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고 ([email protected])

연상의 성

그녀의 나이는 나와 띠동갑이다.
그녀와의 첫만남은 3년전 늦은봄 .
우린 서로마주보고 사는 이웃이다.
내가 이사을 하든날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렸고 친구들도 침을 흘리고 있었다.
-->야! 너 좋겠다?
-->왜, 임마...!!
친구들은 가까운 곳에 이쁜구멍이 걸어 다닌다고 부러워하며 놀린다.
한편으론 내마음도 그늙? 싫지는 않는 표정을 하며,짐을나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이웃이될 사람이 누군질 궁금해하듯 연실 우리앞을 왔다갔다 한다.
친구들은 그녀의 향수내음에 어쩔줄 몰라했고, 친구한놈은 뒷모습을 보며 자기의
물건을 한번 자극을 주며 음침한 미소를 짓는다.
-->어머,총각들이 여기사실껀가요?
친구들은 그녀를 둘려싸고서 말대답과 그녀와 말장난을 하기시작 하였다.
역시, 여자들을 낚기위해선 말빨이 최고인것같다.
어느새,점심시간이 되어 그녀가 먹을 식사가 추가되는 분위가 되어버렸다.
대충 정리를 마친뒤 술자리가 진행되었고 친구둘과 그녀는 희희락락 즐거워들 하며
맥주잔을 비우고들 있었다.
시간이 흐르른줄도 모르고 그녀는 술잔을 비우고 있을때 그녀의 남편이 열려진 현관문안을 쳐다보며 -->새로이사온 분들이가 보죠?. 했다.
그녀는 자기남편의 목소리를 알아채고 등을 돌려 자기남편을 불럿다.
남편이라는 작자는 조금전 표정과는 달리 벌레씹은 표정으로 변하기 시작하며
-->이,여편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야?..당장 집으로 들어와..!!
한참, 침묵이 흐르고 친구들이 돌아갈려고 하는데,앞집에선 전쟁이 시작되었다.
우당탕. 우당 예이 씹할년아! 개쌕기야!
친구들이 모두돌아 간뒤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위해 이부자리를 깔았다.
현관문 밖은 싸움을 말리는 경비의 목소리가 들렸고 잠시 조용해 졌다.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도통 잠이오질않아 캔맥주를 하나 손에쥐고 창문 쪽으로
향했다.
맥주 한입 입에물고 창문아래를 보니 애기들 놀이터가 보였다.
아직 아침저녘으론 쌀쌀한 날씨때문에 길가는 사람들은 보이지않았다.
놀이터 철봉대 밑 벤치에 한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난 그녀를 유심히 살피며.주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다름아닌 앞집에사는 여자였고,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있었다.
부부싸움이 일어난게 괜히 우리들 잘못이아닌가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난 다시 잠자리에 들기위해 침실로 돌아왔고 그날은 그렇게 흘러갔다.
아침,
뻐꾹,뻐꾹
뻐꾹이 시계는 9시를 알렸고 난 눈을 떴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이사하는 날의 후유증 일것이다.
세면을 한뒤 모잘 푹 눌려써고서 쓰레기 정리를 하기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동네 여인들이 모여있었고 수다꺼리가 하나 생긴듯이 시선이 내게 쏠렸다.
-->.안녕하세요!이 번에 이사온 사람입니다.잘부탁 드립니다.!
-->호호호!!부탁은. .." 아무튼 있는날 까진 잘 지내보자구여..호호!!!
부인회 회장인듯 보이는 여자가 앙큼을 떨었다.
난 가게에 (편의점,)나가기위해 준비를 서둘렀다.
가게엔 알바생 김양이 먼저나와 청소를 하다가 나를 보곤 인사를 꾸벅한뒤 하든일을 계속했다.
친구들과 통화를 몇통한뒤 몸을 풀기위해 사우나로 향했다.
친구들은 먼저와서 기달리고 있었다.
-->쓰방아! 좋은꿈 많이 꾸었냐...?
-->그래, 씨방들아!!!
-->앞집 아짐씨도 잘계시지.?
-->미친늠, 어제저녁 너네들 돌아간뒤 앞집에선 날리 부르스를 땡기들아..씨뱅아..
-->그럼, 오늘 집떨이 혀라,응 그집부부 오늘 네가 책임진다.
친구들은 영양가없는 애기들만 잔뜩 늘려놓고 바쁘다는 핑게로 자리를 뜨기 시작하였다.
가게을 동생네 에게 맡킨뒤 집으로 일찍 돌아 왔다.
현관문을 여는찰라 앞집 문도 동시에 열렸다.
그녀였다.
-->안녕하세요?
-->녜!
-->오늘저녁 친구들과 집에서 술한잔 먹기로 했는데, 남편과 같이 인사나 나눌겸.."
-->남편한테 애기는 해볼께요...!
그녀는 내얼굴을 다시한번 보곤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친구들과 마누라들이 쳐들어 왔다.
혼자사는 몸이 차릴것이 있겠는가.
재각기 술과 안주들을 사가지고 현관문들이 닦친다.
-->인간문화재 명진씨 잘꾸며 났네...:
-->어서들오세요...! !!
어느듯 분위기들은 혀가 꼬부라져가고들 잇었다.
친구한놈이 앞집애길 끄집어냈고 초대하자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친구마누라 일어나 접시에 과일을 담고서 앞집으로 향했다.
앞집남편의 모습이보이고 뒤편엔 그녀도 보였다.
서로통성명을 나눈뒤 술잔을 나누었다.
그녀의 남편은 알콜이 점점 쌓일수록 다른 사람으로 변하고 있었다.
-->여보,이젠그만 마셔,제발
그녀는 남편의 어깨을 흔들며 말했다.
-->이런,쓰발
어느새 남편의 손은 그녀의 뺨을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