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0) - 신혼여행 -2부
상현의 품속에서 눈을 뜬 성희는 아침햇살에 눈이 부신 듯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잠들어 있는 상현이 숨을 한번씩 내쉴때마다 자신의 머리도 조금씩 아래위로 흔들렸다. 손을 뻗어 상현의 커다란 좇을 살며시 어루만지자 새벽의 열락이 떠올라 부끄러운지 얼굴을 살짝 붉혔다. 고개를 숙여 상현의 누워있는 좇대가리를 입에 베어 물었다. 따뜻한 좇대가리의 감촉이 너무도 좋았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몸을 일으켜 잠들어 있는 상현의 얼굴에 살짝 키스한 뒤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잠을 깬 상현은 기지개를 크게 한번 하고나서 성희를 찾았다. 샤워를 하는지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여기 온지도 벌써 이틀이 지났다. 첫날은 2쌍의 신혼부부와 가이드를 따라 관광코스를 돌았다. 사랑의 도피를 하다 남녀가 함께 떨어져 죽었다는 사랑의 절벽, 종을 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의 종, 총독관사 등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그날을 보내버렸다. 이 날 2쌍의 신혼부부와도 조금 친해질 수 있었다.
남녀가 모두 재혼인 마흔을 바라보는 이동현-김진숙부부, 같은 회사에서 남몰래 연애만 5년동안 하다가 결혼했다는 20대후반의 정성철-박소영부부, 이들 네사람은 자신들이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걸 알고는 서로 재주 좋다며 농담을 하곤 했는데 그럴때면 성희가 자신의 팔뚝을 꼭 끌어 안으며 얼굴을 붉혔다. 또 성희에 대해 새로운걸 알게 되었는데, 자신과 단둘이 있으면 항상 어려워하고 부끄러워하던 성희가, 남들 앞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 주장도 간간히 내세우기도 하고 농담도 하는 것이 조금 당당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렇다고해서 그동안 내숭을 떨고 있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상현은 이러한 성희의 모습이 오히려 좋았다. 자신의 여자에 대해 남들이 모르는 부분을 알고 있다는건 그리 기분 나쁜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튼날부터는 자유시간이라 성희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들 네사람이 낯선 곳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같이 어울리자며 따라 다니는 바람에 그것도 제대로 되지 않아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다.
[ 성희씨 들어 가도 되요? ]
[ 예? 예∼ 들어오세요..... ]
[ 잘 잤어요? ]
[ 예........... ]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물기에 젖은 성희의 새하얀 피부에 반사되어 눈이 아른 거렸다. 여전히 부끄러운 듯 가슴을 살짝 가리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성희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촉촉히 젖은 알몸을 살며시 끌어 안았다.
성희는 상현에게 물을 뿌려주고 비눗칠을 해가며 몸을 씻겨주기 시작했다. 상현의 탄탄한 근육과 맨살이 손 끝에 전해질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보지에서는 십물이 흘렀다.
성희는 무릎을 꿇고 상현의 좇을 어루만졌다. 물을 뿌려 비누를 완전히 씻겨내고 좇대가리에 살짝 키스를 하고나서 좇대가리를 삼켜갔다. 손으로는 구슬을 가지고 놀며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좇대가리를 자극했다.
상현은 성희의 젖은 머리결을 넘겨주며 좇을 빨고있는 성희를 내려다 보았다. 성희는 좇빠는데 재미를 붙인 것 같았다. 때로는 자극을 위해 빨기도하고 때로는 그냥 가지고 놀기 위해 빨았다. 삽입은 아무래도 조심해야 했기 때문에 입으로 봉사를 해주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성희가 계속 자극을 해대자 좇대가리에서 쾌감이 넘치고 분출이 시작되었다. 상현은 성희 머리를 좌우에서 잡고 성희에게 신호를 보냈다.
성희는 좇대가리에서 뜨거운 좇물이 봇물처럼 쏟아지자 뿌리를 꽉 움켜쥐고 뿜어지는 양을 조절하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좇물을 꿀꺽꿀꺽 삼켰다. 좇물을 다 마신 성희는 입술을 혀로 축이며 좇대가리에 살짝 키스를 한 후 천천히 일어섰다.
