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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14 1,464회 0건
에피소드 (18) - 수 술
[ 이럴 리가 없는데? ]
주영은 달력을 보며 손가락으로 날짜를 꼽아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상했다. 예정된 날짜를 넘어서 버린 것이다.
[ 엄마... 이상해요... 분명히 조심했는데.. ]
주영은 고개를 숙인체 시무룩하니 어찌해야할 바를 몰라 엄마와 마주 하고 있었다.
미현은 침착하게 말했다.
[ 며칠째니? ]
[ 6일째예요- ]
[ 6일? 6일이라면 아닐 가능성도 있다. 생리주기는 조금씩 변하기도 한다더라-, 일단 엄마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부터 해보고 결과를 봐서 생각해보자- ]

[ ............................. 이렇게 됐다. 이 문제를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 겠다. 어떡했으면 좋겠니? 일단 아니라니 다행이다만,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또 생길 수 있는데- ]
주희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말했다.
[ 엄마., 원인이 뭐래요? ]
[ 현재로선 정확한건 알수 없다고 하더라--, 뭐 스트레스가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니 묻지 말고 의견있으면 말해봐- ]
세 사람은 멀뚱멀뚱 서로의 얼굴만 쳐다 보았다.
미현은 큰딸이 임신이 아니라는 결과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들 처지로서는 아이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큰 모험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또 그런 모험을 한다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아이들이 모두 학생이기 때문에 지금 아이를 가질 수는 없었다.
주영은 엄마가 말한 스트레스란 부분에 대해 최근 스트레스라고 할만한 일이 있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있다면 얼마전 며칠동안 상현의 일로 고민했던 것 뿐이었다. -그런 것도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나?- 하지만 그 일도 오래전 일이라 의미가 없었다.
주희는 처음 질문을 하고 난 뒤 나몰라라 하며 아이스크림 먹는데만 열중하고 있었다.
상현은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생각해보았다. 지금까지는 엄마와 누나 그리고 주희가 피임을 하면서 임신을 피해 왔는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자꾸 발생한다면........ 정말 골치 아픈 일이다.
주영이 말했다.
[ 콘돔을 쓰면 안될까? ]
주희가 아이스크림을 먹다 말고 큰소리로 말했다.
[ 싫어! 난 콘돔 같은거 싫어!, 맨살을 그대로 느끼고 싶단 말이야! 또 오빠한테 맞는 것도 없을꺼야! 설사 있다 하더라도 오빠한테는 소용없어! 잘 알면서- ]
미현도 콘돔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희 말처럼 콘돔은 무용지물일 가능성이 많았다.
[ 그럼 어쩌지? ]
상현이 곰곰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 제가 수술 할게요- ]
[ 수술? 오빠- 그런것도 있어? 어떻게 하는데? 그거 하는데는 지장없어? ]
주희가 질문을 한꺼번에 퍼부으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오빠를 쳐다 보았다.
[ 저- 그게- 피임도 너무 자주하면 몸에 안 좋다니까- 제가 수술할게요-, 정관수술-, 뭐 수술도 간단하다고 들었고 또 나중에 필요하면 재 수술 받으면 된다고 하던데-- 그러니까 제가 수술하죠 뭐- ]
[ .................... ]
[ 오빠! 그거 하는데는 지장 없냐니깐?! ]
상현이 동생의 머리를 쥐어 박으며 말했다.
[ 그래 임마- ]
[ 히히- ]
미현과 주영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눈빛으로 의견을 물었다. 의견 통일이 되었는지 미현이 말했다.
[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하자,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래 언제 할래? ]
[ 말 나온 김에.... 내일 하죠, 뭐- ]

