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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16 634회 0건
여로(女路)-4.아픈만큼 성숙해 지고...

제목:여로(女路)
주제:동성애.트랜스.성전환

4.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처음으로 난 겁다운 겁을 집어먹었다. 그건 이제 그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짐작하고 있었기도 했지만 무식하리 만치 건장한 그의 자지로 인해 생긴 것

이기도 했다. 투명한 크림을 조금씩 떠서는 자지에 부드럽게 바르고 있는 그

를 바라보 며 난 부르르 몸을 떨었다.

"이리와. 옷 벗구."

그는 크림을 바르는 것을 멈추지 않고 내게 손짓을 했다. 난 그의 손짓에 마

른침을 꿀꺽 삼켰다. 긴장이 되었다. 밖은 영상 이십 도를 육박하는 기온인

데도 불구하고 난 옷을 벗자 추위 를 느꼈다. 가늘게 떨리는 몸이 내가 생각

해도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는 자지를 번지르하게 만든 후 침대 모서리에서

나체를 떨고 있는 내 곁에 다가와 감상하듯 나의 온 몸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

"겁나니?

난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느끼는 추위는 이빨까지 부딪히게 할 정도

였다. 난 두려웠던 것이다.

"괜찮아.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곧 좋아질 꺼야."

그가 안심시키려고 하는 말까지 내겐 두려움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그 때

난 애널에 대해 정말로 무서워했던 것 같다.

"자. 편안하게 누워봐."

그는 다시 속삭였다.

"다리는 위로 올려서 벌리고."

얼핏 들었던 동성애의 섹스는 거의가 다 뒤에서 행해진다고 들어왔었다. 아

니, 내가 생각해도 정상위로는 힘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 만, 그

는 날 바로 눕게 하고 내 두 다리를 한껏 벌려 쳐들게 한 것이다. 그가 나의

다리를 벌려 눌러왔다. 그러자 다리가 귀까지 내려 올 정도가 되었다. 그 덕

분에 나의 엉덩이는 한껏 들려져 부끄러운 나의 항문과 좇, 그리고, 불알은

적나라하게 그의 눈앞에 드러나고 말았다.

"넌 정말 먹고 싶게 만드는 후장을 지녔어. 내 예상이 이렇게 적중하긴 처음

이야."

그는 헛바람 소리처럼 감탄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싫진 않았지만 여전 히

두려움이 내 한쪽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 그 두려움은 지금 현실로 나타나

고 있었다. 내 두 다리를 들고 있던 손 중 한 손을 내려 그는 재빨리 나의

항문 주 변을 스쳐 지나갔다. 아찔한 현기증 같은 것이 일었다. 움찔하는 내

항문이 좋았는지 그는 후후 소리를 내며 웃었다가 반복하며 나의 항문을 쓰

다듬어 갔다.

"아다라시는 처음이야. 길들이기 힘들어서 예전에는 그리 즐기지 않았거 든

."

난 한쪽으로 고개를 돌려 쑥스러운 모습으로 손톱을 이빨에 갖다 대고 있었

다. 그에게는 그런 모습이 더 선정적인가 보았다.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한 그

는 얼굴을 항문에 갖다 대었다. 그의 콧바람이 규칙적으로 나의 항문에 온기

를 뿜고 있는 것을 느꼈다.

"아....보지 냄새. 좋은데..."

그의 야한 말투에 나도 흥분 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항문 냄새를 맡으며 보

지라고 말하는 그가 음탕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난 마치 여자가 된 양 고개를

돌린 채 연신 손톱을 뜯을 뿐이었다. 갑자기 찾아 온 희열에 난 온 몸에 힘

을 주어야 했다. 그의 혀가 한차례 항문을 아래에서 위로 움직였던 것이다.

"아학!"