[ 상현씨...... 맛....있어요..... ]
상현은 좇물을 다 마시고 항상 입술을 축이는 성희가 너무도 귀여웠다. 성희는 배우는 속도가 빠른지 이제는 좇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는 경지까지 와 있었다. 상현은 타올을 들어 성희의 몸을 닦아 주었다. 상현은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말하는 성희가 사랑스러워 거세게 끌어 안았다. 그리고 뜨거운 키스를 하며 혀와 입술을 빨았다.
[ 성희씨 오늘은 뭐할까요? 오늘은 일찍 나가요.. 두 부부가 졸졸 따라 다니니 원...... ]
[ 우선 뭐 좀 먹어요.... 상현씨....... ]
상현과 성희는 옷을 간편하게 입고 객실을 나서 스카이라이트라는 뷔페식 식당으로 향했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아침은 항상 이곳에서 해결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 상현씨.... 밥먹고 여기 한번 가봐요.... ]
성희가 밥을 먹으며 가이드 책자를 펼쳐놓고 한곳을 가리켰다.
상현은 책자를 건내 받아서 성희가 말하는 곳을 보니 언더워터월드라는 터널식으로 된 수족관 비슷한 곳이었다. -애들도 아니고... 쩝....-
[ 그러죠 뭐.... ]
[ 여기는 면세점하고 가깝다니까 올 때 선물을 좀 사야겠어요...... ]
[ 참! 그 생각을 못했네... 성희씨 아니었으면 주희한테 혼날뻔 했네 하하하... ]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택시를 잡아 탔다.
[ Good morning!, where to, sir? ]
[ Pleasure Island(언더워터월드가 있는 곳)... please.... ]
[ All right, sir.... ]
[ 여어∼ 이상현씨!... ]
- 이런 제길 -
택시에서 내린 상현과 성희는 뜻밖의 절친한 친구? 네 사람과 마주치자 순간적으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들을 맞았다.
[ 하하... 여기서 또 만나는군요 ]
성철이 자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 하하.. 아침에 찾아 가니까 없어서 어디 으슥한데로 사라진 줄 알았더니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 하하.... 우리는 뭐 좀 살까해서 이리로 왔는데 상현씨는 어디 가는 길입니까? ]
[ 아- 예∼ 저희들은 수족관에 가려던 길입니다. ]
진숙이 동현과 성철부부를 돌아 보며 말했다.
[ 여보...우리도 같이 가요.. 여기까지 왔으니 구경이나 실컷 하다가요.. ]
- 이런 제길 -
상현은 어쩔 수 없이 달갑지 않은 일행과 함께 워터월드로 향했다.
성희가 수족관 유리벽?에 가까이 다가가 눈앞에서 놀고있는 삼각형모양의 이상한 고기를 신기한 듯 보고있는데 커다란 상어가 갑자기 획하며 지나가자 깜짝 놀라며 상현의 팔뚝을 움켜잡고 소리쳤다.
[ 엄마야∼ ]
성희와 나이가 비슷한 소영이 깔깔거리며 말했다.
[ 호호... 성희씨- 보기보다 겁이 많네요....호호 ]
[ 호호호... 하하하...... ]
성희는 얼굴을 붉히며 상현의 팔뚝이 좇인양 두 가슴사이에 꽉 끼우고 두팔로 휘어감으며 말했다.
[ 호호.. 소영씨- 입장이 바뀌었다면 소영씨도 어쩔 수 없을걸요? ]
동현이 웃으며 말했다.
[ 하하.. 이제 여기 있을 날도 얼마 안남았으니 오늘저녁에 같이 술이나 한잔하면서 회포나 풀어 보는게 어떻겠습까? ]
상현은 동현의 이 제안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성희가 술을 못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마신 술이라고는 첫날밤에 마신 와인이 다여서 안그래도 술이 먹고 싶었던 참이었다. 성희가 싫은 모양인지 자신의 옆구리를 살짝 꼬집었지만 상현은 모르는체하며 말했다.
