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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19 1,442회 0건
연상의 성3

친구들은 모닝커피를 한잔씩 마신뒤 가게로 출근 들을 하고
넉넉한 생활을 즐기는 영창네 부부 만 남았다.
식탁의 둘러앉아 어제저녘 일을 애기하며 아침을 먹고 있었다.
난, 마주앉은 명은일 한번 쳐다보았다.
뻔뻔하지만 옆에 앉은 영창일 이것저것 챙겨먹인다.
이젠,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원악, 연기를 잘하는 끼가많은 애이니까.
난 피식 웃었다.
속이 쓰려옴을 느끼며 시원한 콩나물 국물만 후루룩 마셨다.
-->쓰바야, 잘있어라, 그리고 가게나오면 전화 쳐라..."
-->그래, 알았다."
두사람이 돌아가고 난 다시 침실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얼마나 잤는지 밖은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잽싸게 옷을 챙겨입고 가게로 차을 몰았다.
내동생은 입이 반쯤 튀어나와 신경질을 부린다.
잔뜩 피곤한 모습을 한채......
-->이런씩으로 운영할꺼면 업종을 바꿔버려...!
-->...??...
-->씨아주버님,식?榮?하셨어요..?
-->예,재수씨.. 얀마 미안허다 .들어가 쉬든지 ..차키 여낏다.
동생놈은 투들거리며 자기네 집구석으로 향했다.
찌근거리는 머릴 양손으로 부여잡고 고개을 숙이고 있었다.
알바생이 들어와 인사를 꾸벅한다.
나는 알았다는 듯 한손을 휘휘 저었고 유니폼을 입고와 카운트를 뺏어앉고는
내얼굴만 주시하다가 한마디 던졌다.
-->사장님,! 어디아프세요...?
-->아냐,"
-->약지어다 드려요..?
만사가 구찮은듯 손내저어며 가게을 나와 이발소로 향했다.
시원하게 면도를 하고나니 정신이 맑아 지는 것같다.
아침이 되어 다시동생네가 나오고서야 난 집으로 향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집안이 너무도 썰렁했다.
냉장고을 열어 맥주를 꺼내들고 쑈파에앉아 오디오를 켯다.
볼륨을 약간 켜고서 맥풀린 모습을 하고 있는데 현관벨이 울렸다.
경비였다.
-->새駙?별일 없었어요.?
-->녜?
-->잡도둑이 들은 모양인데, 피해는 없는지...."
-->녜..그대로인 것같은데요..!
-->그럼다행이구요. . 그럼 ...
경비가 인사를 하고 돌아 가고 현관문을 닫으려 했다.
현관문 사이로 고개만 내밀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인사만 꾸벅했다.
다시돌아와 음악?들어며 맥주를 한입 들이켰다.
뱃속이 짜릿해왔다.
먹다남은 오징어을 찾아 다리하나물고 맥주를 계속 들이켰다.
인터폰이 울렸다.
-->녜.."
-->저기.. 압집 인데요.."
-->녜.?
-->저기, 아침에 들어온것 같은데, 식사는...?
그녀는 남편을 위해 끓어놓은 해장국 한그릇을 들고 집을 왔다.
그녀의 남편은 아침 수저한번 들지않고 나가버린 모양이다.
썩을늠에 왠수를 찾아가며 o투리를 늘어놓는것을 보니..
그녀는 내마루라인냥 옆에 바싹붙어앉아 먹는 모습을 감상하고있다.
-->혼자일땐 ,누군가 챙겨줘야 하는데, 그래야 몸이 골지않는데...."
난 고마운듯 시익 웃어주었다.
-->근데, 총각인지 아신지 모르지만 올해,얼마나....
-->말띠예요..!
-->어머! 나도 말 인데...호호!!!!
그럼나하곤 12년 차이
옆에서 막내동생 같다는 둥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둥 재잘거리며 내앞쪽으로
자릴 옮겨 턱을 아예 고이고서 먹는모습에 즐거워한다.
나도 싫지는 않았다.
그날 이후론 자기집 드나들듯 하였고 냉장고 속은 채워져 나갔다.
어느날인가 ,재수씨가 집엘다녀와 여자가 생겼냐며 물었다.
집안은 예전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 하는 수 없이 파출부가 한번씩 다녀 간다며 얼버물어 버렸다.
한번은 점심 무렵 집엘 들렸드니 쑈파에 누워 낯잠을 자고 있는 그녀를 보게 되었다.
난 놀라 어떻게 여길 들어 왔나며 깨워 물어니 전번에 열쇠 집에 전활해 키를 복사해 두었다고 한다.
난 그저 고맙기만 하여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찜찜한 건 사실이엿다.
이젠 나만 보면 어깨동무를 하며 춤추자며 어린양을 부린다.
밉게 느켜지지않는 그녀.
귀엽기만하다.
그녀와 브루스 를 출때면 난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느낌이 든다.
찰싹 달라붙어 내 발등위에 그녀의 발을 올려 놓은 다음 고개을 끌어않고 내가 움직이는데로 꼼짝도 않고 숨소리만 쌔근 낸다.
그런 그녈 만난게 정말 행복했다.
아픔이 시작되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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