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 가게 아줌마 1부

우연찮게 소라가이드의 야설을 접하게 되었다
황당하기까지한 내용과 어쩌면 그러고싶어하는 마음으로 글속에서나마
이루고싶은 상상의 글들과...적잖은 실화같은 얘기들.....
등장하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쭉쭉빵빵이구 자신의 성기또한 과시욕인건지
다들 근사하게들 묘사가되는 공통점 또한 부지기수였다.
누구에게나 감추고싶은 비밀이 있을터이고,그것이 비록 불륜이었다하더라도
나름대로의 소중한 추억이리라...
본인은 이제부터 실제로 격었던 나의 소중한 그 추억의 한부분을 밝히려고한다.
상대방의 치부까지 낱낱이 밝힌다는것이 적잖은 양심에 걸리기도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거늘...이미 아련한 추억일뿐이다...
모두가 진실로 거짓이없음을 미리 밝혀두면서...

지금으로부터 11년전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던 스무살의 해였다
형님과는 3년차고 누님과는 6년차이가난다
형님은 군 제대후에 서점을 크게 운영하셨다.워낙 훤칠한 외모에 성실하기까지해서
장사는 아주 잘되는 편이었다.난 공대에 진학하라는 부모님의 부탁을 속이고
몰래 미대에 쳤다가 보기좋게 낙방을하고 재수를생각하고 있던 터이기도했다
형님의가게 윗층2층에는 탁구장이 있었는데,난 형님가게일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같은 건물의 윗층에서 장사를 하시는 두 젊은부부와가까와지게 되었다
내 친구들또한 우리동네로 자주놀러왔고 친구들이 올때마다 같이 윗층에서 탁구를 치곤했었다.탁구장이 바쁠때면 난 자발적으로 가게일을 도왔고,나중에는 카운터에
내가 앉아서 일을 도맡아할 정도였다
주인아저씨는 나하고 정확히 8년차가나고 아줌마는 우리누나와 동갑이었다
주인아줌마는 자연스럽게 우리누나와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다
주인아줌마는 요즘 꽤나알려진 텔런트(무슨시트콤인데 남희석부인으로나옴)와
너무 흡사하게 생긴모습이다.
아무튼 인상자체가 선하면서 서글서글한 모습이 처음보는 사람도 아줌마인상한번
참 좋다...하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저씨네 집은 가게에서 걸어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는데
그곳동네가 워낙 음침한곳이라 늦은저녁무렵에는 아저씨가 오토바이로
아줌마를 집에다 데려다주고 오시곤하셨다.그러다가 가끔 손님이 늦게까지몰리면
내가 대신 아줌마를 집에까지 데려다주곤 하였다
아저씨네 부친상이 있을때는 내가 그기간동안에 혼자서 가게를 문열곤했었다
정말 허물없는 그런 사이였다..
미팅한번 제대로 해본적없는 난, 당시에 여자에 대해서는 아는바도별로없었고
정말로 특별히 원한적이 없었다. 책을 통하거나 다른 녀석들을 통해 대충
들은것이 전부일뿐이다.
그러던 어느날,아주머니는 시장에 같이 갔다 오자는거였다.
집에서 과실주를 담그려고하는데 술병으로 쓸 유리통을 사야하는데
무거울것 같다면서...참고로,이집 에는 이제막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사내아이가 한명있다.아주머니는 유모차를 밀면서 나를 시장으로 안내하였다.
날씨는 무척 찌는듯이 더웠다.적당한 유리단지를 몇개사고 가게로 발길을옮기는데
아주머니가 할 얘기가 있다면서 근처 다방에서 커피한잔 마시고가자는 거였다..
난,왜그러지?....집안에 무슨 속상한일이 있나보다...생각을하면서
지하다방으로 따라갔다.
테이블위에냉커피의 얼음이 다 녹아가는데도 아줌마는 아무말도 없었다.
"아줌마 왜그래요?...무슨일 있어요?"..라고 묻자
아주머니는 갑자기 고개를 숙이더니 흐느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