[ 하하 그거 좋지요∼ ]
상현은 동현 등과 약속장소를 정한 후 헤어졌다.
상현과 성희는 저녁식사를 한 뒤 동현 등과 약속한 풀바로 향했다. 동현 등은 이미 시작하고 있었는지 테이블에는 마시다 만 맥주잔이 놓여있었고 소영과 진숙은 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리조트 내의 풀바는 수영과 함께 가볍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소영과 진숙은 우리가 도착하자 풀에서 나오며 자신들을 맞았다.
[ 성희씨- 어서 와요- ]
일행은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동현이 말한 것 처럼 회포?를 풀었다. 성희는 음료수를 홀짝거리며 상현에게 많이 마신다고 투덜거렸다. 성철이 취기가 조금 올랐는지 의미있는 미소를 머금고 상현에게 소근거리듯 말했다.
[ 상현씨 궁금하게 있는데 말이야...... 두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됐나? 중매는 아니것 같고.. 나이차를 보면 연애도 아닌 것 같은데... ]
성철이 소리죽여 말한다고는 했지만 대화가 잠시 중단된 상태라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귀를 쫑긋 세운체 상현과 성희를 쳐다보았다.
[ 하하하 그거 말입니까? 사실은 제가 성희씨한테 겁탈을 당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습니다. 하하하 ]
[ 하하하.. 호호호.. ]
상현은 말을 해놓고 보니 실수 한 것 같아 급히 둘러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농담으로 받아 들이자 자신도 크게 웃었다. 성희를 잠시 보니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성희가 자신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말했다.
[ 상현씨 저도 수영 좀 할게요.. ]
아무래도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수?를 쓰는 것 같았다.
[ 그래요.. ]
동현도 일어나더니 풀로 들어가 버렸다. 진숙은 남편이 풀로 들어가자 상현 옆에 착 들러 붙어 눈웃음을 쳤다.
[ 호호 상현씨 건배해요 호호... ]
진숙은 반 나체?의 몸을 부벼대며 결혼을 너무 일찍 했다느니, 좋은 시절 다 갔다느니 마치 자신이 상현의 애인이라도 되는 양 애교를 떨었다. 성철과 소영은 두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는지 서로 귓속말을 하며 밀어를 나누고 있었다.
상현은 진숙이 몸을 밀착시키며 비벼대자 난처한 마음에 말도 못하고 얼굴만 붉어졌다. -이 여자가 정신 나간거 아냐?-
성희는 대충 몸을 식힌 뒤 풀에서 나왔다. 그런데 진숙이란 여자가 상현에게 착 들러붙어 추파를 던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저 여자가 미쳤나?-하며 성큼성큼 다가갔다. 성희는 두손을 허리에 걸치고선 상현 옆에 서더니 진숙을 뚫어져라 눈에 힘을 주며 쳐다보았다.
성철과 소영은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지자 어리둥절하여 세사람을 쳐다보았다. 성철은 눈이 번쩍 떠지며 성희의 나신?만을 입을 벌리고 쳐다보았고 소영은 무슨일인가 하여 세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진숙은 성희가 눈에 불똥을 튀기며 자신을 쳐다보자 자세를 고쳐 잡으며 맥주한잔을 마신 뒤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상현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미소를 머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 앉아요.. 성희씨... ]
[ 예..... ]
성희는 상현의 팔뚝을 보란 듯이 휘어 감으며 상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성철은 수영복을 입고있는 성희의 눈부신 몸매에 넋이 빠진 듯 바라보고 있었고 소영은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세사람을 보았다. 또 진숙은 맥주가 쓴지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동현은 풀에서 나와 자리에 앉으며 떠들어댔다.
[ 아∼ 시원하다. 앉아만 있지들 말고 한번 들어가지 그래∼ ]
동현은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가만히 있자 눈만 멀뚱하니 뜨고선 멋적은지 맥주한잔을 들이켰다.
