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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31 839회 0건
연정 이야기 5

다섯 번째 이야기.

어떻게...



우린 여관에서의 일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 질수 있었다.

서로에게 부담이 없어지고 친가족처럼 지낼수 있게 되었다.

오빤 그 후로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요구를 하였으나

난 많이 반대하는 편이었다. 만약 내가 무조건 좋다고 하면

오빠가 이상한 애로 생각할까봐 하고 싶어도 억지로 거절하곤 하였다.

그래서 2,3주에 한번꼴로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한번 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고 횟수도 점차

많아져 갔다. 오히려 오빠보다는 내가 더 그걸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엔 여관에서 관계를 가졌지만 그 후에는 오빠집이나 우리집에서

아무도 없을 때 관계를 가졌다.

우린 지금보다 더 큰 쾌락을 느끼고 싶었다.

즉, 평범한 건 싫었다.

우린 서로 동의하에 실외에서 섹스를 해보기로 하였다.

오빤 처음엔 반대하는가 싶더니 내가 자주 요구하면서 안 그럼 안하겠다고 하니

기껏 응해주었다.


지금은 지겨운 영어시간...

영어만큼은 실력이 우수했기 때문에 그리 집중하면서 듣지 않는다.

어차피 안들어도 다 알기 때문에.. 그래서 이 시간이 제일 지루하다.

모르는 내용이라면 집중이라도 해볼텐데... 하품만 나온다.

대학교에 와서 참 많이 달라졌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이런 내 모습이 아니었는데...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해도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변하기 시작한 것일까?

중2때 첫경험을 가졌을 때부터 인가??? 하긴 그때부터 성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과연 나는 어디까지 변할 것인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수업을 마친다.

난 오늘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자마자 오빠 폰으로 문자를 날린다.

[오빠. 나 지금 끝났어. 오빠는?]

[난 수업이 더 있어서.. 한 두시간 뒤면 끝날 것 같아]

[ㅜㅜ 알았어. 그럼 두시간뒤에 우리 학교 정문앞으로 와]

두시간 뒤면 거의 저녁 7시가 되어있을 무렵...

겨울철이라 많이 어두워질 것이다.

난 할일이 없어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책을 보고 있는데 오빠한테서 문자가 왔다.

[나 방금 끝났다. 아직 학교야?]

[ㅇㅇ. 오빤?]

[나 이제 학교 거의 도착해간다. 정문앞으로 나와있어]

[OK]

정문으로 나와서 몇분 기다리니 오빠가 모습을 나타낸다.

오빠에게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빠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지나가던 여학생들이 오빠와 나를 번갈아보는데.. 무척이나 나를 부러워

하는 것 같았다.

“오빠. 사람들이 우리만 쳐다보네, 민망하게.”

“그런가? 저녁 안 먹었지? 일단 저녁부터 먹으로 가자.”

우린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돈까스를 시켜 먹었다.

같이 저녁을 먹는데 오빠의 표정이 이상해 보였다.

뭔가 큰 고민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차마 물어볼 수가 없었다. 오빤 뭔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도 많이 하지 않았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일까? 몇일전까지만 해도 허물없이 지낸 사이였는데..

도대체 무슨 고민이 있는 것일까? 나에게도 말못할 고민이라니..

그런 오빠를 보고 있는 내 표정마저도 점차 굳어졌다.

원래 나는 오늘 오빠와 학교 야외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좀더 큰 쾌락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 하지만 오빤 한동안 말이 없어서 그러자는 말을

꺼낼수가 없었다.

우린 말없이 내 집으로 향하며 걸었다. 왜 갑자기 오빠의 표정이 변해 버린 것일까?

집에 거의 다다르자 오빠가 멈춰선다.

그순간 난 오빠에게 말을 걸려고 하였는데 오빠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쳐왔다.

난 눈을 크게 뜬채로 가만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무의식적으로 두손으로 그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어두운 밤. 집 주위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가 오빠가 내귀에 대고 뭐라 속삭인다.

“연정아. 너 언젠가 야외에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그랬었지?”

“....”

그렇다면 지금까지 그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던 것일까?

풋.. 바보같이..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진작 그렇게 말했다면 학교 캠퍼스에서 했을텐데...

“연정아. 어디서 하면 좋을까?”

오빠가 입을 떼고 그렇게 말했는데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역시나 어색하다.

그 속에는 약간의 슬픔이 잠겨 있었다.

당황스런 오빠의 모습에 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오빠.. 오늘... 왠지 좀 이상해 보여. 무슨 일 있어?”

“.....”

“.....”

“무...무슨 일은? 내가 뭐 어때서 ^^;”

오빤 다시한번 억지 웃음을 보인다. 난 더 이상 뭐라 물을수가 없었다.

