여자는 급하게 도망을 쳤다. 아마 몸매도

자신이 없고 하여 도망을 친 모양 같았다. 한참을 무엇인가 열심히 설명하던

전상무는 결국 2명의 여자를 우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데리고 오는데

성공했다. 나는 전상무의 대외협상력에 대단히 감탄했다.

우리일행은 2명의 아줌마를 데리고 룸쌀롱으로 들어갔다. 남자 5명에 여자가

2명이니 여자들에 대한 쟁탈전이 치열했다. 룸쌀롱에 들어가면서 나는 화장

실에 먼저 들렀다. 화장실에서 돌아와 보니 내가 예쁘다고 말했던 여자가 테

이블의 한 가운데 앉아있고 기업체 간부인 신전무가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파트너 노릇을 하고 있었다.

"저 여자는 내가 처음으로 보았으니까. 내 파트너야, 신전무 좀 양보를 해주

시오."

내가 이렇게 얘기를 하자 신전무는 벌레 씹은 얼굴이 되었다. 그러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말했다.

"그래 그래 이 연구원이 먼저 찍었으니 이 연구원이 파트너가 돼야지. 그리

고 이 연구원이 가장 나이도 어리잖아. 젊은 사람한테 미인을 양보해야지."

이렇게 얘기하자 신 전무는 할 수 없다는 듯이 자리를 양보해 주었다. 이렇

게 하여 나는 테이블의 한 가운데서 멋진 여자와 함께 앉아 파트너가 되었다

. 함께 온 좀 나이가 든 통통한 여자는 전상무가 끼고 앉아 수작을 부리고

있었고 나중에 신전무 옆에는 룸싸롱에서 일하는 어린 아가씨가 앉게 되었다

. 맥주로 건배를 한 다음 우리는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하기 시작

했다. 내 파트너인 매력녀는 노래를 아주 잘했다.

특히 주현미 노래라면 주현미 보다도 더욱 섹시하게 구성지게 불러댔다. 주

현미의 목소리에다가 코맹맹이 소리를 약간 가미한 것 같은 목소리가 아주

섹시한 느낌을 주었다. 그녀는 우리와 만나기 직전에 노래방에서 친구 두명

과 노래를 부르고 막 나오던 참이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으며 살펴보니 그녀가 신고 있는 것은 샌들이었다. 옷차림도 그

냥 편한 평상복이었다. 잠시 놀러 나온 폼이 확실했다.

우리는 노래를 잘 부르는 그녀에게 계속 노래 부를 것을 주문했다. 신사동

그사람, 비나리는 영동교. 짝사랑. 등등을 계속 주문하자 그녀는 사양하지

않고 차례로 불러나갔다. 정말 주현미가 옆에 있었더라면 울 정도로 그녀의

노래 실력은 대단했다. 우리는 그때부터 그녀의 별명을 주현미라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9시쯤 되자 그녀들은 집에 가봐야 한다며 동시에 일어났다.

낭패였다. 그냥 보내면 영영 주현미와는 헤어지는 것이 되기 때문에 나는 어

떻게든 그녀를 붙잡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는 한사코 남편이 돌아오기 때문

에 가봐야 한다며 일어서려 했다.

그때 나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손지갑을 재빨리 낙아채서는 안 호주머니에

넣었다. 무엇이든 연결고리를 만들어 놔야 한다는 순간적인 판단에서 였다.

그녀는 그것을 달라고 떼를 쓰며 나의 안주머니를 뒤지려 했다. 나는 재빨리

달아나며 그 손지갑을 내 바지의 뒷주머니 쪽으로 감추었다.

그리고는 비어 있는 룸으로 달아나 버렸다. 텅빈 룸은 사용을 하지 않는 것

이라 불이 꺼져 있어 약간 어둠 컴컴했다. 주현미는 거기 까지 쫓아 들어와

서는 마구 나의 안호주머를 뒤지려 했다.

