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44부
새해 벽두 부터 좋은 소식이 들렸다... 올해는 좋은일만 있으려나 보다....
인상이가 사법시험 최종합격을 햇고....
그리고........송명희 ..아니 형수가 임신을 했다는 밝은 소식이다...
어제 진수형을 만났다... 아주 밝은 모습이다...
형수가 임신을 했다고 나에게 이야기를 하며..
나의 두손을 잡고 너무도 고마워 한다....
"기호야... 애...잘키울께.... "
"형.... 행복해...." 할아버지도 많이 좋아 하시겠구나???
응... 집에서 좋아 난리야... 이제야 조상을 볼 면목이 섰다고.... 정말 고맙다...
그리고.. 나... 조만간 프랑스로 나갈거 같아....
"그게 무슨 소리야... 형...."
해외법인으로 발령이 날거 같아... 아마... 5월중이 될거 같아....
"그래..형... 외국에 나갔다 오는것도 I찮지...." 형 잘다녀와.....

3월 대학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 되었다...
나의 일상은 늘 똑같다.... 사업챙기기와.. 학교수업..그리고.... 약국으로 매일같이 출근하여.. 사랑하는 나의 사랑을 만나는것....
누나는 나에게 깍듯이 예의를 갖추었다..내가 약간은 어색할정도로...
항상 기호씨..... 라고 부른다.... 그리고 나에게는 둘이 있을때는 누나라고 부르되... 여러명 잇을때는 꼭 이름을 불러라고 한다... 나..이거참.... 그래도 어쩌랴.... 누나의 지시인데.... 허허허....

그날도 여지없이... 약국으로 들렀고....
"드르륵... 누...나....나왔어.... ."헙...."아니....지현??...나왔어...."
누나는 "기호씨..왔어요...."라??응답을 한다....
자켜보던연미 누나는 못볼것을 보았다는 시늉으로...."아...이..징 그러워..."
너희들... 애인없는...나앞에서... 지금 쇼하니....." 라며...새침한다....
"허허허..연미누나....미안 해....."
"지현씨..언제 마쳐...." 나.. 바래다 주고 갈래.....
"조금만 기다려요...기호씨...."
그때.....
욱......욱,....허....윽... 욱...웁.....웁...허..억..웁 ....웁...욱............
누나가 심하게.. 구역질을 하고있다....
누...나...... 왜그래....." 나는 반사적으로 누나에게 달려 갔고.....
누나는 약국 뒷문으로 달려 나갔다....나는 뒤 따라 나가는데.......
연미 누나는 이미 알고 있다는듯이....."기호야...축?逑磯?...... " 무슨소리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나는 누나에게 달려 갔다.....
누나는진정이 되었는지....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
누나.....왜그래....." 어디가 아픈거야....?????
"기호..씨..." 그녀가 ..나를 다정하게 부른다.....
"왜...지현씨....."
"나.... 애기..엄마榮?......." 쿠.우....................웅" 헉....... 그럼....
"임신 3개월이래.... 어제 병원 갔다 왔어...."
그럼 12월 마지막 밤의 그..섹스가.... 아.....................
나는 무어라고 표현을 할수가 없었다.... 너무 좋아..뭐라고 해야할지....
그냥 약간 띵한 기분이라고 할까???? 내가.아빠가...되다니...??????? ??????
"기호씨... 기쁘지 않는가봐????" 그녀는 나의 표정을 살핀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누.......나................ 고마워............ 정말 고마워...
내가 아빠가...되다니............ 나......너무좋아...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어...........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천사로 보였다.....
"어이.. 우리..서방님...또우네...." "울지마세요.... 서방님....."
저도..당신의 아기를 자진게..너무 행복해요....." 그러면서 나의 품에 얼굴을 묻는다.
"지현아............ 사랑해............. 정말로........."

