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이런직업(3)
부부의 이런직업(3)

은은한 침실 불빛아래 젖꼭지만을 겨우 가리는 브라와 연갈색음모가 훤히 비치는 아주 야한 팬티차림의 김미정이 사진들을 물그러미 바라보고 있다.
아까 호섭이 건넸던 애인정화의 노골적인 정사사진들이다.
남편 박두성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무료함을 달래려고 잠자리에 누워 호기심에 다시본 사진의 장면은 너무나 낮 뜨거웠다.
그 사진위로 겹쳐지는 호섭의 모습과 카페에서의 당황스러운 장면.

"휴우........."

비록 잠시였지만 호섭의 뜨거운 입김이 아직도 아랫도리에 가득한것 같은 여운.
아들같이 생각한 호섭에게서 느꼈던 그이상한 느낌의 부끄러움이 교차했다.
자신도 모르게 아쉬운 한숨이 흘러 나왔다.
생각만으로 다시 뜨거워지는 자신의 아랬도리 부끄러운 곳으로 손을 가져 갔다.

자위.
가끔 무료함과 외로움을 달래주던 자신만의 비밀스런 즐거움.
두 눈을 지긋이 감은채 팬티속의 따듯한 질감을 느끼며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였
다.
박두성의 모습, 사진속의 성교장면, 호섭의 뜨거운 입김이 머릿속을 휘저었다.

"아 음 ....여...보.....아....."
-첩첩 촙촙 -

조용한 침실은 차츰 미정의 가쁜호흡과 흠뻑젖은 질벽을 마찰하는 손가락의 미세한 소음으로 가득차 갔다.
두 눈을 꼭 감은채 잔뜩 힘을 준 엉덩이사이를 빠르게 자극하는 미정이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머리맡 서랍에서 뭔가를 꺼냈다.

바이브레타.
아쉬움일까. 손가락 만으로 만족할수 없는 허무함,
미정이 꺼내든것은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바이브였다.
작년 남편 박두성이 일본에서 귀국할때 가져온 그것을 첨엔 거부했다.

"아이 너무 아파. 느낌도 이상해."
"왜? 큰게 좋잖아. 좀만 참아봐. 익숙하면 된다니까."
"기분도 안나. 당신께 그래도 좋아."
"나 없을때 이걸로 위안해라구. 외국 여자들은 필수품이래."
"그래도....."

진짜 첨엔 그랬다.
단지 남편이 그것을 원했기에 호응해 준것 뿐이었다.
너무 커서 아프고 딱딱하다는 느낌. 게다가 느낄만하면 소음처럼 다가오는 기계음이 거슬렸다. 그래서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그것을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이용했다.
남편의 장기출장과 일본으로 유학간 아들로 인한 텅빈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가끔씩 사용했다.
물론 질주위와 음핵을 문지르는 수준의 아니 자극적인 진동음의 여운에 이끌려
소프트하게 즐겼던 수준이었다.

오늘밤 미정은 좀더 자극적인걸 원했다.
항상 아쉬웠던 뭔가가 있었던 자극의 끝. 그 마지막을 꼭 느끼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

위이잉....
진득한 오일에 흠뻑젖은 바이브가 미세한 전동음을 울리며 미정의 가랑이사이
잔득 부풀은 음부를 헤집고 들어갔다.
애액에 젖은 음모사이로 뻐끔이 열려 육중한 바이브를 맞이하는 미정의 구멍은
초라하게 떨리고 있었다.
도저히 이루어지지 않을것 같은 불균형이 어두운 침실에 팽팽한데
잔득 힘을 준 미정의 손에 의해 바이브는 거칠게 몸을 뒤틀며 조그만 구멍속으로 파고 들었다.

"아 흑....아....."

몸을 부르르 떨며 바이브를 받아들인 미정의 뜨거운 한숨소리.
뒤틀며 진동하는 바이브가 잠시간에 손잡이 부근까지 미정의 질속으로 사라지자
두눈을 꼭 감은 미정의 깊은 한숨소리가 조용한 침실을 휘저어 나갔다.

"아....여...보. 어 헉...으음음. 학학"

젖가슴을 쥐어짜듯 움켜쥐며 바이브의 손놀림이 차츰 빨라지고 부드러운 허리가
바이브의 움직임에 맞추듯 쉴새없이 움직였다.
엄청난 자극이 밀려오는듯 학학거리는 뜨거운 호흡이 쉴새없이 흘러 나왔다.

"아 여보 ....나 미쳐.....나....헉헉"

차츰 바이브의 자극은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쾌감을 수반했다.
미정의 엉덩이사이 바이브가 박혀있는 갈라진 질사이로 애액이 줄줄 흘러 내렸다.
강하게 뜨겁게 자신의 질과 음핵을 자극하는 바이브의 움직임은 마치 살아있는
누군가의 성기처럼 머리속에 각인되었다.

"아....여....보......헉헉헉.....호.....호...섭아.. ...쎄게....으음 조아 ....
나 미쳐.....나 .....아헉 .....너무조아.....아....으음... 호섭아.....나 몰라....아헉"

미정이 자신도 모르게 호섭의 이름을 불렀다.
살떨리는 몸부림, 쾌감의 끝을 향해 미정의 손은 더욱더 빠르게 자신의 질을 바이브로 거칠게 쑤셔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