나는 그러는 그녀를 대뜸 끌어안아 입술을 포갰다. 그녀는 약간 당황하는 듯

하더니 내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가자 자신의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처

음엔 그녀가 나의 혀를 꽉 깨무는 줄 알고 당황했으나 애교가 있게 살짝 물

은 것이다. 나는 그녀가 나를 아주 싫어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아 미안해 사실은 아까 그 웨이터에게 내 손지갑을 내가 묵고있는 일신호텔

로 갔다 놓으라고 했거든. 미안해 거기 가면 줄테니까. 미안해"

나는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그 손지갑에 아파트 키가 있단 말이에요. 그 거 없으면 나 아파트에도 못들

어가요. 제발 좀 주세요."

"미안하다구 우리 호텔로 가서 그것을 돌려 줄테니 함께 호텔에 가봅시다."

나는 그런 식으로 그녀를 호텔까지 유인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의 나이 많은 친구였다. 그녀는 우리들이 실랑이하는 쪽

으로 오더니 주현미 혼자 보내면 위험하니 자신도 호텔까지 함께 가겠다고

했다. 그 바람에 술을 먹다 말고 갑자기 두명의 여자를 대동하고 일신호텔로

가게 된 것이다. 정말 두여자는 내 호텔방까지 따라 들어왔다.

빨리 지갑을 내놓으라고 보채면서 말이다. 주현미는

"당신 이런식으로 남의 물건을 훔치고 장난을 치면 절도죄로 고발할 것이

야"

라고 말하여 나에게 위협을 가하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 두여자가 내 방

에 들어오자 나는 문을 걸어 잠그고 통통한 여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주현미

에게 달려들어 뽀뽀를 하면서 그녀를 넘어트렸다.

그리고 옷을 입은 채로 위에 올라타 마구 그녀를 짓눌렀다. 예쁘장한 그녀의

모습에 나의 가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때 통통한 여자가 뒤에서 나

의 뒷머리와 어깨쭉지를 사정없이 주먹으로 강타하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이놈이 어디서 함부로 여자를 범하려 해"

하고 큰 소리를 지르면서 마구 주먹으로 나를 때려왔다. 아마 그녀는 자신에

게는 관심도 없이 주현미만을 좋아하는 내가 지독히도 미웠는지도 모르겠다.

통통한 여자의 등쌀에 나는 짓누르던 자세를 풀 수밖에 없었다. 난 다시 그

녀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사실은 그 손지갑 그 룸싸롱에 그냥 놓고 왔거든. 내일 나하고 저녁 7시에

호텔 지하다방에서 다시 만나자고. 그러면 그때 정말 돌려줄게. 정말로 미안

합니다."

주현미는 화가 나서 말했다.

"이 건 완전히 도둑 아니야. 왜 남의 것을 가지고 주질 않는 것이야. 당신

이렇게 하면 정말 재미없어."

하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윽박질러도 내가 미동도 하지 않자 다음날 7시

에 이 호텔의 지하다방서 만나자는 나의 제의를 받아들이고는 주현미와 통통

녀는 함께 돌아갔다. 다음날 세미나가 끝난 다음 우리는 또다시 예의 일식집

으로 갔다. 국장도 나와 있었는데 이번에는 기업체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신전무는 어제 여자들과 호텔에 갔던 얘기를 해달라

고 졸랐다. 나는 사실대로 얘기했다.

오늘 7시에 다방에서 만나자고 했다는 것도 말했다. 그러자 신전무는 갑자기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돈지갑을 꺼내더니 돈을 세어서 20만원을 건네주었다.

그러면서

"그여자와 관계를 하거든 반드시 이돈을 건네주세요. 그래야 문제가 생겨도

안전합니다. 돈 아깝다는 생각 말라고 내가 주는 것이니 성공만 한다면 무조

건 다 주세요."