“그...그냥.. 오빠가 원하는 곳에서...”

“그럴까? 여긴 사람이 없다고는 하나 혹시 모르니...

음... 아! 저기가 좋겠다. 저 나무뒤로 가볼까?“

난 오빠의 손에 이끌려 뒤쪽에 있는 큰 나무쪽으로 향한다.

거기 숨어있으면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왠만해선 발견하기 힘들 것이다.

오빤 나무 뒤편에서 날 나무에 등대게 하고선 나의 윗옷을 올리기 시작했다.

난 손을 들어주어서 옷을 빼는걸 도와주었고 오빤 이어서 내 바지를 벗겼다.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가.. 다리가 떨리고 있다. 다리만이 아닌 몸 전체가..

그러더니 오빠가 바지를 벗는다. 벗자마자 팬티를 내리고 날 앉힌다.

난 몇 번 해본경험이 있기 때문에 앉자마자 오빠의 자지를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입안이 따뜻했다. 겨울철이라 그런지 그 느낌은 더했다. 난 한동안 오빠의 물건을

입에 넣은채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오빠가 답답한지 내 머리를 잡고 피스톤 운동을 시킨다. 난 어쩔수 없이 오빠의

손에 맞추어 머리를 흔든다. 두손은 오빠의 엉덩이를 잡은채로 그 행위에 집중했다.

그러는 동안 오빤 작은 숨소리를 내며 내 가슴을 만져댔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 오빠가 자지를 내 입에서 빼낸다.

이번엔 오빠가 내 보지를 빨 차례여서 난 일어나 다리를 벌려주었다.

그런데 오빠가 날 돌려세운다. 그리고는 허리를 젖히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게

해서 그대로 집어넣는다. 오빠가 빨아주었으면 좀 괜찮았겠지만 고통이 느껴진다.

난 야외에서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랫입술을 깨물며 신은을 참고 있었다.

그렇게 열중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연인으로 보이는

것 같다. 우린 잠시 행위를 멈춘다. 그 사람들이 빨리 여길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내가 바라던 것 과는 달리 우리가 숨어있는 나무 바로 앞에

놓여져 있는 긴 나무의자에 나란히 앉는 것이다.

이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나...

만약 그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난처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 연인은 나의 생각과는 달리 그냥 평범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는 동안에도 내 몸속에 잠겨있는 오빠의 자지는 꿈틀대고있었다.

오빠는 그러고 있는게 참기 힘든지 소리가 안나게 천천히...

아주 조심히 움직였다. 난 눈을 감은채 그들이 빨리 이 자리를 떠나주었으면

했다.

“오빠. 하늘에 별들이 참 많다. 그치?”

“그래.. 이렇게 많은 별은 처음보는 것 같아.”

“정말?”

“앞으로 별이 보고 싶을땐 은영이네 집에 많이 오면 되겠다.”

도대체 언제 갈 생각이람... 도저히 신경쓰여서 행위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이럴걸 알면서 야외에서 하길 원했는지도 모르지...

그런데 막상 그 상황이 되니 무척이나 초조하고 난처하다.

그런데도 오빤 멈추지 않고 그 속도를 유지한채로 행위에 열중한다.

그렇게 하니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오빠의 움직임에 맞추어

엉덩이를 같이 흔들어 준다.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만약 소리가 울려 그들이 눈치챈다면 우린 바로 정신나간 사람 취급을 받게될

뿐만 아니라.. 난 또 집에만 틀혀박혀 지내게 될 것이다.

앞으론 아무리 부족하다 느껴도 야외에서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오빠의 움직임에

최대한 맞추려고 애쓴다.

10분정도 지났건만.. 그들은 여전히 무슨 할말이 저리도 많은지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조용하다. 난 조심스레 고개를 옆으로 내밀어 그쪽을 바라보니

둘이 키스를 하고 있다. 오빠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처럼 아무도 없고 조용하고 어두운 이곳에서 키스까지 했다면 분명 다음상황은

충분히 예상이 된다.

키스를 하다 서로의 손은 점차 아래로 내려갈 것이고.. 그렇게 서로 흥분하면

약간의 노출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 그런 다음엔...

우리처럼 한바탕의 섹스를...

헉! 설마... 그렇게 된다면 혹시 그들도 만약을 위해 우리가 있는 쪽으로 오는 것을 아닐까?

내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흐른다. 그런거에 상관치 않고 그저 자신의 쾌락만 추구하고 있는

오빠가 원망스럽다. 저러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도대체 수습은 어찌하려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오랫동안 조용하다.

다시한번 그쪽을 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내 바램대로 이 자리를 떠난 것 같다.