야릇한 비음이 나도 모르게 새어 나왔다. 그가 보지라고 했기 때문인지 는

몰라도 난 정말 지금만큼은 여자처럼 높은 비음이 흘려야 한다고 생 각한 것

같았다. 그의 혀는 진정 예술가 같았다. 마구잡이 식으로 빨아대는 그런 종

류의 혀가 아니었다. 어느 때는 잡아 당기듯 살점을 씹었고 또 다른 때는 부

드러움의 극치를 달리듯 움직이기 도 했다.

제일 희열을 느끼면서도 이상한 기분에 빠져들었을 때는 그가 혀를 꼿꼿이

세워 항문 속으로 집어넣을 때였다. 닫혀 있는 항문의 힘에 몇 번이나 벌어

질 것 같지 않던 내 항문의 구멍 은 집요한 그의 혀에 차츰 벌어져 언제부터

인가 참기 힘든 짜릿함을 연 신 내게 주고 있었다.

"아학. 학. 아...모...몰라...음...하악..."

난 몸을 뒤틀 수밖에 없었다. 그냥 있다간 내 스스로 미쳐버릴 것 같았 기

때문에 그의 혀에 박자를 맞추듯 내 엉덩이는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 었다.

"쭈-웁...하... 정말 괜찮은데... 이런 맛은 내가 남자를 만나본 중에서는

처음이야."

약간 상기된 얼굴을 들어서 그가 다시 감탄했다. 그의 입가는 약간의 침이

묻어 있어 내가 닦아주려 일어났지만 그의 힘 에 의해 다시 활짝 다리가 벌

려지고 말았다. 그는 자지를 잠시 주물렀다. 그의 자지는 완전 발기가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정면에 누워 있는 나를 향해 맹렬히 힘을 주고 있었다.

"저게 똥구멍에 들어온단 말인가..."

그의 행동으로 이제 그가 무엇을 할 것인지 짐작한 나는 다시 침을 삼키 며

긴장했다. 그것을 눈치 챘는지 그는 나의 자지를 한 손으로 잡아 다 시 발기

시키려 하고 있었다.

"처음엔 좀 아프지만 금방 괜찮을 거야. 날 믿어. 몸에 힘 빼고."

그의 좇이 항문 근처에 닿자 난 움찔했다.

"후장에 힘 빼. 그러면 더 아파!"

그는 약간 어조가 바뀐 말투로 내 발목을 어깨에 걸쳐 매며 말했다. 그의 말

이 귀에 들리지 않은 건 아니지만 나의 온 신경이 항문에 집중되 어 있었기

에 난 아무 대꾸도 못했다. 귀는 점점 더 윙윙거려 따가울 정도였다.

"윽."

그의 자지가 항문 입구를 통과했다.

그가 바른 크림 때문인지 아니면 미리 근육을 풀어놓아서 인지 그의 육 중한

자지는 내 항문의 별 거부 없이 쉽게 안으로 뚫고 들어왔다.

"힘 빼. 힘. 조금만 참으면 돼."

그의 귀두가 다 들어간 것 같았다. 거기 까진 참을 만 했다. 그도 내가 긴장

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몸을 움직였다. 귀두를 다 넣은 그는 더 진입시키

지 않고 조금씩 그 깊이대로 허리를 움 직여 내가 적응하기를 기다렸다. 어

느 순간 나의 숨소리가 불규칙해졌다. 카타르시스도 이런 맥락인가? 마치 배

설의 희열 같은 느낌이 항문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나의 그런 느낌을 놓치

지 않았다. -푸욱!

"아악!!"

생전 처음 느끼는 아픔이었다. 마치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은 고통이었 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참아... 참아... 참아..."

그는 느리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아악! 윽! 아악!"

난 그의 힘으로 인해 다리는 고정되어 있었지만 상체는 심하게 뒤틀렸 다.

검지 손가락의 등을 얼마나 쌔게 물었는지 그 와중에도 이빨자국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였다. 난 참으라는 그의 말대로 참을 수밖에 없었다.

"윽...윽...윽...윽..."

그의 허리힘이 가해질 때마다 내 입에서는 고통의 신음소리가 같은 횟수 로

흘러나왔다. 그가 허리를 밀 때 난 한껏 뒤로 밀려났다. 어느 순간부터 내

신음소리는 규칙적으로 변해갔다.