메일 : [email protected]
상현의 품속에서 눈을 뜬 성희는 아침햇살에 눈이 부신 듯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잠들어 있는 상현이 숨을 한번씩 내쉴때마다 자신의 머리도 조금씩 아래위로 흔들렸다. 손을 뻗어 상현의 커다란 좇을 살며시 어루만지자 새벽의 열락이 떠올라 부끄러운지 얼굴을 살짝 붉혔다. 고개를 숙여 상현의 누워있는 좇대가리를 입에 베어 물었다. 따뜻한 좇대가리의 감촉이 너무도 좋았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몸을 일으켜 잠들어 있는 상현의 얼굴에 살짝 키스한 뒤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잠을 깬 상현은 기지개를 크게 한번 하고나서 성희를 찾았다. 샤워를 하는지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여기 온지도 벌써 이틀이 지났다. 첫날은 2쌍의 신혼부부와 가이드를 따라 관광코스를 돌았다. 사랑의 도피를 하다 남녀가 함께 떨어져 죽었다는 사랑의 절벽, 종을 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의 종, 총독관사 등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그날을 보내버렸다. 이 날 2쌍의 신혼부부와도 조금 친해질 수 있었다.
남녀가 모두 재혼인 마흔을 바라보는 이동현-김진숙부부, 같은 회사에서 남몰래 연애만 5년동안 하다가 결혼했다는 20대후반의 정성철-박소영부부, 이들 네사람은 자신들이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걸 알고는 서로 재주 좋다며 농담을 하곤 했는데 그럴때면 성희가 자신의 팔뚝을 꼭 끌어 안으며 얼굴을 붉혔다. 또 성희에 대해 새로운걸 알게 되었는데, 자신과 단둘이 있으면 항상 어려워하고 부끄러워하던 성희가, 남들 앞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 주장도 간간히 내세우기도 하고 농담도 하는 것이 조금 당당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렇다고해서 그동안 내숭을 떨고 있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상현은 이러한 성희의 모습이 오히려 좋았다. 자신의 여자에 대해 남들이 모르는 부분을 알고 있다는건 그리 기분 나쁜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튼날부터는 자유시간이라 성희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들 네사람이 낯선 곳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같이 어울리자며 따라 다니는 바람에 그것도 제대로 되지 않아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다.
[ 성희씨 들어 가도 되요? ]
[ 예? 예∼ 들어오세요..... ]
[ 잘 잤어요? ]
[ 예........... ]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물기에 젖은 성희의 새하얀 피부에 반사되어 눈이 아른 거렸다. 여전히 부끄러운 듯 가슴을 살짝 가리고 자신을 올려다보는 성희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촉촉히 젖은 알몸을 살며시 끌어 안았다.
성희는 상현에게 물을 뿌려주고 비눗칠을 해가며 몸을 씻겨주기 시작했다. 상현의 탄탄한 근육과 맨살이 손 끝에 전해질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보지에서는 십물이 흘렀다.
성희는 무릎을 꿇고 상현의 좇을 어루만졌다. 물을 뿌려 비누를 완전히 씻겨내고 좇대가리에 살짝 키스를 하고나서 좇대가리를 삼켜갔다. 손으로는 구슬을 가지고 놀며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좇대가리를 자극했다.
상현은 성희의 젖은 머리결을 넘겨주며 좇을 빨고있는 성희를 내려다 보았다. 성희는 좇빠는데 재미를 붙인 것 같았다. 때로는 자극을 위해 빨기도하고 때로는 그냥 가지고 놀기 위해 빨았다. 삽입은 아무래도 조심해야 했기 때문에 입으로 봉사를 해주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성희가 계속 자극을 해대자 좇대가리에서 쾌감이 넘치고 분출이 시작되었다. 상현은 성희 머리를 좌우에서 잡고 성희에게 신호를 보냈다.
성희는 좇대가리에서 뜨거운 좇물이 봇물처럼 쏟아지자 뿌리를 꽉 움켜쥐고 뿜어지는 양을 조절하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좇물을 꿀꺽꿀꺽 삼켰다. 좇물을 다 마신 성희는 입술을 혀로 축이며 좇대가리에 살짝 키스를 한 후 천천히 일어섰다.
