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
남자라면 이런 친구는 한 두놈씩은 분명히 있다.
만난지 채 5분이 되지 않았는데도 마치 몇 년은 사귄놈 처럼 친해지고 허물이 없어지는 친구놈....
내게 있어서 바로 이 놈이 그러한 놈이었다.
89년 봄
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되었다.
불행하게도 아주 불행하게도 나는 대한민국의 빌어먹을 교육정책 때문에 고등학교를 집에서 한 참을 떨어진 곳으로 가게되었다.
그 때만해도 고입시험을 보고 나서 시험에 합격하면 일명 뺑뺑이란 것으로 학교를 배정 받았기 때문에 나라에서 "넌 XX고등학교로 가!!"하면 꼼짝없이 그 학교를 가야만 했다.
나는 중학교를 동네에 있는 중·고등학교가 같이 있는 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그 고등학교를 들어갈 줄 알았는데.....
빌어먹을 엉뚱하게도 버스로만 다섯정거장이 넘게 떨어져있는 학교로 배정을 받았다.
입학통지서를 학교에 가서 받는 순간 머리가 하얗게 터엉 비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뒤따라오는 아찔함을 느꼈다.
우리 중학교에서 그 고등학교로 배정 받는 사람은 매년 1~2명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쉬파.......
설마 올해에도 1~2명이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순간적으로 띵해진 정신을 붙잡고 담임선생님께 애절한 목소리로 물었다.
"선생님... 설마 저 혼자 가는 건 아니겠죠?? 네??? 아니죠.......?????"
다행히도 선생님께서는 나 혼자가 아니라고 하셨다.
딸랑 한 명이 더 있다고 하셨다.. ㅡ_ㅡ;;
그래도 그게 어디냐 혼자 가는 학교는 너무나도 썰렁해~~~~~~~~
재차 물었다...
"몇 반에 누군데요..?? 예? 예?????"
"어엉.. 6반이라고 하더라구... ^^;"
마지막의 우리 담임선생님의 어설픈 웃음의 의미는 6반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서야 알 수 있었다.
쉬파.. 정말 쉬파....... ㅠㅠ
지난 달에 강남에서 전학을 온 넘이었던 거시다...... ㅠㅠ
미국에서 살다가 강남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우리학교로 전학을 온.......
어떻게 보면 모자란 놈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미국물 먹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한...
결코 얼굴밖에는 모르는.... 친한 것은커녕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놈..... ㅠㅠ
사실 그 놈의 집도 알고 있다..
우리 집 옥상에서 바람만 잘 불 때 침을 뱉으면 그 놈네 정원에 떨어지는 정도로 가까우니까....
(뻥이 심해서 그렇지 사실은 걸어서 한 4~5분?? 혹시 모른다 태풍이 불면 날아갈지도.... ^^;)
아무튼 나와 내 친구 성훈이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
배정을 받고 나서부터는 동네에서 그 넘을 마주칠 때마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그 넘의 옷차림과 평상시 행동을 조금은 미리 알게되었다.
그 넘의 옷차림은 일단........ 화려했다... ㅡ_ㅡ;;
왜 이런 표정을 짓느냐 물으신다면 이렇게 대답하지요....
고릴라가 아무리 이쁜 색깔의 옷을 입는다고 고릴라가 이뻐질까요.........? ??
차라리 회색옷을 입히면 우습지나 않지...
빨강색 노랑색의 원색계통의 옷을 입혀놓았다고 상상해보시면...
그러시면 제 마음을 이해하시리.......... ㅡ_ㅡ^
실제로도 덩치는 산만하고 얼굴도 가무잡잡한 것이 중학생이라는 액면가는 정말 말도 안돼는 꼬라지의 주인공....
하지만 그건 미국에서 살다 왔으니까..... 라고 이해할 수 있지요...
하지만 미친놈 동네 길거리에서 중학교 갓 졸업한 놈이 담배를 꼬나물고 슬리퍼 질질 끌고...
그렇게 슈퍼에 맥주를 사러 가는 미친넘....... ㅡ_ㅡv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ㅠㅠ
고등학교에 같이 올라갈 유일한 중학교 동창놈의 모습입니다....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좋아하시겠군.... ㅡ_ㅡ
아무튼 고등학교에 올라가기까지는 결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게끔 만들어 주는 그런 놈이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겨울방학이 지나고 예비소집 한 번 하고 고등학교에 첫 등교를 하는 날.....
예비소집 때에는 내가 어떤 반에 들어갈 건지 우리 반에는 어떤 넘들이 있는지, 담임은 누군지가 궁금해서 고릴라동창 놈에게는 신경을 못썼었는데...
첫 등교길에는 "그 놈이 몇 반일까?"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궁금증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죠.....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제일 먼저 내 눈에 띤 놈이 바로 그 놈이었으니까... ㅡ_ㅡ;;
하긴 그 놈은 학교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제일 먼저 눈에 띠는게 당연할 놈이지...
첫 등교에 그 때만해도 우리 나라에선 찾아볼 수 없는 "쫄티"를 입고 등교를 했으니.....
역시 화려한 색상으로....
당근 그 넘이 앉은 옆자리는 비어있었고... 반경 1미터 이내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덩치 산만하지 얼굴 까무잡잡한게 인상도 더럽지 패션감각 죽이지 입에서 담배냄새까지...
주위에 있는 넘은 분명히 그 넘도 이상한 넘일껄......