"헉...헉...흑...흑..." "지...지금은...훅. 훅. 어떠니?"

그는 연신 내 항문에 자지를 쑤셔대며 물었다. 난 아무 느낌도 들지 않 았다

. 그것만으로도 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모...몰라요..." "훗...거봐...훅. 조금만 지나면...좋아질꺼라고...후욱.

했잖냐."

그는 이제 아무 것도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 허리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는

규칙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어깨에 걸쳐진 내 다리를 애무해 주기 도 했다.

난 무척 성감대가 많다고 생각했다. 그의 혀가 종아리나 발등, 심지어 발가

락을 핥아 주었을 때 좇물을 쌀 때처럼 오르가즘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 것을 오르가즘이라고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항문으로 박혀오 는

그의 자지에 의한 또다른 쾌감. 그리고, 쉴새없이 만지고 주무르는 그의 손

과 맛있는 쮸쮸바라도 먹는 듯 움직이는 그의 입과 혀로 인해 난 주체할 수

없는 오르가즘에 빠져갔다.

"엄머..엄머..음..음..음..음.."

언제부터인가 내 신음은 이상하게 변해갔다. 여자가 내지르는 신음소리 와

흡사해 놀랍기도 했지만 이제 아픔이라고는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으흑...이 년. 이거 정말 물건이네...흑...좋지? 좋지? 응? 말해봐. 응?"

"응..응..응..네에..응..좋아요..엄머...이런...응...기분일 줄은...응...정

말... 으응...몰랐어요..."

"그..래...후욱...넌 타고난 게이 보지를 가지고 있어. 욱...흑...이렇게 좋

은 게이 보지는 처음이야...윽..."

"아 응..."

"너 이 보지...훅... 다른 놈에게 대 주면 알지? 훅...이건 내꺼야. 알았 니

? 응?"

"네에...응...응..."

그는 기분 좋은 사람처럼 좋아하며 내가 기특하다는 듯 다시 다리를 애 무해

갔다. 그의 자지는 이제 여자보지를 쑤시듯 춤을 추었다. 이쪽 저쪽을 모두

쑤셔보겠다는 듯이 그의 엉덩이가 가리키는 쪽으로 횡 단하며 자지는 내 항

문을 공격하고 있었다. 내 머리카락들이 일제히 쭈뼛 서는 듯한 느낌. 간지

러움 같은 항문의 미 묘함. 까칠한 듯하면서 부드러움이 있는 혀가 움직이며

발하는 쾌감. 난 이미 몸과 마음 모두 그의 포로였다.

그의 말대로 난 모두 그의 것이 되어 가고 있었다. 내 쾌감도 절정으로 치달

을 때 즈음 그 역시 허리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 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었다.

"으아...으...으아...으...싸...싼다...으...." "아 응...흥..."

엄청나게 강하게 다가오는 그의 자지였지만 이제 전혀 아프지 않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아윽...윽...윽..."

그가 한 두 차례 허리를 끊으며 자지를 밀었다.

그러면서 내 항문에서는 무언가가 따뜻한 것이 몇 번인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으윽...흑...윽.............후-우.........."

그는 자지를 내 항문에서 빼지도 않고 긴 한숨을 내쉰 뒤 내 몸 위로 쓰 러

졌다.

"학...학...학..."

난 가쁜 숨을 쉬고 있었기에 그의 머리가 내 가슴과 함께 기복을 일으켰 다.

"아...니 보지 정말 예술이다."

그는 얼굴을 묻은 채 말했다. 아직 항문 속에 있는 그의 자지가 그가 입을

때면서 약간씩 움직여 난 여운을 즐기듯 몸을 떨어댔다.

"음탕한 년...후훗."

그는 내 모든 것을 아는 듯했다. 난 그가 눈치챈 것이 부끄러웠지만 그 가

다른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닌걸 알기 때문에 난 얼굴만 붉혔다.