[ 상현씨...... 맛....있어요..... ]
상현은 좇물을 다 마시고 항상 입술을 축이는 성희가 너무도 귀여웠다. 성희는 배우는 속도가 빠른지 이제는 좇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는 경지까지 와 있었다. 상현은 타올을 들어 성희의 몸을 닦아 주었다. 상현은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말하는 성희가 사랑스러워 거세게 끌어 안았다. 그리고 뜨거운 키스를 하며 혀와 입술을 빨았다.
[ 성희씨 오늘은 뭐할까요? 오늘은 일찍 나가요.. 두 부부가 졸졸 따라 다니니 원...... ]
[ 우선 뭐 좀 먹어요.... 상현씨....... ]
상현과 성희는 옷을 간편하게 입고 객실을 나서 스카이라이트라는 뷔페식 식당으로 향했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아침은 항상 이곳에서 해결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 상현씨.... 밥먹고 여기 한번 가봐요.... ]
성희가 밥을 먹으며 가이드 책자를 펼쳐놓고 한곳을 가리켰다.
상현은 책자를 건내 받아서 성희가 말하는 곳을 보니 언더워터월드라는 터널식으로 된 수족관 비슷한 곳이었다. -애들도 아니고... 쩝....-
[ 그러죠 뭐.... ]
[ 여기는 면세점하고 가깝다니까 올 때 선물을 좀 사야겠어요...... ]
[ 참! 그 생각을 못했네... 성희씨 아니었으면 주희한테 혼날뻔 했네 하하하... ]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택시를 잡아 탔다.
[ Good morning!, where to, sir? ]
[ Pleasure Island(언더워터월드가 있는 곳)... please.... ]
[ All right, sir.... ]
[ 여어∼ 이상현씨!... ]
- 이런 제길 -
택시에서 내린 상현과 성희는 뜻밖의 절친한 친구? 네 사람과 마주치자 순간적으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들을 맞았다.
[ 하하... 여기서 또 만나는군요 ]
성철이 자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 하하.. 아침에 찾아 가니까 없어서 어디 으슥한데로 사라진 줄 알았더니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 하하.... 우리는 뭐 좀 살까해서 이리로 왔는데 상현씨는 어디 가는 길입니까? ]
[ 아- 예∼ 저희들은 수족관에 가려던 길입니다. ]
진숙이 동현과 성철부부를 돌아 보며 말했다.
[ 여보...우리도 같이 가요.. 여기까지 왔으니 구경이나 실컷 하다가요.. ]
- 이런 제길 -
상현은 어쩔 수 없이 달갑지 않은 일행과 함께 워터월드로 향했다.
성희가 수족관 유리벽?에 가까이 다가가 눈앞에서 놀고있는 삼각형모양의 이상한 고기를 신기한 듯 보고있는데 커다란 상어가 갑자기 획하며 지나가자 깜짝 놀라며 상현의 팔뚝을 움켜잡고 소리쳤다.
[ 엄마야∼ ]
성희와 나이가 비슷한 소영이 깔깔거리며 말했다.
[ 호호... 성희씨- 보기보다 겁이 많네요....호호 ]
[ 호호호... 하하하...... ]
성희는 얼굴을 붉히며 상현의 팔뚝이 좇인양 두 가슴사이에 꽉 끼우고 두팔로 휘어감으며 말했다.
[ 호호.. 소영씨- 입장이 바뀌었다면 소영씨도 어쩔 수 없을걸요? ]
동현이 웃으며 말했다.
[ 하하.. 이제 여기 있을 날도 얼마 안남았으니 오늘저녁에 같이 술이나 한잔하면서 회포나 풀어 보는게 어떻겠습까? ]
상현은 동현의 이 제안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성희가 술을 못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마신 술이라고는 첫날밤에 마신 와인이 다여서 안그래도 술이 먹고 싶었던 참이었다. 성희가 싫은 모양인지 자신의 옆구리를 살짝 꼬집었지만 상현은 모르는체하며 말했다.