하고 말했다. 나는 그 돈을 받아들고 정말 약속 장소인 일신호텔 지하다방으

로 갔다. 그녀는 정확히 7시 정각에 나왔다. 차 한잔을 시켜 마시고는 빨리

손지갑을 달라고 했다. 사실 나는 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걸어오면서 그녀의

손지갑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정말로 아파트 열쇠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만원권 한 장이 꼬기꼬기 구겨져

들어있고 동전 몇닢이 굴러다녔다. 때가 꾀죄죄하게 묻은 그 손지갑을 보면

서 그녀가 가난에 지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방에

마주 앉은 우리는 커피를 한잔씩 시켜서 먹었다.

나는 손지갑을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고 주현미 쪽으로 밀었다.

"자 이거 받아요. 미안합니다 장난한 것 같아서"

그녀는 그 손지갑을 받아서 자신의 핸드백에 넣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

소곳이 있었다. 나는 용기를 내어 전화번호를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러

자 그녀는 메모지를 끌어다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주었다.

"469-XXXX"

나는 그 메모지를 윗 와이셔츠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그때 주현미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러더니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다방문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나도 큰일이다 싶어 같이 일어나

커피값 계산도 안 한채 그녀를 뒤쫓아 가기시작했다.

내가 뛰다시피 뒤따라갔지만 그녀는 얼마나 빠른지 점점 멀리 달아났다. 그

러면서 그녀는 뒤를 돌아보며

"시어머니가 기다려서 빨리 들어가봐야 해요"

하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었다. 나는 그녀와 만나면

어떻게도 수작을 부려서 그녀와 행복한 시간을 만들려고 했는데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 낙망하며 호텔방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호텔방으로 돌아와 텔레비젼 뉴스를 보다가 목욕을 하기도 하면서 시간

을 보냈다. 그러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주현미가 적어준 메모지를 꺼내들고

464-xxxx번으로 전화를 해 봤다. 그러나 그녀는 거짓말로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 모양이었다.

그 번호를 누르자 엉뚱하게 나이 많은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완전히 속은

것이 분명했다. 나는 차라리 일식집에서 술이나 실컷 먹을 걸하고 후회를 했

다. 한심하게도 세미나는 끝나서 마지막 날인데 바람을 맞아 쓸쓸하게 혼자

서 잠자리에 든다고 생각하니 서글픈 생각마저 들었다.

차라리 신전무를 따라 갔더라면 술집 아가씨들과 질펀하게 놀았을지도 모를

텐데 하고 생각하니 더욱 울화 같은 것이 치밀었다. 10시 반쯤 나는 텔레비

전을 시정하다가 그 상태로 잠에 막 빠져들고 있었다.

그런데 내방의 전화기가 크게 울렸다.` 전화를 받아보니 프론트 데스크였다.

전화가 왔는데 어떤 여자라는 것이다. 나는 전화 올 사람이 없는데 하면서

연결하여 받았다. 주현미였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주현미가 틀림없었다

. 얼마나 기쁘든지. 그녀는 술 한잔 하러 나올 수 없느냐고 했다.

나는 무조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잠자리에 들기 위해 내복만 입은 상태

라서 나는

"지금 자려고 벗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당

신이 좀 이 호텔 밑으로 와서 함께 밖으로 나갑시다"

하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하더니 알았다고 했다. 나는

용기를 얻어 다시

"나는 이쪽 지리를 잘 모르고 하니 그럴 것이 아니고 아예 당신이 잠깐 우리

방으로 와서 여기서 한잔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고 제의했다. 그녀는 주저주저 하더니 한참 만에야 알았다고 했다. 나는 전

화를 끊고 흥분을 억누르며 주현미가 내방에 노크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30분이 지나도 40분이 지나도 노크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녀가 또다시 바람을 맞추는 것이 아닌가 매우 초조한 시간이 흘렀다. 거의

1시간이 다 돼서야 노크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나가보니 거기에 예쁘게

화장하고 레이스가 달린 베지색 원피스를 차려입은 주현미가 서 있었다. 그

녀가 방으로 들어오자 나는 문부터 잠그고 다짜고짜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았

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은 나로서는 의외였다.