성희는 어두운 원장실 쇼파에 앉아 지친 듯 한숨을 내쉬었다.
[ 휴∼ ]
성희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전에 남겨주신 병원을 이끌어 가자니 힘이 부쳤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당신이 운영하시던 병원을 맡아 달라며 손을 꼭 잡던 아버지의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할 수 없이 전문의 과정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병원을 맡았지만 신출내기였던 자신이 아무리 동네의 작은 병원이라지만 직접 운영한다는 것이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레지던트 시절에 알게된 선배의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 버텨온게 벌써 1년 전이다. 선배와 함께 처음 병원을 맡았던 때는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하지 않으마하며 설레는 가슴으로 힘차게 출발했지만 지금은 그때의 다짐도 옛말이 되어 버렸다.
전문의 과정을 바로 앞두고 자신의 제의를 흔쾌히 승낙했던 선배는 1년전에는 자신에게 아주 잘해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을 원장으로서가 아닌 부하직원 대하듯 취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선배와 갈등이 시작되었고, 아버지때부터 함께 일하던 간호사 언니도 자기일이 아니라는 듯 나몰라라 하는 형편이라 요즘은 병원내의 모든 잡다한 일을 모두 도맡아 하니 심신이 피로해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다고 자신이 혼자서도 병원을 꾸려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은 상황에서 선배와 의절?할 수도 없었다. 이런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울 뿐이다.
[ 휴∼ ]
성희는 병원문을 잠그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 임외과라- ]
상현은 수술을 하기 위해 동네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정관수술을 하자니 왠지 남보기 부끄러운 것 같아 환자가 없을 시간에 맞추어 병원이 거의 마치는 시간까지 병원 앞에 차를 세워 둔체 기다리고 있다가 주위를 한번 보고는 건물로 올라갔다.
이층 계단을 막 올라서자 한 여자가 병원문을 막 잠그려는게 보였다. 그래서 급하게 뛰어가며 말했다.
[ 잠시만요- ]
성희는 병원문을 잠그려는데 누군가 자신을 급하게 부르자 무슨일인가 하여 동작을 멈추고 쳐다보았다.
[ 잠시만요- 진료시간 끝났습니까? 시간이 좀 남은 것 같은데..... ]
성희는 시계를 한번 쳐다보고는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갔다.
[ 들어오세요- ]
상현은 다행이다 싶어 숨을 한번 고르고는 따라 들어갔다.
[ 어떻게 오셨죠? ]
[ 아- 예∼ 의사선생님은 안계십니까? ]
[ 제가 의사예요- ]
상현은 간호사일거라 생각한 사람이 의사라고 하자 잠시 주춤했다.
[ 아- 예∼ 다른게 아니고- 저- 정....관수술을 받았으면 해서요- ]
[ .................. 정관수술요?.............. 일단 환자기록카드부터 작성하세요- ]
상현은 성희가 내미는 카드를 작성한 뒤 성희에게 건내 주었다.
성희는 카드를 건내 받고는 빠진게 없나 한번 훑어본 뒤 말했다.
[ 따라오세요- ]
상현은 성희를 따라 수술실로 들어갔다.
[ 여기서 기다리세요- ]
성희는 의사 가운을 걸치며 상현을 흘낏 쳐다보았다. 정관수술하기에는 조금 젊은 듯하여 진료카드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 20살? 빨라도 보통 빠른게 아니네. -
상현은 수술대 위에 앉아 가운을 걸치고 있는 성희를 곁눈질로 살펴보았다. 염색을 했는지 붉은 빛이 감도는 갈색머리와 생전 햇빛을 보지 못한 사람처럼 흰 피부의 계란형 얼굴이 상당한 미인 이었다. 하지만 얼굴이 조금 까칠하고 또 그늘이 있는 것 같아 그 미모가 반감되는 느낌이었다.
[ 바지 벗고 누우세요- ]
[ 아- 예- ]
상현은 지금까지 많은 섹스를 해왔지만 섹스할 목적이 아닌 이런 상황에서 아랫도리만 홀라당 벗는다는 것이 왠지 쑥스러웠다.
성희는 상현이 옷을 벗을 동안 수술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마취를 위해 주사기를 들고서 몸을 돌리며 상현을 바라보았다.
[ 헉--- ]
환자의 좇이 너무나 크자 헛바람이 절로 나왔다. 성희는 지금까지 의사가 되려는 일념으로 공부만 해왔기 때문에 변변한 데이트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남자의 성기라고는 의학 서적과 몇번의 정관수술을 통해서만 접해보았다. 하지만 직업의 특성상 나름대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해 왔는데 이렇게 큰 물건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상현은 성희가 수술할 생각은 않고 가만히 있자 누운체 고개만 쳐들고는 말했다.
[ 선생님- 수술은?..... 뭐 문제 있습니까? ]
[ 예? 아- 예- 아무것도 아닙니다. ]

