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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31 1,421회 0건
여섯번째 이야기.

우연히…


인생을 살다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기억할만한 일을 한것도 아닌데 되돌아보면 이미 많은 세월이 지나 있는 것이었다.

엊그제만 해도 같은 반 친구들과 좋은 학교에 가기위해 서로 입시지옥에 빠져서

피터지게 경쟁하고 스트레스와 싸웠었는데 어느새 대학 3년생이 되어 있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1년동안은 아픈 기억이 많았다. 지금은 어느정도 잊혀진 상태지만

왜 하필 그게 나였던건지.. 이제 다신 그런 악몽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겨울방학… 이제 나도 취업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요즘은 취업이란 문제 때문에 하루하루가 머리 아프기만 하다.

과연 내가 원하는 직업이란 무엇인가? 아직도 뚜렷한 목적이 없는 내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 반면, 지금 고3인 동생은 이미 고득점을 받아 좋은 대학에 합격한 상태라서

다행이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자신의 뚜렷한 인생의 목표를 일찍 잡고 결국엔

그 목표를 달성한 동생이 무척이나 기특해서 합격한날 진한 키스를 해주었다.

내 딴에는 기특한 동생을 칭찬의 뜻에서 해준거였는데 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이상한

느낌에 빠졌었다. 동생은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그런 동생을 놀려줄 나까지도 얼굴이

빨개져 있었었다. 잠시 우리 둘은 말이 없었지만 곧 이성을 되찾고 동생의 머리를 쓰다

듬어주었다.

그 당시의 느낌이 아직도 뚜렷하다. 내가 왜 이러는 것일까??

지금 남자가 없어서 동생을 남자로 생각해 버렸단 말인가???

하지만 다행이도 그 이후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어느날.. 난 변함없이 취업을 위해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벌써 11시… 일단 집중만 하면 빠져드는 성격이라 시간 가는줄 모른다.

하긴 그런게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가끔 그 집중력에 실수를 하는 일도 있다.

지금부터 그 실수를 이야기 해볼까 한다.

난 목이말라 음료수라도 마실겸해서 거실로 나와 냉장고로 향하였다.

그런데 동생이 아직 자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살짝 열려진 방문틈으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안을 들여다보니 동생이 침대에 앉아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어..그래.. 나도 걔 못본지 오래된거 같다. 하하”

“응? 뭐라구? 그애가 지금 너랑 같이 있다구?”

도대체 무슨 이야길 하고 있는건지 아무튼 무척이나 즐거워 보인다.

“그래..근데 그앤 이번 시험결과가 어떻게 되었데?”

“아..그래.. 결국은 재수를 하게 되었구나.”

원래의 나였다면 지금쯤 아직 자고 있지 않은 동생에게 간단한 꾸중을 하며

일찍 자라고 하고 끝냈을 텐데 갑자기 심각해지는 동생의 얼굴을 보니 이상하게

그 통화내용에 빠져들고 있었다.

“뭐? 그런일이 있었어?”

도대체 무슨 이야길 하길래 얼마전까지 즐겁게 보이던 동생 표정이 한순간 변해

버린 것일까???

“하필이면 이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다니.. 그래서 결국은 시험을 망쳤고

지금은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구?”

“어?? 지금?? 글쎄 지금은 너무 늦었는데.. 그래 그 친구도 있고하니

나갈게. 거기가 어딘데?”

이 시각에?? 평소 이 시각이면 지가 알아서 외출하는 일은 없을텐데..

그 애가 무척이나 중요한 앤가보다. 이 시각에 나가는 걸 보면…

그냥 학교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여서 그런것일까??

난 동생이 나갈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있다가 이내 냉장고로 향했다.

동생이 나오더니 잠깐 밖에 좀 나갔다 오겠다고 한다.

“이 시각에 어디 가는데??”

“별일 아니야, 누나. 곧 들어올게.”

“그래.. 12시안에는 들어와라”

“알았어 누나. 누나 먼저 자.”

그러고는 나가버린다. 12시안에 들어온다고 한걸 보면 여기에서 가까운 곳인가 보다.

이런 내가 이상하다. 왜 별로 특별하지도 않은 동생의 사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난 그러려니 하고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잠이 오지 않는다. 시계를 보니 11시 53분이 되어 있었다.

아직까지 안들어오는게 뭔가 이상하다. 혹시 착하기만 한 동생이 외박을 하는 것일까??

난 옷을 입고 집밖 공원으로 나갔다. 주위를 둘러보니 동생이 보이지 않았다.

분명 간단히 만날것 같으면 여기말고는 장소가 없을텐데.. 동생이 어딜 가버린 것일까??

공원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 특별히 다큰 동생이라 그럴 필요도 없었지만 그 순간엔

그냥 동생이 어디있는지 알고 싶었다.

공원 좀더 깊은쪽으로 들어가서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더니 저쪽 먼곳 나무벤치에 세사람이

앉아있었다. 여기서는 어두워서 그림자밖에 안보여서 가까이 가보았더니 역시 동생이

있었다. 뒷모습만 봐도 알수 있었다. 그 양옆에는 두명의 친구로 보이는 여자가 앉아 있었다.

나무 뒤에서 지켜보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 동생에게 가자고 하려고 점점 다가갔다.