주현미는 몸을 흔들어 거세게 항의하면서

"내가 이럴려고 온 것이 아니여요. 우리 술 한잔이나 하면서 친구처럼 지내

도 되잖아요?"

하는 것이었다. 나는 보이를 불러서 맥주 두병과 마른 안주를 시켰다. 보이

는 금방 그것들을 갖고 올라왔다. 나는 주현미에게 술을 따라 주고 내컵에도

술을 채워 서로 건배를 했다. 그녀는

"왜 남자들은 그 짓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서로 얘기도 하고 친구처

럼 지낼 수는 없나요?"

하고 물었다. 나는 대답을 하는 대신에 그녀를 일으켜 세워 침대로 끌고 갔

다. 그리고는 그대로 침대 위에 그녀를 넘어트리고 위에서 올라탔다. 그리고

는 성행위를 하듯이 피스톤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부르르 치를 떨더

니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사람살려요. 사람살려. 당신 자꾸 이러면 더욱 크게 소리 질러댈거야. 사람

살려요"

얼마나 크게 소리를 질러대고 반항을 하는지 도저히 애무를 할 수 있는 분위

기가 되지를 못했다. 참 한심한 일이었다. 도대체 그렇다면 그녀는 무엇 때

문에 호텔 방까지 와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인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

었다. 나는 정색을 하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왜 거부하는지 말을 해요. 당신이 정말 나를 싫어한다면 여기서 나가

든가 좋다면 내가 하는대로 내버려 두든가. 확실히 해야 될 것 아니오? 왜

나를 거부하는지 어서 말을 해요."

내가 화를 내며 말을 하자 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그려면서 그녀는

주저주저 말을 못하고 있었다. 나는 재차 왜 그러는지 이유를 말하라고 다그

쳤다. 그녀는 한참만에 숨을 몰아쉬더니 모기 소리만큼 기어들어 가는 소리

로 말했다.

"사실은 저 지금 멘스하거든요."

뭐 월경을 한다고? 아 그것이 문제였구나. 아하 그랬다. 나는 껄걸 웃지 않

을 수 없었다.

"멘스가 무슨 상관이오. 오히려 임신될 염려가 없으니 마음이 가볍지 않소.

잘 됐어요. 나는 그런 것 상관하지 않으니 어서 잘 씻고 와요"

하고 말했다. 그말을 들은 그녀는 반신반의하는 듯 하더니 정말 목욕탕에 들

어가서는 몸을 씻고 나왔다. 나는 자기 위해 이미 씻었기 때문에 다시 씻을

필요는 없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침대에 누워 키스를 시작했다.

나는 도저히 나의 욕정을 주체할 길이 없어 키스하면서 바로 그녀의 옷들을

마구 벗기기 시작했다. 아랫도리까지 벗겨져 나간 그녀는 키스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마치 고치에서 번데기가 흔들리듯 아랫도리를 이리저리 흔들어 댔

다. 나는 그녀의 알몸 위로 올라갔다. 그녀의 키는 1미터 63정도에 몸은 호

리호리한 편이었고 둔부가 토실토실 살이 찌어있는 것이 매력 만점이었다.

배에는 군살 하나 없었다.

35세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날씬한 몸매였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버지니어를 살펴보았는데 무성하고 상상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

나 그녀는 내가 자신의 것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다.

한동안의 애무에 그녀는 이미 숨을 헐떡이며 굵은 실이 끊어지는 소리를 냈

다. 나는 그녀의 버지니어를 한동안 손으로 애무하다가 거기에 내것을 서서

히 맞추고는 냅다 들어밀었다. 순간 그녀는 크게 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 나

는 자맥질을 해나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녀의 움직임이었다. 그녀는 마

치 몇 년은 굶은 사람처럼 나에게 매달려 왔다.