성희는 상현의 좇을 잡고서 마취주사를 놓으려다가 무슨 생각인지 주사기를 놓고는 두손으로 기둥을 어루만졌다. 그러다가 고개를 천천히 숙여 좇대가리에 키스를 하였다. 성희는 입을 조금씩 열어 커다란 좇대가리를 입속으로 집어 넣었다.
상현은 좇에서 이상한 느낌이 전해지자 고개를 쳐들고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 이런! 의사란 작자?가 수술할 생각은 않고 성희롱을? --
[ 선.....선생님 지...금 뭐...하시는 거죠? ]
성희는 좇대가리를 뱉아 내고는 상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 그냥.... 그냥 하게 해 주세요- ]
상현은 쓸쓸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는 성희가 왠지 측은해 보였다. 그래서 잠시 동안 성희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다시 누웠다.
-- 이거 상습범 아니야? --
성희는 자신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하고 싶었다. 최근 몇 달동안 선배와의 갈등으로 심신이 지쳐 그것을 해소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하지만..... 왠지 슬퍼지는 것 같았다.
상현은 이 의사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하는 짓?을 봐서는 처음이 아닌 것 같은데 하는걸? 봐서는 완전히 촛자였다. 하지만 좇이 발기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성희는 가뜩이나 큰 것이 계속 켜져만 가자 할 수 없이 좇대가리를 뱉아 내었다. 그리고 치마와 팬티를 벗고 수술대 위로 올라가 기둥을 잡고서 자신의 보지에 맞대고 천천히 내려 앉았다. -하악- 거대한 좇이 보지속으로 들어오자 고통이 엄습해 왔다. 좇대가리 끝이 자궁에 닫자 천천히 상하 운동을 시작하였다.
상현은 성희를 바라보았다. 얼굴색과 마찮가지로 피부도 새 하얗고, 보지 털도 머리색깔처럼 연한 갈색이었다. 잔뜩 찡그리며 상하운동을 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자신의 얼굴도 절로 찡그려 지는 것 같았다. 표정으로 봐서 즐기기 위해 이 짓?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또 이 짓을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게 보지도 너무 건조한 것 같았다. - 참 내∼ 뭐가 뭔지 - 상현은 적당한 시기가 오면 빨리 배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이 상황을 빨리 벗어 나고 싶었다.

성희는 보지가 찢어질 듯이 아프고 고통스러워 사람들이 섹스를 왜 하나 싶었다. 이 사람이 너무 커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참기에는 너무나 큰 고통이었다. 갑자기 좇대가리에서 뜨거운 것이 분출되는 것이 느껴졌다. -아마도 정액이리라- 성희는 자신의 자궁에 좇대가리를 밀착시키고 분출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계속 나왔다. 상식을 벗어나는 엄청난 양이 너무도 놀라웠다.
고통만 있던 자신의 보지에서 좇물이 자궁을 칠때면 가끔씩 짜릿한 뭔가가 전해졌다. - 이것이 쾌감이란 건가? -
그칠 줄 모르던 분출이 끝나자 밑으로 내려와 좇물로 흥건히 젖은 환자의 좇을 닦아 주었다. 바닥에 내려서니 다리가 떨렸다.
[ 이... 이제 수술을 하겠습니다. ]
[ 예? 아- 예- ]
상현은 수술실 천장을 쳐다보며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성희는 자신의 첫 남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었다. 그래서 수술을 하면서 물었다.
[ 학생이세요? ]
[ 예? 아- 예- 대학교 1학년입니다. ]
[ 결혼을 일찍 하셨나 보군요- ]
[ 예? 아니요 결혼 안했는데요- ]
[ ................ ]
[ ................ ]
[ 그럼 수술은 왜-- ]
[ 아- 예- 그냥.... 혹시 모를 일을 방지하자는 뜻에서- ]
[ ................. ]
[ ................. ]
[ 다 끝났습니다. ]
[ 아- 예- ]
상현은 대답과 함께 팬티와 바지를 입었다. 의사가 몇가지 지시사항을 전해주고는 자신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자 멋적은 생각에 머리를 글적이며 말했다.
[ 이제 가도 됩니까? ]
[ 예? 아- 예- 이제 가셔도 됩니다- ]
상현은 병원문을 나서다가 의사의 허벅지에서 얼핏 피가 흐르는 것 같다고 느껴졌다. - 설마? 아니겠지 -
성희는 상현이 나가고 상현의 진료카드를 따로 떼어내어 쳐다보았다.
- 이.상.현 -
성희는 상현의 이름을 한번 되 뇌이고는 카드를 접어 자신의 가방속에 집어 넣었다.

[ 호호호,, 오빠! 오빠는 강간 당한거야 호호호. ]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해듣고 주희가 한 말이다.

작가의 말 : 이 에피소드에서 약간의 의학?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생리주기라든지 피임에 관련된 이야기, 또 성희의 나이(약27세)로 병원개원(성희는 전문의가 아니고 일반의입니다. 의과대학 졸업후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일반의로서 병원개원을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잘못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을 할 수 있다든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용 전개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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