나는 청혼준비에 들어 갔다..... 애기까지 생겻는데... 더이상 미물수는 없었다....
그래... 결혼하자..지금 당장이라도......
나는 나의 집을 수천개의 초로 장식을 했다..... 물론... 나..혼자서....
그리고... 두개의 대형 플랜카드도 준비를 했다....
하나는 지현아 사랑해.... 또다른 하나는... 결혼해 주세요.....
세로로 걸수 있도록,,,, 특별히 크게 장식을 했다..... 그날은 약국에 들러지도 않았다... 연미누나와... 말을 마춰 놓고서는.. 저녁을 기다렸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촛불에 불을 켜고... 불을 꺼고 기다렷다... 커튼도 치고...
작전 개시시간......
조금지나니... 집앞에 택시 한대가 급히 서고... 이내 누나가..내린다....
열려져 있는 대문으로 누나는 한걸음에 달려 왔다....
내가... 급성맹장으로 배가 아파... 병원에 가야 한다고.. 누나에게 와달라고.... 연미누나와 짜고 거짓 전화를 했더니만.... 저렇게 급히 달려온다.....
"기호야..... 어디있니...." 살짝 닺혀진 현관문을 열고 그녀가 들어 온다....
나는 거실에 마련된 하트모양의 초불안에 들어가서 그녀를 기다렸다...
누나는 얼마나 급했던지... 약사가운을 입은채로 달려왔다...
"기.호.......씨................ "
"지현씨.....어서오세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프다더니만...........????????? ???" 누나는 어리둥절 한다.....
나는그녀에게... 백송이의 장미꽃을 안기며....
"지현씨........... 사랑합니다............"
"정식으로 배속아이의 아빠가 되게 해주십시요.."
"당신의 고운 눈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현씨....."
"결혼해 주십시오..........."
"기호씨............." 어느세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리고.....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인다......
"고맙습니다....."
나는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옥으로 된 쌍가락지....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이다......
어머니가 이것을 박할멈에게 남긴뜻은 당신의 며느리에게 줄려고 했던것 이리라...
나는 그 반지를 지현씨의 엥게이지 금반지 자리에... 끼워 주었고.... 그것은 정확하게 지현씨의 손가락에 맞았다.....
"이....건..........."
"어머니가... 당신의 며느리에게 줄려고 남기신... 겁니다...."
"이것은 이제 당신이 주인입니다......"
나는 그녀에게 길도도 달콤한 키스를 했고.... 그녀도.... 길고도... 아름답게 나의 키스에 응답을 하였다.... 흡...아...웁...윽...압....후르릅.. ........
짝짝짝........ 좋은데....
그때.... 뒤에서... 박수소리가 났다
연미 누나와..인상이다.......
"어서와......" 누난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였고...........
"지현아........ 너는 행복하겠다..... 나는 언제 이런..... 청혼을 받아보니...."
우리는 아주 즐겁게..... 유쾌하게.... 단란하게.... 그날밤을 보냈다....
언제부터... 그런사이로 발전을 했느냐고..물어도 오고....
연미누나는 연말에....제주도 놀러 갈때...... 사고 칠줄 알았다고...한다....
허허허..... 지현이는 내옆에 다정히 않아.... 인상이에게... 벌써부터.... 나만 챙긴다고 구박도 받고......

이제 남은건.... 부모님들께.... 허럭을 받는일만 남았다......
나는 먼저 용인에 있는 지현이 부모님께.. 허락을 받으려고.... 날을 잡았다...
"지현씨.... 언제가 가장 좋을까....빨리 찾아뵙고..허락을 받고 싶은데......"
지현씨는 약간 망설이는 듯 했다....
내가 자꾸..재촉을 하자... 그녀는 3월말경에 가자고 한다... 그렇게 날을 잡고....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따르릉..... 여보세요...윤기호 입니다......"
"저...예요.... 송명희..........."
"형.........수.........."
"저.. 도련님.... 내일 시간 있으세요....."
"내일요......... 예.I찮아요............ 왜요.형.....수......."
"저...그럼...내일...점심때... 집에... 좀..들러 주실래요....."
"무슨......일......있어요.......... ......"
"아...아뇨... 아무일 없어요....."
더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알겠습니다..... 그럼...내일 찾아뵙죠....."

나는 수업을 제꼈다.... 형의 집에 가기 위해....
무슨일일까..... 허...그것참...........
지금 가면 형도 없을텐데..........
드디어 도착을 했고............
"띵동..........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