"또 하고 싶니?"

"아..아뇨..."

"후훗... 넌 이제 내꺼지?"

그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네에..."

"너 다른 놈에게 대주면 죽어. 알았니?"

"네에..."

"아이구 요 이쁜 것."

그는 얼굴을 쳐들며 날 껴안았다. 그의 힘이 어찌나 쎈 것이었는지 난 숨이

다 막힐 지경이었다. 그 바람에 자지가 항문을 빠져 나왔다. 갑자기 허전함

이 밀려왔다. 그가 싼 좇물이 조금씩 흘러나왔지만 그도 나도 그리 신경 쓰

지 않았다. 자주 와야 된다. 절대 바람피우지 마라는 당부의 소리가 몇 번이

나 날 세뇌시켰다.

난 그의 말도 있었지만 딱히 그가 아닌 다른 남자와 오랄과 애널을 할 자신

은 없었다. 내가 놀랄 정도로 변해버린 나였지만 이제 딱지 뗀 내가 무얼 할

수 있 단 말인가. 그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난 그와 두 번의 섹스를 더 했다

. 두 번째는 삽입되는 자지의 아픔만 덜 느낄 뿐 처음과 비슷한 수준이었 지

만, 세 번째 섹스는 내가 정말 이 정도였을 줄이야 할 정도로 적극적 인 섹

스가 되었었다. 뒷치기는 나의 행동을 더욱 여성처럼 만들었다. 내 가벼운

몸은 그의 자 지에만 의지한 채 매달린 것처럼 흐느적거리기도 했고 그의 힘

에 들렸다 가 내려오며 자지에 박히기도 했다.

그는 정류장까지 따라와 날 배웅해 주며 즐거워했다. 난 어이없게도 그를 즐

겁게 하고 만족시킨 것에 대해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난 어느새

동성애를 배웠고 그것에 빠져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난 몰라보게 달

라졌다. 내 스스로가 인정할 만큼. 난 그를 통해 예전에 없던 자신감을 얻어

갔다. 이것은 나에게 그 무엇 보다 더 굉장한 것이 아닐 수 없었다. 난 더

이상 허약하지도 쑥맥도 쫓삐리도 아니었다. 그는 나에게 새로운 몸과 마음

을 준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그와의 십여 일은 지루할 것만 같던 내 방학생

활을 거꾸로 바꿔버렸던 것이다.

그날도 어김없이 난 그에게 전화했다. 항상 전화는 내가 했다.

"아저씨. 저 영진이에요."

"오... 그래. 점심 먹었니?"

"네. 대충 이요..."

"그래? 참! 마침 전화 잘했다."

그는 무척이나 바빠 보이는 듯 했다.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이 그걸 증명 하

듯 그의 목소리도 평소 때와는 달리 한 옥타브 높은 것이었다.

"내 방에 가서 식탁 위에 있는 서류봉투 좀 가져다줄래? 깜박하고 가지 고

오지 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바빠서 통 짬을 못 내고 있었거든."

"네. 그럴께요."

난 그가 시키는 일은 뭐든지 기뻤다. 아니, 그보다 그에게 나도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섹스 시에도 난

그를 만족시키려 노력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주일 간이나 그의 오피스텔을

오가다 보니 경비 아저씨는 내가 하는 인사에도 답해준다. 그의 말대로 서류

는 덩그러니 탁자 위에 놓여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 다. 난 그에게 조금이

라도 빨리 가져다주기 위해 서둘러야 했다.

"고맙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위에 올라가서 한방 먹을 뻔했거든."

"다행이네요. 아저씨."

"그래. 나 이거 결재 맞고 금방 내려올 테니 여기서 잠시만 기다릴래?"

"네. 얼른 다녀오세요."

난 그의 회사에 처음 와 보았지만 굉장히 세련된 빌딩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무슨 부서, 직책인지는 알지 못했고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꽤 괜찮 은 자리

나 위치라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일층 로비를 이리저리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그는 삼 십분 도 안 되어서 다시 내게로 왔다.