[ 하하 그거 좋지요∼ ]
상현은 동현 등과 약속장소를 정한 후 헤어졌다.
상현과 성희는 저녁식사를 한 뒤 동현 등과 약속한 풀바로 향했다. 동현 등은 이미 시작하고 있었는지 테이블에는 마시다 만 맥주잔이 놓여있었고 소영과 진숙은 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리조트 내의 풀바는 수영과 함께 가볍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소영과 진숙은 우리가 도착하자 풀에서 나오며 자신들을 맞았다.
[ 성희씨- 어서 와요- ]
일행은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동현이 말한 것 처럼 회포?를 풀었다. 성희는 음료수를 홀짝거리며 상현에게 많이 마신다고 투덜거렸다. 성철이 취기가 조금 올랐는지 의미있는 미소를 머금고 상현에게 소근거리듯 말했다.
[ 상현씨 궁금하게 있는데 말이야...... 두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됐나? 중매는 아니것 같고.. 나이차를 보면 연애도 아닌 것 같은데... ]
성철이 소리죽여 말한다고는 했지만 대화가 잠시 중단된 상태라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귀를 쫑긋 세운체 상현과 성희를 쳐다보았다.
[ 하하하 그거 말입니까? 사실은 제가 성희씨한테 겁탈을 당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습니다. 하하하 ]
[ 하하하.. 호호호.. ]
상현은 말을 해놓고 보니 실수 한 것 같아 급히 둘러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농담으로 받아 들이자 자신도 크게 웃었다. 성희를 잠시 보니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성희가 자신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말했다.
[ 상현씨 저도 수영 좀 할게요.. ]
아무래도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수?를 쓰는 것 같았다.
[ 그래요.. ]
동현도 일어나더니 풀로 들어가 버렸다. 진숙은 남편이 풀로 들어가자 상현 옆에 착 들러 붙어 눈웃음을 쳤다.
[ 호호 상현씨 건배해요 호호... ]
진숙은 반 나체?의 몸을 부벼대며 결혼을 너무 일찍 했다느니, 좋은 시절 다 갔다느니 마치 자신이 상현의 애인이라도 되는 양 애교를 떨었다. 성철과 소영은 두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는지 서로 귓속말을 하며 밀어를 나누고 있었다.
상현은 진숙이 몸을 밀착시키며 비벼대자 난처한 마음에 말도 못하고 얼굴만 붉어졌다. -이 여자가 정신 나간거 아냐?-
성희는 대충 몸을 식힌 뒤 풀에서 나왔다. 그런데 진숙이란 여자가 상현에게 착 들러붙어 추파를 던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저 여자가 미쳤나?-하며 성큼성큼 다가갔다. 성희는 두손을 허리에 걸치고선 상현 옆에 서더니 진숙을 뚫어져라 눈에 힘을 주며 쳐다보았다.
성철과 소영은 주위가 갑자기 조용해지자 어리둥절하여 세사람을 쳐다보았다. 성철은 눈이 번쩍 떠지며 성희의 나신?만을 입을 벌리고 쳐다보았고 소영은 무슨일인가 하여 세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진숙은 성희가 눈에 불똥을 튀기며 자신을 쳐다보자 자세를 고쳐 잡으며 맥주한잔을 마신 뒤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상현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미소를 머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 앉아요.. 성희씨... ]
[ 예..... ]
성희는 상현의 팔뚝을 보란 듯이 휘어 감으며 상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성철은 수영복을 입고있는 성희의 눈부신 몸매에 넋이 빠진 듯 바라보고 있었고 소영은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세사람을 보았다. 또 진숙은 맥주가 쓴지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동현은 풀에서 나와 자리에 앉으며 떠들어댔다.
[ 아∼ 시원하다. 앉아만 있지들 말고 한번 들어가지 그래∼ ]
동현은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가만히 있자 눈만 멀뚱하니 뜨고선 멋적은지 맥주한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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