내가 상하로 피스톤 운동하는 것을 맞받아 치는가 싶더니 그녀의 몸체가 자

꾸 내몸 전체를 밀고 올라왔다. 정말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 가만히 보니 그녀는 아예 허리를 공중에 띄워놓고 몸을 쓰고 있었다. 그녀

는 완전히 레슬링의 브리지 자세(머리와 발끝만 땅에 대고 허리를 들어 몸

전체를 띄운 상태)에서 아랫도리를 돌려댔다.

정말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남자는 위 걸치고 가만히 있고 여자가

밑에서 하는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처음으로 알았다. 금방 나의 페니스가

흥분하여 마구 날뛰는 바람에 나의 스토어들이 터져나오려고 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나는 일단 내것을 그녀의 버지니어로부

터 빼냈다. 아니면 금방 싸고 말았을 것이다. 나는 담배를 한 대 피워 물었

다. 그녀는 놀란 눈으로 나를 한참 바라보더니

"왜 그래요. 싫으시면 안 해도 돼요."

하고 걱정스러운 듯이 바라보았다. 나는 그러는 그녀가 안쓰러워서

"당신이 몸을 너무 쓰니 도저히 못참겠어 제발 몸을 좀 쓰지 말고 내가 하는

대로 따라오라고."

하고 타일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제는 엎질러진 물이었다. 혹시 그녀가

막가먹은 여자라고 해도 이미 한번 담가버렸는데 어쩔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나는 다시 그녀를 애무하면서 그녀의 버지니어를 찾았다. 그녀는 나의

주의를 받은 때문인지 몸을 쓰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다시 삽입을 하자 그녀는 교성을 질러댔다. 세상에 그녀처럼 색쓰는

소리를 잘 내는 여자는 없었다. 아아아 소리를 곡조를 붙여서 질러대는데 옥

타브가 계속 올라가다가 4-5분 사이에 절정 맞았는지 그녀가 휙 넘어가며 널

부러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다시 내가 피스톤 운동을 계속하면 아아 소리가 옥타브를 타고 올

라가다 더 올라갈 수 없으면 툭하고 터져서는 마구 까무라치는 것 같았다.

가만히 보니 나도 완전히 변강쇠로 변해 있었다. 아마 그녀가 질러대는 교성

이 나를 크게 자극한 모양이었다. 그녀가 달구어졌다가는 탁하고 터져서 다

시 까부러지고 다시 달구어졌다가는 까부러지고 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면

서 섹스하는 맛이란 그만이었다.

"당신 도대체 몇번이나 하는 것이야?"

하고 내가 물으니 그녀는 살며시 눈을 뜨고는 기어드는 목소리로

"어머 모르겠어요. 셀수가 없어요."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말을 하는 그녀가 더욱 귀여워 키스세례를 퍼부으

면서 피스톤운동을 가속했다.

"아 아 아 아 아이구 난 몰라 "

그녀와는 자연스럽게 갖가지 체위를 바꾸어 가며 섹스를 했다. 그녀는 정말

지칠줄 모르고 따라왔다. 침대모서리에 그녀를 끌고와서 그녀의 양다리를 높

이들어 나의 어깨에 올리고 내무릅은 침대모서리에 대고 하는 섹스가 제일로

재미가 있었다.

내가 마구 피스톤운동을 가할 때마다 그녀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아 아 아웃 아웃 어머 아웃"

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도대체 이런 색골도 있나 싶었다. 더구나 나도 갑자

기 변강쇠가 된 느낌이었다. 그녀와 갖가지 포즈를 취해가며 섹스를 하는데

도 자신이 생기고 전혀 피로하지 않았다. 그녀의 교성이 나를 아주 멋진 남

자로 만든 모양이었다.

