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이런직업(16)
부부의 이런직업(16)

한편 심부름을 갔던 다께오는 미정의 그런 난처한 입장을
모르고 나름대로 시간을 끌기위해 한가지 방법을 생각 했는데...

"아이 참. 하필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 이런곳에서 펑크가 나다니.
어쩌면 좋지?"
"그러게 말이예요. 좌우간 장비나 찾아봅시다."

타이어에 못을 몇개 박아 둔것이 효과를 보았는지
스튜디오 몇키로앞에서 펑크가 난것이다.
시간은 이미 밤이 이슥해져 기다리던 사장이 역정을 낼것이 분명하기에
다께오가 속으로 통쾌하게 생각했다.

"제기랄! 고물차 같으니라구."

둘은 투덜거리며 차 트렁크 이곳저곳을 기웃 거렸다.

그런 다께오의 바램과 달리

"좋아 좋아. 잘하는데. 좀더 실감나게..."

미정이 부끄러운 자신의 가랑이를 벌린채 억지 신음 소리를 내어가며
그들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데 그것을 담아내는 카메라와 부장의
주문은 끝이 없었다.

"헉헉...으음...."
"손을 팬티속으로 넣어서 보지를 자극해. 보는 놈들이 꼴리도록..."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차츰 미정이 아랬도리 전체가 뜨거워 지는걸 느꼈다.
아무리 카메라 앞에서의 연기라지만
자신의 부드러운 손으로 민감한 질 주위를 문질러대니 가끔식 맛보던
기분좋은 느낌이 서서히 일었다.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음부의 충만감과 함께 제어 할 수 없는 미묘한 흥분감이
손끝에서 느껴지는데
만일 질 입구를 가리고 있던 휴지가 없엇다면
이미 팬티가 젖어버릴 부끄러운 장면을 그들에게 보였을 것이다.

"으헉....아음....아...."
"꿀꺽....저년 많이 한 솜씨네. 내가 다 꼴리네."

미정이 젖꼭지를 만지며 팬티속을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위하자
카메라 뒤에서 숨죽이며 지켜보던 사장의 입에서 음탕한 말이 흘러 나오며
마른침을 연신 삼켜 댔다.
갑갑한듯 바지속 잔뜩 부풀어 올라 성난 자신의 성기를 성급하게 주물러
대며 참으로 오랬만의 질펀한 섹스를 기대하는 사장의 눈빛.

"으음...아... 헉...헉헉헉"
"좋아요. 좋아. 엉덩이를 오무리며 허리를 들어 올려요.
점점 느낀다. 참지말고 계속 느껴요. 오 흐흡 흠. 좋아 냄새도 죽이네. "

점점 빠르게 자신을 자극하는 손길에 들리워진 팬티사이로 아슬하게
미정의 충혈된 음핵이 드러 나기도 하는데 부장이 그런 장면을 놓칠리가 없다.

미정의 음부가 렌즈에 닿일 정도의 위치까지 카메라를 바짝 들이대며
클로즈업으로 샅샅이 찍는데
마침내 위로 조금씩 말려 올라간 팬티 아래로 어쩔 수 없이 노출되어 버린
가랑이 끝 항문이 드러났다.

자신의 부끄러운 질입구를 가리느라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미정의 항문이
질벅하게 흘러 내린 그녀의 애액에 의해 번질거렸다.


30여분을 끙긍 거리며 타이어를 교환한 그들이
서둘러 스튜디오로 들어섰다.
잔뜩 화가 나서 자신들을 기다릴것이 분명했던 사장의 모습과 부장이
보이지 않고 너무 조용한 분위기가 이상했다.

다께오가 순간 뭔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며 혹시나 하며 셋트장 문을 열려는데
들려오는 낮익은 목소리.

"아! 아음....미쳐...미치겠어... 여...여보...헉헉헉"

순간 그자리에서 얼어 붙은듯 멈쳐버린 다께오의 시선.
그곳엔 미정이 흐트러진 모습으로 자신의 부끄러운곳을 만지며 거친호흡을
토해내고 있었다.

사장과 제작부장이 미정의 적나라하게 드러난 가랑이사이에
바짝 몸을 기울여 군침을 흘리는 야릇한 장면.

-이럴수가. 형수님이....어떻게...-

마치 못볼것을 본듯 황급히 밖으로 뛰어 나온 다께오의 부끄러운 마음이
심하게 방망이질을 쳤다.

"이봐! 다께오. 어찌되가고 있어?"
"아...네...."

아무것도 모르는 박두성이 나즈막이 다께오를 호출했다.

"뭐야. 사람 궁금 하잖아. 아직 안들어 갔어?"
"네. 걱정마세요. 설마 오늘 무슨일이야 있겠어요?"
"그래도 저놈들이 어떤 짓을 할지 모르니 집사람한테 잘 일러둬 다시."
"네....."

자신이 본건 분명 사실이었다.
하지만 도저히 두성에게 그 얘기를 할 수 없었던 다께오가 재차 안심을
시켰다

"형님. 여기 걱정은 말고 내일 일이나 잘 처리하게 잠이나 푹 자둬요."
"그래. 알았어. 너만 믿는다."
"네. "

그놈들 앞에서 미정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욕정의 포로가 된것이
자신의 짧은 생각때문이라는 자책감에 다께오가 복잡한 심경이 되었다.

"자. 일단 여기서 끝내요.
마침 먹을것도 왔고. 다께오씨 뭘해요. 안들어 오고."
"네. 갑니다. 많이 기다렸죠."

차에서 뭘 찾는 시늉을 하며 일부러 미정과 바로 마주치지 않을려고
시간을 끌던 다께오가 안으로 들어서자
미정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침대에 앉아 잇었다.

미정역시 내심 다께오가 들어서자 혹시 그가 조금전의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본거 아닐까 하는 민망한 마음이 들었다.

-다께오씨 미안해요. -

사실 어떻게 시간이 흘럿는지 모를 정도로 미정은 조금전의 상황에
얼떨결에 빠져 버렸다.

어찌 하다보니 흥분에 도취되어 본능적인 움직임을 그들에게 보여줘 버린
자신의 행위에 후회감이 물밀듯이 밀려 들었다.

"자 배좀 채우고 내일 할 작업들 준비좀 해야지. 빨리 움직이자구."

사장이 한번 본 먹잇감을 놓치기 싫은듯 일행을 재촉 했다.

(17)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