난 그것에 안심이 되었는지 오빠의 행위에 맞추어 조금씩 신음을 낸다. 나무를 붙잡은채로

속도를 더 올린다. 오빤 그동안 답답했는지 정신없이 박아댄다. 내 허리를 잡고, 그리고

때론 엉덩이도 주물러가며...

순간 몸속에 따뜻한 것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오빠와 섹스를 하고 난후에는 항상 내 배나

이 자세에서 등위에 사정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왜일까? 왜 나한테 묻지도 않고

속에 한 것일까? 설마 야외에서 하는거라 빨리 끝내기 위해 열중하다 자신도 모르게 그런

것일까???

우린 그렇게 멈추어서 가만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얼마후에 오빤 아무 말없이 떨어지더니 옷을 입었다. 오빠가 옷을 입자 나도 옷을 찾아

입었다. 우린 그렇게 잠시 마주선채로 아무말 없이 서로의 얼굴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오빠가 서서히 나에게 다가오더니 조용히... 내 입술에 입술을 묻는다.

나의 눈은 스르르 감기고 있었다...


띠리리리...띠리리리....띠리리리...

어찌 된 일일까 그 후로 일주일동안 오빠에게 아무리 연락을 해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고.. 혹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 것일까?

아니면 그날 나한테 미안해서 그런 것일까?? 아냐 그 정도라면 우리 사이에서는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는 거였는데...

오빠와 연락이 오랫동안 되지 않자 강의를 듣는동안 항상 멍한상태로 있었으며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수업이 끝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전화를 걸어도 역시 응답이 없다.

오빠가 이럴 사람이 아닌데... 도대체 왜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 거지?

혹시 곧 있을 시험준비하느라 그런가???

난 오늘도 허전하게 집에 혼자 돌아온다. 집에 들어오자 지금은 고 1인 남동생이

왜 이렇게 힘이 없냐며 날 격려해 준다. 귀여운 녀석.. 누나도 걱정해 줄줄 알고..

참 기특하다. 동생은 고1임에도 불구하고 고3인마냥 공부하느라 정신없다.

나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가겠다나 뭐래나....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했다.

그 어느누가 자신의 가족이 잘못되기를 바라겠는가...

어린 시절 나와 동생은 아주 곱게 잘 자라고 있었다. 학교에서의 생활도 모범적이었으며

친구사이도 좋고, 성적도 우수했다. 동생은 지금까지도 아무 문제없이 잘 자라주고 있었다.

그런 동생이 정말 사랑스럽다. 하지만 난 동생과는 다르게 약간은 비틀게 자라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내 자신이 정말 그런걸까?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미 몸에 베여서 그런지 그것 때문에 심하게 고민을 하지는 않는다.

난 힘없이 침대에 누워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여전히 예전과 변화없는 일상이 지나가고 있었다.

나도 당분간은 오빠를 잊고 학교 생활에 충실하기로 하였다.

강의를 들으러 정해진 강의실에 들어가 정해진 자리에 앉았다. 친구들은 왜 그렇게 힘이

없냐며 힘좀 내라고 격려해준다.

또다시 나에게는 아무 의미없는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강의가 반쯤 흘렀을까 지겹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책상에 엎드려서 자려고 하였다.

잠에 빠져들기 바로 직전, 뒤쪽에서 어떤 여학생 두명이 얘길 나눈다.

“야. 너 그거 들었어?”

“뭐가?”

“XX대 법학과 다니는 그 킹카오빠 있잖아.”

“아~ 태석이 오빠 말하는 거야?”

태석이라면... 설마.. 오빠를 말하는 것인가...

난 엎드린 상태에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였다.

“얼마전에 미국 갔다고 하던데..”

“진짜? 왜?”

“부모님께서 강제로 유학가라고 하셨었나봐.”

“그래?”

그렇다면 지금 유학을 가있는 상태란 말인가..

하지만 어째서 나와고는 상의도 없이...

부모님께서 권유하셔서 나에게 말을 안했단 말인가...

그 뒤로 이어지는 그 둘의 이야기에 난 충격을 먹고 그대로 얼어 버렸다.

“그리고 그 오빠... 미국에 어떤 부잣집 딸하고 결혼하기로 잡혀있데.”

“그럼 결혼하러 미국까지 가는거야?”

“아니.. 원래는 공부가 목적인데.. 얼마전쯤에 그 오빠 아버지가 미국에

잘 아시는 분이 어느 회사 사장인데 그 사장딸과 맺어주려고 하는 것

같아. 소문에 의하면 그 오빤 아버지의 말씀대로 따르기로 하고 사흘전쯤에

미국으로 떠났데.“

“그 오빠 없으면 이젠 무슨 낙으로 사냐..”

“그러게.. 아마 다시 한국으로 오는 일은 없을 것 같아...”

내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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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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