우리는 얼마나 오랫동안 섹스를 했는지 그리고 그녀가 몇번이나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모른다. 아마 40여회 이상 오르가즘을 느꼈을 것이다. 4-5분다 한

번씩 거의 2시간을 했을 테니까 말이다. 최후의 순간은 정상위로 돌아와 그

녀의 양다리를 나의 다리 사이에 끼고서 맞았다.

마구 파도를 타듯이 리드미컬 하게 쑤셔대자 그녀는 그상태에서도 몇번인가

넘어갔다. 나는 그녀에게 "미스 주 나 이제 간다"고 소리를 쳤다. 그녀는 그

소리를 들으며 한순간 눈이 커지는 듯 했다. 나는 피스톤운동에 급피치를 올

려 그녀에게 호흡도 곤란할 정도로 밀어붙였다. 그녀는 완전히 사경을 헤매

는 듯 했다.

"아 아 악 아이구"

나는 나도 모르게 크게 소리를 치고 그녀의 몸위로 침몰했다. 뜨거운 것들이

나의 불덩이 육봉을 지나 그녀의 질벽을 강타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그야말

로 폭포수에서 함께 끌어안고 떨어지는 절정감을 맛보았다. 둘이는 오르가즘

후에도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월경중에 섹스를 한 것이었기 때문에 침대의

시트는 여기 저기 붉은 물이 들어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나중에 알고 호텔사람들이 보면 대단히 화를 낼텐데 하면서

걱정했다. 나는 그녀에게 왜 전화번호를 틀리게 가르쳐 주었는지를 물었다.

그녀는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당신에게 전화번호를 가르쳐주겠어

요. 하지만 어제 같이 갔던 언니를 통해 알아보니 당신은 믿을 만한 사람이

라고 하더라구요."

하면서 자신의 번호는 끝자리수가 하나 틀린다며 제대로 된 전화번호를 가르

쳐 주었다. 그녀가 먼저 목욕을 하고 이제 돌아가겠다며 옷을 주섬주섬 입었

다. 나는 팬티만 걸치고 앉았다가 그녀에게 신전무에게서 받은 돈봉투를 내

밀었다. 그러자 갑자기 주현미의 인상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그녀는 그 봉투을 방바닥에다 패대기를 쳤다.

"당신 나를 창녀로 생각하는 거야?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어? 내가 이럴까

봐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녀의 눈에서는 어느새 눈물이 비치기 시작했다. 나는 쓰러져 있는 그녀에

게 얼른 대들어 부축해 일어세우며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선물도 못 사고 해서 선물이나 하나 샀으면 하는 작은 성의라고 생각하

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조금도 화를 풀지 않고

"이런 식으로 대하려면 앞으로 만나지 말아요."

말하면서 돈봉투를 내버려 둔채 호텔 방문을 쾅 닫으며 나가 버렸다. 나는

얼른 문을 열고 그녀의 뒤에 대고 거듭거듭 사과의 말을 퍼부었다. 그녀가

돌아간 다음 나는 내 물건이 매우 쓰리고 아프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녀

가 너무 설쳐대던데 혹시 그녀가 보통의 유부녀가 아니고 사창가의 여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도 갔다.

혹시 그녀가 병을 옮겨서 나의 물건이 따끔따끔하고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

이 되기도 했다. 솔직히 성병이 걸렸을까봐 너무도 걱정이 되었다. 다음날

나는 김포비행장에 내리자 주현미가 새로 가르쳐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

그녀는 내 목소리를 듣더니 매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다정스런 목

소리로 말했다.

"자기 요즈음 환절기이니까 몸조심 해야돼. 내가 당신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말고 항상 몸조심해. 알았지? 당신 다음에 내려 오시면 더욱 잘 해

드릴께요."

나는 그녀와 온몸으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자세한 얘기는 www.story.co.kr을 보세요. 재미난 얘기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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