거의 바로 뒤에서 동생의 어깨를 치려하는 순간..

보고 말았다.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동생의 모습을…

동생의 한손이 왼쪽에 앉아있는 여자의 윗옷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순진하게만 자라온

동생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m도 안되는 거리로 뒤에 서 있었는데 아직 내가 있는지 모른가 보다.

난 조용히 뒷걸을질 쳐서 그 나무 뒤에 숨었다. 동생은 불과 5m 거리앞에 앉아있었다.

아니.. 동생이 지금 무슨짓을…

곧 옆에있던 여자와 동생의 얼굴이 서로 맞닿는다. 저런 동생의 모습에 뭐라 말이

안 나온다. 마치 몇 년전의 내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몇 년전 좋아했던 오빠를 미행하게 되면서 납치를 당했었는데 지금도 거의 비슷한

입장에 서 있었다. 순간 머릿속을 스쳐가는 악몽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뒤를 보았으나

다행이 주위는 조용하기만 하였다. 다시 앞을 보았는데..

헉! 그 여자의 상반신이 노출이 되어 있었다. 밤 늦은 시각이고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걸 의식해서 그런지 맘편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았다.

동생이 일어서더니 바지와 팬티를 살짝 내린다. 그리고는 다시 앉더니 옆에 있던 여자가

동생의 앞쪽으로 기어가서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벤치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동생의 그것을 잡고 빨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는 반대쪽에 있는 여자와 키스를 한다.

이런걸보고 3S라 하는구나. 실제로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남자친구 없이 지내면서 가끔 인터넷을 통해 보곤 했는데 이렇게 바로 앞에서 보게

될 줄이야… 그것도 내 남동생이 하는 모습을….

얼마되지 않아서 빨고있던 여자가 동생의 앞쪽으로 올라오더니 그대로 앉아버린다.

동생의 목은 그대로 뒤로 젖혀졌고.. 순간 날 알아본게 아닌가 했지만 다행히 동생은

다시 고개를 올려서 그녀의 가슴을 빨고 있었다. 앞에서는 그녀가 위아래로 몸을 흔들고

있었다. 반대쪽에 있던 여자가 일어서더니 그대로 옷을 벗고 있다.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해도 그렇지.. 주위가 뻥 뚫린 공원인데… 그러다 사람이라도 나타나면 어떻할려고…

그 여자는 속옷하나 남기지 않고 모두 벗어버렸다.

동생이 그 여자의 보지를 만져준다.. 두여자는 이미 제정신이 아닌채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내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이제는 특별히 거부하거나 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그 어떤 여자라고 해도 이렇게 몰래 지켜보고 있다면 나랑 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까지 빠져든다면 더 이상 주체할수 없는 상황까지 가버릴지 몰라

어떻게든 자제하고 있었다.

동생은 계속해서 그 여자와 행위를 계속하면서 옆에 있는 여자의 가슴을 빨아준다.

앞에 있는 여자는 고개를 뒤로 젖힌채 미쳐버린 사람만한 위아래로 헐떡이고 있었다.

앞에있던 여자가 일어서서 자리를 비켜주자 다른 여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똑같은 자세로

동생의 자지에 박아댄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손은 바지위로 보지 윗부분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두 여자가 행위를 멈추고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허나 그것도 착각이었다. 두 여자는 벤치 뒤에서 손을 짚은채로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아마도 뒷치기를 하려나 보다.

동생은 나란히 위치한 두 엉덩이를 번갈아서 박아준다.

동생이 박아대는 뒷모습이 보이는데 내가 다가가서 동생의 엉덩이를 핥아주고 싶었다.

몇 년전 내가 남자친구와 야외에서 섹스를 하게되기까지 참 어려웠었는데 그런데

저셋은 주위는 전혀 신경쓰지도 않고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니..

그것도 전부 옷을 다 벗은채로.. 하지만 저셋은 지금 이 시간에는 이렇게 깊은곳까지

사람이 오지 않을 것이란걸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과연 동생은 언제부터 저들과 관계를 가졌었던 것일까? 아니 저 둘중 한명과 관계를

가졌었을 것이다. 통화내용으로 보아 한명은 오랜만에 본 친구일 테니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오랜만에 본 친구와 바로 섹스를…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동생의 모습을 뒤쪽에서 지켜보며 잠바를 벗고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질질싸고 있었다. 무릎까지만 내린채로 손가락을 질안에 집어넣고 저들의 행동에

맞춰 박아댔다. 다른 한손으론 내 엉덩이를 마구 주물러가며 흥분에 미쳐있었다.

앞을보니 동생은 한 여자의 등위에 기대 있었다.

아마 이제야 끝난 모양이었다. 하지만 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난 나무뒤로 모습을 숨긴채로 자위에 열중했다. 신음소리를 마음대로 내지 못하는게

참 답답하기만 했다.

그렇게 자위를 하게된지 한 10분여 흘렀을 것이다. 나도 곧 절정에 다다랐고.. 곧

정신을 차리고 옷을 입었다.

벤치가 있는 곳을 보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자위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주위에는

전혀 신경쓰질 않았나 보다. 저 셋도 그런 기분이였겠구나.

집으로 가서 안으로 들어서니 동생이 날 쳐다본다.

“누나.. 이 시각에 어디 갔다와? 안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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