남자라면 이런 친구는 한 두놈씩은 분명히 있다.
만난지 채 5분이 되지 않았는데도 마치 몇 년은 사귄놈 처럼 친해지고 허물이 없어지는 친구놈....
내게 있어서 바로 이 놈이 그러한 놈이었다.
89년 봄
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게되었다.
불행하게도 아주 불행하게도 나는 대한민국의 빌어먹을 교육정책 때문에 고등학교를 집에서 한 참을 떨어진 곳으로 가게되었다.
그 때만해도 고입시험을 보고 나서 시험에 합격하면 일명 뺑뺑이란 것으로 학교를 배정 받았기 때문에 나라에서 "넌 XX고등학교로 가!!"하면 꼼짝없이 그 학교를 가야만 했다.
나는 중학교를 동네에 있는 중·고등학교가 같이 있는 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그 고등학교를 들어갈 줄 알았는데.....
빌어먹을 엉뚱하게도 버스로만 다섯정거장이 넘게 떨어져있는 학교로 배정을 받았다.
입학통지서를 학교에 가서 받는 순간 머리가 하얗게 터엉 비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뒤따라오는 아찔함을 느꼈다.
우리 중학교에서 그 고등학교로 배정 받는 사람은 매년 1~2명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쉬파.......
설마 올해에도 1~2명이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순간적으로 띵해진 정신을 붙잡고 담임선생님께 애절한 목소리로 물었다.
"선생님... 설마 저 혼자 가는 건 아니겠죠?? 네??? 아니죠.......?????"
다행히도 선생님께서는 나 혼자가 아니라고 하셨다.
딸랑 한 명이 더 있다고 하셨다.. ㅡ_ㅡ;;
그래도 그게 어디냐 혼자 가는 학교는 너무나도 썰렁해~~~~~~~~
재차 물었다...
"몇 반에 누군데요..?? 예? 예?????"
"어엉.. 6반이라고 하더라구... ^^;"
마지막의 우리 담임선생님의 어설픈 웃음의 의미는 6반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서야 알 수 있었다.
쉬파.. 정말 쉬파....... ㅠㅠ
지난 달에 강남에서 전학을 온 넘이었던 거시다...... ㅠㅠ
미국에서 살다가 강남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우리학교로 전학을 온.......
어떻게 보면 모자란 놈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미국물 먹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한...
결코 얼굴밖에는 모르는.... 친한 것은커녕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놈..... ㅠㅠ
사실 그 놈의 집도 알고 있다..
우리 집 옥상에서 바람만 잘 불 때 침을 뱉으면 그 놈네 정원에 떨어지는 정도로 가까우니까....
(뻥이 심해서 그렇지 사실은 걸어서 한 4~5분?? 혹시 모른다 태풍이 불면 날아갈지도.... ^^;)
아무튼 나와 내 친구 성훈이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
배정을 받고 나서부터는 동네에서 그 넘을 마주칠 때마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그 넘의 옷차림과 평상시 행동을 조금은 미리 알게되었다.
그 넘의 옷차림은 일단........ 화려했다... ㅡ_ㅡ;;
왜 이런 표정을 짓느냐 물으신다면 이렇게 대답하지요....
고릴라가 아무리 이쁜 색깔의 옷을 입는다고 고릴라가 이뻐질까요.........? ??
차라리 회색옷을 입히면 우습지나 않지...
빨강색 노랑색의 원색계통의 옷을 입혀놓았다고 상상해보시면...
그러시면 제 마음을 이해하시리.......... ㅡ_ㅡ^
실제로도 덩치는 산만하고 얼굴도 가무잡잡한 것이 중학생이라는 액면가는 정말 말도 안돼는 꼬라지의 주인공....
하지만 그건 미국에서 살다 왔으니까..... 라고 이해할 수 있지요...
하지만 미친놈 동네 길거리에서 중학교 갓 졸업한 놈이 담배를 꼬나물고 슬리퍼 질질 끌고...
그렇게 슈퍼에 맥주를 사러 가는 미친넘....... ㅡ_ㅡv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ㅠㅠ
고등학교에 같이 올라갈 유일한 중학교 동창놈의 모습입니다....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좋아하시겠군.... ㅡ_ㅡ
아무튼 고등학교에 올라가기까지는 결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게끔 만들어 주는 그런 놈이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겨울방학이 지나고 예비소집 한 번 하고 고등학교에 첫 등교를 하는 날.....
예비소집 때에는 내가 어떤 반에 들어갈 건지 우리 반에는 어떤 넘들이 있는지, 담임은 누군지가 궁금해서 고릴라동창 놈에게는 신경을 못썼었는데...
첫 등교길에는 "그 놈이 몇 반일까?"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궁금증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죠.....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제일 먼저 내 눈에 띤 놈이 바로 그 놈이었으니까... ㅡ_ㅡ;;
하긴 그 놈은 학교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제일 먼저 눈에 띠는게 당연할 놈이지...
첫 등교에 그 때만해도 우리 나라에선 찾아볼 수 없는 "쫄티"를 입고 등교를 했으니.....
역시 화려한 색상으로....
당근 그 넘이 앉은 옆자리는 비어있었고... 반경 1미터 이내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덩치 산만하지 얼굴 까무잡잡한게 인상도 더럽지 패션감각 죽이지 입에서 담배냄새까지...
주위에 있는 넘은 분명히 그 넘도 이상한 넘일껄......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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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4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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