"나 금방 다시 올라가 봐야 하거든"

"네에. 그럼 오늘은 저 그냥 집으로 갈께요. 내일 다시 아저씨 시간 있으 시

면 놀러 올께요."

"아니. 약간의 시간은 있어."

그는 돌아서려는 내 손목을 쥐고는 뚜벅뚜벅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맨 꼭대

기 층 화장실 앞에 도착해서야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적한 곳에 위

치한 화장실은 내부수리중이라는 푯말이 걸려 있었다. 그 의 말로는 누수공

사라는데 언제 끝날지 모를 정도로 흐지부지되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꼭대

기라 사람 왕래도 별로 없다는 말과 함께. 변태적인 기질이 용솟음 치는 것

같았다. 항상 그와 난 그의 오피스텔 침대에서나 바닥, 샤워 실에서 주로 섹

스를 즐겼었지만 오늘 그의 손에 이끌려 들어온 냄새나는 화장실은 실로 내

가슴을 방망이질하게 만들었다.

문을 잠그고 그는 맨 끝 화장실 문을 열었다. 지금이야 좌변기가 많지만 그

때는 양변기가 놓여 있는 화장실이었다.

"후장 잘 씻었지?"

"네에."

날 등을 지고 벽에 붙게 한 그는 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말하고 있었 다.

난 충분히 흥분해 있었기에 들뜬 음성으로 대답했다.

"이런 기분도 괜찮지?"

"네. 벌써 후장이 간지러워져요...... 이런 기분이 그런 거 아니에요?"

"후후. 어제 그렇게 하고 보지가 또 벌렁거리나 보지? 음탕한 년."

그는 항상 날 "음탕한 년"이라고 말하며 날 흥분시켰다.

또한 나도 그 말 을 듣길 원했다. 그는 어느새 내 바지를 무릎까지 벗겨 내

었다. 팬티는 자연히 바지와 함 께 말려 내려간 것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

었다. 내 항문으로 그의 맨살 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빨리 끝내야 돼."

그는 잠시 회사 일을 생각했는지 무척 서둘렀다. 예고도 없이 그는 항문에다

자지를 쑤셔 박아왔다.

"아윽..."

크림을 바르지 않아서인지 삽입되는 자지가 약간의 통증을 주었다. 하지 만,

이미 그의 자지에 길들여져 있는 내 항문은 금새 그의 자지를 기쁘 게 받아

들여 주고 있었다.

"푹...푸욱...푹...푹...푸욱..."

"학...학...아...아저씨...학..."

난 손을 뒤로 돌려 그의 엉덩이를 더듬었다. 그의 피스톤 움직임은 장소와

시간 때문인지 여느 날과는 틀렸다. 서둘 렀고 강하기도 했고 기교가 없는

무조건적인 섹스, 좇물을 싸기 위한 간 단한 섹스였다.

난 몇 번이고 까무러치고 싶었다. 혹시나 내 신음소리가 복도를 지나가는 사

람이 듣지나 않을까 염려스럽 기도 했다. 질퍽하게 좇물을 내 항문에 싼 그

는 휴지로 재빨리 뒤처리를 하곤 옷을 가다듬었다.

"넌 불과 보름도 안되어서 색녀가 다 되었구나."

난 그의 칭찬에 기분이 좋았다. 아직까지 화끈거리며 그의 정액을 내뿜 고

있는 항문의 느낌도 더해졌다. 그는 입구까지 날 데려다 주지 못한다고 말하

고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게 건네었다.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나랑 쇼핑이나 하러 가자. 내일부터는 널 변화시 켜

보고 싶다. 물론, 너도 원하고 있겠지만 말야."

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그가 말한 내 변화에 새로운 기대를 가지고 있 었

다. 난 또 다른 내일을 기대와 흥분으로 꿈꾸며 집으로 돌아왔다.



여로 4편입니다. 제 글이 갤러리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좀 더 노력해 볼께요. 고맙습니다.

-설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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